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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저보고 싸가지가 없데요 ㅠㅠ
오션월드 유수풀은 파도도 치더라구요 손잡이가 달린 튜브를 타고 가는데 어떤 초등학교 (3~4)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튜브를 던져 손잡이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너무 아프고 놀라 쳐다보니 그아이가 절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잠시 기다려 봤지만 빤히 쳐다보기만 하길래 '애야 모르고 했어도 빈말이라도 죄송하다거나 괜찮냐고 물어 보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아이가 저보고 하는말이 '싸가지 없게스리....' 순간 잘못들은게 아닌가 싶어 '뭐라
고?' 했더니 간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싸가지 없게스리를 반복하는겁니다
순간 물속이지만 뒤쫒아가 뒤통수를 한대 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많은 사람사이로 재빠르게 움직이면서도 그아이는 저를 향해 입모양을 보여주더군요
'싸가지 없게스리'
저 그날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배워야할 모든것은 유치원때 배웠다라는 책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 그날이후 초6인 아이 붙잡고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다시 가르칩니다
내아이가 밖에 나가 바르게 행동하고 다니는지 걱정이 되더군요
울딸 엄청 짜증냅니다
그래도 할수 없습니다
어른께 드릴땐 두손으로(우리딸 보니 가끔 한손으로 제게 주더라구요)
인사를 할땐 멈춰서서 공송하게 먼저 인사하기(유치원땐 배꼽인사만 하더니 지금은 건성)
식사할땐 소리내지말고 반찬 뒤적이지 말고 먼저 일어서지말기(TV보며 먹다 소리내고 난리ㅠㅠ)
욕하지 말고 존댓말쓰기(커갈수록 말이 짧아지는거 같고 친구들끼리 욕하는 아이가 많아서..)
화장실 사용후 뒷정리 하기(샤워한번하고 나오면 사방에 거품에 물이 사방으로 튀어서...)
누군가에게 야단을 맞으면 일단 다 듣고 나서 상황 설멸하기(모르고 했어도 사과하기)
이모든 기본적인 것들을 저보다 덩치가 더큰 딸에게 요즘 다시 가르칩니다
첨엔 어이 없어 했습니다 '엄마 뭐야 다알아'
그래도 이번 방학은 우리딸 인성교육부터 다시 가르치기로 햇습니다
싸가지 있는 아줌마가 되기 위해...
1. 아...
'10.7.30 12:27 PM (58.231.xxx.29)이건 또 무슨 경우랍니까??;;;
싸가지 어쩌구 지껄여도 황당하고 어이없는데 손가락 욕까지 했다구요???????@@
아 정말..할말이 없네........
원글님 얼마나 어이없으셨을까....2. 헐
'10.7.30 12:28 PM (183.102.xxx.165)참 어이 없네요...와..
저라면 물속이라도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그 아이 딱 잡고
뭐시라? 싸가지 없게스리? 중간 손가락 바짝 들고? 너 엄마 아빠 어딨냐.
찾아가보자! 하고 찾아가서 부모한테 얘기햇을거 같아요.
와 요즘 아이들 정말 후덜덜입니다.3. 별사탕
'10.7.30 12:28 PM (219.250.xxx.42)님글 대로 제 자식 교육 다시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그런 넘들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나중에 커서 뭐가 될지...
길가다가 돌에 걸려 넘어졌다고 돌을 탓하고 서러워할 필요 없잖아요
쓰잘데기 없는 돌이라 생각하세요4. 저 위에
'10.7.30 12:32 PM (180.66.xxx.4)비뚤어진...아들얘기 쓴사람 인데요. 그 분도 심지어는 밖에서는 예의바르고 성실하며 인성 좋다라는 평을 늘 들어 왔습니다. 저한테만...ㅜ.ㅜ
밖에서는 새지 않는 박아지란것에 감사드릴 뿐인 엄마로써...
그 넘..참 ...할말없는 시끼네요...5. 윗글
'10.7.30 12:38 PM (180.66.xxx.4)박아지가 아니고 바가지인가요. 글도 버벅...ㅜ.ㅜ
6. 욱하네요
'10.7.30 12:38 PM (114.206.xxx.244)그런 똘아이쉑기는 부모한테 데리고 가 봤자 소용없어요.
그런 놈과 똑같은 부모일 확률이 99.99999%이라고 봐요.
마음 같아서는 튜브손잡이로 똑같이 머리 한대 치고 싶네요.7. ㅇ
'10.7.30 1:07 PM (163.152.xxx.157)그런 놈과 똑같은 부모일 확률이 99.99999%이라고 봐요. 22222
8. a
'10.7.30 1:20 PM (125.177.xxx.83)냅두세요. 날도 더운데 원글님이 뭣하러 그런 아이 예절교육까지 시켜주십니까.
지 부모가 알아서 자알 키우겠지요.
어른한테 싸가지 운운하는 아이, 그 부모나 아이나 그렇게 평생 살다가라고 냅두는 게 가장 적절합니다9. 반말
'10.7.30 1:46 PM (211.221.xxx.193)부모에게 반말을 하는 애들이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경우에 저런식으로 아무말이나 쉽게 내던지는것 같아요. 평소 존댓말이 생활화된 애들은 저런 단어를 내뱉지는 않거든요.
존댓말을 하더라도 다정하게 애교,응석..다 되는데
반말을 해야만 그게 되고 존댓말을 하면 부모 자식간의 거리가 멀어지고 딱딱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유아기때 처음 말을 배울때부터 존댓말을 자연스레 익히면
사소한 말한마디도 예의 바르게 정중하게 하더군요.
아이들이니 말을 안들을때도 있고 심술을 부릴때도 있지만
그럴때도 저런 저급한 말은 사용하지 않아요.
다른 애들이 다 욕을 해도 존댓말이 습관이 된 애들은
자기 기분을 얘기할뿐 욕은 할줄 모르더군요.10. 마자요
'10.7.30 2:37 PM (180.66.xxx.4)그래서 평상시 교육 어른들께 인사 꼭 드리기 존댓말 하기는 예절중의 기본...전 울 중딩 친구들 오면 항상 그래요 오늘 내 얼굴 본 친구들 나중에 바깥에서 인사 안했다간 다 죽는다..ㅎㅎㅎ
그랬더니 나갈때마다 여기저기서 안녕하세요...노랠부릅니다. 민망하게..ㅎ
전화도 다짜고짜와서 아무개 집이지요. 좀 바꿔 주실래요? 하면 전화예절 가르칩니다. 남의 집에 할때는 안녕하세요. 누구 친구 누구 인데요. 늦게 전화 드려 죄송해요. 누구 좀 바꿔주시겠어요?를 시킵니다. 그러니 정말 얘들이 전화예절이 다 좋아요.11. 그 말을
'10.7.30 3:01 PM (124.61.xxx.78)다 어디서 배웠겠어요?
부모가 남한테 저러고 다니나보죠. 참내, 싸가지가 마이너스인 ㅅㄲ12. 어휴
'10.7.30 3:57 PM (118.47.xxx.212)그런 일 당하고 자기 자식 단도리하신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제 40들어선 나이지만
요즘 어리고 젊은 사람들 무섭더만요.13. 미행해서
'10.7.30 4:01 PM (119.67.xxx.89)아이 엄마에게 닥 사실대로 상황 설명해주지 그러셨어요.
싸가지 있는 그 아이 엄마 얼굴이 궁금하네요14. 헉
'10.7.31 11:50 AM (115.143.xxx.210)저같음 당장 잡아서...근데 저도 자식을 키우니 저런 아이는 부모가 더 심하다에 한 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