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원졸업식도 축하하러 가나요?

고모 조회수 : 735
작성일 : 2010-08-25 22:26:28
조카가 명문대 경제학석사 졸업합니다.
코스모스 졸업..
어려서부터 이런거 저런거 많이 챙겨줬고
대학졸업식도 참석해 축하해 줬어요.
그런데 이번엔 축하금 삼십만원정도 입금해 줄려는데,
대체적으로 다들 졸업식에도 가는지 궁금하네요.

아직 취업전이라 물질적으로 여유 있지는 않을거고
공부만 했던 아이라 좀 눈치가 부족한 편입니다.
고모는 늘상 저를 위해 부모 다음으로 챙겨주는 존잰줄 알아요.
그게 좀 섭섭할때가 있어서 번번히 이번으로 끝내자 하면서
또 맘이 약해져서 이번에도 가만히 있질 못하겠네요.

  공부만 좋아라해서 취업보단 유학을 고려하는데
아이 부모님들은 결사반대고..
언니는 내버려둬라..그동안 너무 뒤를 봐줬더니 현실감이 없다고
   모른체 하라고 하는데, 맘이 편치 않습니다.

좋게 말하면 공부 열정이라고 보여지기도 하지만,
집안형편 고려치 않는 이기적인 심사란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논문 통과하느라 잠도 못자면서 고생한거 생각하면
안스럽고 더 챙겨주고 싶네요.
그냥 계좌이체만 할까 아님 밥사주고 식장에도 갈까 고민입니다.

외벌이에 울애들도 한창 성장기라 돈이 우수수 빠져나가는데
친정조카한테 기십만원 쓰는거 남편한테 좀 미안한 맘도 들어요.
대학원 졸업하는 분들 어떠십니까???

IP : 116.40.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접
    '10.8.25 10:31 PM (115.136.xxx.172)

    조카에게 전화해 보세요.
    석사 졸업엔 가족만 오기도 하거든요. 가족도 안 올 수도 있고요.
    졸업식 참석 못하는 학생들도 좀 있거든요.
    학교, 과 분위기이니 조카에게 물어보고요.
    학생이 능력이 된다면 유학을 가라고 하고 싶은데...본인이 생활비 약간은 모아놓아야 겠죠. 그 후엔 공부를 잘한다니 장학금으로 버틴다면 말이예요.
    하고 싶은데 접으면 평생 후회가 되잖아요.
    전화로 이 얘기 저 얘기 해보시면서 졸업식에 갈까? 라고 물어보시고 조카 답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좋으신 분이시네요.

  • 2. 엄마하고 남친
    '10.8.25 11:36 PM (222.238.xxx.247)

    저 엄마인데요......대학원 졸업까지 오라기 미안해서 저하고 딸아이 남자친구만가서 축하해주었어요.

  • 3. ..
    '10.8.26 1:16 AM (122.35.xxx.49)

    본인이 능력껏가는거면 몰라도
    없는형편에 부모님 등골빼먹으며 가는거라면.....

    저도 가방끈길고, 주위도 참 긴사람들 많지만
    어찌보면 다 선비놀음이예요..
    솔직히 말하면 경제적 능력안되면 적당한데서 끊고
    돈버는게 훨씬 용감하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돈벌어서 훗날 내자식이라도 돈때문에
    기회를 포기해야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서요...

  • 4. -
    '10.8.26 2:06 AM (114.200.xxx.105)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학과마다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석사 졸업인데 신랑만 와서 사진 달랑 찍고 바로 가운 벗고 나왔던 기억이..
    더운 여름에 그 까만 가운은 어찌나 덥던지요. 그런데 저희과는 박사졸업이 아니고는 거창하게 가족들은 아무도 안온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가족도 안온 것도 봤습니다.

