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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하나요

어떡하나요 조회수 : 13,401
작성일 : 2010-07-19 19:28:04
딸하나,아들하나 있는 직장인예요

일요일 아침 남편은 등산을 가고 딸은 외갓집가고 아들(중2) 아침겸 점심 먹이고

TV보고 있었어요

아이가 친구랑 PC방 갈려고 하나보대요

그런데 우리 애는 정리 할 줄을 모릅니다  계속해서 말 해도 정리가 안되는 아이입니다

그날도 자기방 이불은 내팽게쳐두고 입던 옷은 온 방에 흐트러져 있어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그랬더니  중얼거리다  시발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야단쳤어요

엄마한테 시발년 개새*    가만안둔대요

그래서 정말 네가 눈에 보이는 게 없구나 했어요

그리고 한대 때렸어요

그랬더니 등산 간 저희 아빠한테 전화해서

시발년 한 대 때려도 되냐고 묻더군요

남편은 전화와서 아이에게 잔소리했더다고 큰 소리 치고

등산갔다고 와서도 저한테 자식에게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랑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제가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말은 섭섭하지 않아요  알고있으니까

저는 이 삶을 계속살아야 하나요  

43살,  20년이상 직장 다녔고 앞으로 계속 다녀야하지만

오늘 너무 힘들어 휴가냈어요

45살까지만 살까?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45살까지만 살까?


IP : 211.206.xxx.189
1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9 7:31 PM (118.36.xxx.151)

    아비가 자식 교육을 제대로 망치고 있네요.
    이혼해서 그 아들녀석은 지가 혼자 맡아봐야 정신 차릴라나요...
    글쓴분이 아무리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 하셔도 남편분 ㄸㅒ문에 어려우시겠어요.
    한번 상담 알아보셔서 함께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 2. 심각...
    '10.7.19 7:31 PM (123.204.xxx.151)

    아들보다도 남편의 태도가 기가막히네요.
    이렇게 나가다가는 나중에 아들에게 맞는 엄마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전문가를 만나서 상담을 해보세요.
    아주 심각한 문제라...섣불리 조언드리기가 그렇지만..
    아들에게 단호하게 나는 네 엄마고..엄마에게 그렇게 막대하는 자식은 자식으로 인정할 수 없다.
    선언하시고 별거라도 하심이 어떨지...

    어쨌거나 꼭 전문가를 만나서 상담해보세요.

  • 3. 아.. 어떻게 해.
    '10.7.19 7:32 PM (112.144.xxx.26)

    제 남동생이 엄마한테 그랬었어요.
    어렸을 적 유난 했거든요. 엄마랑 정말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완전 효자까지는 아니지만, 누나들 하는 만큼은 흉내 내려고 해요.

    문제는 남편분이네요.
    아들이 그런 전화를 아빠한테 한다는 것도 놀랍고
    돌아오는 아빠의 반응도 놀라울 뿐이에요.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정말 놀랍고, 무섭고, 걱정되네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못드리겠어요.

  • 4. 애고고...
    '10.7.19 7:33 PM (121.164.xxx.188)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ㅡ.ㅡ;;;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뭔가 방법을 찾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많이 속상하실텐데..

  • 5. ...
    '10.7.19 7:36 PM (221.138.xxx.206)

    왜 그런*들땜에 마흔다섯까지만 살아야 하나요?

    두*들끼리 잘 살아보라하고 이혼하세요
    더 살아봐야 좋은꼴 보긴 틀렸구요
    앞으로는 원글님만 위해서 사세요,,,,,,,,

  • 6. ..
    '10.7.19 7:38 PM (112.184.xxx.22)

    저라면..보따리 싸가지고 나가겠습니다.어휴..
    남편이고 자식이고 참..
    님 기운내시고 그집에서 나가셔서 님만을 위해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휴..정말..

  • 7. ..
    '10.7.19 7:39 PM (183.102.xxx.165)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남편분 대응 방식 보고 정말 헐!!!!!!!!! 했네요.
    아빠가 그러니 아들이 더 기가 살아사 그러는거 같아요.
    경제력도 있으신데 뭣땜에 참고 사시는지?
    저라면 그냥 딸아이만 데리고 나올거 같아요. 참 갑갑.....

  • 8. /
    '10.7.19 7:39 PM (125.132.xxx.204)

    남편분에게 무슨 약점이라도 잡히셨나요?
    아들의 태도도 기가막히지만 남편분도 이상하긴 마찬가지 같아요.

