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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친구들이 자꾸 못생겼다고..

속상해요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09-09-16 17:51:47
우리딸 초6인데 몸은 참 늘씬하게 잘빠졌어요
근데 얼굴이....네 제가 봐도 못생긴거 인정합니다
갸름하지만
눈은 찢어져 작은데다 쌍거풀이 없고
코는 뭉툭하고요

근데 두셋 어울리는 친구들은 이쁜  얼굴들입니다
그친구들이 예전부터 심심찮게 울딸보고
못생겼다,
넌 얼굴이 안되지 않느냐..
볼수록 아니다..등 말로 자꾸 상처를 주나봅니다

어저께는 그친구가 학원 수업시간에 딸애를 자꾸 쳐다보길래,
선생님이 **야 왜 자꾸 @@를 쳐다보니? 하고 물으니
"못생겨서요" 그러더랍니다 ㅠ.ㅠ

속상하고 가슴아파 죽겠어요
졸업후 중학 입학전에 쌍거풀 성형해줄까도 생각중입니다
지금 울고싶은맘 억누르며 글 올립니다
쌍거풀하면 입학전에 부기 가라앉을까요..
IP : 218.158.xxx.1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
    '09.9.16 5:56 PM (220.70.xxx.111)

    그냥 잘 먹이시고 밝게 키우시면 될텐데요^^
    크면 또 많이 이뻐지잖아요...벌써부터 성형수술을?
    제가 보기엔 그 아이들이 더 못생긴듯

  • 2. 아이가..
    '09.9.16 6:02 PM (211.179.xxx.215)

    정말 원하면 해주시는거 찬성요..
    저 아는 언니네 애도..본인이 너무 스트레스 받고..하고싶어해서..6학년 졸업 하면서..해줬어요..

  • 3. 속상하시겠다
    '09.9.16 6:06 PM (211.35.xxx.146)

    놀림까지 받을 정도라면 해서라도 자신감을 갖는게 좋을거 같네요.
    근데 친구들이 너무 못됐네요. 지금 당장은 좋은 친구를 사귀는게 좋을거 같네요.

  • 4. 속상해요
    '09.9.16 6:15 PM (218.158.xxx.115)

    네 하긴 해야겠는데
    넘 어려서 괜찮을까 싶어요..입학전에 부기가 빠져 자연스러워질까가 젤 걱정예요
    그런친구들과 끊으라고 몇번얘기했지만 또 어울려요
    에효~내 얼굴 반만 닮았어도 걱정없는데 ㅎㅎ

  • 5. ...
    '09.9.16 6:19 PM (211.215.xxx.154)

    쌍꺼풀 술하고나면 수술했다고 놀릴거에요.

    상처받지않으려면 다른일에 빠지는게 좋을것같은데...
    따님이 진짜 하고싶어하는 취미하나 시켜보시는게 어떨까요?

    마음의 상처가 남지않도록 잘 보듬어주셔요...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 6. 넘어려요
    '09.9.16 6:19 PM (121.165.xxx.16)

    중학생 되기전은 넘 어려요.
    성형수술은 최소 만 18세는 지나야 하는거에요.
    그리고 상대방 아이들이 나쁜행동과 말을 하는거라는걸 가르치셔야지,
    그 애들 말에 휘둘려서 만13세 짜리에게 쌍거풀이라니 넘 슬프네요.
    눈 크고 이쁜애들 *가지 없는 그런행동보다
    평범한 아이들 활짝 웃는 표정이 더더더 예뻐보여요.

