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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한테 섭섭하네유..ㅠㅠ
지갑을 안가져온게 생각나더군여..
버스내리는데서 집까지는 걸어서 30분..
시간은 밤 11시..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운전 연습도 할겸 나좀 데리러 와달라고 했습니다.(최근에 운전 연수받는중)
근데 와이프가 근 2년만에 복직하는터라.. 이번주 목요일 있을 복직시험때문에..
신경도 좀 예민하고 공부하랴 애둘 보랴 정신이 없습니다..
전 그래도 와이프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는거 힘들어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해주곤 했는데..
마눌님 왈
"나 시험공부해야되는데..안돼"
망치로 맞은거처럼..그럼 나보고 밤 11시에 걸어오라고..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일주일동안 하루 14시간 근무하느라 나도 힘든데..ㅠㅠ
뭐야 그럼 어떻하라구.. 막 따지니까.. 몇초간 생각하더니..택시타고 오랍니다.. 1층으로 내려간다고..
뭐.. 택시타고 돈 건내주는게 여러사람 피곤하지 않고..제일 편한방법이긴 합니다만..
지갑 안가져왔어.. 데리러와줘.. 라고 말하는데..
시험공부해야되 라는 대답이 먼저 오니..
정말 내가 이런대접밖에 못받는 남편인가 싶더군여..
속상해요..ㅠㅠ 제가 속 좁은건가여?
1. ,,
'10.8.25 10:50 AM (121.160.xxx.58)나 운전 초보라 밤길에 비오고 위험하니까 택시 타고 와,,,
라고 대답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부인 발등에 불 떨어진 시험이라 그러셨나보죠뭐.2. ㅇㅇ
'10.8.25 10:50 AM (121.134.xxx.51)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단칼에 자르지 말고 말을 좀 유하게 하셨음 좋았을 걸...^^
3. 차라리...
'10.8.25 10:50 AM (168.126.xxx.243)아이들 때문에 안되겠어... 라고 말해줬으면 좋았을껄.
섭섭할만 하시겠어요.4. ..
'10.8.25 10:51 AM (203.226.xxx.240)아마 사실은 비도오고 어둡고 해서..
운전연수중이라 하시니...살짝 겁이 나셨는데 겁난다는 말하기 싫어서 시험핑계를 대어 보았다고..
살짝 아주 살짝 변명해봅니다. ^^;;;
울 남편은 어제 퇴근하다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며 3살 아가와 임산부를 길에 내려놓고 걸어가라 합디다. 내렸더니..그쳤던 비까지 오고...젠장...
다들 이러고 사나 봅니다. ^^;;;;5. 에이^^
'10.8.25 10:51 AM (121.162.xxx.238)속이 좀 좁으시군요.
오랜만에 치는 복직시험이라잖아요.
이해해 주셔야지요.
아마도 다른 때였음 델러 왔을 텐데요.
마음 푸시고요,,
그리고 운전연습 중이라면 빗길에 밤중에 좀 힘들어하지 않나요??
왠지 원글님 편들기는 좀 그러네요. 죄송^**^6. ///
'10.8.25 10:51 AM (59.14.xxx.245)운전이 서툴면 자신이 없어서 끌고 나가기 힘들잖아요.
운전만 손에 익다면 어딘들 안나겠어요?
운전부족이 아마 클거에요.7. @@
'10.8.25 10:52 AM (210.94.xxx.35)남자도 똑같지요. 작은것에 하나하나 상처받고 곱씹으면 서운하고 그렇죠.
뭐 속으로만 서운해하면 전혀 속좁은것이 아니지요.충분히 서운할수도있는일이고.
가만 그걸 겉으로 표하면 속좁은게 되는거겟지요. 맘푸세요~8. ...
'10.8.25 10:53 AM (221.138.xxx.206)경력 몇년 됐어도 운전을 띠엄띠엄 해서 그런가 밤에 더군다나 빗길에 운전 안해요
무서워요...9. 저기요..