  • 9. 어휴~
    '10.7.19 7:40 PM (203.171.xxx.88)

    정말 뭐라 드릴 말 한마디도 안 떠오를 만큼 끔찍한 상황이네요. ;;;;
    원글님! 부디 힘 내세요. ㅠ.ㅠ

  • 10. 에효
    '10.7.19 7:41 PM (221.139.xxx.111)

    능력있으신데,,뭘 주져하세요?
    미안한 얘기지만,두 부자가 아주 싹수가 노랗습니다.
    저라면 딸 데리고 나오겠어요.
    능력있겠다,,뭘 두려워하시나요?
    이참에 버릇좀 고쳐 놓아야 님이 살지요

  • 11. 헉..
    '10.7.19 7:43 PM (58.233.xxx.249)

    아들을 혼내야지 어떻게 부인에게 뭐라 하나요...
    아들 망치고 있군요...남편분...

  • 12. .....
    '10.7.19 7:44 PM (125.176.xxx.56)

    어쩜 좋아요. 아들도 너무 끔찍하고 아비는 한 술 더뜨고...
    원글님 생각 잘해보셔야겠어요. 지금 경제력이 있어도
    저런데 만약 늙고 힘없으면 어쩔거에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네요. 딸은 어떤가요? 엄마를 이해하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딸만이라도 데리고 사실 방도를 생각해보셔야 겠어요...

  • 13. 저라면
    '10.7.19 7:44 PM (118.223.xxx.228)

    저라면 딸 데리고 나옵니다.

    엄마한테 시발년 소리 하는 아들 역성드는 그 남편 보아하니 장래 알만하네요.
    아들은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아버지랑 똑같아 집니다.

  • 14. ..
    '10.7.19 7:47 PM (183.102.xxx.165)

    아기에게 읽어주는 동화책 중에 돼지책이라고 있어요.
    전업주부인 엄마, 아들 둘, 아빠 하나. 이 세남자는 엄마를 정말 하녀처럼 부렸어요.
    밥을 먹고는 전혀 치우지도 않았고 양말도 뒤집어 벗어놓고 던지구요.
    정말 엄마가 집안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인양 부렸죠.
    하루는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너희들은 다 돼지야"라는 쪽지 한장만 쓰고 집을 나갑니다.
    엄마가 나가고 이 셋은 더 돼지같이 살아요. 그러다가 정말 꿀꿀꿀 거리는 돼지가 된답니다.
    나중에 엄마가 돌아오긴 하지만..
    이 글을 보니 전 이 책이 떠올라요. 돼지책.
    정말 "너희들은 다 돼지야"라고 써 놓으시고 집 나가시길..딸아이 데리구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일도 하고 경제력도 있으신 분이 그런 대접 받고 사셔야 될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잘난 두 남자들끼리 쿵떡쿵떡 잘 먹고 잘 살아라 하십시요...

  • 15. ..
    '10.7.19 7:47 PM (211.205.xxx.165)

    이런말 그렇지만
    즤들끼리 잘살아보라고 다 내쫓아버리세요.

  • 16. ..
    '10.7.19 7:47 PM (222.108.xxx.220)

    남편 미쳤네요. 평소 남편 행실이 고따구니 아들놈이 남편한테 전화해서 그딴 소리가 나오는 거니 아들도 아들이지만 남편이 문제네요.
    살지 마세요. 참으면 좋은 날 오는 건 님한테 해당 안되는 얘기예요. 더 피빨리지 말고 끝내시길 바랍니다. 아님 버릇이라도 제대로 고치게 레지던스 한달 나와 계시든가요.
    아오.더운데 정말 부자가 너무 짜증나네요.

  • 17. 화난다
    '10.7.19 7:47 PM (116.126.xxx.122)

    갑자기 열을 확 받네요.
    뭐가 아쉬워서 그 결혼을 유지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이혼이 쉽지는 않지만 저라면 이혼을 각오하고 집안을 뒤집겠어요.
    부모자식 간에도 가는 게 있음 오는 게 있어야 되는 겁니다.
    날 저렇게 취급하는 자식은 저도 자식 취급 안합니다.
    용돈, 밥, 빨래, 다 끊어보세요. 아쉬운 건 어머니가 아니고 자식일테니...
    저도 윗분들 말씀처럼 딸을 데리고 따로 나가서 살 겁니다.

  • 18.
    '10.7.19 7:47 PM (221.147.xxx.143)

    남편이 완전 허걱 수준인데요;;;;

    남편이 부인을 그리 대하니 아들도 엄마 알길 우습게 아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사춘기여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휴... 저같음 더 이상 그렇게는 안 살 것 같아요.

    내 앞가림 할 수 있는데... 그리고 말씀하시는 것 보니 억지로 부부 연을 이어가고 계신 듯 한데...

    남편아들에게 그런 소리 들으면서 어찌 살 수 있나요.

    나와서 이런저런 꼴 안보고 편하게 살 것 같아요;;;;;

  • 19. 저로선 상상도
    '10.7.19 7:50 PM (175.112.xxx.87)

    안해본일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ㅠㅠㅠ

  • 20. ..
    '10.7.19 7:51 PM (114.205.xxx.109)

    나가라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 같으면 아들과 남편을 내쫒겠습니다.
    엄마에게 년소리하는 놈에게 밥해서 바칠 일 있나요?
    남편도 어떻게 부인이 돈벌어오기땜에 결혼생활 유지한단 말을
    부인 면전에서 할수있죠?
    원글님, 넘 무기력하신것 같아요.

