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23층인데요
바람이 시원하네요
계절은 정말 칼이군요 오늘만 이런가..
전 어제부터 아침에 뜨거운 커피가 먹혀요
원래는 500 컵에다 커피 술술 붓고 물 400 채워서 벌컥벌컥이었는데
어제부턴 보리차 데워서 컵에 담고 티스푼으로 커피 퍼담고 소서까지 바쳐서 마시는
수고가 참아지네요.
전 원래 커피맹이예요
아무 커피든지 커피만 넣고 물 부으면 끝!!
원두도 잘 모르겠고
그냥 편하고 내 몸에 카페인만 공급해주면 끝! 입니다.
여기 분들이 전에 인스턴트 커피중 수프리모가 맛있다길래
코스트코 간김에 집어 들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중간에 맛이 변했네 뭐했네... 하셔도 전혀 모르고..원래 먹던 코스트코 초이스하고도 차이를 모르겠고...
하루에 커피만 근 4~5잔 마시지만
모르겠네요. 제가 이런말을 하자 저보다 더 커피를 마시지만 저 보다 더 맛을 모르는 남편, 진심으로 놀라며!
"커피맛에도 차이가 있어? 그럴수가 있나? "
바람은 불고 커피도 맛있는데... 웃을 수 없는 이유!
옆집이 팔리고 이사를 오실 분이 포도한상자를 주시며
인테리어 공사를 하신대서... 더운 여름이 열받았지만 안할수 없는 거고
그래서 안주셔도 된다고 어쩔 수 없지요 했더니 부득불 놓고가서 먹긴 햇지만
인테리어 기간이 3주나 되고
하필 더운 여름에ㅡ N
공사자재에 인부들 드신 음식에
엘리베이터 없이는 내려가기 어려운데 엘리베이터는 올라올 생각도 안하고
지금도 드릴 소리에 집이 흔들리고
애는 드릴 소리에 울어대고 놀래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돌겠네요.
애들 동화책 제목처럼
"너무 착하지도 너무 나쁘지도 않은 돼지(?)"가 바로 전데
먹은 포도는 어디로가고 나쁜 심뽀만 생기네요.
전 집에 마감재 등에 돈 들이는게 너무 아까워서 이사오면서
도배 장판 몰딩 페인트만 겨우 하고
평생가는 가구나 사자하고 가구만 바꿨는데( 제 수준에서는 좋은걸로)
33평 아파트에 아트월에 천장에도 뭘 잔뜩 달고... 뭘 그렇게 박아대던지
이제 일주일이 지나가고 월 요일부터 했으니까 8월은 지나야 끝이 나는데
아~ 포도 열상자 드리고 저 소리에 진동에 안듣고 싶어요
6층 사시는 분도 시끄럽다고 하시던데 바로 옆집인 저희 집~~ 정말 집이 덜덜 떨려요 거짓말 아니구요.
하지만 덥지 않으니 참을께요 . 좋은 이웃이 됩시다!
포도 먹은 이가 부러움에 한 마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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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인테리어 공사에 저희 집이 덜덜 떨립니다.
커피맹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0-08-12 11:16:38
IP : 211.108.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2 11:18 AM (222.107.xxx.108)어디 밖으로 나가세요.
저도 옆 집 이사온다고 공사할 때
아이 데리고 동네 도서관 가서 책보고
밥도 사먹고 했어요,
처음에 며칠만 많이 시끄럽지 조금 지나면
그냥 견딜만 하더라구요.2. 고생...
'10.8.12 11:22 AM (180.69.xxx.64)지금 아랫집 에어컨 설치하는데도 집이 덜덜 떨리는데...스트레스 만땅...
인테리어 공사인데 오죽하시겠어요...시원한 백화점이라도 피신하세요...3. 저도저도
'10.8.12 11:22 AM (125.180.xxx.29)미쳐버리겠어요
아침8시부터 지금까지...드릴소리에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울아파트는 노후된배관을 교체중인데 아마도 아파트 수도계량기입구를 수리중인것 같아요
지난번에 수도계량기를 다 뗘냈는데...다시복귀중인것 같은데...
드릴소리와 더불어 베란다에 들러붙은 매미울음소리까지 더해서...미칠것 같다는...ㅜㅜ4. 아아
'10.8.12 11:28 AM (125.131.xxx.27)남의 일 같지가 않군요.
3월부터 앞집, 옆집 건물 새로 짓는지라 온갖 매연, 먼지에
하도 시끄러워서 한여름에도 창문 한번 못 열고 에어컨과 씨름하고 있어요.
3개월이면 공사 끝난다더니 6개월째 뭥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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