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정관수술

답답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0-07-22 01:35:22

9년차입니다. 그리고 큰애 있고 터울지게
계획없이-그러나 바라던-둘째가 생겼어요

생각보다 남편은 그리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았고요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거 같았어요)

그러더니 임신 6개월쯤 난데없이 정관수술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한방에 임신이 된다고 하면서...

그런데 뭐랄까, 임신 중 그런말을 들으니까 약간 섭섭했어요

그러더니 지금 저 임신 8개월
하루 휴가내더니 정관수술을 하고 왔어요

"아니 나 아직 출산도 안했는데, 뭐가 그리 급하냐?"
했더니

"시간 날 때 한다고....셋째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기분이 영 별루에요
제가 이상한건지요?

혹시 남편이 바람피는 건 아닐까...이런 생각도 들고요.
IP : 116.33.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2 1:41 AM (59.4.xxx.105)

    울집에도 비슷한남자있어요.저 둘째애낳고 한달지나서인가? 퇴근이 늦어서 물어보니
    병원다녀왔데요.

  • 2. 아이고~
    '10.7.22 1:46 AM (218.101.xxx.119)

    정관수술 안할라고 요리조리 빼고 마누라만 골병들게 하는 못된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원글님은 복받으신줄 아세요.
    우리남편도 둘째 임신중에 정관수술 받았답니다
    임신말기엔 아무래도 부부관계도 원활하게 못하고 서로 조심해야하는 휴식기이니.. 오히려 그때하는게더 좋아요

  • 3. 저희는
    '10.7.22 1:47 AM (211.207.xxx.222)

    둘째 낳자마자 양가의 성화로 수술했어요..
    지금 잘했다 하면서도 아쉽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셋 키울 자신은 없어요..

  • 4. ....
    '10.7.22 6:49 AM (125.180.xxx.166)

    섭섭한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그 사실만으로 바람을 의심하진 마세요.^^
    윗님 말씀대로 자기가 정관수술 받기 싫어서 피임은 여자 책임으로 모는 남자들 많아요.
    그에 비하면 원글님 남편이 와이프와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분인걸요.

  • 5. ...
    '10.7.22 7:41 AM (121.136.xxx.120)

    남편분 성격이 급하세요?
    머릿속에 뭔가 떠오르면 바로 행동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가 봐요.

  • 6. 원글
    '10.7.22 9:12 AM (116.33.xxx.18)

    바로 윗분, 돗자리 까셔야할 듯. 맞아요. 무슨 말하면 좀있다 실행해요. 그리고 급 질리시고. 런닝머신 하신다고 통보하고 바로 사놓고 3번 타고 모셔두고만 ^^;;;;

  • 7. 원글님남편
    '10.7.22 9:30 AM (180.66.xxx.4)

    같은분이 낫네요 울 남편은 가라고 가라고 ...했는데도 안가다가 미국서 덜컥 셋째 생겼어요. 지금 아들셋...;;
    그제서야 울며겨자먹기로 저랑 같이 갔는데 하는말.. 이렇게 쉬운건줄 알았담 진작 갔을걸.... ;; 내 이인간을...!!!!;;;

  • 8. 저희두
    '10.7.22 9:40 AM (123.109.xxx.50)

    둘째 낳고 남편 바로 했어요...회사동료중 셋째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유산한 분이 계셨는데 그거 보더니 마음이 무겁다며 가서 하고 오더라구요...그런데 저흰 남편 그 수술이 안 맞았는지 일주일 동안 고생좀 했는데...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래서 괜히 옆에서 불안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는데...님 ~~ 남편 잘 하신 거니깐 너무 안좋은 쪽으로 생각마세요 ^^ 오히려 엉덩이 토닥토닥해줄 일 인데^^

  • 9. 건강한 남자는..
    '10.7.22 10:18 AM (121.132.xxx.114)

    풀리기도 한다니까 너무 서운해 마셔요. ㅋㅋㅋㅋㅋ
    제 친구 남편이 수술 했는데 셋째가 생겨서 병원갔더니 풀렸다고 다시해준다고 했답디다.
    셋째는 유산됐구요, 수술은 다시 안했다고 들었어요. (기분이 나쁘다고 하더래요.)
    (너무 서운해 하시길래.... 헛소리 지껄이고 갑니다.)

  • 10. 세빈엄마
    '10.7.22 10:28 AM (115.69.xxx.224)

    음 저도 둘째 임신중인데. 정관수술 생각중이에요.
    나중에 편히 즐기려고..
    그런데 안할꺼라고 자꾸 그러고.. ㅋㅋ
    수술하면 3개월인가 6개월인가 조심해야 한다니..
    댓글님처럼 지금 해버리면 어짜피 임신안되고, 모유수유때도 어느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지금 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시기적으로..

    그치만 원글님.. 상의도 없이 그냥 가서 해버림.. 좀 섭섭할듯해요.. 그죠~~
    임신중인데.. 맘상해하지 마세요.. ^^ 저도 9개월 임신중. ㅋㅋ

  • 11. --;;
    '10.7.22 10:30 AM (116.43.xxx.100)

    원글님 그럼 세째라도 가지겠단건지...피임은 남자가 하는것이 젤 안전한 방법입니다.

