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머리수습도 제대로 못하고 브래지어도 못하고 후줄근한 티를 입고 남편 출근하는데
밥상 차려줬네요..(사실 매일 그래요..ㅡ.ㅜ)
근데 오늘 아침에 좀늦어서 더 바쁘더라구요..
아침에 짐이 좀많아 남편 차있는데까지 할수 없이 짐을 하나 들어줬습니다.(두번 왔다갔다 하면 지각할것 같아서)
그런모습으로 따라나서면 우리남편 좀 챙피하겠다 그생각도 들었지만..그래도 할수없지했지요
짐 다 실고 갑자기 우리남편 아파트 그 훤한 주차장앞길에서 저를 와락 끌어안더니 뽀뽀를 쪽 해주고는
씨익~ 웃으며 손키스를 마구 날리며 갑니다...허걱~ 와 쪽팔려라....
아침에 집에서야 출근할때 매일 뽀뽀하고 가지만....이건 무슨 황당시추에이션...
아침부터 주차장에서 혹시 못볼꼴 보신분 죄송...
근데요..저 가슴이 콩당콩당 오랜만에 (결혼9년) 느껴보는 이 느낌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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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근길 배웅...
신혼기분 조회수 : 804
작성일 : 2010-08-20 09:57:36
IP : 59.21.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쭉~~~
'10.8.20 10:09 AM (119.148.xxx.128)오늘 ~~ 행복하고 좋은 날 되시겠네요~~^^
부러워요~~^^2. 이건
'10.8.20 10:20 AM (218.147.xxx.39)만원내세요.ㅎㅎㅎ
3. ㅋㅋ
'10.8.20 10:21 AM (218.144.xxx.3)일주일 남편 출장 중인데 아~ 배 아파라.....
4. 뽀뽀가 뭔가요.
'10.8.20 11:35 AM (121.132.xxx.114)흑흑흑
5. 결혼
'10.8.20 2:57 PM (119.195.xxx.156)12년 넘은 우리 부부 신혼부터 지금껏 남편 나갈때 아이들 배웅 다 하게 합니다 요즘은 방학이라 늦잠자는데 아빠 나가실때 꼭 일어나 나오라고 합니다 저는 결혼초부터 아파트 입구까지 내려가 배웅했고요.남편도 그게 버릇되어 제가 현관앞까지 안나가면 신발 신고 그대로 서있어요.퇴근후에 아이들 세레모니는 더 대단해요 12살 8살 다 된 남매가 초지일관 '아빠 "하고 매달려서 저는 늘 그 뒤에 있어요.
6. df
'10.8.20 11:15 PM (112.223.xxx.67)저희 어머니께서 한결같이 그래요. 정말 그 모습 너무 좋아 보여요.
지금 50세이신데..여전히 대문까지 꼭 배웅합니다.
저희 학교 다닐때도 꼭 현관에 얼굴 빼꼼 내미시고 잘 갔다와 ~ 하셨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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