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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인걸까요..아니 였던걸까요..?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0-08-06 16:34:26
82쿡에서 남편의 외도 남자친구의 바람 이런일들을 많이 읽다보니..
갑자기 예전일이 생각나네요..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구요..1년 전 일이예요..

남친이랑은 신입사원 교육때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같은반이었고...조는 달랐어요..
보통 한조에 남자7명 여자1명 이렇게 구성되어 있구요..
전사원 교육이라 전자,화학,기타 등등의 여라 계열사가 모여 하는 교육이었어요..

저희 근무지는 경남이고..그여자는 대전..
교육끝나고는 만날일이 없었지요...
하지만 연락은 계속한 모양입니다.
교육 끝나고 저랑 남친은 사귀는 사기가 되었고...

남친과 사귀면서...그 같은조였던 여자때문에 자주 신경전을 벌였었네요..
여자가 남친에게 보낸 문자내용
- 오빠우리떨어져있어도밥은같이먹는다고생각하고맛나게드세요 -
- 오빠일어났어요?오늘도xx생각하면서하루잘보내세요 -

자기 사진찍어서 그여자에게 보내다가 저한테 걸리고..
신입사원 교육끝나고 부서 배치 받는날에도 새벽부터 그여자에게 전화하는거 목격..

몇번을 제가 신경쓰인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이라고 하드라구요..


지방이 직장이라 기숙생활 하고 있고..남친또한 기숙생활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저와 친한친구가 서울에서 내려왔어요..
남친이랑 함께 놀려고 했는데..
자기는 서울에 큰아버지 댁에 형이랑 가야한다고 올라갔습니다.
금토일...일요일에 내려왔구요..

전 친구랑 놀다가 친구 기차 태워 보내고..남친을 기다렸죠..
역에서 만난 남친 아주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매일 일기를 썼던져는 타고온 기차표를 달라고했어요..일기장에 붙이겠다고 --;;
그때 제가 왜 그랬나 싶네요..
갑자기 남친이 너무 당황하면서...기차표를 먹어버리더라구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모냐고...따졌더니...
서울간게 아니라 대전에 그여자 만나러 간거였습니다.
금토는 서울에 큰아버지댁에 가고 일요일에 내려오면서 들러서 만났다고..
니가 신경쓰는거 같애서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려고 만났다고 했었죠..
전 믿을 수없다며 헤어지자고 했고..진짜라며 계속 붙잡는 남친을 떠나지 못했네요..

다 지난일인데 왜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먹먹한지..
왜 지금에 와서 그때 그게 사소한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일요일에만 만나고 온건지..
금토일을 다 함께했던 것인지...
그당시엔 제가 정말 순수했던거 같네요..일요일에만 만났다는거에 대해선 의심을 하지 않았었으니까요..

과연 이남자를 믿고 결혼을 해도되는지..
어딜 간다고 하면 저는 믿고 보내주는 편이라...설마하는 생각도 들고...그러네요
왠지 우울해지는 금요일이네요..
IP : 203.247.xxx.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0.8.6 4:36 PM (183.102.xxx.165)

    다들 그런 경험 있을거에요..드러운 기억, 추억이랄까요? ㅎㅎ양다리엿겠죠..^^;
    나이를 좀 더 먹고 세상살이에 좀 더 익숙해진 다음에야 알게 되는..

  • 2. ..
    '10.8.6 4:36 PM (203.236.xxx.238)

    글만봐선 양다리인거 같은데 이제와 어쩌겠어요

  • 3. ..
    '10.8.6 4:39 PM (110.14.xxx.169)

    솔직하게 말하죠.
    님이 듣고싶은 답 쪽으로 믿으세요.

  • 4. 그래요
    '10.8.6 4:42 PM (183.102.xxx.165)

    헉, 오래전 헤어진 남자인줄 알았는데 현재진행형이었군요.
    원글님~워매~ㅡ.ㅜ

  • 5. ,,,
    '10.8.6 4:55 PM (116.36.xxx.31)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6. 양다리
    '10.8.6 4:58 PM (203.236.xxx.246)

    맞을거구요.
    저 대전 여자분은 님의 존재를 몰랐을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없는걸로 알아서 문자도 보내고 그랬을듯.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 7. ..
    '10.8.6 4:59 PM (218.234.xxx.163)

    양다리 남친을 겪었던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는건데 양다리 맞았을꺼예요.
    그럼 그 일 이후엔 전혀 의심가는 상황은 없었나요?
    근데요, 저도 한번 용서해주고 넘어갔었는데 또 그러드라구요.
    그것또한 기질인건죠.

