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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결혼하는데 또 목돈내라고 하네요.

사촌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10-08-06 17:19:59
집안에 여러가지 사정이 있습니다만.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제일첫째 큰아버지께서 결혼후 3년인가 4년만에 사고로 돌아가심

그전에 할아버지의 재산 3/2 이미 큰아버지 앞으로 가있었음.

그 3/2안에 할머니 노후자금과 시집안간 고모들 시집갈 비용들어가있었음.

당시 할아버지 할머니 다 살아계셨고

저희아버지께서 가까이 사신거 때문에 저희어머니 시집살이 무섭게 했습니다.

그 당시 할머니 아무말 못하고 정말 그냥 재산을 다 뺏긴거지요.

나머지 아버지 형제들이 고모들 다 시집보내고..남은 재산으로 할아버지 모시고 했는데

그 남은건 정말 얼마안되는거였죠.

저희어머니께서는 병만 얻었구요.



큰어머니 이날이때까지 직장다닌적없습니다.

그 당시 사고보상금이랑 재산 팔아서 본인 친정동생 공부시키고 의대보내고

매일매일 고스톱치면서 한세월 잘 보내셨지요.

저희어머니 밭에서 일할동안 말이죠.


그러다가 많던 재산 하나둘씩 팔고 남은것이 없으니 이제 전세로 전전하더니

사촌들 학원비 대달라고 찻아오고 대학교 학비까지 아버지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대주었습니다.

그정도면 정말 안해도 될일 아버지 형제들이 다 해주신거같은데


이제 돈잘쓰다가 보니 시댁형제들이 다 살만한게 눈에 보이나 봅니다.

매일 매일 와서 돈타령..아들 장가갈때 집해줘야 하는데 땅팔아서 본이 아들 집하고 가게 해주라

하더니..

이제 사촌언니 늦은 나이 직장생활 10년차 언니 시집가는데 돈없다고

한집당 돈을 1천만 이상씩 내놓으라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거 같아서..이렇게 글을 써요.

사촌 취직했다고 저희아머지 한테 양말하나 안보내더군요.

사촌들이 자기들을 다 싫어하는줄 아나봅니다.

그런데도 참 뻔뻔하게 찻아와서 집해달라 시집보내는데 돈이 없다 이러는걸 보니..정말 면상에  주먹날라가고 싶더군요

저희어머니 이 더운데 밭에 가서 하루종일 일합니다.

그래서 하루 이삼만원씩 벌어서 반찬값합니다.

다른데서 들어오는 수입은 모두 저축합니다.

아머지 암환자시고 어머니도 솔직히 삼성병원 시골에서 올라가셔서 6개월에 한번씩 검진받아야 합니다.

오로지 돈이 있어야 오래사실수 있어요.



그런데 큰어머니 삼십년전에 2살 3살짜리 수입유아복..백화점에서 산 과일 아니면 사촌들 안먹는다고

집에서 준 과일 무시하던 그런발언.

그런데도 참 아직까지 할머니께서 살아계신다고 와서 그러는걸보니

사촌도 불쌍하지만..싫은건 어쩔수 없네요.


그 머리에 상식이 있다면 이런말은 안하겠지만.

아무리 봐도 상식이나 개념은 없는 가족들 같아요



짜증납니다.

솔직히 거머리같다고 생각이 들정도예요.




IP : 222.97.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6 5:24 PM (119.149.xxx.16)

    그런 개소리랑은 그냥 무시하셔야 될거 같아요. 대꾸를 할 필요가 없는...

  • 2. ..
    '10.8.6 5:30 PM (121.135.xxx.171)

    저희 시댁고모도 그런집있어요.
    고모부께서 일찍돌아가셨지만, 엄청난 유산을 남기셨고
    20-30년전 골프유학보내고, 연예기획사차리고 떵떵거리며살다가
    아들셋이 버는돈이 한푼도 없으니 결국 거덜나더라구요.
    저희 시댁에 아이들 유치원비 손벌리고-그래도 비싸고 유명한 유치원보내더군요...참나
    심지어 손아랫사람인 제 남편한테도 전화하더군요. 생활비가 없다고.

    며느리들은 하나같이 꾸미는거 좋아하고 화려한 스타일이라
    돈벌생각도 못하구요.
    어머니 제발 돈안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자식들이 어리면 도와주겠지만, 결혼할나이면 본인이 본인앞가림해야죠.

  • 3. 그런
    '10.8.6 5:34 PM (218.147.xxx.39)

    개소리는 그냥 무시하세요. 222222222

    정말 살다 살다 저런 사람도 있나보군요.
    기막혀서.

  • 4. *****
    '10.8.6 5:35 PM (114.206.xxx.122)

    정말 어이없네요.

    학원비, 학비 대줬더니 봉인줄 아나 보네요. 한집당 일천만원이상이라....헐~~~
    설마 해줘야하나 고민하시는건 아니죠?

  • 5. 지금이
    '10.8.6 5:44 PM (116.125.xxx.33)

    무슨 조선시대 대가족사회도 아니고 참나...
    아니면 정말 열심히 알뜰히 살았다면 또 모를까
    이건 무슨 똥배짱인지 그럴 돈 있으면 부모님 노후에 써야지요.

  • 6. ...
    '10.8.6 5:47 PM (119.71.xxx.105)

    거머리 맞네요
    그게 상식적으로 받을만 해서달라는게 아니라
    그동안 주셨으니 또 달라는 거죠
    평생 남돈으로만 살던 사람이 돈나오게 생긴데다 손내미는건 당연해요 그쪽 상식으론 ,,,
    이게 말이되냐 안되냐 그런거 까져봐야 무의미 하구요
    결론은
    이번에도 길에 돈뿌리듯 돈을 해줄거냐 말거냐죠,,
    어차피 이번에 해주던 안해주던 앞으로도 계속 요구가 이어지고
    안되면 나리치겟지만
    언젠가는 귾어져야할 관계인데
    욕먹는다고 세상 두조각 날것도 아니고
    그런 관계는 하루 일초라도 빨리 끊는게 낫지않을가 이런 생각입니다

  • 7. 돈없어서
    '10.8.6 9:58 PM (122.34.xxx.73)

    시집 못 보낸다면
    보내지 말라고 하세요.
    별꼴이 반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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