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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하는 멘트 날리다가 인연 끊는 나쁜 남자 (소개팅 후기)

소개팅녀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0-08-05 01:29:10
소심해서 혹시나해서 원글은 지웁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마지막 답글 달아주신 분 말씀대로 계속 계산한 듯 해요 ^^;;

문자로는 본인이 부족하다고 했지만 그건 예의상 멘트고

제가 본인의 성에 차지 않았겠죠...

차라리 잘 된 듯. 말 한 마디 한 마디 진중하게 하는 사람을 만나려구요 ^^
IP : 121.100.xxx.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개팅녀
    '10.8.5 1:38 AM (121.100.xxx.57)

    만약에 8월 동안 잘 되면요...단 둘이 가는 사이가 아니고. 또 그분 친구분과 와이프분을 알거든요

  • 2. .....
    '10.8.5 1:48 AM (123.204.xxx.189)

    원글님께 호감도 있고 잘해보고자 하는 상황에서
    여행제의를 받았을 때 별생각이 없다가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니다 싶었나보죠.
    이유가 뭐던 매너 있게 깔끔하게 거절한 경우인데요.

  • 3.
    '10.8.5 1:56 AM (115.139.xxx.24)

    바람둥이 아닌가요?
    여자 혹 하게 해놓고 아닌갑다 하는 사람.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 너무 싫어요.
    잘 된거예요.
    미련두지 마세요.

  • 4. ㅇㅇ
    '10.8.5 1:59 AM (211.36.xxx.34)

    소개팅 하다보면 별의별 진상들도 나오는데,
    이정도는 뭐 별 무리 없어보이는데요.

    애초에 호감표시를 안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중에 예의있게 죄송하다는 말도 했고 그렇게 화내실일은..

    앞으로 소개팅 많이 하실 거 같은데 이렇게 일희일비하시면 속상해서 많이 못하십니다
    소개팅 경험이 많이 없으신 듯.

  • 5. 소개팅녀
    '10.8.5 2:03 AM (121.100.xxx.57)

    아...그런가요 --;; 나름 소개팅 많이 해봤는데 저런 식으로 말을 한 사람은 없어서요
    주위 친구나 동료들도 다 황당하다는 반응인데...이 보다 더한 경우도 많군요, 암튼
    마음에도 없으면서 말만 그럴싸하게 하는게 너무 싫어서 올려봤습니다.
    잘해보려고 했는데 속상해서 ㅠㅠ

  • 6. ,
    '10.8.5 2:04 AM (122.35.xxx.55)

    매너좋고 깔끔한 남자같은데요

  • 7. 소개팅녀
    '10.8.5 2:08 AM (121.100.xxx.57)

    .님. 그런가요??. 매너좋고 깔끔? 잠수 안타고 솔직하게 의사 표시해준건 고맙고 깔끔한데
    왜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는건가요? 전 이해가 안되서요 도저히...그냥 웃자고 한소린데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가봐요..이제부턴 사귀자는 소리 듣기 전까지는 그냥 다 한귀로 듣고
    흘려야겠어요

  • 8. ...
    '10.8.5 2:24 AM (200.45.xxx.111)

    저는 매너 좋고 깔끔한 남자같지 않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는 공수표 날리는 남자입니다.
    립서비스하는 사람도 싫구요.
    남자쪽이 설레발을 쳐도 너무 설레발이었네요.
    원글님 마음은 상하겠지만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한
    액땜으로 치세요. 세상에는 벼라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까요.
    더 좋은 인연 나타날거예요.

  • 9. 소개팅녀
    '10.8.5 2:28 AM (121.100.xxx.57)

    ...님 제 말에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첫만남부터 저런 말을 하니 헷갈리더라구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농담인지...더 좋은 인연 나타날거라고 믿을게요.
    요 며칠 그사람보다 제가 못난거 같고 부족한거 같아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위축되었는데
    다시 자신감 업해야겠어요. 괜히 나쁜 남자때문에 제 감정을 우울하게 만들 필요 없겠죠 ^^

  • 10. ㅜㅜ
    '10.8.5 3:40 AM (84.112.xxx.55)

    에휴 뭐 저런 -_-; 괜찮아요 토닥토닥. 더 좋은 분 만날거에요 ^^

  • 11. ..
    '10.8.5 8:05 AM (59.19.xxx.110)

    남자로선 자존심 안 밟고 함께 있는 그 순간 최대한의 예의를 차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첫만남은 어색할 수 밖에 없는 거 맞잖아요. 그리고 그 무엇도 확실하진 않잖아요.
    그 어색함이 싫고 본인도 확신이 없으니 별의별 말을 다 한답니다. 싫다는 말 거절의 눈빛을 보내는 걸 어려워하고
    여자조차도 그런 거절앞에 자존심이 너무 상하니까요.
    그래도 전화로 겸손하게 자기가 부족하다는 말 해줘서 그나마 괜찮은 사람 아닌가요.
    다음주 영화보자고 해놓고 잠수타는 사람도 많아요.
    아님 이번에 내가 냈으니, 다음에 여자 사는것까지 얻어먹고 잠수타기도 하구요

  • 12. ㅠㅠ
    '10.8.5 8:55 AM (125.187.xxx.194)

    그남자 웃기네요.. 앞으로 계속사귈것 같은 뉘앙스에,여행이니 뭐니 다꺼내놓고선 마지막에 좀 글쿤요..아마도..속으로 님에대해 계속 계산을 한듯해요
    매너에 깔끔?..노우 노우...그럼 첨부터 그런 뉘앙스를 주지말았어야죠.
    별의별 남자 다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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