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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때리는 남편의 폭력
남편과 전 첫 출발부터 시댁 문제로 폭력이 있었고
요즘은 그런 문제로 폭력까지 가진 않습니다. 살다보니 맞고사니 저만 몸 축나고 손해라서, 폭력까진 가지 말자고 수십차례 다짐을 했어요. 근데 여전히 남편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면 주먹으로 뒷통수를 서너대 때립니다.
간간히요...표시도 안나고 며칠 앓으면 그냥저냥 지나고
친정엄마도 신혼초에 맘 아프게 많이해서 조용히? 저 혼자 삭히고 말았어요.
때린뒤에 며칠뒤에는 남편이 화해를 청하면서도, 항상 니가 대들었고 많이 까불었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화가 나면 욕도 먼저 합니다. 전 욕을 하면 어쩔땐 가만히 있기도 했고 빈말이지만 잘못했다라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대들거나 하면 주먹이 반드시 오니까요..
며칠전에도 그랬어요..
화가나서 욕을 하고 죽여버리고 싶다길래, 저도 못참고 죽여버린다고? 해봐라 했더니
머리를 또 때리더군요..그러고 나가길래 잡았어요. 억울하고 이렇게 간간히 맞는게 뭔가 싶고..
더때려라고 못가게 잡고 머리를 들이밀었어요. 팔꿈치로 목뼈 , 머리뒤통수를 더 때렸어요.
네 압니다 저만 더 손해라는걸요...하지만 그랬네요. 저도 못참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더니 (제가 대들고 때리면 당연 화가나서 )또때리고
저도 때리고 주고받으니 더이상 안때리고 가만있더군요. 울면서 더때리고 죽이고 나가라 했어요
이렇게 표시 안나게 몇대 때리고 가지말고 더때리라 해도 가만있더군요. 그때부터 제가 주먹으로 남편 머리를 때렸어요. 어차피...
실실 웃으며 맞으면서 이젠 니가 나 때려라 하더군요. 네..실컷때렸어요. 그래도 가만있더군요
남편은 그래요...
남들한테 나도 같이 대들었다 하면서 정당방위라하면서 때림을? 주고 받았으니 자기 잘못만은 아니랍니다.
맞는가요? 오늘은 애한테 칼가져와라 시키더군요. 제가 죽이라고 했다고요...실제로 부엌에 끌고가서 칼을 직접 꺼내들기도 했어요. 제가 이렇게 살기싫다 죽이고 가라했다고요..
그럼 전 때리는대로 가만있다가 소송을 하든 신고를 하든 그럴때 제가 유리한가요?
머리통 서너대 맞았다고 병원가서 진단서를 끊어야 하는건가요?
제가 맞고만 있으면 서너대 때리고 가버립니다. 그럼 끝이죠..애때문에 저도 어떻게 못하고
오늘같이 저도 죽을동살동 달려들어 때리면 또 본인도 맞았으니 셈셈이랍니다. 기막히고 억울하죠..
어떻게 해야 해결할까요? 말다툼으로 기분이 상했다고 맨정신에 이렇게 간간히 때리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단지 건드리지말고 싸우지 말고 조용히 지내는게 상책인가요?
저 사람을 어찌해야하는지..폭력도 습관이라면서..제가 이미 버릇을 들인거 압니다.
멀쩡할때 제발 폭력은 쓰지 말아달라 했더니 니가 대들지 말고 안까불면 된답니다. 이거 제 정신인거 맞나요?
저런 사고 방식을 가진 남자 많나요??
1. 음..
'10.8.6 11:29 AM (203.244.xxx.57)절대 정상인 상황아닙니다.
폭력은 갈 수록 심해진다는데 해결책을 빨리 찾으셔야겠어요2. 단지
'10.8.6 11:31 AM (112.152.xxx.240)미친놈... 혹시 딸없으세요? 너같은 사위보고싶냐? 물어보세요.
엄마는 있겠죠... '니네엄마도 이러고 살았냐?' 해보세요.
정말 정신나간놈이구요. 계속 같이 사실려면 상담 받으시던지... 병원에 넣으시던지.
