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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정이 없는 남자는 배우자감으로 어떤가요?
같이 살면 많이 힘들까요?
속정도 깊고 맘도 넓은 사람인 거 같은데
잔정이 없다고 하니 자상하고 세심한 배려는
기대하기 힘들겠죠?
1. ...
'10.8.4 10:51 AM (123.204.xxx.86)원글님께서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가 중요하죠.
잔정 많은 사람 귀찮다고 느껴지는...별걸 다 신경쓰네...하는 사람도 있구요.
잔정 없는 게 인간이냐? 그렇게 생각 하는 사람도 있구요.
좀 더 사귀어보면서 잔정없는게 구체적으로 어떤건지,원글님께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인지 알아보세요.2. ^^
'10.8.4 10:51 AM (112.149.xxx.69)여자가 독립적이면 상관없을듯 한데.....세세한 관심이 없어도 되는
늘 누군가 날 바라보길 바라는 사람은 힘들겠죠3. 힘들꺼같아요
'10.8.4 10:52 AM (121.145.xxx.133)살다보면 서운하고 눈물나는 일들이 아주 사사로운 일들이예요. 아무리 속정깊고 넓다해도 차갑게 느껴질일 많으실듯..
4. .
'10.8.4 10:53 AM (121.136.xxx.199)사람에 따라 다르지요. 저도 누구 간섭받는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별 일없이 전화 자주 하는 것도 귀찮아요...ㅎㅎ
본인이 세세한 것도 신경 써가며 챙겨주길 원하는 타입인지
아님 자유롭게 놔두고 스스로 알아하길 좋아하는 성격인지 잘 파악하심 되겠네요.5. 마음비우기
'10.8.4 10:58 AM (219.248.xxx.143)변화가 가능한 사람인가를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 잔정이 없다해도 살다보면 많이는 아니여도 노력하다보면 변하더군요.
위 댓글처럼 본인이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생각해보시고,
혹 안맞다하더라도 사랑한다면 이런부분은 별거아니에요.
살면서 서로 노력하고 맞춰가며 성숙해가는게 결혼생활이고 부부니까요^^6. .
'10.8.4 10:59 AM (125.185.xxx.67)결혼 이십년차 아줌마예요.
잔정보다는 그저 자기 할 일 잘하고 믿음가는게 더 좋아요.
잔정 없는 사람 아쉽지 않습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내가 어떤 스타일인가를 파악하셔야해요.
모든 여자분들이 사소한 일에 맘 상하지는 않으니까요.7. 말없는
'10.8.4 10:59 AM (112.151.xxx.97)근데 잔정이 많다는 것이 잘 챙기는건가요?
울 남편은 말이 별로 없는 편인데... 제 감정에 동화를 잘 해줘요.
평소에 말고..많이 힘들때...저는 그게 잔정으로 느껴지는데...
챙김이 많은 사람이 아니에요. 스스로도 잘 안챙겨서8. 음..
'10.8.4 10:59 AM (123.98.xxx.39)윗님 말처럼
나도 잔정이 없으면 괜찮음...왜냐..사람과 사람의 정을 둘다 모르면 정이 뭔지 잘 모르니까..
하지만 나는 아는데 상대방은 모를경우...
항상 외롭고...같이 있어도 남같고..하지만 책임과 의무는 기똥차게 잘함..
남들이 보면 참 좋은 남편이지만 나에게는 전혀 아닌 스타일일 경우가 많아요.
잔정이 없는 사람들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읽으려 하지 않거든요..그래서 상대방에 대해서 좀더 깊이 알려고
하지 않는거죠..그냥 표면적인걸로 사람을 판단하고 이해하려 하죠.
아마도 나는 아픈데...겉으로 표가 안나면 전혀 모를꺼예요..
아파 죽을꺼 같아요..아~진짜 아프구나..라고 모르고...아프면 약먹어...이정도....그이상도 그이하의 대답도 기대하면 안되죠....9. 얼음같아요
'10.8.4 11:02 AM (118.222.xxx.73)아내에겐 물론 자식에게도 잔 정 안 줍니다. 애들이 아버지에게서 따뜻하고 애틋한 정 절대 못 느낍니다.
