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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한테 제가 예민한건가요?(아래 예의없는 동서 올린 사람입니다)

맏며느리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09-09-23 16:52:34
제가 글을 올린 건 제가 좀 예민해서 그런가 해서였어요. 답글을 보니 예민한게 아니군요.
그래서 동서에 관한 글 하나 더 올립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판단 좀 해주세요

돌잔치 앞서 시어머니 칠순이 있었습니다. 시부모님은 서울이고 친척들이랑 시동생 둘은 대전이라 대전에서 칠순잔치를 했습니다.  시아버지 칠순을 몇 년전에 크게 해서 가까운 친척들 불러서 부페에서 식사했습니다. 그 전에 의논하기를 경비는 세 형제가 각출해서 하고  한 달 전에 시어머니가 중국여행 가신다길래 그 때 돈 좀 보내드렸으나 식사하는 것 만으로는 좀 그래서 남은 돈은 시어머니께 드리는 걸로 했지요.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다들 대전에 있으니(저희는 울산) 장소를 시동생이 예약하고(행사 준비는 그 것밖에 없었어요) 바로 밑의 동서네 집에서 온 식구가 모여서 자고 다음 날 미역국 끓여서 간단하게 또 아침식사했습니다. 물론 집에서 먹는 것도 다 공동경비로 했구요.

동서네집에 가서 애 달래느라 바쁜데 막내 동서가 저한테 오더니 조용히 부페에서 금액이 얼마 나왔고 장 본 게 얼마 나왔다 그러더니 각자 내기로 한 돈을 달라고 하데요. 애가 하도 칭얼거려서 주고 말았는데 잠시 뒤 보니까 바로 밑의 동서가 봉투를 시어머니한테 쑥내밀더군요. "식사하고 남은 돈이예요"하면서.  셋이 모았다는 얘기도 없고 마치 자신이 준비한 것 처럼.

저는 그렇게 행사 치르고 나면 동서나 시동생이 '이런 이런 항목으로 돈 얼마가 들어갔고 얼마 남았어요'하고 저나 제 남편한테 얘기를 하고 남은 돈을 줄 줄 알았어요. 그러면 저희가 시어머니한테 돈을 드리리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형이 있으니 형한테 그렇게 얘기하고 맏형이 부모님께 드리는 게 거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IP : 118.218.xxx.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3 4:56 PM (58.226.xxx.31)

    맏형이나 맏며느리가 드리면서 우리 형제가 모은 돈이라고 얘기하는 게 맞지요.
    꼭 맏이가 아니더래도 다같이 모은 돈이라는 것은 분명히 밝혔어야 했는데...
    그때 옆에서 바로 말씀을 하시지 그랬어요.
    어머님~~~ 저희가 같이 모은 거랍니당!!! 하면서요.

    타이밍 안놓치고 얘기하는 게 스트레스가 제일 적은 거 같애요.

  • 2. 얌체
    '09.9.23 4:56 PM (211.210.xxx.30)

    얌체군요.
    얽히면 골치 아파지니 가능하면 대면대면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 3. 저도
    '09.9.23 4:58 PM (118.46.xxx.117)

    맏며느리인데요..
    절대 예민 하신 건 아니라고 봐요
    그건 형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데요..별 생각없이 동서가 했을수도 있겠지만
    맏며느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이 불쾌하죠
    그런 상황이라면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맏형이 얘기를 하고 드리는게 가장 좋은 모양새라는
    생각이 드네요..

  • 4. 예민하지
    '09.9.23 4:59 PM (222.111.xxx.233)

    않으세요..
    분명 동서지간에 위 아래가 있는데요.
    공동경비로 사용한거면 끝나고 나서 정산하는게 맞고, 어머님께 돈 드릴때는
    큰형님이 드리시라고 하고 다같이 모은거라고 말씀드리는게 맞아요.
    저희도 공동경비로 사용하려고 다달이 내는거 있는데 연말에 정산한것
    프린트해서 줘요.
    가족끼리 여행 다녀와서도 사용내역 일일이 다 적어서
    Fax 로 보내요.
    받는분들은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하시지만 다들 흡족해하시고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해요.
    동서분 예의하고는 좀 거리가 있으시네요.

  • 5. 저는
    '09.9.23 5:08 PM (58.140.xxx.175)

    형님이 그래요.

    시부모님 생신때도 같이 음식 준비하자면서, 준비시작하고 얼마 안있으면 전화받고
    쪼로록 나가서 한참있다 들어와요. (거의 다 하고 마무리할 쯤)
    그러면서 마지막 마무리 하다가 손을 살짝 데었는데.. 호들갑~
    손 아프다며 징징 거리고~ 자기가 일을 잘 못해 그런다고 시부모님께 애마냥 찡찡대고,

    옷을 사드리기로 해서 돈으로 반씩 부담해서 같이 드리기로 했는데
    그 돈을 3살짜리 아들한테 주면서 할아버지께 드리라 하더니,

    "할아버지 ㅇㅇ가 생신선물 드린데요~" 이러질 않나..

