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앞으로 의대보내는게 젤 먹고살기 편할까요?
수학과 과학은 이미 다 공부해놓았고 과고목표했던 엄마들끼리 일반고에서 준비해서 의대보낸다고 팀짜고 있답니다..
그집애가 공부를 잘하긴 했어요.이사를 중간에 대치동으로 가더니 이래저래 전국에서 온 머리좋은아이들 틈에서 의사집애들이 많다고하는데..열심히 정보수집하면서 잘지내더라구요..저한테 가끔 만나서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모저모 얘기에 저는 호기심반 부러움반으로 얘기를 들어주곤 했지요.
그런데 과학고 보내려다가 일반고가면 의대가 유리하긴하겠지만 의대가기가 그리 쉬운일이고 의대가 앞으로 전망이 좋은지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요즘같이 병원이 넘처나는데..의대교수하기도 쉽다고 하는데..무슨말인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1. .
'10.8.12 3:00 PM (119.203.xxx.200)의대 가려면 과고 보다 일반고 선택이 탁월한거지요.
의사 많다고 의사도 지는해라지만
입시 치뤄보면 의대 승!! 입니다.^^
서포카 붙고 의대 붙으면 대부분 고민좀 하다가 의대 등록합니다.2. ??
'10.8.12 3:05 PM (220.71.xxx.144)ㅎㅎ
'의대나 보내야겠다'고.....
의대가 뉘집 똥개 이름도 아니고 과고 떨어지니 의대나 가야겠다는게 어이가 살짝 없습니다.
제일 처지는 지방의 의대일지라도 서울대 들어갈 정도의 실력이어야만 들어가는게 요즘의 수능입니다.
아무리 의사가 넘치고 전망이 없을것 같아보이지만 그래도 의사분들 자녀들 의대 보낼려고 기를 쓰는게 눈에 보입니다.
일단 의대 가렬면 과고보다 의대가 훨씬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내신 잘 쌓고 수능 잘보면 그보다 쉬워 보일수가 없습니다.3. .
'10.8.12 3:08 PM (121.166.xxx.25)요새 뭔들 전망이 좋은가요? 연구원?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
그나마 전문직이 나아요. 그중에서도 의사가 제일 나아요. 예전만 못하다뿐이지, 현재 나열될 수 있는 직업 중에서는 낫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본인의 적성이에요. 인내심도 없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의대 갈 필요 없습니다.
웃자고 하는 여담이지만 제 친구 할머니가 백살을 넘게 살다가셨는데
(일제시대부터 해방, 전쟁, 올림픽, 월드컵까지 다 보고 겪으시고,, 아주 정정하셨어요)
시대를 초월해서 경제적인 어려움 겪지않고 사회적으로 무시당하지 않는 직종은 의사 하나밖에 없더라 하셨습니다.
제 생각엔 동서고금 막론인 거 같아요.
의대나 보내야겠다, 는 말은 웃기긴 한데 과학고 떨어진 열패감도 무의식적으로 약간 반영된 말투 같고요,
과학고 떨어졌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의대에 보낼 준비를 해야겠다, 뭐 그냥 그렇게 들리네요.4. .
'10.8.12 3:12 PM (121.166.xxx.25)제 남편도 전문직이고 친구들 남편 거의다 전문직인데 (나름 전문직 아니고요 ^^;;;)
그나마 현재 자기직업에 가장 만족하고요 -크게 만족한다기보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적은-
미래에 대한 걱정도 덜하는 분야가 의사던데요.
같은동에 사는 친한 친구 남편이 의사인데, 대놓고 그러던데요. 딸아이도 원하면 의사 시키겠다고.
본인이 봤을 때 여자직업으로 제일 낫다고 하데요.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수입도 좋고 애낳고 다시 일하기도 좋고.
물론 힘든 의사들도 있겠지만 다른 직업에 비교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거듭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학생 본인의 의지와 적성이에요. 자살하는 사람들, 중간에 드랍되는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5. ??
'10.8.12 3:12 PM (220.71.xxx.144)저 위에 북한에서나 의사가 일반 노동자와 똑같은 취급을 받지 미국같은 선진국에서도 현제까지
의사의 위치는 확고합니다.
변호사보다 더하면 더했지 떨어지진 않은듯합니다.6. 그럴땐
'10.8.12 3:27 PM (121.162.xxx.111)그러세요.
하지뭐...엄마 맘대로 다 되간디요.
되면 되는갑다 하면 그만이지...7. 경제위기에도
'10.8.12 3:30 PM (70.26.xxx.206)그닥 관여안받는게 의사 아닐까요?