가슴속에 많이 쌓입니다. 홧병 옵니다.
잔 정 없는 남자랑 사는 결혼 23년차 여자의 한 마디였습니다.10. 아마도
'10.8.4 11:04 AM (220.75.xxx.204)좀 힘들지 않을까요?
살면서 감동은 별 거 아니거든요.
자상한 남자가 주는 배려, 격려, 위로...
일상에서는 이런게 필요하니까요.
잔정없는 남자와 결혼하시려면 아마도
각오 단단히 하셔야할듯해요.11. 제생각엔
'10.8.4 11:05 AM (121.136.xxx.199)스스로 잔정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될 게 없을 것 같아요.
정말 매정한 사람과 잔정이 없는 건 전혀 다른거구요. 그런 것에 마음을 쓸 줄 안다는 건
벌써 아내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픈 의지가 있는 거잖아요.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 듯...12. 저도 반대
'10.8.4 11:06 AM (121.186.xxx.161)저도 윗님과 같이 잔정없는 사람이랑 살아서 정말 홧병납니다
아버지랑 똑같아서 자식에게 해줘야할 것을 몰라요..
남의 마음..흔히 인지상정이라는 게 없어요...소소한 거 마음나누며 사는 게 행복해보여요..13. ..
'10.8.4 11:09 AM (175.118.xxx.133)저라면 별로...본인이 자기입으로 그렇게까지 말하는것은 좀..그러네요..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 살면서 사소한 감동이나 뭐 그런걸 기대하지 말란 소리 아닌가요?
전 아무리 사람이 능력있어도 차가운 사람에겐 점수 않줍니다.14. ..
'10.8.4 11:11 AM (211.44.xxx.50)잔정이 없다는 말을 본인입으로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해야할 듯 하네요.
속은 정말 진국이고 정이 많은데, 표현을 잘 못할 뿐인지
아니면 속도 겉도 냉정한 편이라는 것인지...15. 마음비우기
'10.8.4 11:13 AM (219.248.xxx.143)단순히 잔정이 없다라고 쓰셔서 댓글들이 남친이 어떠한 사람인지 정확히 모르고 쓰게되네요
여러면에서 성격이 차가운 사람인지, 정서적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분이신지, 아님 마음은 따뜻한데 기념일이나 뭐 그런거 소소한거 잘 못챙기시는분이신지...요?16. 저...
'10.8.4 11:15 AM (119.207.xxx.32)잔정이 없는게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 33년을 살았습니다
30년이 넘어서야 같은눈으로 같은생각을 하기시작 하더군요
상대는 질경이처럼 질기고 독립성이 타고나면 됩니다
아이들 챙기거나 주변 친인척관계까지 전부 도맡다 보니 30년 살아서야 ....17. ..
'10.8.4 11:15 AM (222.235.xxx.233)이런 일은 참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이 결혼전에 그랬어요.
정말 잔정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었어요.
선물 이런 거는 하나도 없고
꽃다발은 커녕 꽃송이 하나 받은 적 없고
결혼 앞두고도 사랑한다 말 한마디 안 했어요
(그런데 왜 결혼했나 몰라요)
전 제가 크게 잔정이 없어서 곰살맞게 대하지 못하니
그런 남편이 거슬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아직도 잔정은 없는데
크게 믿고 나한테 터치를 안 해요
뭘 해도 그냥 웃고 말아요,
대신 아이한테는 잘해요.,
아이한테도 잘잘하게는 표시 안 하는데
뭔가 모를 큰 산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엄청 좋아해요.
윗분 말씀 중 속도 냉정한지 어떤지 잘 파악해 보시고
아니라면 단지 잔정이 없다면
속이 깊고 든든할 수도 있어요18. ...
'10.8.4 11:19 AM (122.40.xxx.67)그런 사람 상대방의 감정에 무관심해요.
종일 같이 있어도 외롭게하지요.
제남편이 그래요.
우린 가정 비지니스 파트너냐구 물어요.