  • 7. 저두
    '09.9.16 6:19 PM (58.224.xxx.40)

    쨘하네요. 울딸도 그렇거든요. 저흰 코가 미워요. ㅠ.ㅠ 요즘 애들 느끼는대로 보이는대로 나오는대로 내뱉는것 같아요. 사춘기일텐데... 저희 조카는 공부안하고 자꾸 테이프붙혀서 방학때 시켜줬는데 이쁘게 자리잡아서 자연산인줄 안데요. 수술해서 자신감을 갖는다면 생각을 실천에 옮기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 8. 아이에게
    '09.9.16 6:22 PM (61.106.xxx.248)

    자신의 장점을 먼저 보게 해주세요.
    얼굴이야 나중에 성형이라도 해서 해결(^^;;)을 한다 해도
    몸매는 처절하게 노력해도 안되잖아요.
    게다가 어린 나이에도 늘씬하게 잘 빠졌다고 하셨는데
    그럼 키는 어느 정도 큰거 같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
    그것 말고도 성격이나 성적 같은 아이의 장점을
    자꾸 알려주시면서 주눅 들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연애인들 성형 전 사진을
    보여 주시는 건 어떨까하는데요. ^^;;;;;

  • 9. ..
    '09.9.16 6:22 PM (218.156.xxx.40)

    그래도 늘씬하니 얼마나 좋아요.. 체질이 원래 마른 편인것 같은데
    다이어트걱정안해도 되니 복받은거지요...^^
    머리스타일을 바꾸면 어떨까요... 좀 개성있게...
    그리고 옷도 조금 세련되게 입히구요...
    가장 중요한건 아이의 자신감이겠지요..
    엄마가 옆에서 이쁘다고 내새끼가 제일 이쁘다고 많이 얘기해주세요..

  • 10. 넘어려요
    '09.9.16 6:22 PM (121.165.xxx.16)

    안타까워서 또 왔어요.
    아이들은 부모의 태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요.
    엄마가 내 아이가 못생겼다.. 하고 계시면 애가 주눅듭니다.
    못생기고 잘생긴게 어디있나요. 사람 다 다른거지요.
    원글님, 아이들 크면서 얼굴 자꾸 바뀝니다.
    많이 예쁘다 해주시고, 자세 바르고 비만하지 않게 기르시면 아이 예뻐집니다.
    절대 수술만은 참아주세요....ㅜ.ㅜ....
    친정오빠가 성형외과 전문의인데, 중학생애들 조른다고 데리고 오는 엄마들 넘 **(단어를 쓰기 그러네요)하다고 해요.

  • 11.
    '09.9.16 6:29 PM (218.38.xxx.130)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 어느 분이 쓰신 글 있었는데
    눈 튀어나오게 왕방울만한 사람 예전엔 못생겼다 그러자나요

    이제 초등학생인데 앞으로 중 고등학교 올라가며 더 이뻐져요
    몸매가 길쭉길쭉 늘씬하면 얼마나 멋진가요~
    아이가 속상해할 때 같이 속상해하지 마시고 (엄마도 딸이 못생겼다 생각하는 티를 내지 마세요)
    네가 얼마나 이쁘고 독창적인 매력의 소유자인지... 늘 얘기해주세요


    그 싸가지없는 아이들은 쌍커풀 수술하면 수술했다고 평생 놀릴 애들이에요.
    소심하게 대응하지 마시고~ 대범하게 대응해주세요..

  • 12. 너무 일러요
    '09.9.16 6:33 PM (210.115.xxx.46)

    여자 애들은 옷 입는 스타일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 보이잖아요.
    비싼 옷 많이 사주세요. 어울리는 스타일로...
    그럼 더 이뻐 보일지도 몰라요.
    성형수술은 아직 너무 이르지 않나... 싶어요.
    대학 갈 때 해주세요 ^^

  • 13. 속상해요
    '09.9.16 6:34 PM (218.158.xxx.115)

    댓글들 감사 감사해요~
    다행이도 울딸 그 마음못생긴 애들보다
    훨 착하고 공부도 썩잘합니다^^
    지금 또 그애들과 학원간다고 나갔는데
    맘이 짠하지네요..
    따듯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14. 모델 중에
    '09.9.16 6:55 PM (110.9.xxx.97)

    눈찢어진 모델 있잖아요.
    그 모델이 유럽에선 먹히는 이미지 인가본데.. 함 찾아서 딸아이에게 알려주세요.
    유럽서는 니 얼굴이 엄청 인기라고..
    낭중에 모델도 할 수 있다고...
    그런 어중간한 얼굴보다 니가 훨 낫다고 말해주세요.