  • 21. ...
    '10.7.19 7:51 PM (218.156.xxx.229)

    맙소사. 이게 왠 개막장이랍니까.....(원글님 미안해요.)

    정말....애비나 아들이나.....똑!! 같군요. 정신병자 아닌가?? ㅡ,.ㅡ;;;;

  • 22.
    '10.7.19 7:53 PM (121.151.xxx.155)

    정말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아이가 아빠한테 전화해서 엄마때려도 되냐고하고
    아빠는 그런아이 혼내지않고 엄마를 혼낸다고요
    그리고는 돈벌어서 같이산다고요
    이게 말이됩니까

    님이 뭐라고 그집에서 돈벌고 그대접받으면서 삽니까
    저라면 당장 나오겠어요
    아이라도 잘 자라고있다면 참고사시라고하겟지만
    이건 완전 말이안되는

    님이 왜 45살까지만살고 죽습니까
    그냥 딸아이델고 나오세요
    이건 말이안되는소리입니다

  • 23.
    '10.7.19 7:54 PM (121.151.xxx.155)

    저도 원글님보고 쫒아내라고하고싶지만
    원글님보기엔 그럴수없을것같고
    그러다가 더 큰일이 벌어질것같아서
    그냥 나오라고하는겁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일이에요

  • 24. 아휴
    '10.7.19 7:55 PM (117.53.xxx.14)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아들도 남편도 정상적이지 않네요. 특히나 남편분 어쩌면 그렇게 아내를 무시하고
    상처주는 말을 하고, 게다가 엄마에게 욕하는 아들을 두고 아내를 나무란단 말입니까.

    뭐라고 해결책을 알려드리진 못하겠지만, 얼마나 속이 상하고 슬프실까 싶어서
    위로드리고 싶어 댓글답니다.

  • 25.
    '10.7.19 7:59 PM (122.34.xxx.16)

    이런 상황이야말로 콧구멍이 두개라 숨쉰다는 상황이죠.
    원글님이 왜 죽나요?
    이미 그 아들은 애비가 버려논 자식 같고
    남편은 미친*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딸이랑 따로 살림내서 사세요.
    무섭네요. 호러 영화 같아요.
    중 2짜리가 엄마를 때려줘도 되냐고 아빠한테 허락을 구하는 상황이라니.

  • 26. 토닥토닥..
    '10.7.19 7:59 PM (222.111.xxx.154)

    담담하게 쓰신 게 더 마음 아파요.
    그동안 살아 온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을 듯 합니다.
    지금 중2 인데 벌써 저러면..앞으로 뻔 합니다.
    막장 남편과 아들 둘이 살라 하시고 딸 데리고 나오셔요.
    당연히 남편과 아들을 내 쫓아야 하지만 절대로 쫒겨 날 인간들이 아니네요.
    차분히 생각 정리하시고 이혼을 생각 하세요.
    딸만 데리고 나올 수 있나요?
    아~너무 마음 아파요.

  • 27. 심하다
    '10.7.19 8:00 PM (112.151.xxx.189)

    저도 중2아들과 대화가 안되어서 마음에 돌맹이 얹은것처럼 힘들 날들입니다.
    근데 님댁은 더하네요....제 아들이 저정도라면 당장 쫒아낼것같네요.
    어떻게 버티고 계시나요....평상시에도 좋은 모자간은 아니었을 듯 싶네요.
    저는 담주부터 아이와 상담소가기로 되어있습니다. 어떡게든 해야될 것 같아서...
    그나마 저는 남편이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원글님은 어떡게해야되나요.....ㅉㅉㅉ

  • 28. 토닥토닥..
    '10.7.19 8:01 PM (222.111.xxx.154)

    원글님..45세 까지만 산다~는 의미가 남편하고의 결혼 생활을 의미하는 거지요?
    아님..절대 나쁜 생각은 하지 마세요.
    원글님..남편과의 생활 정리하고 나면 아마 더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상황이 확~바뀐다는 게 아니구 마음의 평화요.
    절대 나쁜 생각은 하지 마세요, 네?

  • 29. 이번
    '10.7.19 8:05 PM (58.239.xxx.65)

    이일을 계기로 단호한 결정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맞벌이 하는 아내를 인정하고 위해 주지는 못할 망정
    이게 무슨 처사랍니까...

