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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내립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더 고민하고 현명하게 판단내리도록 할께요.
1. 흠
'10.8.4 10:42 AM (116.40.xxx.205)그럼 애 맡기지 마세요...
2. 네..
'10.8.4 10:43 AM (112.149.xxx.69)완전 독립하세요....
도우미 부르시고 양육독립하셔야합니다.
나중에 커서도 당신 자식처럼 대하실 듯3. ..
'10.8.4 10:49 AM (110.14.xxx.169)"잠 재우는 수고는 제가 할게요. 낮에 많이 힘드셨죠? 어머니 힘드셔서 안돼요"
하고 얼른 안고 나오세요. 재우는 수고는 엄마가 하는게 맞아요4. 답답맘
'10.8.4 10:52 AM (203.247.xxx.6)궁금한거 하나 여쭤볼께요
하루의 15시간을 시어머니랑 보내고..
저랑은 밤에 잠잘때만 보내도 엄마를 알아볼까요?
저보다 할머니를 더좋아하겠죠...
살짝 섭섭해 지네요..5. 마음은
'10.8.4 10:53 AM (203.142.xxx.231)알겠는데 시어머니는 님이 힘드니까 더 신경써주셔서 그럴려고 하는지도 몰라요. 솔직하게 낮에 아이를 못봐서 저녁에는 내가 좀 안고싶다고 하세요.
저는 친정엄마가 아이를 2돌까지 키워주셨는데. 솔직히 퇴근해서 현관문 열면 옷 다 입은 엄마가 확 나오실정도로 정확하게 시간되면 집에 가셨어요. 그런데 시누는 시어머니가 아들둘을 다 키워주셨는데 잠도 두부부 편하게 자라고 데리고 주무신다고 했구요.
그 아이들이 벌써 9살인데. 어떤땐 엄마한테 서운하기도 했어요. 힘드신건 알겠지만 저도 녹초가 되서 집에오는데 저 오자마자 바로 가시니. 밥을 제대로 먹을수도 없었고 돌전에 아이가 잠투정이 많아서 하루에 2시간씩 울었어요. 남편하고 저랑 애를 안고. 유모차에 넣고 동네방네 돌아다닌적도 많아요. 그럴때면 정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님은 저랑 반대시니. 시어머니한테 얘길하시면 좀 낫지 않을까요? 솔직히 아이 보는거 중노동이에요. 시어머니도 힘들꺼예요.6. ..
'10.8.4 10:56 AM (110.14.xxx.169)답답맘님! 좀 더 지나보세요.
땡기는 피는 못속인다고 애가 껌딱지가 되는 날이 곧 도래합니다.7. ..
'10.8.4 11:02 AM (58.227.xxx.121)원글님.. 지금은 서운하셔도 아기가 아마 할머니를 더 좋아할거예요.
그런데 만일 할머니가 하루종일 돌봐주는데 할머니를 더 좋아하지 않는다면 할머니가 아이를 잘못 돌봐주는거예요.
만일 그렇다면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도 있구요.
아이의 정서발달을 위해서는 15개월이면 주양육자를 누구보다도 더 좋아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세요.. 아이가 조금 크면 엄마 찾습니다.
따로 사는것도 아니고 같이 사는데 엄마를 왜 모르겠어요.
그냥 2-3돌 정도까지만 아이를 위해서라고 생각하시고 아이가 할머니 좋아하더라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8. 반대루
'10.8.4 11:03 AM (211.173.xxx.2)어머니 피곤하실까봐 조금만 안으시라고 하고 제가 주로 아기를 봤더니 제가 당신이 손대는거 싫어해서 손 못대게 그런거라고 그래서 애들이 할머니한테 가까이 오질 않는다고 하시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애들이 아무한테나 덥썩 안기는 성격은 아니지만 자기네 좋아하는 사람과 냉냉하게 구는 사람정도는 본능적으로도 알아서 그런것을....
그리 쌀쌀맞게 하심서 아들한테 푸념이라고 하시더라구요9. 아이고..
'10.8.4 11:03 AM (124.199.xxx.110)복에 겨우신듯 해요... ^^;; 저도 엄마가 조카 키우시는지라... 그게 얼마나 중노동인데...
10. 윗분..그래도
'10.8.4 11:13 AM (183.102.xxx.126)아이가 깨어 있는동안은 같이 못있게 하는데.. 그게 복에 겨운 건가요?
생각이란 것을 잘 못하시는 듯.11. ,
'10.8.4 11:28 AM (218.238.xxx.201)시어머니가 기가 세신편이시라서 못데려오나요?
저같으면 그래도 웃으면서 시어머니 품안에서 애를 꺼내?올텐데..
그런다고 어머님이 못데려가게 꽉붙드실까요?
그냥 들고오세요
아마 님힘들다고 그러시는듯 싶네요
며느리가 애 보고싶은거 까지는 생각이 못미치시는듯...
저희친정엄마도 도가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는성격이라 님 시어머니 처럼 그러셨거든요!!
어머님 힘드시죠~ 이러면서 그냥 꺼내오세요!12. ..
'10.8.4 11:32 AM (58.121.xxx.10)제 친구가 그런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안좋게 결론 났어요.