뭐 상황을보니 고쳐질것 같지는 않네요.3. ,,,
'10.8.6 11:32 AM (59.21.xxx.32)차라리 욱해서 때리는 남자보다 질이 더 안 좋군요..그 상황에서 그런 잔머리를 굴리다니...참 할말없게하는 남편이네요..
4. ...
'10.8.6 11:33 AM (220.118.xxx.187)다친거와는 상관없이 주먹내밀면 무조건 112 부르세요.
이혼까지도 불사한다는 생각으로...그 주먹 근질거리는 사람 알아서 판단하겠죠.
고쳐지지 않는다면 혼자 살아야 되는거구요.
말로 조근조근 표현못하고 주먹부터 나가는거 그 집안 내력이거나 커온 환경이
그런겁니다.5. 해결책은..
'10.8.6 11:35 AM (210.205.xxx.157)112 불러도 부부사이의 일이니 좋게 해결하라고 하면서 그러고 간다면서요?이웃의 경험자가 그러더군요..
6. 개새*
'10.8.6 11:35 AM (125.180.xxx.29)글만봐도 짜증나요
힘쌔다고 원글님때리는 그새* 잡아다가 내가 때려주고싶어요ㅜㅜ
한번만 더때리면 병원가서 아프다고 입원하시고 진단서 끊으세요
병원에서도 아프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그진단서로 폭력죄로 고소한다고 하세요
그버릇 못고치면 원글님은 평생 폭력에서 못벗어납니다7. 프리지
'10.8.6 11:39 AM (175.114.xxx.127)제 언니가 형부한테서 맞는걸 제가 몸조리할때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는데
옆방에서 자고있는데.. 갑자기 방바닥이 쿵쿵쿵 울리더라구요..
그래서 건너갔더니 이불덮고 누워있는 언니머리를 바닥에 세차게 찧는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모를줄 알았나봐요,, 전부터 폭력을 쓴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서두..
암튼 제가 건너가서 무슨소리냐고 햇더니 그 미친놈은 아무일 없다 그러고
이불을 들쳐보니 머리 쥐고 거의 실신상태로 울고있는 언니를 보는 순간 눈에 불이 들어왓씁니다
언니에게 경제적으로 어떻게든 도움을 줄테니 이혼하라고 햇어요,,
허나, 지금도 자식들때문에 같이 살고 있는 언니를 보면 정말 미치지 않고선 저럴수 없다하면서도,, 제일이 아닌이상 발밧고 나서는덴 한계가 있더라구요,
여자 때리는 놈들은 누구보다도 경멸합니다,, 살인본능이 일어날정도로요,
이혼하길 정말 바랍니다,, 여자 몸에 손가락 하나 대는 놈이나 욕하는 놈은 인간 아닙니다8. 무조건
'10.8.6 11:43 AM (125.178.xxx.192)112 신고해서 경찰 오게 만들구요.
그 담은 병원에 가서 입원하세요.
애는 아빠한테 맡겨놓구요.
자꾸 번거롭게 만들고 창피스럽게 해야 고쳐질까 말까네요.
몇번 그리해도 그런다면 그 인간 가망없습니다.
헤어지세요.
그렇게 야비하고 드런인간하고 살면 원글님은 물론 아이까지 망칩니다.9. 12년차
'10.8.6 11:53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우리 부모들세대에 애들때문에 참고산다고 했다지만 참나..아직도 그런놈이 있나보네요 결혼한지 12년되었지만 한번도 그런일 없습니다 싸우기야 많이 싸우지만 절대 폭력은 노! 애들앞에서도 왠만하면 큰소리 언쟁도 피하는데 님남편 참 못났네요 평생 맞고살 각오아니시면 윗분들 조언데로 강하게 나가셔야할듯싶어요 칼까지 든다하니 애들이 뭘보고 배울지 불쌍합니다
10. 진단서
'10.8.6 11:58 AM (210.118.xxx.4)병원가서 사정말하시면 진단거 끈어주실꺼에요......남편한테 맞으시는 분들이 그런식으로 많이 진단서 띤다고 하더라고요
11. .
'10.8.6 12:00 PM (175.118.xxx.16)아니 어떻게 애한테 칼을 가져오라고...
그럼 애가 원글님이 맞는 것도 보고 있었다는 건가요? ㅜ ㅜ
그 미친 남편도 자의든 타의든 그런 모습을 보인 원글님도
아이에게 죄를 지은 겁니다.