    평소 남편의 그런 행동을 보고 자란 아들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엄마에게 보이는 행동은 다 남편의 책임이네요

    이번도 그냥 유야무야 넘어 가시면 님의 앞날은 눈물과 한숨만 있을것 같아
    넘 안타깝네요

    여태 해오시던 방법이 아닌 심사숙고 하셔서 단호한 말과 행동을 보여 주셔야 해요

    시간이 흘러 변화 할거라는 기대는 남편의 태도에 달려 있으니

    님 속상해 하지 마시고 이럴때 일수록 님건강 잘 챙기시고
    잘 대처 하시기 바랍니다

    딸을 보고 힘내시고 잘 추스리세요

  • 30.
    '10.7.19 8:06 PM (118.218.xxx.243)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군요.
    남편이 원글님을 함부로 대하니 아들까지 보고 배운 거네요.
    인생 참 허무하네요. 왜 사세요. 이혼하시고 속 편하게 사시지. 애들 때문이란 핑계는
    대지 마세요. 애들도 불행한 부모랑 함께 사느니보다 따로 떨어져 사는 게 훨씬 안정적
    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31. 언빌리버블
    '10.7.19 8:07 PM (211.54.xxx.179)

    미친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네요,,
    미안하지만 그 집 아버지와 아들은 약이 없겠어요,,
    포기하고 그냥 나오세요,,
    왜 저런 인간을 위해서 돈을 법니까,,,

  • 32. ..
    '10.7.19 8:07 PM (58.126.xxx.237)

    남편분 미치신 것 아닌가요?
    아들이 그 따위 말을 하는데 편들어주고
    아내한테 오히려 뭐라고 잘못했다고 하다니...
    아들이 엄마를 하찮게 여기고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있군요.
    부인과 아무리 사이가 안좋아도 자식이 저렇게 나오면 제정신가진
    아빠면 혼내는게 지극히 정상입니다.
    진짜 어른이 저러면 답이 안나오네요...
    능력도 있으신데 그렇게 살지 마시고 당당하게 원글님을 위해서
    사시면 안되나요? 슬퍼지네요...

  • 33. 지금 버리세요
    '10.7.19 8:11 PM (211.44.xxx.175)

    미련 없이 버리세요.

    가족이라도 막장이면 손 놓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싸이코 패쓰 2명, 지네들끼리 살라고 하고 어여 빠져나오세요.
    님의 신변이 위험할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패륜인생들과는 손 털고 새 인생 시작하세요.
    이 삶을 더 살아야 한다니요.
    그 두 넘의 싸이코 패쓰들이 원글님의 삶의 의지를 앗아가버렸군요.
    휴.............


    아니다 싶으면 돌아서면 됩니다.
    님의 인생을 망친다 싶으면 빠져나오면 됩니다.
    왜 님이 죽을 생각을 합니까.
    나쁜 넘들은 그 넘들인데.
    생각 바꿔먹고 결심하면 다르게 살 수 있어요.
    진심입니다.

  • 34. 세상에나..
    '10.7.19 8:23 PM (121.126.xxx.15)

    원글님 나쁜생각 하지말고 정신차리고 힘내세요.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딸데리고 몸만 빠져나오십시오.
    남편분 구제불능입니다.

    아들에게는 잘못을 확실히 말해주어야지요
    (편지로라도..)
    나중에 철들면 자기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겠지요.

    왜 죽을생각하십니까?

    자기인생! 누구누구에 의해 망치지 마십시오.

    힘내세요~~

  • 35. 그런데
    '10.7.19 8:24 PM (211.51.xxx.149)

    정말 아들이랑 아빠가 잘못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상적인 아들이라면 저렇지 않을 것 같아요. 남편분도요.
    혹시 저런 이유를 원글님이 아실까해서 여쭤 보는 거에요.
    잔소리 좀 한다고 엄마한테 저렇게 쌍욕하지는 않을 거고 그런 전화를 받은 남편이 저런 반응 보이는 것도 좀 이상하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지 않으신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36. 원글
    '10.7.19 8:34 PM (211.206.xxx.189)

    평소에도 엄마를 부끄러워하는 아이예요
    비오는 날 학교에 등산복차림으로 우산 갖다줬다가 굉장히 화를 냈고 지금도 가끔 그얘기해요
    남편과도 자주 말다툼을 합니다
    아이와도 사이가 안 좋습니다

  • 37. 그런데님..
    '10.7.19 8:35 PM (222.111.xxx.154)

    원글님이 무슨 잘못을 했으면 남편이나 아들이란 인간한테 저런 욕을 들으면서도
    돈 벌어 먹여주고 입혀 주며 살아야 하는 건데요?
    엄마가 잘못을 했으면 대놓고 저렇게 욕 하는 건 정상 인가요?