    어휴~ 저도 말로 다 못해요.

  • 6. 우리
    '09.9.23 5:12 PM (118.219.xxx.57)

    형님이 그러십니다
    형제계해서 돈 모아서 자기 돈처럼 씁니다
    시부모님 그 아들내외가 우리에게 이렇게 해 주셨다고
    자랑하더랍니다 제 남편에게 그자리에서 형제들이
    돈 모아서 한거라고 했더니 " 그러니?" 하시더랍니다

    그뒤로 계속 지켜 보았는데 계속 그러더군요
    돈 걷어서 자기돈으로 하는 것처럼 생색내기
    병원비 정수기 렌탈비 회갑 가족모임 식사비

    얘기 하기도 뭐하고 제가 아래라서
    그렇다고 형제계비 가계부 보자고 할수도 없구

    그뒤로 예전처럼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형제 돈으로 부모님께 혼자 한것처럼 효자노릇하기
    좋아하는가 보다 그럽니다

  • 7. 윗 동서 같은
    '09.9.23 5:53 PM (111.171.xxx.102)

    사람들 좀 있네요.

    형님이란 말도 하기 싫으네요. 완전히 위 두분 동서가 우리 윗 동서랑 하는 작태가 똑 같네요.

    한술 더 떠서 그 시부모들은 더 하는 자식이 더 가져가야한다네요.

    절때 함께 돈 모았다 소리 안하고 두부부가 저희끼리 소근소근 내역서도 내겐 달라고 자긴 쓱

    그냥 넘어가고 스트레스 만땅임다. 생활비도 되도록 함께 드리면 나머지 형제들도 면목이 설텐

    꼭 혼자 드리는 것처럼,,에고 하나부터 열까지,,,

  • 8. 하트
    '09.9.23 5:58 PM (122.34.xxx.230)

    아랫동서들에게 휘둘리지마시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하세요
    돈관리도 직접하시고 계산 정확하게하셔서 확실하게 휘어잡고계시면 조용할일인듯해요

    근데 그 동서도 집안의 큰일있을때마다 자기가 큰며느리도아닌데 중간지점이라는 이유로 (경비야 공동으로 부담하는거라지만) 자기집에서 모인다는 부담도 갖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드네요 어찌됐든 자기식구들끼리 지내다 누군가 온다하면 신경은 쓰이잖아요
    그런 생색을 좀 내려는건지도...

  • 9. 어쩜...
    '09.9.23 6:31 PM (58.74.xxx.3)

    그런 사람 많네요 .저 제 윗동서-맏며늘이가 상습적으로 그럽니다.
    선물도 똑같이 돈내고 사고선 저부엌에서 일 할때 혼자 드리거나
    제가 선물한거 몇달있다가 달래서 가져 가기도 하고....끝없는 잡일들이 많아서 정말 괴로웠는데, 이제는 안보는 사이가 되버렸어요...왜 그러고 사는지,바라는건 오직 기본적인 상식인데....으~~~

  • 10. m
    '09.9.23 6:35 PM (58.79.xxx.65)

    근데 원글님이 동서한테 스트레스가 많은것 같은데요
    혼자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그런사람은 왕창 한꺼번에 날잡아 얘기해도 안들을꺼 같아요
    그때 그때 말씀하세요....
    "꼭 동서혼자 돈 모아서 드리는것 같네....
    어머님.. 동서네에서 자고 아침 먹고 했어도 경비 전부 공동부담한거 말씀안드려도 아시지요.."
    동서 우리 가고나면 정리한다고 힘들겠다... 쉬엄쉬엄해~~~
    그러면서 약발 올려야 될것 같은데....
    서로 똑같아지는건가요.....

  • 11. 저도
    '09.9.23 7:42 PM (116.33.xxx.66)

    저도 명절비용이며 생신이며 어버이날이며... 형님한테 드리면 형님이 어머님을 잠시 안방으로 따로 보자고해서 주더군요.
    신혼때는 어리버리 신경 안쓰다가.. 이러다간 한푼 안내는 철없는 취급 받겠구나 싶어서 슬쩍 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
    어머님...전처럼 형님한테 드렸어요.. 하고.ㅎㅎ

  • 12. 내가 최강
    '09.9.24 3:09 PM (211.40.xxx.42)

    몇년전 시어머님이 저를 불러서 미안하다는듯이
    "있잖아 큰집에 형편이 안 좋으니 인사를 조금만 해라'


    저 완전 깜놀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

    전 일부러 날 잡아 어머님께 말씀 드렸어요

    지금까지 모든 행사 반 부담하고, 명절때마다 형님 수고비(명절비) 드렸다고
    그때 부터는 다 보는데서 형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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