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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중3 아들과 아빠의 등산...

마귀할멈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0-07-22 07:09:31
까칠한 중3 아들과 아빠가 이번 휴가때 1박2일이라도 산 종주를 보낼까하는데 등산장비가 아무것도 없네요.
위험할것같아 그냥은 못보낼것같고 이번 갔다오면 아빠일의 특성상 다시 가기는 어려울것같아 준비물을 사기는 부담스러운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최소한의 장비는 어떤것이 있는지도 경험하신분계시면 알려주세요.
IP : 114.203.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실쟁이
    '10.7.22 7:31 AM (203.130.xxx.112)

    아빠의 특성상 다시 가기는 어려워 비싼장비 구입하시기가 어려우시겠지만
    어느산을 가실지 모르겠지만 동네 뒷산을 가시는 것 아니라면
    그래도 장비는 갖춰서 가시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쉽습니다.
    참고로 백화점 등산용품 파는데 가셔서 사정 설명하시고
    여쭤보시면 자세하게 설명들으실수 있으실겁니다.
    물론 장사속도 있겠지만 대부분 솔직하게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아드님과 아빠의 소통을 빌어봅니다.

  • 2. 오후에
    '10.7.22 8:40 AM (58.87.xxx.110)

    어느 산이냐에 따라 달라요. 지리산을 예로 들어 들이죠.
    남편분과 아이 체력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1박 2일이면 지리산 종주 가능합니다.
    하지만 산행초보시라면 종주보다 적당한 코스, 백무동에서 장터목 또는 세석으로 올라 거기 산장에서 하루자고 천왕봉에서 일출보고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 권해드리고요.

    준비할 것은 장터목 산장 예약이고요. 아마 꽉 차있긴 할텐데. 예약 없이 가는 경우 침낭 필참이고요. 등산화 필요하고 산행을 10년만에 한번하는 스탈이면 굳이 등산화 사지 마시고 그냥 워킹화 사시거나 있으시면 신으시고요. 등산복도 걍 야외 활동할 수있는 반바지에 땀 배출 잘 되는 반팔이면 됩니다. 등산을 좀 하실거면 이 기회에 장만하시고요. 단 양말은 최소 스포츠 양말 두툼한 거신기세요.

    정말 가져가야 할 것 여름이니 천원짜리 우비, 2인용 코펠, 버너, 구급약품 약간, 먹을 것입니다.
    지리산 같은 경우 비교적 물 사정이 좋은 편이니 물은 그리 많이 준비할 필요 없고요. 산행중 자기 먹을 물 0.5L 하나씩 가져가시고 비상용으로 아빠보고 하나 더 들고가라 하시면 될듯. 중간중간 물 있는 곳에선 채우시고. 음식은 끼니 수에 따라 준비하시는데. 밥은 그냥 햇반 준비하시고 여행용 김치 끼니수에 따라 싸주시고요. 좋아하는 밑반찬류 보내시면 됩니다. 베낭은 가볍게 가볍게 준비하시고 갑자기 땀흘리고 지치고 밥맛없고 만사 귀찮아질 수 있으니 누룽지 비상용으로 준비하세요. 그외 수건, 휴지, 가라입을 옷은 뭐 본인들 취향대로... 지리산 같이 높은 산에서 일출 볼 생각이라면 두꺼운 잠바하나 꼭 준비하시고요. 새벽에 일출기다리면 몹시 춥습니다. 아~ 칫솔은 준비하되 치약은 보내지 마시구요.

  • 3. 제가 도움을....
    '10.7.22 9:15 AM (59.30.xxx.118)

    우리아들도 중3.아빠랑 지리산 계획하고 있어요.
    오후에님.
    제가 도움을 받았네요. 감사~~
    지리산 처음 등반이라 인터넷에서 찾은 등반모임에 동반해서 가려고 하는데
    추천해주실 사이트가 혹 있으신지요?

  • 4. 저도
    '10.7.22 9:21 AM (210.103.xxx.29)

    갑자기 둘을 확 보내고 싶은 마음이 불끈//
    오후에님. 치약은 왜 안 가져가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잘 몰라서요...

  • 5. 오후에
    '10.7.22 9:56 AM (58.87.xxx.110)

    앗~ 필수품중 빼먹은게 있네요. 렌턴과 장갑, 쓰레기 담아올 비닐봉투입니다. 렌턴은 각자 준비하셔야 하고요. 건전지 여분 챙기시고. 굳이 산행용 아니어도 되요. 전 낚시갈때 쓰는 큰 렌턴 들고 다닙니다 좀 무겁지만 밝아서 좋거든요. 아이는 이쁘고 폼나는 산행용 렌턴 사주시고 아빠는 그냥 큰거들고 애 뒤에 천천히 따라가라 하세요. 장갑은 일출보러 야간 산행할 땐 없는 것보단 나아요. 그냥 목장갑 껴도 됩니다. 국립공원에서 쓰레기는 원칙적으로 모두 가지고 내려와야 합니다

    제가 도움을님//등반모임과 동반은 처음이시라면 그 모임의 구성을 고려하셔야 할듯. 제 생각에 가장 좋은건 비슷한 또래가 있는 집이랑 같이 가는거에요. 아이 아빠 직장동료나 친구중 또래 아이가 있으면 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애들은 아무래도 아이들끼리 노는 걸 좋아해요. 통상 등반모임은 걷는 속도가 빨라 따라가기 쉽지않을 수도 있어요. 장비나 준비물에선 도움을 많이 받을 수도 있지만.

    저도님//국립공원에서 치약까지 쓰며 이닦거나 비누써서 세수하거나 머리감으면 눈총좀 받습니다. 당당하게 삼푸로 머리감는 사람도 보긴했습니다만 보통 그냥 맨 칫솔질에 물로만 세수합니다. 1박2일 최소한으로 씻는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거지꼴로 내려와 아들과 아빠 목욕탕 한번가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 6. 치약대용
    '10.7.22 10:20 AM (125.143.xxx.162)

    으로 베이킹소다 쓰셔도 되요
    제가 애용하는방법이예요

  • 7. ㅎㅎ
    '10.7.22 10:40 AM (125.240.xxx.122)

    언제 가실려나~
    8월 첫주 지리산 종주 합니다.
    처음 가는 지리산이고 종주라 준비를 오래전 부터 했어요. 대피소 예약을 위해.
    가족끼리 갑니다. 중2, 고1, 부부
    작년에는 미천골 임도 60키로 걷구요.
    소통의 짱입니다.

  • 8. 마귀할멈
    '10.7.22 1:48 PM (114.203.xxx.2)

    많은 도음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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