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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요..
제 형편이 ,맞벌이긴 하지만 남편 54 저 48 입니다.
이제 둘다 은퇴해야할 나이에 덜컥 유학 보내놓고 중도 포기할까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걱정입니다.
그저 한달 한달 열심히 일해서 아이들 위해 헌신해 왔더니, 모아 놓은 재산도 없고
나이가 어느새 환갑을 바라 봅니다.
매 학기 학년 수석을 하더니, 이번 학기는 음대 수석(1~4 전체 학년) 을 해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남편 회사가 외국계 회사인데, 미국 본사에서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고 통지 받았습니다.
3000-5000불 사이로 장학금을 준답니다.
꼭 유학을 보내고 싶은 제 심정을 표현하다보니 자랑이 되어 버렸네요....
제 딸 아이 참 대견합니다.
원하는 공부 꼭 뒷바라지 해주고 싶은데 너무 겁이 나고 자신이 없습니다.
아이한테는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무조건 지금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라고 얘기해 주었는데
제가 빨리 결심을 해야 할듯 해서 여기에 여쭤 봅니다.
실제로 독일로 유학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나 실상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의 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학비와. 생활비 기타 경비를 좀 짐작할수 있게 정보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레드
'10.8.13 12:39 AM (91.23.xxx.34)1년정도 어학을 하신다고보고,
어학원비용 지역마다 다르지만 너무비싼곳이나 싼곳말고 보통이 약 한달 300유로
집세 혼자 살지않고 공동 주거형식으로 산다면 약 200유로
식비 매주 50 유로 정도면 풍족( 한달 200유로 )
보험(필수가입) 과 인터넷사용료 한달 50유로
정도로 잡는다면 약 한달 800유로 정도면 먹고 공부하겠네요.
그외 간혹 옷을 사입는다던가.. 친구를 만들고 술도한잔해야하고 영화도보러다니고 싶고
음악회도 가고 해야겠다고.. '간혹' 이라는 예외를 많이 두다보면.. 불어나는 돈은 만만치않죠..
많은 유학생들이 들어오자마자 핸드폰부터 덜컥 계약해서 지르는걸 보면서 종종 ..안타깝죠..
딱히 그렇게 통화할곳도 없는 친구들이..
계약폰 샀다가.. 한국 들어갈때 제대로 해지도 못해서.. 국가이미지도 하락시키고 말이죠 (삼천포로 빠지고있네요 그만써야겠어요.. )
똑부러지는 아가씨라면
독일유학 그거 괜찮은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년 어학기간동안 보조해주겠다
그외에는 장학금등..부족하면 아르바이트 등으로 충족해라
라고 하셔도
독일유학은
'뜻 있는 아이들'은 잘해낸답니다 (학비도 비싸지않거나.. 무료인경우도 있고 )
다만.. 부모고.. 본인이고간에.. 출발전엔..모두
내자식이 뜻있는 아이다..
나는 뜻있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한다는데 문제가 있긴하지만요^^2. 독일
'10.8.13 1:40 AM (211.54.xxx.179)다녀온후 진로 잘 생각하세요,
학교쪽으로 가고싶다면 교수들과 상의 하는게 좋습니다,
나라나 학교나 연고있는 쪽이 학맥쌓기에 좋아요,
우연인지,,제 주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독일 다녀온 지인들이 일이 잘 안풀렸어요,3. ..
'10.8.13 1:57 AM (84.56.xxx.216)전공은 다르지만 독일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윗윗분이 대략의 가격을 써주셨는데 가격은 지역차도 굉장히 커서 제가 어학했던 도시에선
어림없는 가격이네요... ; 대도시로 갈수록, 동독보단 서독이 그래도 생활비나
집세, 학원비등등이 더 비싼편입니다. (베를린은 예외)
어느도시 어느 어학학원을 가도 한국인은 많이 있고 특히 음대생은 더더욱 많습니다.
어린친구들도 있는 편이고 (독일 음대는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어도 입학 시험은 치를수 있습니다) 학사를 마치고 온경우엔 특히 수석졸업하고 온 학생들도 많아요.
어딜가나 자기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음대 유학생들은
유학을 나와있어도 나중을 위해 한국의 교수님들이나 윗분들과도 끊임없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더라구요. 그부분도 잘 생각해 보셔야 하고,
독일 비자를 받기위해 재정보증을 해야하는데
6개월간의 통장 내역 (월 330 이상의 돈이 꼬박꼬박 들어오는지)이 필요했고,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선 월 700유로 가량의 돈을 꼬박꼬박 받아야 합니다.
장학생이라면 또 다른 서류가 필요할듯..
그리고 독일유학이 가고 싶다 라고 말한다면 학교도 어느정도 알아 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체로 많은 한국 음대 유학생들이 시험철만되면
응시할수 있는 많은 학교들에 원서를 넣고 시험여행을 다니기도 합니다.
<-독일인들이 봤을때 굉장히 이상한정도 ;;
독일 유학생들이 많이 가는 사이트에서 언제나 큰 분란이 되는 글이
음대 유학생들에 관한 글인데, 한국에서와 별 다름없이 파벌처럼 끼리끼리 모여다니는게
굉장히 심해서 그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는 분도 많다고 들었어요.
한국에서 음대다니고 계시면 분명 주위에 독일 유학가 있는 주변사람도 있을테니
여러 정보를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4. 원글
'10.8.13 8:19 PM (211.55.xxx.243)정성껏 써주신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