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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요?

마미 조회수 : 711
작성일 : 2010-07-22 02:33:06

개인적인 사정상 초4 아들을 친정에 맡겼어요..올 5월초에....

영어,수학 학원을 어릴적 친구 소개로 큰 고민없이 선택하게 되었구요..

둘 다 소수정예 공부방 같은 분위기예요..

영어샘과는 종교도 같아 무엇보다 좋았구요..토요일에 울 아이와 자신의 8살 난 아들을 챙겨 성당에 데리고

다니세요..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엄마처럼 아이의 모든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친정동생의 전화를 받은 후 제 마음이 뒤숭숭해요.

저녁 8시쯤 영어샘이 울 아이에게 전화를 해서는 다짜고짜 윽박지르고 소리질러서 아이는 아무말도 못하고

쩔쩔매다가 전화 끊은 후 한참동안을 대성통곡을 했다고 하네요.

얼마나 목소리가 크던지 전화기 밖으로 통화내용이 거의 다 들릴정도였구요..

  우는 아이를 달래 물어보니 태권도를 샘 아들이랑 같이 다니는데 이번주만 5시30분 수업을 같이하고

  담주부터는 샘 아들 4시 울 아들 5시30분이래요.

  오늘 샘 아들이 3시30분쯤 도복을 입고 나갔는데(4시 수업가는 줄 알았음)

  중간에서 울 아들을 만나서 5시30분에 같이 가자고 했대요... 샘한테 연락도 안하고 둘이 친정집에서

  놀다가 5시30분 수업을 한 거예요... 아이가 돌아올 시간이 지났는데 연락도 없고 안와서 태권도학원 가보니

  운동을 그 시간까지 하고 있어 샘이 아들에게 4시에 나가서 지금껏 무얼했냐며 물어보니 중간에 울 아들을

  만나 놀다가 다음타임 했노라......

  화가 난 샘은 그 저녁에 전화를 해서 니가 부모도 아니면서 맘대로 시간 바꾸고 전화 한통없이 그랬냐며

  아이를 몰아쳤고.....

  공짜로 배우는 것도 아닌데 엄연히 고객이면 고객인 울 아들을 혼내키는 걸 본 엄마랑 동생은 노발대발

  그런 경우없는 짓이 어디있냐며 당장 학원 옮기라며 전화가 왔어요..

아이 말 듣고 엄마가 샘이랑 통화를 했는데 샘 왈 요즈음 세상이 무서운데 아이랑 연락도 안되고 너무너무

걱정했다며 자기 변명만 하더래요..

보통의 경우라면 자신의 아이에게 야단을 치지 남의 아이한테 전화해서 그러진 않죠??

늦은 나이에 낳은 아들이라 넘 귀해서 말썽을 부려도 오냐오냐 하는 분위기래요....  

  형제 있는 집에서 엄마들 하는 말 흔히 넌 형이니까 참아야 한다라는 말을 울 아이에게 은연중에 많이 해서

아이가 그 학원 그만 두고 싶다네요..

아이 생각도 그렇고 저도 넘 맘이 상해서 그만 둬야 될까봐요..

생각같아서는 한마디 하고 싶지만 그럴순 없구 속이 무척 상하네요..

그 샘이 오버한 거 맞지요??
IP : 222.233.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0.7.22 2:51 AM (122.32.xxx.10)

    음... 체육관에 늦게 간 게 원글님 아이가 그렇게 하자고 해서 생긴 일인지
    아니면 그 선생 아이가 원해서 생긴 일인지가 빠져있어서 판단하기가 좀..
    만약 그 선생 아이가 원해서 생긴 일인데 그랬다면 오버 정도가 아니라 못됐네요.
    갑자기 그 왜 궁에서 왕자들이 잘못하면 대신 매 맞아주는 아이가 생각나요.
    본인의 소중한 아이는 야단칠 수 없고, 그렇다고 화는 가라앉지 않으니까...
    하지만 만약 원글님 아이가 그집 아이를 같이 가자고 주저앉힌 거라면
    그 선생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도 조금 이해는 가요. 워낙 험한 세상이라..
    그리고 원인이 둘 중 무엇이든 그 선생이 원글님 아이에게 화풀이 한 거 같아요.
    그냥 그만두지 마시고, 말을 하세요. 엄마랑 떨어져 있는 것도 알면서 참...