시어머니가 아이봐주는게 권력처럼되어버려 막말에 손자한테 제 엄마 비방과 이간질 ㅡ.ㅜ
게다가 병적으로 손주에게 집착하시고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결국 시어머니와 갈등이 극에 치달아서 서로 막말크리 ㅠ 결국 남편한테 이혼요구
결론은 시어머니 따로 시골에 내려가시고 친구는 시댁에 발 끊었어요.
일반적이지 않다 여겨지시면 그냥 남한테 돈주고 맡기세요
그냥 평범하게 행동하는 시어른 아니면 오히려 육아가13. ..
'10.8.4 11:48 AM (125.139.xxx.10)시어머니 입장에서 원글님이 워낙 육아에 초보라서 그리 하시나 싶어요.
육아 도우미 쓰세요. 안되면 어머니에게 이러이러해서 퇴근후에는 제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셔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직장생활 하는데 아이 본다고 힘들까봐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너무너무 고마운 분 아니신가요?14. 흐음
'10.8.4 11:49 AM (119.196.xxx.65)저 아는 집은 손녀 하나 그렇게 키우시다가 애가 할머니에게 집착이 너무 강해서 떨어지질 못하고 결국 할아버지가 추진해서 성립된 이민 가는데 아이가 따라갔어요. 엄마도 보여준다고 반 년씩 한국에 오는데 그것도 서로 어색해서 같이 못있고 할머니가 중학생 여자아이 뒤꽁무니 쫓아다니며 챙겨주고 참 이상한 모습이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직업이 워낙 빵빵해서 이민 따라갈 처지는 못되고 학교 때문에 한국 오기 힘들어지면 할머니의 딸로 남게 될 것 같아요.
15. 직장맘
'10.8.4 11:56 AM (203.248.xxx.65)저희 회사에 출산을 앞두거나 출산한 여직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애봐주시는 경우는 하늘이 내린 어머니라고 합니다.
지 자식 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우울증걸리는 엄마들 여기 자게만 봐도 많아요.
키워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지, 재운다음에 데리고가라는 걸로 불평하시면
같은 아파트 사는 시어머니도 애봐준 공 없다며 매몰차게 거절하는 시어머니 둔 우리 여직원
돈 올려달라는 연변아줌마 말없이 펑크내서 아줌마 못구해 울고 다니는
우리 회사여직원들이 보면 돌맞으셔요.16. 동병상련
'10.8.4 11:59 AM (211.114.xxx.139)시어머님 고마워 하라고 답변하신 분들은
그 상황에 실제로 닥쳐보지 않으셔서 그래요.
내 새끼 내맘대로 안아보지도 못하게 하는데
뭐가 고마운가요..
키워주시는건 고맙지만, 부모노릇도 하게 해 주셔야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거예요.
육아도우미를 써라거나 어린이집에 보내라는 조언도
제가 당해보니 안되더라구요.
친엄마한테도 아이를 안내어 주려는 시어머님께서
하물며 다른 사람들한테 아이맡기려고 하시겠어요?
우리 시어머님은 오로지 당신만이 아이들한테 최고고 최선이라
다른사람들은 못믿으시더라구요.
저도 시어머님때문에 많이 울었어요.
저는 시어머님이랑 같은 도시에 30분 거리에 살았는데,
아침저녁으로 데려다주고 데려오면 애들이 피곤해 한다고 주중에는 못데려가게 하시더라구요.
주말에만 데려올 수 있었어요.
당신 자신을 엄마라고 착각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 아프기도하고
큰소리내면서도 싸워보고 울면서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호소해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첫애가 5살, 둘째가 두살정도 되었을때 시작해서 3년을 그렇게 살았어요.
결론적으로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 일이 되었답니다.
우리 첫째가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데,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부터 되어서야 가슴에 품고 같은 이불덮고 잘 수 있었답니다.
양 옆에 아이들을 끼고 자면서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우리 첫째는 작년부터 1년동안 심리상담 받고 있어요.
(가족화를 전.혀. 못그리더라구요.. 충격받았어요.
부모가 자기를 지켜줄거라는 믿음도 없고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도 없었어요.)
둘째는 워낙 어렸던 때라 괜찮은것 같구요.
저의 경험으로 모든 사안을 똑같이 판단할 수는 없지만,
아이는 부모가 끼고 자는게 진리인듯..
원글님은 그래도 같이 살고 있으니까
어머님께 지금 쓰신 글대로 진지하게 말씀하시면
어머님도 좀 달라지실거예요.
저 결혼 10년차에 원래 어른들한테 말대답도 잘 못하는 유약한 성격인데
시어머님과는 큰소리 몇번 내게 되었어요.
그러고나니 그렇게 무섭던 시어머님이 그다지 안무서워지고
어머님도 조심하시고...
싸우라는 말씀이아니고
시어머님 어려워 마시고 지금 올리신 글 그대로 말씀하세요.
저는 말하다고 막 눈물나고 그랬는데
어머님께서 내가 왜 너네 모자사이를 갈라놓냐고 눈을 피하시더라구요.
(근데 뭐 다음날도 도로아미타불...)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말씀드리겠어요.
어머님께서 화내도 뭐 할 수 없지요.17. ,.
'10.8.4 12:09 PM (118.46.xxx.188)본인도 아기 보느라 피곤하실텐데도 불구하고 그리 말씀하시는건
하루종일 일하고온 며느리 좀 쉬라고 그러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