'10.8.25 10:53 AM (180.70.xxx.223)섭섭한 마음 가지시는거 100% 이해하고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10년 넘게 초보운전인데요^^
부인도 이해해요^^
시험공부 때문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는 상태라 초초한 마음에
비내리는 밤길 운전..(초보)에 용기가 안났을꺼예요
그래두 1층까지는 내려와 주신다잖아요^^
이뿌게 이해해 주세용~^^10. ....
'10.8.25 10:54 AM (211.49.xxx.134)아이어리면 아가만 두고 나가기어렵고
운전초보면 빗속연습?은 무리고
시험압박있으면 여유로울수없지요
서운해 마세요11. ..
'10.8.25 10:55 AM (211.44.xxx.50)거절에도 요령이 있는 법인데..........
눈앞의 시험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서운하실만해요^;12. 초보운전자에게
'10.8.25 10:57 AM (125.178.xxx.192)비오는 밤길 운전 요청하시는 남편분이 전 야속한데요^^
한번도 안 해 봤다면 큰일 날 수 있어요~13. ㄴㅁ
'10.8.25 10:59 AM (115.126.xxx.100)제 여동생이 잘하는 게 제부가 원하면 차끌고 언제든 마중나가는 거...
대신 제부는
여동생이 6개월 해외 있다 집에 들어오기 전 이틀동안 잠 설쳐가며 집안 청소를 아주 말끔히
해놓았다군요..14. 오히려
'10.8.25 11:02 AM (116.36.xxx.95)자기 입장만 생각하신 님이 더 이상한데요
15. 아마도..
'10.8.25 11:02 AM (183.101.xxx.202)밤길이고 더군다나 비까지 왔으니 운전하고 가기 겁나셨을거에요.
운전 겁이나서 못한다는 말은 자존심 상해서 말못하고,
공부해야한다는 핑계를 대셨을거 같은데, 남편분께서 이해를 해주세요.16. 역지사지
'10.8.25 11:10 AM (121.190.xxx.123)좀 그러네요.
시험앞두고 맘여유 없는거 당연하구요..
애가 둘이나 집에 있는데 아무리 자고 있다고 해도 놔두고 나가기 난감하고요..선진국에선 수갑감이죠.
운전서툰데 밤길에 빗길 겁나고요.. 연수중이면 엄두도 못낼듯한데
못나올이유가 세가지나 되네요..
택시 절충안 누가봐도 훌륭한데요
부인되시는 분이 좀 터프하게 말씀하시긴 했지만 대접까지 생각하며 속상하실 일은 아닌거 같아요
맘 푸세요.17. 후후
'10.8.25 11:16 AM (61.32.xxx.50)부인이 말이라도 기분좋게 좀 돌려서 했으면 기꺼이 택시타고 오실 분이네요.
남자가... 라기 보다 같은 사람이니 서운한 마음 이해합니다.
원글님, 내리는 비에 다 흘려보내시고 잊으세요.18. 원글님..
'10.8.25 11:22 AM (210.94.xxx.89)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받네여 :)
몇몇분들에게 변명을 하자면..
집에는 입주도우미있어서 아이들은 두고 나와도 됫었구요..
운전연수중이라 요즘 운전대만 보면 잡으려하는 중입니다..
시험압박땜에 부담이 좀 컸나봅니다.
저도 글에 썼다시피 택시절충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기대한 마음이 컸는지 거절당한 첫번째 이유가 좀 서운하게 들렸던거였구요..
구지 공격적으로 댓글 안달아주셔도 될듯한데..ㅎㅎ19. ..
'10.8.25 12:16 PM (110.14.xxx.127)마눌님이 이쁘게 말쑴하시는 요령이 없었다는것만 슬퍼하세요 ㅋ
20. 이해
'10.8.25 12:32 PM (211.210.xxx.30)이해가요.
저도 야근하고 퇴근길에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서 전화했는데
게임에서 팀플레이를 하는 중이라 절대 나올 수 없다더라구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상습적이지 않고 가끔하는 아쉬운 소리는 좀 들어줘도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