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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어머니 모시는 분들... 좀 봐주셔요.
시어머니 모시는분들....
어른이 계시니까, 남편이랑 투닥거리는것도 조심스럽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안좋을때가 있고... 티 안내려고 하지만.... 티 날때도 있을꺼 아니예요.
그럴때, 시어머니 반응 어떠신가요?
저희 시어머니는요....
평상시엔 식사준비할때 전혀 개입 안하시는데요....
남편이랑 좀 사이가 안좋고 하면.... 아들 먹거리가 걱정되는지... 엄청 개입하시고...
당신이 주방에 들어가 준비하고 그러세요.
솔직히 안그러셨음 좋겠다 생각들고 기분 별로예요.
사실, 남편이 괘씸할때..... 속으로, '당신 엄마때문에 밥세끼 얻어먹고 다니는지 알아라' 할때도 있긴해요
그래도 굶기는것도 아닌데 말이져.... 에흐~
1. 혹시
'09.9.22 6:26 PM (125.135.xxx.225)며느리 기분도 안좋은데 힘들까봐
눈치보시는건 아닐까요..?
겉으로는 아들 굶을까 내가 한다 하시지만..2. @.@
'09.9.22 6:29 PM (121.158.xxx.95)윗님...
아니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예요. (그렇게 생각할려고 노력한거죠)
어른한테 이런표현 쓰면 안되는데 뭐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틱틱... 거리신다고 해야할까...
짜증나요. 아들나이 마흔 다되가는데... 아직도 나는 애기같다라고 하시거든요.
제 보기엔 우리 애기 신경쓰이게... 왜 꽁해있냐... 내 애기 내가 밥해먹인다. 그래보여요.3. 입장바꿔서
'09.9.22 6:39 PM (122.38.xxx.244)원글님 아들(없으신가요?)부부싸움에 입장바꿔보면 조금은 이해갈 듯도 할것 같아요
4. 음
'09.9.22 6:44 PM (218.38.xxx.130)시어머니가 부엌일도 할 정도 거동이 되시는데 같이 사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5. @.@
'09.9.22 6:52 PM (121.158.xxx.95)입장바꿔서님...
제가 심히 투닥거리는것도 아니고...
할꺼다 해주고 조용히 있는데, 다만 기분이 별로 안좋아 필요한 얘기만 하고 지내는정도거든요.
잘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 이해가게 다시 댓글 부탁드려요.6. 같은편
'09.9.22 7:48 PM (119.149.xxx.4)모시고 사시는것만으로도 존경스럽네요.^^
같이 살면 아무래도 부딧히는 일이 있겠죠. 힘내세요.
님 심정이 어떨지 이해가 됩니다.
며느리편에서 위해주고 생각해주면 그게 다 아들한테로
돌아간다는것을 아직 모르시나 봅니다.
반대로 저희는 사이좋게 잘지내는 꼴을 못보시는 ...
참 어렵죠^^;;7. 해라쥬
'09.9.22 8:07 PM (124.216.xxx.172)진짜 모시고 사는것만으로도 표창감입니다
입장바꿔님........말씀 그렇게 하심안되죠
혹 그런시어머니 신가요????
이 상황에 아들이 있고 없고는 대체뭔지.....
그래도 참지 마시고 시어머니있어도 가끔은 할말하세요
그러다홧병생깁니다
시어머니집에 있으니 눈치보지마시고 그런날은 혼자라도 바람쐬고 늦게 들어오세요8. 기회는 이 때다
'09.9.22 9:22 PM (122.32.xxx.57)하고 비집고 들어오는 거지요.
울 엄마도 홀시어머니인데 늘상 오버입니다.
오라비 이 인간도 가끔 이런 상황 만들어 지 마누라 편케 하고 은근슬쩍 엄마를 부립디다.
심지어 여동생인 저까지~
그냥 모른척 하세요
일일이 말하는 거 피곤하고 살면서 이런 일 자주 있을 텐데 그럴 때마다 집고 넘어갈 거 아니잖아요.
싸우면 싸운대로 나 지금 기분이 별로다 하고 사세요.
아닌 척 하고 사는 거 그거 더 정신건강에도 안 좋고 대신 그런 상황을 안 만드는 게 더 좋겠죠.9. 에구
'09.9.22 9:24 PM (59.22.xxx.251)입장바꿔서???
저는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만으로 대단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친정 엄마가 그러셨어요. 할머니하고 같이 살때 항상 가슴속에 돌덩이가
얹혀있는 기분이었다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억압감, 부담감,
내 목소리 한번 낼때도 내 의견 한번 말할때도 개운할 수 없는 상황,
이젠 돌아가셔서 가슴속 돌덩이가 치워졌지요.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엄마도 할머니와 함께 늙어 예순이 넘어벼렸는걸요.
뭐라 드릴 위로의 말이 없네요. 답답할 땐 밖에 바람이라도 쐬시고.
미운 남편 밥 할 생각말고 영화라도 같이 보자 하시고 그러면서 사시길 바래요.10. 아고
'09.9.23 12:00 AM (125.188.xxx.27)말씀 마세요..
진짜..열불납니다..
쌓인게 또 터져나올까봐서..다는 열거 못하고..휴..
진짜....휴...11. 오죽
'09.9.23 12:01 AM (125.188.xxx.27)오죽하면..심장이..엄청나게 아파서..힘들었는데
그게 홧병이더라구요..휴..12. 원글님 마음
'09.9.23 10:46 AM (121.173.xxx.229)원글님의 그 마음 이해해요.
저도 홀시어머님과 함께 사는데 그런 마음 들때 많아요.
속으로 그런 생각도 들죠.
누구는 엄마랑 함께 살아서 좋겠다.
나도 엄마랑 함께 살고 싶다. ^^ 이런 생각이요.
저희 시어머님도 요즘 뭐가 불만이신지 이렇게 저렇게 다정스레 말을 건네봐도
저에게 돌아오는 말은 찬바람 쌩쌩도는 말뿐이시네요.
이럴때는 단 며칠만이라도 우리 엄마랑 좀 살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