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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환갑되시는 아버지. 요즘들어 너무 화를 많이 내십니다. 이상하게 ...
아버지는 사회에선 나름 성공하신 분이세요.
기업에 평사원으로 취직하셔서 사장단까지 올라가셨습니다.
근면하시고 검소하시고 일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시고 ...
신앙도 있으시고 그런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나 봐요.
한평생 그러했겠지만 요즘 들어서 그게 많이 나타납니다.
디게 가정적인 분이시고,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아버지였고 엄마에겐 최고의 남편이었는데
물론 좀 욱하는 게 있기는 했지만 (그게 집안 유전인 듯해요)
그래도 이해할 수 없는? 화는 아니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도저히 맥락을 알 수 없이 벌컥! 벌컥! 화를 내시고,
정말 사소한 일로 곁에 있는 엄마에게 심하게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또 어색한 것이나 죄책감을 못 참으셔서, 뭔가 잘못했다고 느끼면 스스로 젤 괴로우시기 때문에
즉시 가정적인 모습으로 돌아가셔서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시는데... 상대방은 또 거기 맞춰주기 힘들고 ...
워낙 그러신 분이 아니셨기 때문에, 무슨 호르몬 문젠가,
아니면 아 진짜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가엾기도 하고 어떨땐 밉기도 하고 하지만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라 마음이 아픕니다.
1. ..
'10.8.26 12:22 AM (110.14.xxx.127)갱년기를 늦게 앓으시나 봅니다.
남자들은 보통 50 가까이에 앓던데..2. 간
'10.8.26 12:33 AM (222.235.xxx.194)장기중에 간이 안좋으면 화를 많이낸다고 합니다.
갑자기 화를 많이 낸다면 간에 대한 건강검진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3. 먼지벌레
'10.8.26 12:34 AM (218.235.xxx.214)평소에 넘 좋은 아버지셨다니 정말 부럽구요 그러면 힘드실 아버지를 좀 이해해드리는 게 어떨까요
4. 장기문제
'10.8.26 12:35 AM (59.4.xxx.119)간, 아니면 뇌 입니다.
검사 해보셔야해요.5. 저도경험
'10.8.26 12:42 AM (222.106.xxx.68)질병처럼 신체적, 생리적 원인 때문일수도 있지만 윗분 말씀처럼 갱년기와 더불어 오는 심리적인 측면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남자들의 중년의 위기도 본인들에게는 엄청나게 힘들게 오거든요. 그 연세라면 인생을 회고하고 남은 인생을 보면서 갑자기 시야와 전망이 다르게 느껴지면서 갖게 되는 충격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신 것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문제라면 가족 등 주변 분들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6. 치매
'10.8.26 12:52 AM (211.54.xxx.179)초기증세가 울컥,,화 내는겁니다,
선물이라고 건강검진 하자고 가셔서 이것저것 검사하시고 치매검사 해보세요,
초기에 치료하면 굉장히 효과 좋대요,
갱년기는 많이 지난 연세인것 같아요7. 저도2222
'10.8.26 5:22 AM (216.232.xxx.234)간 아니면 뇌
222222
치매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요. 가족이면 잘 감지하기 힘들어요. 별일 아닌 것으로 화내는구나, 요즘 뭔가가 힘든가보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 식으로 해석하기 쉬워서.8. 저도3333
'10.8.26 8:09 AM (121.169.xxx.127)반드시 건강진단 받아보세요!
9. 건강검진
'10.8.26 9:24 AM (121.165.xxx.86) - 삭제된댓글정밀 건강검진 꼭 받게 하세요. 일반말고 정밀로요.
그리고 별 이상 없으면, 칼슘제 드시게 챙겨드리세요.
칼슘이 부족하면 참을성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