    밍기적대고 정력감퇴라느니...피임은 여자가 하는거라는니 하면서 여자등꼴 빼는 사람보단 훌륭하신건대여~~~

    생기고 나면 나몰라라~왜 조심안했느냐는 남자들 많댑니당......부인을 사랑해서 하는거라고 생각드는데요...왜 서운하단 말인지...-.-;;

  • 12. 울남편
    '10.7.22 10:30 AM (112.166.xxx.67)

    둘째 낳자마자 하고왔어요. 얼마나 편한지몰라요. 혹시나 하는 걱정도 안하고...
    특별히 하고나서 힘들어하지않던데요.

  • 13. 하라고하라고
    '10.7.22 10:41 AM (143.248.xxx.176)

    하면 한다고한다고 하고 둘째 두돐되도록 버티는 남편보담 나아요.

  • 14. 원글
    '10.7.22 10:52 AM (116.33.xxx.18)

    그냥 피임에 대해 얘기한 적도 없었고, 우리가 성생활을 그리 즐기는 부부도 아니고, 둘째가 뱃속에 있는데 너무 앞서 저러고 있으니 또 그렇고...섭섭하다는 게 셋째를 못 낳아서가 아니라, 그냥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암튼 제가 너무 속이 좁나봐요, 남편이 너무 말도 없고 표현이 서툴러서 우린 늘 이모양입니다.

  • 15. ...
    '10.7.22 12:48 PM (121.142.xxx.159)

    정관수술해도 한 스무번쯤의 관계에서 남아있던 정자가 배출됩니다...
    그래서 한 석달정도는 정관수술후에도 피임해야하는거구요..
    그러니 아예.. 여자몸이 임신된 상태에서 그 남아있던 정자가 다 배출되버리는게 낫죠...
    정관수술 하라하라 해도 몇년을 이리저리 피해다니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그러면서 원치 않는 임신해서... 낙태수술로 여자만 심적 육체적 병들구요...
    대체 뭐가 섭섭하다는건지.... 원글님.. 현실적인 생각 좀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073 일산 사시는 분들 치질전문병원 좀 소개해주세요. 휴가 2010/07/22 643
564072 면 60% 폴리에스터 40% 반드시 드라이크리닝 하라는데.. 4 이런 2010/07/22 842
564071 (급)외국열쇠도 복제 가능할까요 7 외국맘 2010/07/22 1,296
564070 사춘기 중3 아들과 아빠의 등산... 8 마귀할멈 2010/07/22 1,271
564069 4대강 여주 이포보 점거."4대강을 그대로 둬라" -생방송중 3 4대강 2010/07/22 365
564068 30분 레슨과 1시간 레슨 가격이 얼마나 차이나나요? 2 악기레슨 2010/07/22 425
564067 속옷이요... 80a면 미국에서는 몇 사이즈인가요??? 5 사이즈 2010/07/22 1,014
564066 보라돌이맘 흉내내려고. 18 발꼬락 2010/07/22 2,692
564065 위기의 주부들 왜 재밌나요? 8 미드 2010/07/22 1,129
564064 "일제고사 1등하면 100만원 줄게"…일제고사 포상금 등장 '파문' 1 세우실 2010/07/22 285
564063 국내 친환경 세제 슈가버블 써보신분 계세요? 9 ,,, 2010/07/22 1,035
564062 아이가 아빠와 할머니를 좋아하지 않아요... 3 무뚝뚝녀 2010/07/22 548
564061 생수 뭐 사먹으세요? 23 d 2010/07/22 1,780
564060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3 좋은글 중에.. 2010/07/22 871
564059 서판교쪽 초등학교와 아파트 추천좀 해주세요. 2 판교사시는분.. 2010/07/22 1,400
564058 억지쓰고싶은 날이네요 1 그냥 2010/07/22 349
564057 촌시런 질문 드려요... 아쿠아월드 갈때 입니다.... 4 아쿠아월드 2010/07/22 557
564056 왜 그랬을까요? 6 마미 2010/07/22 711
564055 오늘 새벽시간에 술이 고파 한잔 해요~~~ 4 ........ 2010/07/22 514
564054 강용석 말, 당연히 성희롱이지만 하지만 슬프게도 사실이에요 13 2010/07/22 3,096
564053 미국 사는 사람은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까요? 11 나도 몰라 2010/07/22 2,078
564052 파리 가보신 분들~ 파리 여자들 너무 이쁘지 않던가요? 11 한국녀자 2010/07/22 1,776
564051 남자 키 차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까요? 7 키가문제 2010/07/22 1,056
564050 남편의 정관수술 15 답답 2010/07/22 1,847
564049 쌀쌀맞다 싶을 정도로.. 2 친정엄마 2010/07/22 751
564048 혹시 과외를 직업으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영어) 2 도와주세여 2010/07/22 957
564047 인상좋게 보이고 싶어요. 7 흠~ 2010/07/22 1,331
564046 의사샘과 일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9 . 2010/07/22 2,104
564045 하유미 팩...원래 이렇게 답답한가요? 5 하유미팩 2010/07/22 1,263
564044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1 장학퀴즈 2010/07/22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