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내년초.
우선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나, 아무리 전문직이어도 과분한 외제차 한대를 뽑더군요.
그냥 외제차...말고 고급 외제차.
시부모님께서는 시누이 본인 돈으로 했다 하시나 그런거 아니란거 다 압니다요.
명품백과 옷으로 휘감고 다니는데 그럴 돈 모았을리 없다는거..,.
결혼날짜 잡고 하면서 어머님 새로운 사위 맞을 생각이신지 집안 인테리어를 모두 손보시더군요.
예식 장소는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는 그 호텔.
시댁 형편이 아주 많이 여유롭지 않은 이 상황에서 정말 이해도 되지 않고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요.
결혼해서 지금껏 살면서 사치라고는 부려본 적없고 저희 딸들 키우며 알뜰살뜰 살며 시부모님께 잘해드리려고 늘 마음쓰고 했었는데 제 마음이 왜 이렇게 허전할까요.
제가 속물이라 이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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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의 결혼
익명이고파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09-09-23 16:29:11
IP : 125.240.xxx.1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3 4:38 PM (220.87.xxx.142)거한 사위 맞으시나 보네요.
샘나지만 표내지 말고 쿨하게 축하해주세요.
그래도 못사는 집에 시집가서 오빠한테 손벌리고 죽는 소리 하는 시누보다는
부잣집에 시집가서 소리없이 잘 살아주는 시누가 젤입니다.2. 페퍼민트
'09.9.23 4:38 PM (59.150.xxx.77)저마다 사는 방식이 다른 겁니다
그걸 나한테 비교하면 안되죠..
나는 어떻게 했는데..이렇게 하면 안되요.
그사람은 제가 아닌걸요?
각자 다름을 이해합시다.3. 저희
'09.9.23 4:44 PM (220.70.xxx.185)사촌언니 사촌오빠가 의사라 아파트도 알아서 사오고 병원개업할때 친정에서 많은 도움 주시더라구요 암턴 뭐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뭐... 그래도 가족 중에 의사있으면 좋던데요
4. 이해가요
'09.9.23 4:49 PM (121.160.xxx.58)그에 걸맞는 사위 보시나보네요.
아마 평범한 언니여도 그런 마음 들 수 잇겠다 생각드는데요.
시부모님 태도도 이해갑니다.5. 저도이해가가요
'09.9.23 4:51 PM (119.69.xxx.84)집안 인테리어 싸~~악 하시는 시어머님,,
그러며 사위쪽이 편모인데 편모옆에 시누이들이 붙어 매일 산다며
그 감당 어찌할려나 모른다고 하길래,, 어머님도 저희 끼고 사시잖아요,, 했더니
아들이랑 딸이랑 다르다낭?? 뭔소린지?? 에효,, 내년에 결혼합니다~!! 우리 아가씨두,,
내가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전문직에 돈은 많이 벌지만 어찌살지,,6. 결혼이나
'09.9.24 2:36 AM (221.139.xxx.40)했으면..
노처녀 히스테리 괜한소리아닌듯..
해가갈수록 심해지는데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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