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은 시부모님 거동이 불편하거나 한 쪽 분만 남으면

봉양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09-09-16 18:05:08
어떻게들 하시는가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니면 현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맏이면 당연히 모신다는 각오는 하고 계신가요?
아래 동생이라도 상황이 되면 모실 생각이 있는가요?
아니면 돌아가면서?

모두에게 곧 닥칠 상황들인데, 주변이나 당사자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 궁금해요.
IP : 211.215.xxx.2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6 6:11 PM (165.243.xxx.22)

    전 둘째 며느리 입니다.

    형님은 부부사이가 안 좋아 이혼위기라 모시기 힘들거 같고,

    제가 모시기는 절대적으로 부담이 크고,

    해서 아직 두분 다 살아계시지만 남편과 합의본 바로는

    같은 아프트단지나 같은동까지는 이사가겠지만 합가는 안하겠다고....

    그렇지만 모르죠. 닥쳐봐야 아니까...

    그래서 생각날 때 마다 남편한테 세뇌시킵니다.

    합가는 부부사이도 틀어지고, 시댁어른과 며느리 사이도 틀어지게 되어있다고...

    내가 시댁집 근처로 이사가는게 서로 위해서 좋다고...

    너무 나쁜며느리인가요?--;;

  • 2. ..
    '09.9.16 6:19 PM (211.229.xxx.50)

    제주위에 보면 거동불편...노인요양병원으로
    혼자계실경우 그냥혼자 사십디다...--

  • 3. ..
    '09.9.16 6:21 PM (220.70.xxx.98)

    저흰 두분다 모십니다. 맏이...
    아버님 먼저 가시면 다행인데..
    어머니 먼저 가시면 정말 큰일이다 싶어요.
    아시잖아요. 차라리 홀어머니가 나은거..
    근데 많이 편찮으시다거나 혹여 치매가 온다면..
    현재 남편의 의견은 단호하게 시설에 모신다 입니다.
    돈이 많이 들겠지요.
    시동생이나 시누이가 낼리는 만무하고..
    저희가 다 부담 해야 할텐데..
    그래도 시설에 모신답니다,.
    막상 그때가 오면 정말 그럴까 싶습니다만.
    끝까지(?) 자식이 책임져야 하는가 싶어요.
    요즘같은 세상엔 요양시설이 모두에게 낫다 생각합니다.

  • 4. 참,,
    '09.9.16 6:41 PM (58.124.xxx.159)

    어려운 문제지요.. 저도 외아들이라 두분중 한분돌아가시면 모셔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점점 해가 바뀌니 걱정이 되요. 정말 모셔야하나 싶고,,,
    맘같아선 따로 살고싶어요.시누가 모셨으면 좋겠다 싶기도하고.
    근데 친정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혼자 남은 엄마를 보니 또 맘이 틀려지더라구요.
    동생이 아직 장가를 안갔는데 엄마를 모시고 살수있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모셔줬으면 좋겠고,,
    친정 엄마 생각하니 울 시누도 올케인 내가 잘 모셔주길 바랄텐데..
    그냥 닥치면 그때가서 모시든 안모시든 어떻게 되겠죠. ㅠㅠ

  • 5.
    '09.9.16 6:44 PM (218.37.xxx.6)

    딸이 있다면... 딸이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혼자된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는 날까지 모셨었거든요
    요양시설도 알아봤지만 시설좋은곳은 돈감당이 안되겠더군요
    멀쩡한 남의집 딸한테 홀시아버지 모시게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 6. 저는
    '09.9.16 7:21 PM (112.166.xxx.20)

    남동생 둘 있지만
    지금은 노총각 막내 동생과 함께 사시는 홀친정엄마
    아주 연로하시거나 병 드시면
    제가 모실 생각이에요.
    피도 안섞인 남(올케)에게 부담 주면서
    은연 중 천덕꾸러기 만들고 싶진 않아요.
    구박해도 딸인 내가 하는 게 낫다 싶은 거지요.
    시아버지 홀로 계시지만
    제가 모실 생각은 전혀 없구요.
    이러다 보면 이제
    노부모는 딸이 봉양하는 시대가 오려나요.