아내가 맘이 아픈지 몸이 아픈지 전혀 알려고 하지 않아요.19. ~~
'10.8.4 11:22 AM (218.145.xxx.65)글쎄요...
본인이 잔정이 많고 자사항 스타일을 원하시는 분이시면 별로 일테죠
하지만,저는 제 자신이 잔정이 별로 없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20. 글쎄요
'10.8.4 11:31 AM (118.127.xxx.2)본인 입으로 잔정 없다고 얘기하는 것과 원글님이 느끼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상대방의 잔정 있고 없고를 어떤 정도로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 남편도 연애 초반엔 잔정 없는 사람이라고 얘기했었는데
같이 살아보니 없기는 커녕 잔정이 파도 치는 사람이고 ;;;
제 어머니도 그렇게는 못할 정도로 제게 퍼주네요.
그런데 가만 보면 다른 사람들에겐 잔정 없고, 자기 부모나 형제에겐 무척 차갑고요.
저한테 방어막이 되어준다고 미리 막아주느라 더 그러죠.
원글님께서 좀더 살펴보세요.21. 마음비우기
'10.8.4 11:34 AM (219.248.xxx.143)저희 남편은 정서적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마음이 아파 울고 있으면 왜 울고있을까? 별일도 아닌데...이렇게 생각이 든데요)
세심하고 소소하게 챙기는거 잘 못해요.
그렇지만, 큰 위기앞에도 흔들림없이 든든히 서있기에 제가 의지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잘하고
늘 한결같고
한번씩 감동되는 찐한 멘트로 일년을 살 힘을 줍니다.
그런데요. 살면서 보니, 남편이 그런 이유가 자라온 환경때문이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참 좋으신분이시긴한데, 감정표현도 거의 없으시고
애정표현도 거의 없으시고, 생일도 챙겨준적 없으셨대요.
시부모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 성격이셨던거에요.
그런 환경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남편은 감정을 나누는것에 매우 인색하고
힘들어도 감정을 그냥 무시하며 사는게 덜 힘드니 그렇게 사는게 몸에 배었던 거고
그랬기에 남들도 그럴거라 생각하며 살았던거죠.
연애할 때 제가 남편 생일선물을 준비해 노래를 불러줬더니 눈물이 그렁그렁하대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저는 소소한 것 챙기는거 좋아하고, 감정표현 엄청 잘하고하니,
남편에게 서운한 것도 많았지만 제가 남편을 챙겨주며, 감정표현하니
남편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부부이기에 남편의 있는 모습그대로 이해하려고 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방법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이해가 더 되고,
애정표현받지 못했던 남편의 아픔을 보듬으려 노력합니다.
님이 잔정이 많으시다면 남편에게 표현많이 하시고, 챙겨주시고
품어주세요.
그렇게 하나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22. 저희 친정아빠가
'10.8.4 11:37 AM (211.105.xxx.14)저는 반대합니다!
잔정이 없으세요.
저는 아빠한테 잔정 못 받고 자란 여자랍니다.
외갓집에 놀러를 갔는데..자고 다음날 집에 갈 차비를 하는데요..이모부는 애들 옷 입혀주고 머리빗겨주고 막 그러시더라고요
저희 아빠는 그런거 제로.
그 광경이 내내 남아있답니다.
엄마랑 얘기해보니..잔정없어서..형제들한테 퍼주는거 없는건 고마운데..
그거말고 좋은거 하나도 없다 하세요.
저희 삼촌들...다들 어렵게 사시는데..저희 아빠 성격을 아시니...아쉬운 소리 안하시고 빈손 내밀지 않습니다
맏며느리인 엄마는 그것만 해도 고맙다 하시네요.
하지만.60넘으신 저의 친정부모님.별 재미없이 사세요
어느집은 부부끼리 화투치면서 알콩달콩 산다던데..(저희 외숙모,외삼촌)
저의 집은 큰 화는 없고..큰 소리는 잘 안나지만..그냥저냥 삭막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남동생이랑 우애 별로 안 좋아요
그게 다 우리 아빠 탓 같아요 보고배운게 그런거라는 나쁜 생각이 사실 좀 든답니다.
