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자 경향신문,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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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내리는 강가에서
소리로만 흐르는 강물에 속살을 씻는다
강길 따라 겨운 세상 안고 온 이들
이제야 강의 품에 지친 몸 푼다

멀리 달리는 불 켜진 열차의 차창엔
하관을 마친 표정의 얼굴들이
삶을 건너고 있다
환호도 불꽃도 사라진지 오래인 듯
텅 빈 눈으로 어디를 보는가
미처 떠나보내지 못한 것들
저들끼리 아우성치고 있다

간절함이 사무치면 차라리 미소가 번지는가
아무도 거기 하늘이 열려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는데
하늘의 소리가 들리는 이들
비탈길 허방을 짚는 몸짓으로
강물에 여문 미소 흘려보낸다

고단한 여독을 털듯
안개가 강물을 깨우는 아침
잠들었던 염원들도 다시 웅성거린다
아,
흐르는 강물에 녹아있는 그들의 영혼을 만나려고
여기 왔구나
아직 강을 따라 걸어야 할 먼 길
몸보다 마음이 먼저 나선다


           - 유명선, ≪강을 따라 걷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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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7월 2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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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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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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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8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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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실용주의.... 당신들 실용 되게 좋아하잖아, 효율 되게 좋아하잖아?

그렇다면 생각해봐.

거의 코스프레 수준으로 북한하고 완전히 닮으려고 노력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과

그런 몇 안되는 사람들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매도당하는 수많은 사람들.........

둘 중 어디가 북한으로 가서 사는 게 더 빠르고 좋겠는지 말야.

당신들 경쟁도 무척 좋아하잖아? 아무래도 비슷한 것들끼리 경쟁하는 게 보기에도 재미있지 않겠어?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들과 경쟁하기에는 수준도 격차도 분야도 너무 달라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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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재보궐선거

- 서울 은평을
- 인천 계양을
- 광주 남구
- 충남 천안을
-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 강원 태백, 영월, 평창, 정선
- 강원 원주
- 충북 충주

다시 신발끈 묶고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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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

2010년 7월 2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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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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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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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8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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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시를 읽으니 가슴이 싸르르~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