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서른이에요. 저9살때 돌아가셨어요. 교통사고로
공무원이셨는데 발령받으셔서 저희 학교때문에 같이 안살고 떨어져 계시다가 집에 오는 길에 돌아가셨어요.
사고전날밤에 내일 간다고 통화한게 저거든요. 아직도 생생해요.
동생은 6살이었는데 아빠오면 같이 먹겠다고 케익 냉장고에 넣어뒀었고요..동생도 기억하더라고요.
어쩌죠?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죽은사람은 왜 다시 볼수가 없는거죠? 일년에 딱한번이라도 얼굴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가끔 아빠생각하면서 우시거든요.
엄마도 불쌍하고 저도 제 동생도 불쌍해요..ㅠㅠ
아직도 전 아빠란 단어가 슬프고, 누가 아빠 이야기 하면 부럽고 그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 싶네요.
그리움.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0-07-20 07:30:52
IP : 180.71.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떡해요?
'10.7.20 7:49 AM (59.9.xxx.101)글만 읽어 내려가도 제 가슴이 다 먹먹해집니다. 꿈 속에서나 뵐까 기다리는 수 밖엔 없는건가요? ㅠㅠ 비슷한 내용의 영화같은 거라도 보시면서 실컷 울어 보심이 어떨지요?
2. 전
'10.7.20 7:54 AM (180.66.xxx.4)아빠가2월에 가셨어요.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뭐 오랜동안의 암치료에서 다 나았다고 (본인만) 생각하시다 갑자기 뇌에 전이된 못된 암때문에 허망하게 정말 그동안의 노력이 다 허망하게 가셨지만... 전 그냥 더이상 아빠가 아프지 않으셔서 다행이다..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늘 이상하게 아빠에 대한 글이 많아 다시금 이 불효녀가 가슴으로 우네요. 정말 제가 불효자 거든요..ㅠ.ㅠ
3. .
'10.7.20 8:22 AM (222.239.xxx.168)님의 그리움이 저한테까지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안타깝게 가셨네요. 아마 아빠가 님을 지켜주고 계실거예요.울지 마세요.4. 힘내세요..
'10.7.20 8:59 AM (112.161.xxx.175)토닥토닥!!
5. 저도
'10.7.20 10:10 AM (211.60.xxx.73)올 4월에 가신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썬캡 눌러쓰고 길 가다가도 생각나서 눈물이 나요.
시커먼 썬캡이 가려줘서 고맙더라구요.
74세에 폐암으로 3달 고생하시다 가셨거든요,
고통없는 편안한 곳으로 가셨다고 생각하면서도
살아생전 못돼게 군게 많아서 너무 죄송하고 맘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