  • 2. 멤버
    '10.7.22 4:27 AM (115.21.xxx.84)

    자의든 타의든 부모의 자기 자식을 먼저 가르쳐야한다고 봅니다.

  • 3. 미드
    '10.7.22 6:18 AM (216.160.xxx.183)

    뭐 그 선생도 걱정이 되긴 했겠고, 아일 혼낼 수는 있지만,
    걱정되고 화난다고 화풀이하고 소리지르기엔 4학년은 아직 넘 어린거 같아요.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겠어요. 불쌍해라...
    잘 다독여주세요.
    결론적으로 아이는 그만두고 싶어하는 거네요.
    그럼 그만두고, 이왕 그만두는거 선생에게 할말 다 하세요.
    자기 아이만 귀한가..

  • 4. 제 생각
    '10.7.22 8:01 AM (121.164.xxx.188)

    전 두 아이가 친구인 줄 알고 그 선생 정말 못됐다 했는데,
    원글님 아이가 한참 나이가 많은 형이군요.

    그렇다면...
    남의 아이를 그렇게 혼낸 그 선생의 태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여덟살짜리 아이가 몇 시간 사라졌으니 너무 애가 탔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선생은 상대가 4학년 어린아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은 것 같구요.

    근데, "공짜로 배우는 것도 아닌데 엄연히 고객이면 고객인 울 아들을 혼내키는 걸..." 이라는 구절은 좀 납득이 안 되네요.^^;
    "토요일에 울 아이와 자신의 8살 난 아들을 챙겨 성당에 데리고 다니세요..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엄마처럼 아이의 모든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라는 글을 읽으면 단순한 고객관계를 넘어선 것 같거든요.
    어느 선생이 그런 일을 해주시나요...

    아이가 그만두길 원한다면 그만두시는 게 좋겠지만,
    그 건은 그 선생이 실수한 것으로 생각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5. 공부할때나
    '10.7.22 8:47 AM (118.35.xxx.251)

    고객인거지 (선생으로도 보지않고, 내돈내고 하는 나는 고객...아이 케어 바라지마세요. 고객이니깐)
    그리고 혼낸건, 그 아이의 엄마이자, 아이들의 잘못을 꾸짖는건데.
    그걸 고객운운할건 아니죠.

    원글이네 아이가 형이되니, 당연히 형이 더 잘못을 차지하게 됩니다.
    아무리 동일하게했었어도.
    그리고 전화로 혼냈다고 하시는데, 본인아이도 엄청나게 혼났을겁니다.


    "토요일에 울 아이와 자신의 8살 난 아들을 챙겨 성당에 데리고 다니세요..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엄마처럼 아이의 모든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는 사람한데.. 고객 운운...
    공부방 고객은 공부방 선생한테 성당도 데리고 가고, 엄마처럼 아이 모든 이야기에 귀기울려주기 원해도 안되고 그런 서비스 받으면 안됩니다.
    그런 서비스 받으면 상담료, 시터료 다 내야죠.

  • 6. .
    '10.7.22 1:21 PM (58.227.xxx.121)

    4시 타임인데 5시 30분 타임을 들어갔으면 여섯시 한참 지나서 집에 갔겠네요.
    원글님. 입장 바꿔서..요즘 세상에 8살짜리 아이가 한시간 넘게 연락도 안되고 어디서 뭐하는지도 확인이 안된다면
    마음이 어땠을거 같으세요?
    4학년 짜리도 아직 어린 아이긴 하지만 8살짜리보다 한참 형 맞구요.
    8살짜리가 4학년 형이 하자는데 웬만하면 시키는 대로 하지 싫다고 하나요..
    그 일은 원글님 아이가 잘못한거 맞아요.
    그 선생님이 원글님 아이에게 어느정도나 야단을 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아이에게 주의를 줄 필요는 있을것 같은데요. 다음에 그러지 말라고요.
    그 선생님이 자기 아이만 감싼다고 하지만 원글님도 마찬가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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