  • 7. 걱정
    '09.9.16 7:22 PM (121.166.xxx.98)

    친정엄마 혼자되셨는데 딸들이 혼자 사시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서 혼자사셔요,
    오빠(외아들)있어요. 그치만 딸들은 내가 모시고 싶지 않은 시어른, 새언니에게도 부담일거
    뻔하다는 공감이 있어요. 친정엄마 좋은 분이시고 며느리 부담주는 스탈 아닌 개방적이고도
    자유로운 영혼이지만...누군가, 특히 어른이랑 사는 게 쉬운 일이던가요?
    나이 많이 드셔서 거동 불편하면 엄마는 당연히 요양원 가시겠다 생각하시더군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편이지만 모자라면 오빠 포함 넷이서 똑같이 내려고 합니다.
    집안 행사니 제사니 기본적으로 오빠가 부담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잖아요,우리 사회가../
    더 이상 부담 주기 싫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시부모님 모실 생각 없습니다.(장남)
    게다가 저희 시부모님은 앞뒤가 꼭꼭 막히셔서 나눌 대화가 기본 인사 외엔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스트레스인 상황이지요.
    지금도 20년째 경제적으로는 부담하고 있습니다. 월급적을 때는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생활비 보냈구요..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서 남편이 합니다.

    요즘도 장남이 모셔야 한다..그런 관념은 희미하지 않나요?

    내가 못하는 건 남에게도 강요하지 말자...철칙입니다.

    어떤 일을 해서라도 경제적으로는 지원할 생각입니다만 저희가 모시거나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8. 아나키
    '09.9.16 7:26 PM (116.123.xxx.206)

    저희는 맏이구요.
    시어머니 저희가 모실꺼에요.
    현재는 어머님이 조금 더 혼자 살고 싶으시다 하셔서 왕래만 하는데요.
    조만간 합칠꺼에요.

    남편이 친정부모님도 우리가 모시자고 하더라구요.
    남동생이 좀 철이 없어서...

  • 9. 저는
    '09.9.16 8:46 PM (221.145.xxx.116)

    시부모님 경제력 없으시고,
    외아들이라서 같이 산지 10년 돼 갑니다.
    같이 살면 힘들다는거 알아주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알아주는 건 둘째치고, 잘하니 못하니 말이나 안했으면....
    내 몫이려니 하고 살텐데...

  • 10.
    '09.9.16 10:14 PM (124.60.xxx.61)

    모시다 이번에 분가하는 맘입니다
    정말 다시는 합가는 절대 안한다고 결정내렸습니다
    어지간한분인데도 한집에 사는건 정말 힘든일이더군요
    외아들인 남편도 어머니와 많이 다투고 의견차이로 힘들어하더라고요
    딸도 친정부모라도 힘들지싶어요..늙은 부모를 안쓰럼움만으로 꼭 모셔야 한다는건 누군가의
    희생이 절대적입니다
    저도 자식에게 절대 같이살자 소리 안할겁니다

  • 11. 7년째..
    '09.9.16 11:00 PM (211.201.xxx.121)