  • 38. ..
    '10.7.19 8:38 PM (183.102.xxx.165)

    아마 남편분이 대놓고 원글님을 무시하고 아이들도 그런걸 보면 아빠와 똑같이 자라요.
    아빠가 엄마를 하찮게 대하면 아이들 역시 무시하게 되죠.
    이런게 남자아이들이 좀 더 심합니다. 보면 아빠와 같은 성이라 동조하게 되고,
    또 엄마는 그렇게 해도 돼!하는게 은연중에 마음 속에 자리잡는거죠.
    전 원글님이 딱히 저 일 일어나기전에 잘못하셔서 아이가 엄마에게 욕을 했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아빠에게 보고 배운거에요..똑같이..정말 소름 돋네요.
    원글님! 그 어린 아이한테 욕 듣고 가만히 계셨어요?
    "개새X?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 개새X가 낳은 넌 그럼 뭐냐?"
    해버리지 그러셨어요..참 제 맘이 다 아프고 힘드네요.

  • 39. 00
    '10.7.19 8:38 PM (218.234.xxx.14)

    원글님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저렇게들 나오면
    이혼하는게 낫지 않나요?
    직장도 있으시다면서요.
    그리고 아무리 잘못을 했다해도 저건 아닌거 같아요.

  • 40. 원글
    '10.7.19 8:40 PM (211.206.xxx.189)

    저한테 이런 욕을 한건 최근이고 그전에는 돼지새끼,미친새끼등 그런 말을 농담삼아
    하고 해서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얘기가 통하지 않고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아이가 더 큰 소리를 냅니다
    나이 사십넘어 아들한테 시발년소리를 듣는 너도 참 한심하다고 아이가 그럽니다

  • 41. ..
    '10.7.19 8:42 PM (121.135.xxx.171)

    님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이유는 뭔가요?
    지금 살고말고를 결정하기전에
    왜 결혼생활을 하시는지 생각해보세요
    장점이 뭐가있는지,,
    그장점을 위해 내가 잃어야하는건 얼만큼인지
    경제력도 있으신데,
    저건 정말 비상식적인 상황이예요.
    아들이 아버지께 저런 전화를 하고 아버지가 저렇게 대응하는건
    기구한 82쿡 여러 사연중에서도 최고봉이네요

  • 42. ..
    '10.7.19 8:43 PM (183.102.xxx.165)

    아휴..원글님 써 놓으신 댓글 보니 정말..

    저라면요...
    아이가 그런 말 한번만 더 하면..정말 미친 엄마처럼 아이를 팰거 같아요.
    정말로요. 농담 안 보태고..아무 말 안 하고 정말 죽으라고 패는거에요.
    구석에 몰아넣구요. 아이가 키가 많이 크고 덩치가 많이 크다면 물론 엄마가 위험하겠지만..
    아직 작은 아이라면 정말 패버리세요. 등짝이고 머리고 할거 없이...구석에 넣고 잡아버리세요.
    엄마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엄마가 니 장난감이냐고!!! 말로써 엄마를 수십번 죽인걸
    알기나 하냐고...지금까지 쌓인거 다 쏟아부으세요.
    아이도 아마 많이 놀랄겁니다. 하지만 놀라야 되요. 놀라지 않으면 지금 이 관계는
    변화가 될 수 없어요.

    아이가 엄마에게 그렇게 하는건, 엄마는 내가 욕해도 아무 말도 못 하니까요.
    엄마는 힘이 없고 약하니까요. 아빠조차 엄마를 우습게 아니까요.......

    하지만 그런 약한 엄마가 아니란걸 보여주세요. 엄마도 힘이 있고 깡이 있고
    너에게 이렇게 위협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그맘때 남자아이들..힘의 논리에 굴복합니다. 힘의 논리에 약해요..
    강한 사람에게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 강합니다. 제발 힘을 내세요........

  • 43. bb
    '10.7.19 8:46 PM (115.22.xxx.11)

    참 할말이 없네요
    자식이 아니라 웬수네요
    옛말에 신랑덕 없는 사람은 자식덕도 없다고 햇습니다
    버리세요

  • 44. 뭔가 문제가있어요
    '10.7.19 8:46 PM (175.116.xxx.164)

    그나이 또래 아이들 미친(?) 사춘기를 겪는다해도..많이 지나쳐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있을수없는 일이예요.

    아이가 많이 이상한데요..더군다나 최고봉은 그런 얘길 듣고 대처하는 남편의 태도입니다.
    둘다 원글님을 많이 얕잡아 보고 있네요.

    고딩도 아니고 겨우 중2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고 폭력적인 언사를 한다면..앞으로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남편이 내편이라도 힘들 상황에..남편까지 비상식적..
    원래 결혼 생활이 삐거덕거리고 계셨고 남편이 원글님 무시하는걸 아이가 인지하고 있었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힘내시고..냉정하게 바라보세요!

  • 45. 정상이 아닙니다
    '10.7.19 8:52 PM (180.229.xxx.80)

    읽는 사람마저 민망하고 황당한 이야기네요.

