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얘기가 한동안 82를 휩쓸고 지나갔는데
뒤늦게 저는 그방송을 다시보기로 봤는데요,
문화차, 사생활간섭같은 주제는 이미 휩쓸고 지나간거라
저도 더이상은 언급안하고요^^
전 그방송 5편다 다시보기로 보면서 느낀점이요,
그 친정아버지....그니깐 안디의 장인어르신 되시는분 계시잖아요.
그분...매방송 횟수마다 볼때면 항상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느낌이시더라구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시라고 방송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너무 존재감이 없게 느껴졌어요.
뭐랄까,
아내의 기에 눌려사는? 느낌?
워낙 장모님이 괄괄하신 성격이시던데....
그기에 눌려서 그리되신건지,
아님 워낙 타고난 성격이 내성적이고 조용하신건지...
아님 둘다인건지..모르겠지만,
방송 5회차 동안 정말 존재감없더군요.
그래도 한집안의 가장이신데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마치 저를 보는듯 했어요.
저도 형제많은집안의 막내뻘로 태어나면서
목소리 크고 기쎈 언니 오빠들에게 눌려서
기한번 펴보지 못하고 자란 기억이 있어서인지,
그 장인어르신의 존재감없음이 유독 눈에 들어오데요...
왠지 짠한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경상도집안에 시집을 가게 되면서
시댁식구들을 겪어보고, 시댁의 친척들도 겪어봤는데요,
제가 겪어본 시댁식구와 친척들은 모두다 여자들이 좀더 기가쎘다고 할까?활발하다고 할까?
그런분위기였네요. 한마디로 여장부 스타일들...
하지만, 정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구요.
왠지 저희 시댁쪽 분위기와 오버랩되면서
그 장인어른 되시는분...
기죽어 산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되보였어요.
그치만,
제가 내성적이고 기가 약해서 그런지,
명랑하고 자신감 넘치는 장모님이나 안디씨 아내모습은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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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안디편의 장인어른....
뒤늦게방송보고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09-10-20 16:47:25
IP : 59.86.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험차이
'09.10.20 5:32 PM (121.170.xxx.179)제 경험으로는 전라도 여자분들이 다 씩씩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울 나라 여자분들이 다 씩씩???2. ^^
'09.10.20 5:33 PM (114.207.xxx.169)씩씩한 것과 경우없이 목소리 큰 것과는 다르지 않나요?
3. .........
'09.10.20 7:17 PM (115.140.xxx.24)전라도 아니고 부산 토박이인데...아닌감요~
4. 왠지
'09.10.20 10:06 PM (116.123.xxx.103)마지막에 바닷가로 놀러나온 안디가 너무 외롭고 안되어보이더라구요.
와이프가 눈치채고 안디 힘내세요 하면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던데...
부인이나 식구들이 너무 한국식(?)아니 경상도식을 강조하다보니 저러다가 향수병 더해지겠구나 싶은게...
신혼 2년차라면서 벌써 어쩌나 싶기도 하고...
영국 엄마가 우리 안디는 한번도 남에게 bad 하게 대해본 적이 없다는 말이 생각나고, 더 외로워보이고 그렇더라구요.
에이, 그렇게 사정하는데 아주 조그만 강아지라도 한마리 키우게 해주지.
타국에서 맘 못붙이는 남편 안쓰럽지도 않나보더라구요. 언제나 경상도 방식에 적응하나 그것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좀...
친정엄마도 표현이 드세서 그렇지 맘은 좋은 분 같던데...좀 웃으며 사시지 항상 뚱하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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