  • 15.
    '09.9.16 6:58 PM (110.20.xxx.11)

    아 그리고
    모델 혜박이나
    장윤정... 사진 찾아서 보여 주세요.
    못생긴 것 같지만, 옷 입혀 놓고 걸어가는 거 보면
    코스모스 같고 하늘하늘 멋집니다. 그런 분위기 아무나 가지는 거 아니죠.
    그 동양적이고 자그마한 마스크와 길쭉한 팔다리라니.

    일단 커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고 잘 달래 주세요.

    혜박은... 세계적인 톱모델이라구요. 네. -ㅅ-

  • 16. ....
    '09.9.16 7:13 PM (122.32.xxx.3)

    근데 얼굴도 이쁘면 좋지요..
    살아보니..
    차라리 몸매가 호리 호리 한것이 백배 나아요..
    몸매가 호리 호리 늘씬하면 나중에 꾸미는것만 좀 센스있게 꾸미면 게임 끝이예요..

    사촌동생이 트루 청바지를 수선 하지 않고서 입는 종자(?)입니다...
    그 긴 청바지를 수선 없이 그대로 입어요..
    워낙에 늘씬하게 잘 빠져서 옷가게 가서 점원들도 옷을 입혀 보면 잼 나는강 이것 저것 억수로 입어봐도 아무말 없이 정말 잘 입어 보구요...
    근데 얼굴은..
    제 사촌이지만....
    그닥 이뿐 얼굴이 아니지요..
    한국사람들 기준으로는.....
    제가 봐도 오밀 조밀 이쁜 과는 아니고 위에 말씀하진 모델들 과입니다..
    근데 커서 대학도 가고 하면서 타고난 피부가 좀 좋았고 몸매가 그리 좋으니...
    거기에 자신 나름 코디 감각이 좀 있으니 게임 끝이더라구요...

    사촌동생도 완전 한국적인 눈이여서...
    쌍커풀이 너무 너무 하고 싶어서 병원가면 눈꺼풀이 너무 얇아서 가는 병원마다 못해주겠다고 하는 상황인데....
    근데 지금은 화장도 잘 하고 하니까 훨씬 매력적이예요..

    저라면 우선 따님한테 조근 조근 잘 일러서 자신이 얼마나 매력있는지를 좀 더 알리고..
    지금은 이런거 신경 쓸때가 아니라 공부에 집중해서 본인의 능력을 쌓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일러 줄것 같아요...
    틈틈히 그냥 피부 관리 좀 잘 해주시고...
    머리결같은거 좀 관리나 좀 잘해 주시고..
    그러며넛 어느 정도 크면서 본인이 센스있게 잘 꾸미면 게임 끝이예요..
    지금 못생겼다고.. 이리 속상하실것도 없구요....

  • 17. 요즘
    '09.9.16 7:55 PM (218.232.xxx.179)

    아이들한테 최고의 인기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생얼 보셨어요?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눈도 작고 찢어진데다 얼마나 안이쁜 지 몰라요.
    그렇지만 인형처럼 이쁘기만 한 아이들에 비하면 너무 이쁘고 매렬적입니다.
    농담 아니라 원글님 따님 같은 얼굴이 외국 가면 좀 먹어주는 얼굴이니
    걱정 뚝.....

  • 18. 오잉~
    '09.9.16 10:46 PM (122.32.xxx.57)

    울 조카딸 아명이 못난이 입니다.
    원글님이 쓴 글보고 우리 못난이 이야긴가?했을 정도
    우리집 외모에 비해 많이 딸려 울 언니 무지 속상했는데
    알고보니 야가 미운 오리~
    지금은 시집 가 자알 살고 있는데 잘난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신랑 입이 귀에 걸렸죠.
    사실 눈은 대학 졸업하자마자 수술해 줬는데 볼만합니다.
    그러니 너무 어려 찢지 말고 조금 기다렸다가 해 주세요.
    너무 맘 쓰지 마세요.

