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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우리 딸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아이..

... 조회수 : 490
작성일 : 2010-07-21 16:43:02
아 저 지금 너무 속상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저번에 놀이터에서 5살 짜리랑 말싸움 했다는 아기엄마인데 기억 하시는지?
근데 갈수록 그 아이 행동이 심해지네요.

저희 아이는 3살입니다. 이제 막 두돌이 지났어요.
처음에 다른 친구들에게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우리 아기 끼어주지 말라고,
쟤 미끄럼 못 타게 하라고 하길래 화가 좀 나서 놀이터는 같이 노는 공간인데
왜 못 타게 하냐고? 한마디 했었죠.

오늘도 그 아이가 역시 있는겁니다.

보니까 그 아이는 패거리가 있는듯 했고 지 또래 아이들 3~4명 정도가 있더라구요.
그 아이가 대장인듯 싶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미끄럼틀에서 주로 놀고 우리 아이도 미끄럼틀을 좋아해서 자주 타요.
우리 아이는 아직 누가 자길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개념도 없어서 그냥 또래 아이들만
있으면 무작정 좋아합니다. 그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구요.

우리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니 그 여자아이가 자기 친구들에게
"쟤가 내꺼(아마도 미끄럼틀) 만졌어. 쟤 괴롭혀"
이러니까 아이들 셋이 우리 아이를 빙 둘러싸면서 째려보더라구요.
꼭 한대 때릴것처럼요. 우리 아이는 이런 상황도 모른채 그냥 멀뚱히 서 있더라구요.
아마 제가 없었으면 한대 때렸을거에요. 전 아이가 아직 어리기에 놀이터에서도 졸졸 따라다닙니다.
아이들이 제 눈치를 슬슬 보더니 가만 있더라구요.

그때 우리 아이가 다시 미끄럼틀 탈려고 미끄럼틀로 갔는데..
그 여자아이가 우리 아이보고 "저리 비켜"하면서 앞으로 밀었습니다.
미끄럼틀 앞이라 위험하진 않았지만 자기 맘대로 아이를 밀치고 하는게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또 화를 못 참고-_-;;
"너 왜 자꾸 우리 아기 괴롭히니?" 한마디 했더니
그때부터 얘가 절 째려보는겁니다.

얼마나 황당하던지...

전 이 아이 엄마가 누군지 모르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 됩니다.

엄마들이 여러명 죽 나와서 앉아있는데..아이가 뭐하고 노는지 관심이 없나봐요.
엄마들끼리 앉아서 수다만 떠는데..그 중에 하나인듯 합니다.

차라리 아이엄마라도 나서면 얘기라도 해볼텐데...

한번도 아니고, 이런 일이 거의 세번째니까..그 아이가 맘먹고 우리 아이를 왕따 시키는듯 합니다.

그냥 애인데 뭘 그러냐. 하지 말아주세요.
그 아이는 분명 우리 아이를 처음부터 찍어놓고 주변 친구들에게 사주를 해서 괴롭히고 있어요.

아이가 이제 세살이라 이런 일이 처음인데 그냥 너무 너무 속상하네요......
IP : 183.102.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m
    '10.7.21 6:59 PM (211.112.xxx.70)

    정말 화 나셨겠어요.저도 제 아이가 눈앞에서 당하는걸 보니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구요.
    5살짜리가 정말 못됐네요.5살아이가 어른이 혼낸다고 쨰려보기까지 했다니..기함하겠어요.
    그래도 못된짓할때마다 강하게 혼내주세요.그런 아이들은 계속 그렇게 다른 아이들 괴롭히고 자기가 대장되서 왕따 시키더라구요.

  • 2. ㄷㄷㄷ
    '10.7.21 7:11 PM (118.216.xxx.241)

    싹수가 노란아이네요..요즘 애덜 무서워요..아무리그래도 5살 밖에 안먹은것이.참 걱정됩니다.

  • 3. 미즈
    '10.7.21 9:09 PM (175.117.xxx.77)

    놀이터에서의 아이들 문제가 자칫 어른들 싸움이 될 수가 있어요. 아무리 나빠 보여도 다섯살이면 아직 애기에요.. 화가 믾이 나시기 전에 다섯살짜리 아이 손 잡고.. 엄마한테 가셔서 이러저러해서 내가 속이 많이 상하니 아이를 좀 신경 써서 봐 줬으면 한다.. 하고 얘기해 보세요.. 더섯살밖에 안된 아이를 엄마도 없는 곳에서 혼을 낸다는 건.. 좀 그래요...

  • 4. ..
    '10.7.22 10:58 AM (112.223.xxx.51)

    5살이더라도 자기보다 어린 아가를 다른 애들까지 시켜서 괴롭힐 정도면 혼나 마땅합니다.
    저라면 쩜셋 님 말씀처럼 한 번 엄하게 혼내고 그래도 그러면 손 잡고 애 엄마에게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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