이제부터라도 참지 마시고 해결책을 세우세요.
원글도 그렇고 저 위에 프리지님 글도 그렇고
읽는 내 가슴이 다 부들부들 떨리네요.12. 해결책은..
'10.8.6 12:04 PM (210.205.xxx.157)네..아이가 다 보고 있습니다. 맘이 아픕니다. 어찌 해야할지 ...이혼이 최상책인가요? 본인은 나를 때릴때 이혼하자, 끝장이다 하면서 때립니다. 며칠지나면 또 흐지부지...암튼 때릴때 나같은건 정말 싫어 죽겠다는 표현을하며 막나가는 기세입니다.
13. 왜
'10.8.6 12:11 PM (115.140.xxx.24)왜 맞고 사시나요?
정말 답답하시네요.
아이한테 부모의 이런꼴 보이고 싶으신가요?
아이도 커서 아빠 닯습니다. 아마 사춘기때는 어쩜 엄마한테까지 ...
이혼하세요.
아이릉 정말로 사랑하시고 아이라도 잘되기를 바라신다면. 그리고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세요. 아이에게 이런시절의 상처를 덮어줄수 있을만큼 많은 사랑을 주시고요14. ..
'10.8.6 12:16 PM (121.1.xxx.73)어찌 같이사시나요? 그게 남편인가요? 머리'때리는게..
15. 제생각
'10.8.6 12:22 PM (116.43.xxx.31)님이 한대라도 때리면 쌍방과실입니다.
아무리 정황상 저쪽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그랬다 하더라도
불리해지죠.
때리면 맞으시고 조용히 경찰을 부르세요.
가능하면 녹음이나 녹화를 하시면 더욱 좋아요.
말로는 따지세요.
절대 욕설도 쓰지 마시고 논리적으로 따지시고...
만약 물리적으로 때리면 거기에 대해 법적 대응하면 됩니다.
지금 잡지 않으면 평생 불행해 집니다.
아니면 남편이 또 때리려 할 때
냉정하게 쳐다보세요.
너 어디까지 하는지 두고보자는 식으로...
그러면 더 때리겠지만 무서워할 거예요.
남편을 같이 때리지 말고 차라리 자해를 해야
님이 유리해집니다. 물론 그래서는 안되지만요.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세게 나가야 합니다.16. 미친놈
'10.8.6 12:29 P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남편도 때리면서 이혼하자 끝장내자한다니 흐지부지 넘어가지마시고 정말로 서류갖다 내미세요 도장찍자고! 평생 맞고살거아니면 강하게 대처하셔야할것같아요 정말 님도 님아이들도 넘불쌍하네요
17. .
'10.8.6 12:54 PM (175.118.xxx.16)애들이 다 큰 아이들인지 어린 아이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들부터 맛있는 것 먹이고 좋아하는 것도 시켜주고 다독거려주세요.
그런 다음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여성의 전화나 가정폭력상담소 같은 곳에 일단 문의를 해보세요.
전화로 예약 후에 직접 가서 상담을 받으셔도 좋구요.
아마 그런 곳이면 그래도 체계적인 대처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돼요.
변호사도 만나보시구요. 남편에겐 절대 알리지 마시고.
아이한테 칼까지 가져오라고 시킨 미친 남편을 이번에 또 봐주고
다음에 또 폭력 행사하면 그 때 가서는 꼭 제대로 대처해야지 생각하시면
결국 평생 이런 일을 반복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원글님 한 분이 남편의 폭력을 참아낸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고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잖아요.
아픈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독하게 마음 먹으시길...18. 휴
'10.8.6 2:27 PM (115.143.xxx.210)남편을 어떻게 고쳐 볼까 생각하기엔 너무 늦었고요, 어떻게 하면 유리하게 이혼할 수 있을까부터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님 남편은 세상 최고의 저질에다가 잠재적 살인자 입니다. 아이에게는 차라리 없으면 좋을 생부일 뿐이고요. 이미 그 아이의 평생 트라우마가 된.
19. 신고
'10.8.6 2:52 PM (218.54.xxx.19)저위에 어떤분이 112신고해서 경찰왔는데 부부일 부부가 알아서하라했다는 경찰..