  • 8.
    '10.8.6 4:59 PM (180.227.xxx.20)

    글만봐선 양다리인거 같은데 이제와 어쩌겠어요222222

  • 9. ..
    '10.8.6 5:11 PM (110.14.xxx.169)

    양다리는 기질이다----- 이 말은 real 진리임.

  • 10. 200%양다리
    '10.8.6 5:14 PM (203.232.xxx.3)

    웬만하면 접으심이..

  • 11. ..
    '10.8.6 5:26 PM (119.71.xxx.105)

    기차표를 먹어버렸다니,,,,
    말이 안되게라도 슴기고싶은 절박함이 결국 남친 마음을 나타내는것 아니겟어요???
    현재사귀는 중이라니 말씀드리기가 좀 그런데 ...
    그냥 믿음직스럽고 올곧은 느낌이 안드네요
    백번 양보해서 생애 단한번쯤 우발적 실수로 용서한다쳐도
    저런반응은 ...웬지 숨겨지기만 한다면 다시 저지를수있다싶기도하고 ㅠㅠ

  • 12.
    '10.8.6 5:30 PM (203.142.xxx.241)

    양다리였을 거 같아요.
    전 저런 데에 엄격해서 양다리 아니었다고 해도 저 정도로 친하지 말아야 하는데 친한 이성 있으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던지,
    그 여자를 정리시켰을 거 같은데요.

    저 문제 말고 다른 이성문제로 신경쓰이게 한 적은 없었나요?
    1년 사귀셨으면 정도 많이 드셨을 텐데 죄송하지만..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닌 거 같아요 ㅜㅜ

  • 13.
    '10.8.6 5:41 PM (221.147.xxx.143)

    양.다.리.

    이제 겨우(??) 1년 정도 만남이었다면 저같으면 정리합니다.

    사귀는 초반부터 저런 짓이었다면 결혼 후 서로 좀 질리기도 하고 무덤덤한 시기에는 어떨지..
    상상이 너무 잘 되는데요--;;;

  • 14. 죄송합니다
    '10.8.6 7:58 PM (124.195.xxx.44)

    일반적인 개념에서는 양다리 맞다고 보구요

    남자가 자기 마음을 잘 몰라서였을 수 있다고 봅니다.
    양다리라기 보다 저울질에 가까와 보여요

  • 15. 결혼왜해요
    '10.8.6 9:39 PM (222.238.xxx.247)

    그런넘이랑........

    글읽으니 앞으로도 쭉 그럴 넘 이구만요.

  • 16. 저도
    '10.8.7 12:52 AM (61.102.xxx.152)

    그런 인간하고
    결국 결혼까지 해서 ...
    지금 그 댓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살고 있습니다.
    ..님 말 처럼 그 기질 절대 어디 안갑니다

  • 17. m
    '10.8.7 2:46 AM (121.134.xxx.69)

    양다리는 맞다고 보구요.
    이제 1년밖에 사귀시지 않았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낌새가 없나요?

    저는 일주일전에 4년 사귄 남자가 바람이 나 양다리를 하고 있는걸 알아버려서
    뒤도 안돌아보고 이별 통보하고 끝냈어요.
    왜 그랬냐 머 사실 듣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일단 무조건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 뿐이에요.
    물론 지금도 너무 아파서 미쳐버릴 것 같고, 그 긴시간의 기억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 남자는 술이 만땅 취해서 울면서 계속 전화를 하네요.
    첫 전화는 저도 울면서 받았는데
    술에 취해서 말도 횡설수설. 계속 전화 오는데 그냥 안 받고 있어요.

    결혼을 했다면.. 혹시 이렇게 잠깐 바람을 피웠다면, 용서의 여지가 있겠다도 싶지만
    연애잖아요. 지금부터 이런데.. 저는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이 남자는 4년 내내 한번도 여자문제로 제 신경 건든 적이 단한번도 없습니다.
    근데 이렇게 헤머로 뒷통수를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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