(잔정없다고 형제간 우애가 나쁘진 않겠지만...그래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신랑...말주변이 너무 없어서...항상 단답형입니다.
대화 잘 안됩니다.
근데 잔정은 좀 있어요
많은건 아닌데..친정아빠에 비하면 많은 수준이죠.
애한테도 다정하고요.
전 참 좋네요.
35 먹은 제가 잔정없는 아빠를 보면서 느끼는게..
참 이기적인 사람이다..개인적인 사람이다..라고 느낍니다.
원글님도 잘 살펴보세요.
표현을 안해서 잔정이 없는것처럼 보이는지..
아님 이기적인건지..잘 살펴보세요23. ..
'10.8.4 11:38 AM (59.4.xxx.105)상대방의 감정에 서로 터치안합니다. 저도 편해요. 저도 그렇고,남편도 그러는데...
자식낳고살다보니 아주 안좋아요...애들이 아파도 본인아픈게 아니니 패스~부모님한테 하는것도 정없어요. 그런걸로 친정부모님이 싫어하세요.....24. ...
'10.8.4 11:43 AM (180.71.xxx.214)남편이 잔정이 있고 전 귀찮아 하는 경웁니다.
신혼초 낮에 집으로 자꾸 전화해서 화냈습니다. 나 감시하는거냐고....ㅎㅎㅎㅎㅎ
서로 맞으면 됩니다.25. .
'10.8.4 11:53 AM (61.74.xxx.63)제 남편도 잔정 없는 편입니다. 시집식구들한테 냉랭하죠. 근데, 아이들한테는 너무 너무 잘해서 동네에 소문이 다 날 정도에요. 저도 좀 남자성격이라 무덤덤한편인데 그래도 둘이 있다보면 웃느라 정신없을때도 있습니다. 코드가 맞는달까...
시어머니도 인정하십니다. 아들이 고집세고 재미없는 사람인데 며느리가 그걸로 불평하지 않고 들들볶지 않아서 너무 고맙다고요.
원글님이 감정적인 교류나 세세한 애정표현에 민감하시면 비추이고요.26. 아빠로써는
'10.8.4 11:57 AM (211.63.xxx.199)남편감으로써는 나쁘지 않을수도 있지만 아빠로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에겐 잔정 많고 따스한 아빠가 좋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잔정없어도 괜찮다는분들 많으시네요.
자녀들에게도 괜찮을까요??27. 잔정넘치는
'10.8.4 12:12 PM (175.112.xxx.87)남자랑 사는데...이사람은 자기가 정주는 만큼 받기를 바라는 통에..잔정없는 저랑 참 안맞는거 같아요 애들 하고도 안맞고 결론은 상대적이란거..
28. 심하게..
'10.8.4 12:45 PM (203.244.xxx.254)공감가는 댓글들이 많네요.
전 제가 잔정이 없고 남편이 잔정이 많아요. 그래서 트러블이 많습니다.
남편은 주는걸 좋아하고 대신 그만큼 받기를 바라는데
전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주의거든요 ㅡㅡ;
일단 남편은 주고 제가 반응을 안하니 쌓이다 꼭 한번씩 터집니다.
전 그렇게 챙기는게 피곤해요. 안고쳐지더라구요. 저도 비슷하게 터치안하는 사람이랑
만났으면 더 행복했겠다 싶어요.29. --?
'10.8.4 2:01 PM (203.229.xxx.5)내가 어떤 사람이냐가 답일거 같은데요...
상대에 대하여 섭섭하여 홧병이 날 사람인지
이심전심이라 믿고 쿨 한 스타일인지...30. 잔정없음
'10.8.4 3:49 PM (121.157.xxx.52)살다가 서운한게 많이 느껴져요..저희 남편두 속마음은 그게 아니란걸 알지만 워낙 겉으로 표현 못하는 성격인데다 시댁 식구들이 다 잔정이라곤 찾아볼수 없습니다..신랑두 마찬가지구요...이해하고 살자 하면서도 서운해서 눈물난적 한두번이 아닙니다..더군다나 잔정이 너무 넘쳐나는 친정식구들과도 비교가 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