    홀 시부 모셨어요..(둘째 며느리)
    참 많이 힘들었어요...맘 고생 많이 했어요
    인제는요...할 것 만하고 내 인생 즐기자 주의예요.
    말도 많이 안 합니다.꼭 해야 할 말만 해요^^
    아이들이 대신 말이 많아요~
    정말 해야 할 것은 밥 챙겨 드리는 것 뿐입니다.
    청소는 아주머니 일주일에 한 번 오시면 아버님 화장실 ,방 치우구요.
    팬티랑 속옷은 다 삶아요.
    그외에 토요일이랑 일요일은 늦잠 잡니다.일주일에 한번은 아침은 빵!!
    (외국 생활해 보신 분이라 좋아 하세요)
    친정은 한 달에 한번 아이들 데리고 가서 자고 옵니다.
    주말에 아버님과의 외출은 저는 절대 안 합니다.
    신랑이 아버님 모시고 아이들 데리고 놀러 종종 나갑니다.
    (신랑이 효자이죠...제가 미칩니다)
    형님에 한달에 한번씩 주무시고 오십니다..
    대략 이정도....
    반찬은 못 하면 반찬집 가서 사 먹고요..
    외식도 자주 합니다..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이 정도는 하고 삽니다...^^
    앞으로 더 연세드시면
    제가 힘든 날이 올거라 생각하고
    맘 준비하며
    기도생활 열심히 하고 삽니다.
    나름 많이 성숙해진면도 있어요~
    아이들은 남 배려 할 줄 알고
    친구들 잘 챙긴다고
    유치원 선생님들이 여러번 얘기 하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313 돌 지나면 아기 어른먹는건 거의 먹을수 있나요? 8 . 2009/09/16 711
489312 언니야들,,, 맛있는 과일 좀 추천해주세요 맛난 배 2009/09/16 182
489311 노르웨이 고등어 맛있나요? 22 귀찮아..... 2009/09/16 2,534
489310 10년전 신혼때 구입한 솜요 이불이 두채나 되요 ㅠㅠ(무플삐짐)^^ 6 솜틀고 싶어.. 2009/09/16 957
489309 동네 미친-_- 할머니 땜에 스트레스 작렬이네요.... 1 ........ 2009/09/16 867
489308 자게에서본것같은데..맛있는엿파는곳이요 2 엿이요 2009/09/16 526
489307 장터에 별게 다 올라오네요.. 42 ㅋㅋㅋ 2009/09/16 10,962
489306 쿨해지고 싶어요 1 쳇, 2009/09/16 282
489305 마켓오 브라우니 사먹어 봤더니... 15 2009/09/16 2,300
489304 뼈칼 어떤것이 좋을까요 1 에고 2009/09/16 147
489303 친구 아이가 싱가폴서 신종플루에 걸리고 회복한 얘기예요. 15 따끈한 소식.. 2009/09/16 2,789
489302 요즘은 시부모님 거동이 불편하거나 한 쪽 분만 남으면 11 봉양 2009/09/16 1,356
489301 화장실 유리가 깨졌어요. 3 강화유리 2009/09/16 526
489300 급)냉동 오디로 해먹을수 있는게 뭐가있을까요? 3 ^^ 2009/09/16 372
489299 항암치료받아서 발바닥 감각이 없을때 어떤걸해야 도움이 되는지요? 2 항암 2009/09/16 493
489298 오빠 부대 재밌던데 4 예능 2009/09/16 370
489297 제꺼 살때는 손이 벌벌떨리네요. 26 으휴. 2009/09/16 1,535
489296 초보주부라 손이 느려서 그러는데요.. 8 초보예요ㅠ_.. 2009/09/16 542
489295 9월 16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9/16 156
489294 딸아이 친구들이 자꾸 못생겼다고.. 22 속상해요 2009/09/16 1,613
489293 그룹과외시 아이들 수준이 다르면... 13 고민녀 2009/09/16 1,271
489292 비타민 유효기간? 1 궁금 2009/09/16 721
489291 어린이집옆에 신종플루진료소를 설치하는 구청. 1 체리코크 2009/09/16 254
489290 예비시아버지 생신선물좀 추천해주세여.. 3 생신선물 2009/09/16 1,496
489289 그 분 글 없어졌나요? 내 남편의 남자 2 음음 2009/09/16 746
489288 친구 사이에 농담이라도 돈 얘기 나오면 불편해요. 4 .. 2009/09/16 780
489287 혹시 100만원 가까이 하는 보정속옷 아세요? 4 .. 2009/09/16 1,014
489286 교통사고 후유증 어떤 치료가 좋은가요? 4 목이 너무 .. 2009/09/16 315
489285 어디로 이사를. 13 도움 2009/09/16 1,029
489284 남보다 못한 형제 7 키다리 2009/09/16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