  • 5.
    '10.8.26 1:21 PM (116.40.xxx.63)

    그렇군요.원글입니다.
    한달전 시골 엄마집에서 오빠부부를 봤을때
    썰렁하다고 가족도 안온다는 사람 많다고 말한거 기억나네요.
    공부는...본인보다 교수님이 더 추천하나봐요.
    본인도 속으로 더 많이 끌리는데 담당 교수가 후계자로 낙점한것처러 ㅁ
    조교자리도 알아봐주고 대학원 다니며 실제로 돈은 그다지 많이 들지 않았고요.
    그래도 끝없는 싸움해가며 얻은 박사학위로 얻을만한 교수자리도 흔치 않거니와 집안도
    평범해서 일반적인 진로를 더 우선시 하거든요.여자이고
    밑에 동생도 있고 ..부모님은 은퇴시기이고..
    맘놓고 공에만 매진할 상황은 아니지요.
    더 치열하게 공부해서 사회에서도 학교 다닐때만큼 기쁨을 줬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160 금색 슬리브리스 플레어 원피스 상의에 무슨 색의 가디건이 어울릴까요? 4 키가작고통통.. 2010/08/25 620
573159 32평 거실 도배 하는데요~ 8 .. 2010/08/25 1,480
573158 에어컨실외기카바 2 aka 2010/08/25 448
573157 저처럼 막연하게 불안하신 분들 있으실까요? 18 71년생 2010/08/25 2,738
573156 콩가루 모찌라는거 맛있나요? 4 일본식품 2010/08/25 590
573155 저학년 명작동화 추천 2 fldk 2010/08/25 421
573154 토요일 오션월드 가면 좀 한가할까요? 5 이번주 2010/08/25 585
573153 헬렌카민스키 모자 호주꺼 아닌가여? 4 ........ 2010/08/25 1,247
573152 마른 빨래에서 냄새나요.어케 해요? 5 가을을 .... 2010/08/25 1,224
573151 파전과 비와 나.. 그리고 생맥주. 6 오늘 같은 .. 2010/08/25 451
573150 글 못읽는 5세아이 혼자 책보는 것도 좋은건가요? 10 ... 2010/08/25 684
573149 미국에서온 소포분실을보고... 3 ... 2010/08/25 915
573148 발사믹 식초 드레싱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파자마 2010/08/25 3,352
573147 가랑비에 옷 젖는 8.8개각…"친서민 추락" 3 세우실 2010/08/25 233
573146 성관계시 윤활제 써보신 분 계세요? 32 그거 2010/08/25 14,298
573145 대학원졸업식도 축하하러 가나요? 5 고모 2010/08/25 735
573144 장터에서 김장 사드셨던 분들 지금 맛 어때요? 5 벌써 2010/08/25 1,085
573143 저두 돈 잃어버린 얘기 ㅠ.ㅠ 2010/08/25 554
573142 70대 부모님 척추협착 수술 해 보신분 9 후기좀 알려.. 2010/08/25 696
573141 미국에서 소포가 왔는데...화도 나고 속상도 하네요.. 27 속상ㅜㅜ 2010/08/25 10,329
573140 온라인으로 계란 주문해보신 분 계시나요? 8 혹시 2010/08/25 507
573139 남편이 사용할 클렌징크림 추천해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10/08/25 237
573138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는분? 2 통닭무우 2010/08/25 316
573137 베스트글 성추행 보며 생각나는 일 1 꽃뱀 2010/08/25 518
573136 청문회 생중계 보는데 박선숙의원 후덜덜이네요.. 9 .. 2010/08/25 2,099
573135 냄비휘*러와 국산의 차이??? 8 espii 2010/08/25 976
573134 학급임원 엄마들에 대해 질문입니다 8 초1맘 2010/08/25 967
573133 오서의 인터뷰 중에.. 13 오서와 연아.. 2010/08/25 2,060
573132 8월 2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8/25 110
573131 교통사고 1년 지났는데 합의 연락이 없네요~ 5 사고 일년 .. 2010/08/25 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