그런 경찰있으면 신고하세요. 112신고는 바로 접수해서 보고하게 되어있어요.
무조건 112신고하고 사건화시키세요. 부부지간이라도 경찰서가서 조사받습니다.
부부싸움 종료되어도 30분지나서 신고해서 가능해요.
집안 난장판된 흔적 치우지말고 남편이 나가 없어져도 신고하세요. 폭력으로...
이혼하지않는다해도 서서히 고쳐가며 사세요.
여러번의 신고로 창피함도 알아야합니다.20. 자식 생각하신다면
'10.8.6 4:44 PM (119.207.xxx.13)이혼하세요.
제 주변에...
명문대 출신에 반듯하신 남자분이 있는데...우연히 그분의 상처를 듣게 되었어요.
사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자식까지 가지신 분이...자꾸 자살을 생각하신다고...
어릴적에 아버지가 그렇게 어머니를 때렸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 목을 조르면서 죽으라고 죽으라고 소리쳤던게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그시절엔 아버지가 너무 밉고 어머니가 불쌍했는데...
철이 드니 그런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고 미련하게 살고 있는 어머니도 똑같은 인간이라 생각이 들어서 더 경멸했다고 하더군요.
졸업후 취업하면서 집을 나왔고 결혼하면서 부모와 연락 두절하고 사는데도...
너무너무 괴롭답니다.
님의 가정이 저지경이 되도록 두고 보실 건가요.
님을 지키고 님의 자녀들을 지키시려면 이혼하세요.
그리고 자녀들과 열심히 사시면서 좋은 기억만을 심어주세요.
가난해도 좋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려고 덤비는 그 기억만으로도
자녀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큰 상처를 받을 거에요.21. 님!
'10.8.6 6:30 PM (122.36.xxx.11)쫌!
같이 때렸다고 쌍방 과실이라고 하는 경찰 놈 있으면 길길이 뛰세요.
경찰 노릇을 그렇게 허술하게 하느냐고.
먼저 때려놓고 교묘하게 쌍방과실로 몰고 가려는 거
여자가 순진해서 넘어간건데 그것도 모르면서 경찰하느냐고 따지세요.
제 말은 쌍방과실이 될거라느니
뒷통수만 때려서 표시가 안나니까 다른 사람들이 안 믿어 줄거라느니
그런 생각들을 하는 거 자체가 맹추같은 짓 생각이예요.(죄송)
또 신고해봤자 소용없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설사 소용 없어도 자꾸 해야 돼요,
그래야 남편놈에게도 압박이 가죠.
자꾸 신고하고 경찰이 그냥 가도 나중에 또 신고하고...
그렇게 자꾸 하세요.
지레 이것저것 판단하고 혼자 당하지 말고
내가 달려드는 만큼 그 역시 데미지를 입어요.
그 정도로 독하게 마음을 먹을 수는 있어야 자기 권리를 찾지요22. 죄송합니다만
'10.8.6 10:28 PM (124.195.xxx.44)원글님이 여태 참고 삭이셨는데
오늘까지 폭력이 이어져왔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참는게 상책일까 물으십니까ㅠㅠㅠ
저런 남자들이 많냐구요
저는 올해 마흔 여섯이고
인생 굴곡 많으셨던 부모 아래서 자라나
지극히 평범한 집으로 시집왔습니다.
주변 친구는 물론 대부분 결혼했습니다만.
여지껏 제 주변에는
단 한 집도 폭력을 행사하는 가정 없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제가 평범한데
자식에게 죽이라고 한다고 칼 가져오라는 아버지
상상이 안 갑니다.
원글님
여성을 위한 상담소에서 상담을 먼저 받으세요
이게 보편적인가
이게 정상인가
대부분 여자는 그렇게 산다, 남의 집도 그런다, 이러저러하다
이런 말들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경우가
여성에겐 유독히 많은것 같고요
제 기준에서 남편분은
성정이 악하다고만 보여집니다.
머리 몇 대,,라니요?
폭력의 문제는 상처나 상해가 아니라 모멸감이고
그 모멸감은 자식에게 전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력감까지도요
부디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오늘 당장이 아니라
원글님과 자녀분의 평온한 미래가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