사람은 살려야 하잖아요8. 어쨌든,
'10.8.12 3:52 PM (203.130.xxx.179)공부잘해서 의대가면 좋죠. 요즘 힘든 의사들도 있다고 의사가 전망이 어두운정도는 아닌데요.
의사까지 전망이 어두우면 세상이 어떻게되라구요.
남동생이 의사인데, 개업하면 정도차이가 생기긴하지만 어려운 분위기는 아니에요.
어떤 직종이든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거 아닌가요. 식당을하든 변호사를하든,,
그러나... 일단 쉽지는 않은 길이라는거..
제동생도 고등학교때 펑펑 놀다가 명문대의대 6년내내 장학금받고 들어갔는데도,
솔직히 대학생활 힘들어보였구요. 결국 자퇴하는 동기들도 여럿있었구요.
인턴할땐 정말정말 힘들어보였어요. 중간에 인간이 할짓이 아니라며 때려친다고해서 집안이 왈칵 뒤집힌적도 있구요. (다른 인턴이 관두는바람에 한달을 거의 병원에서 살았어요)
그러니까 들어가기도 쉬운길은 아니고 들어가서도 쉬운길은 아닌데!
그럼에도 의사들은 자식들이 의사되길 바라는거보면 좋은 길이긴 한가봐요 -_-;9. ..
'10.8.12 3:53 PM (219.249.xxx.106)이건 다른 이야기지만요, 얼마전 들은 강의에서 가장 최고의 두뇌 집단이 가야할 곳이 과학자랍니다. 그런데 요즘은 의사를 선택하지요. 서로 필요로 하는 적성도 다른데 그와는 상관없이 일하다보니 두 분야다 비능률적이라는............... 퀴리부인, 아인슈타인 뭐 이런 천재들이 요즘 우리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분명 의사가 되었겠죠.
이건 사회적으로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보이네요.
공대생이 대우받은 시대가 절실한듯......10. jk
'10.8.12 3:57 PM (115.138.xxx.245)이왕이면 치대 보내서 교정 전문의(근데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과임)가 되시던가 아니면 임플란트를 전문으로 해서 그쪽으로 나가시길...
한국이 점점 먹고살만하고 게다가 노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겁니다. 늙으면 아픈게 당연하니까요. 아프면 병원가야하는거고.
하지만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는 대부분 보험이 되지요.
보험이 안되는 쪽은 치과가 훨씬 더 많고 앞으로도 치과는 보험이 안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게다가 소득이 높아질수록 임플란트 수요는 더 많아질겁니다. 지금까지는 틀니를 썼지만 앞으로 5-60대는 점점 더 임플란트를 많이 하겠지요.
게다가 사람의 이빨이 몇개인지 생각해보시길... 안과의 라식은 1번으로 끝나지만 임플란트는 최소 몇개 혹은 수십개를 해야 하죠.
노령화사회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사람들은 아마도 치과의사들이 될겁니다.11. 전
'10.8.12 4:40 PM (203.247.xxx.203)젊음을 담보로 20대 내내 죽도록 공부하고 인턴,레지던트 겪고 전공의 시험보고 10년을 쓰는게 안타까워요. 그래서 설사 제 아들이 아주아주 공부를 잘해도 의대 가라라고 말하고 싶진 않아요.
그냥 20대 여행도 다니면서 유학도 가도 인생도 즐기며 살았음 한다는...12. 제 생각에도
'10.8.12 5:06 PM (115.143.xxx.72)여자 직업으로 의대나 치대 가는거 괜찮을것 같어요...
가정과 병행도 가능하고, 그것도 기술이니 나름 철밥통인듯해서...
20대에 인생 즐기면 뭐 남나요;;;
젊을때 치열하게 살고 그후에 천천히 누리는게 차라리 좋을것 같네요..
주변에 치과의사맘 보니깐 팔자 좋아 뵈더라고요...
애도 키우고 일도 하고 벌이도 좋아서 놀러도 다니고...공부 열심히 할껄 하는 후회가 ㅠㅠ
인서울 유명공대 가느니 지방의대/치대가 백번 나을것 같네요..13. 저
'10.8.12 5:28 PM (211.54.xxx.179)절친엄마도 과고 떨어지고 의대 가려고 하는데요,,
1학년떄부터 완전 신경곤두서서 살아요,
말이 쉽지 내신 1등급 유지하는거 보통일 아니거든요,,
과떨이들은 거의 의대 가려고 합니다,의대가려면 일반고1등하는게 압도적으로 유리하지요
(과떨이는 과고떨어진애 ,,,외떨이는 외고떨어진애를 의미합니다)14. ㅎㅎㅎㅎ
'10.8.12 9:17 PM (124.195.xxx.238)수학과 과학은 다 공부 해놓고
에서 씨~익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