    어릴적 동네 친구 어머니가 바람으로 집을 나갔다 들어오셨어요.
    그때 친구의 오빠와 그 아버지 두 부자가 대놓고 그리 친구 어머니를 적대시하고
    막말하고 했었어요.
    그 오빠가 친구들과 길가다 자기 엄마를 만나면
    칵~퉤~ ** 하고 옆에 친구들 있거나 동생 친구가 지나가거나 말거나
    그리하더군요.

    처음엔 동네 사람들이 다 그 엄마 그런거 당해도 싸다고 하다가
    나중엔 그집 부자들 욕하곤 했어요.

    그 엄마 다시 집안나고 그걸 다 견디곤 했었던 기억나네요.

    처음엔 무슨 사정이 있나?
    이혼안하고 사는 이유가 돈버는 이유라고 하셨고
    경멸해도 되는 대상이라는 뜻으로 아버지에게 아들이 전화했다는 말도 그렇고
    정말 말못한 사정이 있나 싶을만큼 희안한 경우구나 싶었네요.

    그런데, 원글님 댓글보니 그런 이유없이 부자가 쌍으로 막가파라면
    휴~ 정말 이대로 사는게 능사는 아닐것 같아요.

    따님 인성을 위해서도요.

    어째야하나... 어쨌든 강해지세요. 기운내시구요.

  • 46. 개망나니
    '10.7.19 8:56 PM (121.162.xxx.111)

    를 키우고 계시네요.
    이제라도 바꾸셔야되겠네요. 대응책을...
    우선 남편과의 관계부터 확실히 하시고,
    다음 아들에게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이런 자식 필요없음을....

    부모 고마운줄 모르는 자식
    왜 키웁니까?

    이모든 것이 남편이 근본 문제이고, 또한 원글님도 원인이 되겠지요

    당장은 서로 격리되어 살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 47. ...
    '10.7.19 8:58 PM (219.255.xxx.50)

    그렇게 지내시다가 맞고 사시는 시절이 올까 무섭습니다.
    아들도 무섭고 남편은 싸이코같네요.
    평소 남편이 아내를 얼마나 무시하길래 아이까지 엄마를 우습게 보는걸까요
    사는게 지옥이실거 같에요
    둘이 잘지내라고 하고 딸아이만 데리고 나와 따로 살겠어요.
    혼자 나오시긴 딸아이가 걱정스러워서요.

  • 48. ..
    '10.7.19 9:03 PM (58.126.xxx.237)

    엄마를 그렇게 싫어하는데 왜 같이 사나요?
    능력도 있으신데 따로 사세요.
    같이 살면 더 나쁜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중2면 제일 심한 사춘기인데다, 저런 상태면
    일단 물리적 거리라도 두라고 하고 싶어요.
    아들이 더 심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망가지지 않도록
    떨어져 있으세요. 그게 아들을 위한 길이기도 할거에요.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으신가요?

  • 49. 원글님
    '10.7.19 9:04 PM (118.223.xxx.54)

    도 말이 아니게 피폐해 지셨겠지만 딸아이도 그런 환경 속에서는 삶의 의지가 없어질 수 있어요. 어떤 사연인지는 몰라도 오빠(또는 남동생)와 아빠가 엄마를 그렇게 인간 이하 취급하는 걸 딸아이도 보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살고 싶지 않을 거예요. 한시바삐 그 환경에서 딸과 함께 탈출하셔야 합니다.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탈출하세요.

    그리고 아들아이는 솔직히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철이 없기로서니 중학생이나 된 아이가 하는 짓으로는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대로 더 무서운 일(죄송합니다만 부모 때리고, 죽이는 패륜의 조짐이 보입니다) 겪기 전에 꼭 나오세요!

  • 50. 아들은
    '10.7.19 9:08 PM (59.23.xxx.120)

    지금 사춘기입니다.
    아들이 그러는 것도 원글님이 잘 못 키우셔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남편과 조용하게 의논하셔서 이번 일을 계기로 결단을 내리세요.
    구체적인 내용은 저도 모르겠어요.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세요.
    참고로 저도 중학시절 너무 터무니 없는 엄마한테 욕을 뱉은 경험있어요.

  • 51. ?
    '10.7.19 9:08 PM (58.93.xxx.47)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입니다
    무슨 말못할 사연이 있는게 아니고는.

    표면적인 저 현상만이 이야기의 전부라면
    당연 둘 다 쫓아내고 다 끝내셔야죠.
    자식이고 남편이고 그런 개막장 인생들과
    어떻게 한 지붕밑에 있습니까? 인륜 천륜이란것도
    인생 뒤에 있더라..는 누구 말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혹시 계모시거나 무슨 큰 잘못을 하셨거나..
    사연이 있으신지요?

