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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터울 아가 키우신 맘들 어떠셨어요??(조언좀 해주세요ㅜㅜ)
첫째 아이가 딸인데 지금 25개월 되었네요..
첫애 임신했을때 엄마가 신생아땐 계속 잠만자서 힘든거 하나도 없다는 말 믿었습니다..
근데 태어난 순간부터 정말 너무 힘들게 키웠거든요..
신생아때 잠도 잘 안자고 ..남들이 애기보곤 순하게 생겼다고 했는데..전혀 순하지 안았거든요..
지금까지도 육아는 넘 힘들어요..
어쩌다 둘째가 생겨서 첫째랑 2살터울인데..
지금부터 걱정이랍니다..
둘을 어찌 키워야 할지 한달남은 지금..걱정에 잠못이루고 있네요..
아빠가 잘 놀아주고 하는데도 엄마 껌딱지라 잘때도 밥먹일때도 항상 엄마가 있어야하고..
자다가도 가끔 깨면 아빠가 옆에서 자고있어도 엄마 찾으며 울어요..ㅠㅠ
그래서 혹시나깰까 재우고 바로 나와 씻고선 다른일 합니다..
아직 어려서 어린이집에는 보내고 싶지 않고..둘을 봐야하니..에휴..
첫째를 수술해서 둘째도 수술하는데..것두 걱정이네요..
엄마가 꼭 재워줘야 하는데 어찌해야할지..-_-;;
요즘 첫째한테 아가 엄마 뱃속에 있는데 태어나면 같이 사이좋게 재미있게 놀아야해..라고 얘기해주곤
하는데..아가태어나면 샘내고 투정부리고 그럴까봐 걱정이에요..
요즘들어서 자기도 뭔가를 느끼는지..저한테 더 집착하고 다 엄마가 해달라하고ㅜㅜ
애정표현하고 막 그러네요..아웅..
두살터울로 아가 키워보신 맘들 어떠셨어요??
힘드셨죠?? 제 몸이 힘들어서 아가낳고 첫애한테 짜증내고 그럴까봐 걱정이네요..
아이한테 상처주면 안되는데..지금도 넘 어린나이에 동생보게해서 안쓰러운 맘뿐이거든요..
두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요??ㅜㅜ
1. .
'10.7.20 4:13 AM (75.181.xxx.2)26개월차이....죽을뻔 했지요.
큰애의 스트레스는 말도 못했구요.
그.래.도...
연년생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지금 14, 12살인데....뭘 해도 터울이 참 좋다 싶습니다.2. 전
'10.7.20 4:29 AM (58.123.xxx.97)33개월 차이 인데.
큰애 4살 작은애2살.
하나 키울땐 완전 거저키우는거 였어요.
그것도 힘들다고 하소연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애 키우는것 같지도 않았네요.
큰애 완전 예민한 애인데도요.
그냥 시간만 빨리 가기만 바라고 잇어요.3. ^^;;;
'10.7.20 6:16 AM (180.69.xxx.25)27개월 터울 남매 키워요. 나이로는 세살 터울이구요... 여섯살 딸 세살 아들요.
날씨탓인지 요새 참 힘드네 생각하면서 잠을 설쳤는데... 동병상련이랄까 댓글답니다.
둘째아이가 돌 될 때까지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첫 아이가 동생 돌 될때까지 동생이라고 가족이라고 인정하기 싫어해서요.
그러다가 그 이후엔 제 동생이라고 챙기고 아웅다웅하는거 보면서 귀엽기도 하고...
지금은 제법 둘이 잘 놉니다. 놀이터 가서도 따로 놀다가 같이 놀다가.. 하고
집에서도 놀이감 가지고 한동안 놀기도 해요...
물론 끝엔 둘 중 하나가 울면서 끝나긴 하지만요.
저는 둘째 아들놈이 너무 말을 안들어서 요새 좀 힘들어요.
정말 천사같이 착한 아기였는데... 아마 엄마가 잘 놀아주지 않아 엄마한테 불만이 많은듯^^;;;;; 첫 아이한테 예쁘다는 표현, 사랑한다는 표현 많이 해주세요...
동생보고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듯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그래서 한동안 저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요.
저는 혼자 자라 그런지 이 남매의 엄마사랑을 독차지 하기위한 싸움이 이해가 안갈 때가 많네요.
첫 아이를 아빠랑 둘이 외출도 시키고 하면서 친해지도록 유도해 보세요.
그 틈에 엄마도 좀 쉬시구요...4. 음
'10.7.20 7:40 AM (121.151.xxx.155)저는 28개월차이이고 나이로는 두살터울이네요
힘들어요
처음에는 무지 힘들었어요
몸조리할때도 작은애보다는 큰애땜에 몸조리하기가 힘들정도였어요
저는몸조리끝나고 집에 와서
큰아이 어린이집 보냈어요
그때 30개월정도 된것같은데요
아이에게 미안했지만 동생에게 치이고
저에게 혼나는것 보다는 가서 잼나게 노는것도 좋겠다싶어서요
저희아이는 잘 적응해서 다녀서 좋았답니다5. ^^;
'10.7.20 8:41 AM (115.136.xxx.39)육아만큼 힘든게 또 어디있을까요?
그나마 내 배아파 낳은 아이라 키웁니다.
하나일때는 그마나 사람다운 생활이였어요
둘이니까 생활의 질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ㅜ.ㅡ
치워도 치워도 전쟁터인 집과 제가 인터넷쇼핑하나 할 시간도 없어요6. ..
'10.7.20 3:40 PM (114.203.xxx.5)출산 2주 남겨진 현 시점에서 댓글이 정말 살벌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각오단단히 하고 애 낳아야지요~7. 전..
'10.7.20 4:48 PM (118.35.xxx.90)전 첫딸이 25개월 되었을때 둘째를 낳았어요. 저도 그때까지 첫애를 제가 재웠거든요.
초반에는 새벽에 애기 깨서 젖먹이고 기저귀 갈고 할적에 가끔 첫째도 깨서 울고불고...
그러면 간신히 재워둔 둘째도 깨서 울고불고... 저는 너무 졸려서 울고 ㅎㅎㅎ
지금은 웃지만... 음..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나 아시죠? '이또한 지나가리라...' 어떻게든
2주정도 살아보자- 생각하니 그렇게 살아지고 적응되고.. 첫애가 스트레스 정말 많았는데요,
어쨌거나 그 어린 나이에 적응하느라 고생했겠지요. 저도 어린이집 안보내고 둘다 그냥 끼고
있었네요. 제몸이 너무 피곤하니 별거 아닌 실수에도 버럭 화낼때도 있었는데... 지나고보면
너무나 미안함이 남습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너무 아가거든요.. 사람들이 큰애가 커보일거라
해도 전혀 못 믿었는데... 어느날 샤워 시키고 보니 정말 애 얼굴이 이~~따만하게 보이는거예요.
지금 그때의 사진을 보면 아가도 이런 아가가 없는데 말이에요 ㅠㅠ
암튼... 그냥 큰애한테 잘하겠다는 마음만 내내 기억하세요. 지금은 둘이 너무나 잘 놀고
딱 좋은 터울이다 싶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