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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 대부분 바닥에 벽에 머리 콩콩 박아가며 크는 거죠?ㅠ.ㅠ
밀착마크하면서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는데도 잠깐 방심한 사이에
뒷통수를 바닥에 콩콩 박을 때가 많네요. 물론 뒷통수뿐만은 아니지만요.ㅋ
지금 친정집에 와서 지내는 중이라 놀이방 매트 없이 거실에 자그맣게 이불 깔아놓고 있는데
요 녀석이 꼭 이불을 이탈해서 놀다가 뒤로 넘어지고 앞으로 고꾸라지고 그래요.
제가 걱정되는 것은,
나중에 머리나빠지는 거 아닌가 해서요.ㅋ
지나치게 앞서 걱정하는 것 같긴 한데 머리 나빠질까봐 걱정이예요.
공부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머리 나쁘면
세상 살아가는데 불편함도 많고 그렇잖아요.ㅋ
제가 그리 살아와서 그런지 제 아가는 안 그랬음 하는 맘이어서요.
다른 집 아가들도 다들 이렇게 크는 걸까요?
아가 웬만큼 키워 놓으신 선배맘들 말씀이 도움 될 것 같아 글 남깁니다^^
1. ....
'10.8.12 11:35 AM (121.164.xxx.220)11개월 접어드는 남자 아이 엄마인데요 ... 7개월쯤 아가가 콩하고 첨 넘어졌을때 너무 겁이나서 혹 잘못되는거 아닐까 ? 내가 왜 잘 못돌봤을까 ? 심하게 자책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요즘은...정말 정신없이 넘어지고 들이받고 난리도 아닙니다 .
걸음마 시작하면 더하다고 하네요 흑~
울 남편이 한번 부딪힐때마다 아이큐1 씩 떨어진다고
장난삼아 200부터 출발했는데 얼마전 돌고래 아이큐 수준까지 도달한것 같습니다 .
놀이방 매트 아무리 깔아도 꼭 그 바깥에서 넘어지고요 ...
이제 가구 모서리 문 틈 뭐 온집안이 아무리 안전장치를 해도 다 무기랍니다 .
예전에 울엄마는 도대체 날 얼마나 싸매고 키웠을까 싶어
요즘 가슴이 시큰거립니다 ...2. ....
'10.8.12 11:43 AM (121.164.xxx.220)하여간 요즘 돌고래 아들래미 보면서 느끼는 점은 ...
애들은 다치면서 크는거다 ... ㅠㅠ::
왠만큼 부딪힌거 아니고서는 눈도 꿈쩍안하는 엄마가 되어가네요 ㅋㅋㅋ
넘 걱정마시고 , 크게 상처나지 않도록 조심만 해주셔도 될것 같아요3. 걱정이네요~
'10.8.12 11:49 AM (221.165.xxx.44)점 하나님~ 근거 없는 고민..맞는거죠?ㅋ 이런 말씀 많이 듣고 싶은게 지금 제 심정이예요. 제가 쓸 데 없는 고민을 사서 하는 타입이라서뤼...- -;;
점 네개님~ 돌고래 아이큐..ㅋㅋㅋㅋ
님 말씀대로라면, 지금 울아가는 이제 막 시작인거네요.ㅋ
모서리 가드 뭐 이런 거 살까했었는데 사붙이려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아
아무것도 안 해놨어요.저는.. 안전장치마저도 무기라면 앞으로도 그냥
안 해놓는게 낫겠네요.
남편이 인터넷에서 가로세로 2*3미터짜리 볼풀을 찾아냈는데
(볼풀이라기보단 조립식 울타리 같은..ㅋ)
그거 설치해놓고 그 안에서 놀게 하라네요.
근데 꼭 아가를 가둬놓는 것 같고, 그거 있다한들 조금 크면
그거 넘어가겠다고 하다가 꽈당할 것 같기도 하고..고민중이네요.^^;;4. ...
'10.8.12 12:34 PM (112.156.xxx.245)우리 아이도 어지간히 잡고 일어서다가 넘어졌네요...얼마나 용을 쓰는지..사람이 두다리로 걷는 것이 인간승리더라구요 ㅎㅎㅎ
5. 아이마다
'10.8.12 2:41 PM (59.25.xxx.241)다른 것 같아요. 제가 아이가 셋인데요. 첫째만 뒤로 벌러덩, 앞으로 쿵하고 넘어지는 것이 하루에도 몇번씩이었어요. 돌 지날 때까지도요. 많은 날은 열번도 넘게 뒤로 벌러덩했지요. 그런데 둘째와 셋째는 사실 거의 머리를 박은 적이 없습니다. 뒤로도 옆으로도요.
이런 문제로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니, 아무래도 잘 넘어지는 아이는
상반신이 짧은 아이
엉덩이에 살이 없는아이
머리가 몸에 비해 약간이라도 무거운아이
등으로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 첫째 나름 똑똑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참 넘어질때는 머리보호하는 걸 씌우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큰일은 없을 것이 분명하나 분명 충격은 있으리라 봅니다.6. 20년전
'10.8.12 3:04 PM (121.178.xxx.241)제가 다니던 소아과의사 선생님이 아이에게 모자를 씌우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그냥 머리를 찧는것보다는 낫다고 하시면서요(찧을때마다 아파서 울었어요. 에고... 한번 걸어보려고 참 눈물 꽤나 흘렸네요)
그때가 마침 겨울이어서 털모자를 씌워 놨었는데 애기가 훨씬 아파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지금 21살 대학생이에요 ㅎㅎ)
여름 이어서 모자는 좀 그럴지 모르지만 집이 시원하다면
여름용 모자라도 씌워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