  • 52.
    '10.7.19 9:17 PM (118.222.xxx.68)

    아들교육은 전적으로 아빠책임이 커요 아빠한테 전화해서 시발년 때려도 되냐고 동의를 구했다는건 아들과 아빠의 모종의 결속력이 대단하다는 반증. 즉 현 상황에서 엄마는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 막말로 지금 상황으로는 아빠가 아들에게 니엄마 어쩌구 하면서 돈땜에 산다 이말까지 했을가능성도 있어요 한창 청소년기때는 그런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형성시키거든요 엄마는 늘 바쁘고 이래저래 엄마에 대한 적개심이 크게 작용한거 같아요 더불어 아빠의 행동과 말로인해 무조건적 적개심이 크게 나오는듯해요.
    아무래도 남편과 먼저 문제해결을 해야 겠네요. 아빠가 아들을 잡지 못하면 이런현상이 생겨요

  • 53. 허걱..
    '10.7.19 9:19 PM (116.38.xxx.229)

    남편한테 대접 못 받으면 자식들한테도 대접 못 받아요.
    남편,,참 할 말 없게 만드는구요.
    마음고생하면 자식새끼한테 욕 먹어가며 함께 살 이유 없어요.

  • 54. 아마?
    '10.7.19 9:26 PM (116.43.xxx.31)

    원글님 다른 속사정이 있으시죠?
    남편이 대놓고 너랑 사는 이유는 니가 돈벌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원글님도 그건 알고 있다고 그러고 있고.
    아들이 남편에게 엄마 때려도 되냐고 동의구하자 아버지도 동조하는 상황.

    이건 정상이 아니예요.
    님이 그런 대접을 받는 이유가 뭔가요?
    아들이 원글님께 나이 사십넘어서 아들에게 시--발--년이라는 소리드는 엄마가 한심하다고까지
    말하는 것은 정말 막장이네요.
    겨우 15살에 엄마에게 시--발--년.개--새--끼라고 말하는 자신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고...
    그런 말 듣고도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는 엄마만 한심해 하쟎아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왜 두 남자들이 날 그렇게 대하는지
    원글님은 알고 계시죠?

  • 55. 이유?????
    '10.7.19 9:37 PM (211.44.xxx.175)

    왜 그렇게 대하는지에 대한 어떤 속사정이나 이유란 것이 있을 거라고 하시는 분들,
    과연 그런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어떤 사정에서든, 어떤 연유에서든 낳아서 길러준 엄마에게 저런 욕을 하는 것은
    패륜이고 막장인 거에요.
    그런 것에 무슨 합당한 이유가 따로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이미 그런 막장 상황에 길들여져서
    심리적인 좌절감과 무력감에 사로잡힌 거 같습니다.
    돼지** 라는 농담을 했다......................는 원글님 표현을 보세요.
    어떻게 저런 것이 농담이랄 수 있겠어요.
    저건 도저히 엄마에게 아들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없는 거죠.
    그런데도 원글님은 그런 것을 두고 농담이라고 한 걸로 보아서
    이미 스스로를 포기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원글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원글님은 아들에게서 저런 욕을 들을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왜 스스로를 그렇게 내팽치고 있으신가요.
    남들이 원글님을 그렇게 아프게 하는데 왜 가만히 있으신 건가요.

    난 소중한 사람이다를 종이에 한 가득 적어보세요.
    자신을 포기하면 그 순간이 죽음인 거에요.

  • 56. 그냥
    '10.7.19 10:08 PM (124.51.xxx.8)

    애고 남편이고 버리고 혼자사세요.. 다 필요없네요.. 혼자 돈벌어서 여행도 다니시고 즐겁게사세요 아마 엄마(부인)없어봐야 정신차리겠네요

  • 57. 저도
    '10.7.19 10:21 PM (180.64.xxx.147)

    사춘기 아이 키웁니다만 이건 사춘기라서가 아니라
    아이가 제대로 미친 거군요.
    구석으로 몰아 넣고 때릴 필요도 없고 혼낼 필요도 없습니다.
    재산분할 하고 이혼하세요.
    대체 어떤 약점을 잡혔길래 그러고 사세요?
    본인 먼저 사랑하세요.

  • 58. =
    '10.7.19 10:42 PM (119.199.xxx.185)

    전 이 상황이 심각하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가 한 말에도 너무 충격받았는데
    남편 반응이 더 가관.
    전 남편이 희떡 뒤집어져서 아들녀석 줘패서 애가 집나갔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전개될줄 알았어요.
    완전 반전이예요. 반전.
    보통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이 그런 식이잖아요.
    전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요.

  • 59. 아리송
    '10.7.19 10:57 PM (175.113.xxx.201)

    전 정말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되네요.
    아들은.. 정말 할말이 없고요..
    제가 하고픈 말은 남편이 님을 무시하기 때문에 아들이 그렇게 하는 것 처럼 보여요.
    따님은 어떤가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같이 산다... 이건 담담하게 넘길 말이 아닌 것 같은데요.
    다 내려놓고 혼자 사시거나, 따님 데리고 사세요.
    아들들은 아빠를 거울처럼 보고 자라요......
    전 부부 사이가 더 심각해 보입니다.

