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튀김만드는 것 질문입니다~
손님상에 마요네즈새우(or 칠리새우), 탕수육을 올릴 예정인데요
저는 폭신폭신한(?) 튀김옷보다 파삭한 것을 더 선호해서요.
근데 보니 감자전분으로 만들라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시판 튀김가루로 튀김을 했어요.
사실 튀김가루로 하면 조미료 맛이 좀 나서 꺼려지기는 했지만
귀차니즘 + 맞벌이 핑계로 시판 튀김가루로 했거든요.
화력때문에 밖에서 사먹는 그런 바삭한 튀김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 번 튀기면 나름 바삭바삭해지더라구요.
전분으로 하면 좀 쫀득한 튀김이 되는건가요? 중식당에서 나오는 꿔바로우처럼 그런 것은 찹쌀가루가 맞는거죠?
튀김가루로 두 번 튀기는 것과 감자전분을 입혀서 두 번 튀기는 것, 무슨 차이가 있는지요. ^^;;
오늘 날도 더운데 튀김요리 할 생각하니 심난하네요. 손님들의 주문이라 기쁜 마음으로 하기로 결심했어요. --;
요리 초보를 도와주세요~~~ ^^;;
1. 튀김은...
'10.8.19 9:49 AM (210.105.xxx.73)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약간 말씀드리면요..
튀김을 바삭하게 튀기실려면요
일단 반죽을 너무 되게 하시면 튀김이 두껍고 맛이 없어져요. 그러니 약간 묽다 싶을 정도로 반죽을 만드시구요.. 또 중요한게 반죽 온도에요.. 될 수 있으면 제일 차갑게 만들어야 바삭하게 튀김이 된답니다. 저는 반죽 다한 후에 잠깐 냉동실에 넣어두거나 반죽에 얼음을 몇개 뛰워서 반죽을 차갑게 유지하면서 튀김을 해요~ (맥주를 넣는다거나 그러신 분들도 있는데 온도만 차갑게해도 바삭한 일식집 튀김처럼 튀김이 됩니다~)
보통 튀김가루로 반죽하시면 튀김 잘 된답니다..
그리고 전분가루로 하실려면 전분가루는 물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재료에 물기가 많으면 좀 눅눅한 튀김이 되니까요.. 그래서 전분가루를 반죽으로 묻혀서 튀기면 물기를 흡수해서 좀 더 바삭한 튀김을 만드실 수 있어요..
쫀득한 튀김은 찹쌀가루로 반죽 하시면 될 듯하네요..
대충 제가 아는건데.. 날씨 더운데 ㅠ.ㅠ 손님 맞이 잘 하시길 바래요~^^2. ^^
'10.8.19 10:33 AM (121.166.xxx.101)아이쿠! 감사합니다. ^^ 여러가지 튀김 팁까지.. 정말 고맙습니다. 큰 도움되었어요!! ^^*
3. 예전에
'10.8.19 10:40 AM (180.231.xxx.48)가로수길 유노추보 유희영쉐프님의 튀김특강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계란으로 만든 튀김물을 쓰시더라구요.
찬 반죽으로 튀겨야 바삭한것은 윗님 말씀이 맞는데
얼음을 넣는것은 얼음이 녹으면서 너무 묽은 반죽이 되니까 주의하라 하셨구요.
밀가루:전분가루를 1:1로 섞어쓰는것도 방법입니다.
아.. 유쉐프님이 알려주신건데요..
일본에서는 전분가루 같은 질감의 밀가루를 쓰기 때문에
그런 튀김이 가능한거라고 하셨어요.4. 튀김 좋아용
'10.8.19 12:02 PM (222.106.xxx.97)얼마전 최고의 요리비결에 나온 탕수육 튀김옷의 비결은 물:전분 1:1을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었다가 튀긴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마치 찹쌀 탕수육처럼 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번 해보려고 메모 해놨었어요.
닭자체에 양념을 좀 해놓고 전분가루만으로 튀김을 하면 얇게 튀김이 뭍으면서 파삭하게 되구요.
전분가루에 계란흰자만 넣고 묽게 만들어서 새우 튀기면 마요네즈새우하기 좋은 튀김이 되요.
그리고 맞아요. 튀김 온도가 중요한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온도 떨어지니깐 조금씩 넣으면서 기름온도 올라가면 또 조금 넣고 이렇게 튀기시구요.
너무 빨리 꺼내지 마시라는...젓가락에 바삭해졌다는 느낌이 들때 꺼내시고 꺼내실때 유난스러울정도로 털어주세요. 겉에 있는 수분 다 빠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