  • 19. **
    '09.9.16 11:10 PM (114.203.xxx.52)

    엄마가 왜 속상하고 마음아파 하셔요.
    있는 그대로 예쁘다 해 주셔야죠.
    저희 엄마는 심지어 다리 굵다고 고민하는 사춘기의 저에게
    나이들면 그 굵고 튼튼한 다리가 더 매력적일 거다.
    넌 엄마 닮아서 배도 안나올 거니
    나이들면 네 진가가 발휘될 거야.
    굵다고 뭐라하는 애는 뭘 몰라 그래.
    나이들어 다리 가늘고 배 나온 엄마 친구들은
    다들 엄마 부러워 해.
    이리 말씀하셨어요.
    몸매 예쁜 것에 대해서 말을 해 주세요.
    아이가 들으면 엄마가 괜히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들으면 그런가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전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은 외모지만
    외모에대한 컴플렉스는 잘 극복했다고 생각해요.

  • 20. ..
    '09.9.16 11:41 PM (219.254.xxx.51)

    친구들이 대놓고 그러면 따님도 친구들 컴플렉스를 건드려 보라 하시죠. 넌 뚱뚱하잖아, 넌 공부를 못하잖아 이런 식으로요. 그런 애들 당해보면 알런지, 기분 나쁘다고 절교 하자고 할지 둘중 하나겠죠.

    그리고 아직 초등학생이면 커가면서 얼굴 인상 바뀔 여지 많이 있으니 아직 섣불리 수술은 하지 마세요.
    저도 어렸을때 못생겨서 엄마가 밖에 잘 안데리고 다녔다 할 정도였는데.. --;
    커가면서 젖살이 빠지니 그나마 얼굴 윤곽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어릴적부터 웃음이 많아 잘 웃었는데 표정을 가꾸는것도 노력해 보라 하세요.
    아무때나 박장대소 하는건 미쳐 보일수 있으니 눈웃음을 치는 것처럼 웃는 연습이요. 제 얼굴 표정없을땐 무뚝뚝하고 차가와 보이는데 웃으면 확 달라져서 젊을땐 나름 매력포인트였거든요.
    지금은... 눈가 주름이 확 눈에 띄어 자제하고 있지만요. ㅎㅎㅎ

  • 21. ...
    '09.9.17 9:48 AM (118.220.xxx.165)

    요즘 애들이 그런가봐요

    몸매 된다니 머리도 신경쓰고 옷도 이쁘게 개성있게 키우세요

    그런애들 크면 이뻐져요 안되면 살짝 고쳐주면 되고요- 우리 딸도 눈 손좀 봐야 해요

    ㅎㅎ안검하수라서

  • 22. 수술절대no
    '09.9.17 11:49 AM (125.177.xxx.139)

    아직 크는 나이잖아요. 얼굴 바뀐답니다.
    제 동생 어릴적 모개소리 들었었는데, 크면서 조화있는 이목구비로 자랐어요.
    그리고 미의 기준도 계속 바뀌구요, 일단 자연미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어릴 적 친구의 말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태도랍니다.
    아이들이 표현을 안해도 부모님의 말과 행동에 무척 많은 상처를 받을 수가 있어요.
    일단 지금은 엄마께서 따님의 장점을 자주 많이 얘기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그 못된 친구들은 멀리하게 하구요. 어린 것들이 못됐군요.
    우리 딸 이쁘다 개성있게 생겼다 더 예뻐질거다 지식의 미를 더하자.. 등등
    자신감을 북돋울 수 있는 온갖 칭찬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조수미씨 보세요. 그 자신감으로 얼마나 아름다워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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