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기저기 파벌 만들고 남 뒷담화하고 이간질 시키는 직장 동료들.. 입다물고 왕따를 자처할까요? ㅜ.ㅜ

ㅜㅜ 조회수 : 597
작성일 : 2010-08-06 11:22:16
지금의 직장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장 경력 내공이 쌓을때도 됐건만 아직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제일 힘이듭니다.
특히 최근에 말도 많고 궁금한거 많고 내편 만들기 좋아하는 두 사람이 입사한뒤로
이 상황에서 내가 어찌 대처해야 하나 갈피를 못잡겠어요.
저희는 같은 팀이고 이 두사람 모두 저와 비슷한 나이와 경력인 사람들이에요.
둘다 눈만 봐도 머리 돌아가는거 보일 정도로 영악한 여우과에요.
자기세력 만들고 싶어하고 직장의 온갖 소문을 몰고 다니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입도 싸고..
다른사람 뒷담화 작렬이지만 사교성 많고 회사 모든 부서의 사람들과 친하게 잘 지내요.
반면에 저는 곰탱이과이고 직장에서 말 아끼는 타입이고
직장에서 친구 만들기 싫어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좀 인간관계의 폭도 좁고 그런편이죠.

그런데 새로 들어온 이 두사람이 서로 사이가 안좋아요.
저한테 번갈아가며 서로의 험담을 하더라구요.
처음에 1이 저한테 2의 험담을 하길래 저도 좀 동조를 했어요.
2의 그런 행동은 나도 거슬린다고..
몇번 그렇게 어울리다가 제가 1에게 했던 소소한 얘기까지 바로 다음날 회사에 다 퍼진걸 알게된뒤
1에게 입 다물고 거리감 두고 있던차에
2가 저한테 1에 대한 험담을 해오더라구요.

1은 왜 회사 여기저기 들쑤시고 사람 말 여기저기 옮기고 다니냐고..
저에 대한 뒷담화도 여기저기 한걸 얘기해주더라구요.
2가 말하길 자기는 1이랑 서로 안맞고 싫다고..

오늘도 2랑 그냥 별것도 아닌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1이 저희가 얘기하고 있는곳에 다가오니 말을 딱 멈추고 딴청 피우는거에요.
멋쩍어진 1이 왜 내가 오니까 얘기를 멈추냐고 내가 들으면 안되는 얘기냐해서
제가 아니라고 별거 아닌 얘기라고... 저만 쩔쩔매면서 해명하고..
2는 1에게 시선도 안주고 대꾸도 안하고...ㅡ.ㅡ;

그냥 차라리 1과 2 모두랑 어울리지 말고 저혼자 왕따를 자처하는 편이 낫겠죠?
둘다에게 말을 아끼고...
저도 처음엔 그냥 멋모르고 다른 사람 험담에 멋모르고 동조했는데
이러다 저도 실없는 사람 되기 한순간이겠더라구요.

분위기가 묘한게.. 저혼자 말 아끼고 그랬다간 제가 이 무리에서 왕따될것 같아요.
자기 의견에 동조 안해주면 1과 2는 제 욕도 여기저기 하고 다닐 사람들이거든요.
그렇다고 1이랑 친해졌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의리 지킬 사람 아니고 제 뒷통수 칠 사람이에요.
2도 마찮가지고...
이럴땐 그냥 왕따되는게 낫겠죠?
IP : 114.207.xxx.15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700 82쿡이 너무 너려요 8 짜증 2009/09/24 2,318
    492699 엄마가 갱년기가 심해 산부인과에 가니 의사가 글리코닥터라는 약을 먹으라는데.. 4 갱년기 2009/09/24 1,349
    492698 밑에 외모보고 생각나서 글써봅니다. 11 슈퍼맨의비애.. 2009/09/24 1,327
    492697 패션 + 옷구매했다가 상담전화... 3 정말 짜증나.. 2009/09/24 676
    492696 펌] 노짱회고록... 기쁜 소식 하나 6 ... 2009/09/24 811
    492695 운전하시는 분들 첨에 다들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17 초보운전 2009/09/24 1,187
    492694 등에통증이계속오네요 7 아파요 2009/09/24 610
    492693 기아롯데 팬분들 축하드리면서 엘지는 ㅠㅠ 대체 왜이러나요? 8 프로야구 2009/09/24 598
    492692 기름바른 솔 어떻게 세척하시나요? 4 찜찜해 2009/09/24 604
    492691 교보다이렉트와 다음에르고다이렉트 2 자동차보험 2009/09/24 1,217
    492690 루이까또즈 가방인데, 검색해도 안나와서요.. 루이까또즈 2009/09/24 2,082
    492689 이하얀씨보구 맘이 안좋아요 51 안쓰러워요 2009/09/24 12,468
    492688 나 신경쓰지말고 너 나 잘해!!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요? 7 ... 2009/09/24 1,115
    492687 재산세 얼마나왔나요? 11 베어 2009/09/24 1,610
    492686 남편 이야기 4 가을 2009/09/24 819
    492685 자궁경부암 검진 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5 나나 2009/09/24 698
    492684 깐밤 보관방법 좀 알려 주세요 4 깐밤 2009/09/24 4,204
    492683 핸드폰 로밍이요.. 3 로밍 2009/09/24 306
    492682 요즘 홍준표는 뭐하나요?? 9 갑자기 궁금.. 2009/09/24 703
    492681 저지방, 무지방 우유가 1 소화가 안되.. 2009/09/24 457
    492680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학부모님이나 잘 아시는분계세요? 4 모르는아지매.. 2009/09/24 3,388
    492679 지금 82쿡이 넘 느리네요. 3 단팥빵 2009/09/24 397
    492678 컴퓨터 질문- 글자크기 조정 4 ... 2009/09/24 1,219
    492677 시집에 대한 과거의 서운함이 풀리지 않아요.. 15 내마음은 소.. 2009/09/24 1,519
    492676 의류 품번 보고 제조년도 알 수 있으신 분 안계세요? 1 꼭 좀 알려.. 2009/09/24 703
    492675 자기 명의 핸드폰이 없으면 불편한점 많을까요? 5 31 2009/09/24 693
    492674 다여트하시거나 적게 드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ㅜ..ㅜ 6 .. 2009/09/24 985
    492673 대통령님 생신선물로 노무현재단 후원을 약정해 주세요 (시민광장 펌)| 24 사랑하는 2009/09/24 648
    492672 어맹뿌 유엔에서 연설하다 4 나홀로un에.. 2009/09/24 523
    492671 뉴질랜드에서 일본어교사 칼로 찌른 한인 학생 실형 5 마이너 2009/09/24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