  • 60. 신문에나
    '10.7.19 11:15 PM (123.215.xxx.188)

    나오는 패륜아들의 전조가 보이는 집이네요. 이제 중2인데...
    남편이라는 분도 도저히 정상이 아니고요.
    이 상황은 남편분 때문에라도 개선될 여지는 없고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어요.
    무슨 말못할 사정이 있으신건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도대체 어떻게 남편과 아들로부터 저런 대우가 가능하단 말인지...

    더 큰 비극을 막기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딸데리고 이혼하시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 61. 실화인기요?
    '10.7.19 11:16 PM (116.123.xxx.162)

    도저이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상황이 님네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군요...
    설사 님께서 아무리 남편에게 씻지 못할 잘못을 했던들...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저게 어디 사람새끼들이 할 말과 행동 인가요?
    무슨 이유때문에 원글님도 같이 사시는지 전 그게 더 궁금하네요...
    보통 남편이 막장이라도 자식보며 인내하고 사는건 있지만 저런 패륜자식을 먹여살리자고 직장에나가 돈 버는 님이 참 안타까울 뿐 입니다.
    그 애비에 그 아들놈이네요...
    더 사는건 님 명만 재촉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 62. 답답하군요
    '10.7.19 11:17 PM (118.220.xxx.94)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요? 처음엔 혹시 아들의 계모인가? 했다가...남편의 반전때문에 또 놀랐네요..
    직장맘이라지만...가정교육을 소홀히 하셨네요/ 가장 중요한 자식농사를 잘못지으셨어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생각이 부족하여 자길 나아준 어미에게 그런 욕을 하는것은 판단력부족이고요/ 요즘 애들 입에 욕이 붙어서 그럴수있다지만 어미앞에서 욕했다해도 생각있는 녀석들은 바로 꼬리 내리는게 정상인데...아버지에게 전화하는 내용도 그렇고,,,,정상적인 가정은 아니네요
    위계질서도 없고,,,,,위 아래 모르는 사람은 사람도 아닌데 말이지요

    젤 문제는,,,,본인 스스로가 남편에게 인정을 못받고 있다는 겁니다./
    돈벌어다주기때문에 사는거라고,,,,그 집 노예입니까?
    그부분을 이해한다는게 더 놀랍습니다....
    그러니,,,자식 눈에도 엄마가 우스운거죠./ 남편이 부인 대접 안해주는데 자식이 뭘 보고 배웠겠나요?---생각있는 자식이라면 엄마를 불쌍히 여겼을텐데,,,,님에게도 뭔가 헛점 투성인 모습이 보여졌으니,.,,,,엄마를 창피한 존재라고 여기는 겁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스스로 만들거 가는것도 중요합니다....직장맘이라 주말엔 티비도 볼수있지만,,,,애들앞에서 독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부해라,,,하는 태도같은것이죠
    그 집 두 남자는 엄마를 잔소리꾼으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지금이라도 님의 태도부터 바꿔서 잘못된것들은 단호하게 바로 잡아보던가....아니라면 밑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부으며 살아야 겠네요.

  • 63. 꼭꼭꼭
    '10.7.19 11:23 PM (110.10.xxx.31)

    상담을 받으러 가세요... 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늦게라도 원글님이 답글을 확인하셨으면 해서요... 꼭 상담을 받으러 가세요...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가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으실거예요..
    서른넘은 저희 언니가 원글님 아들과 비슷한 얘기를 저희 엄마에게 합니다. 저희집은 아빠가 안계시구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 여러번 상담을 권했지만 선뜻 가지 못하시더라구요..
    얼마전 상황이 심각해지니까 우리아이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선생님을 만나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찾아서 연락해보니 예약이 어렵다고 해서 추천해주시는 집가까운 병원으로 다녀왔어요...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주시고 구체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시니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의 우울지수가 꽤 높다는것도 알게되었구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원글님도 무기력함에 우울함도 같이 오신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되네요...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상담받으러 꼭 가보세요..
    비용도 많이 들지 않으니까 너무 걱정 마시구요..

  • 64. 꼭꼭꼭
    '10.7.19 11:26 PM (110.10.xxx.31)

    저희 엄마 상담받으시던 중에 선생님께서 좀 일찍 오셨으면 좋았을거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언니를 대하는 태도를 조금 어렸을때 부터 바꾸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구요..
    원글님은 아직 아이가 어리잖아요...조금이라도 일찍 꼭 상담 받으러 가보셔요..

  • 65. 못난놈
    '10.7.19 11:30 PM (122.100.xxx.80)

    남편 나쁜거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그건 제쳐두고
    혹시나요 원글님 아이한테 공부로 압박했다든가
    계속 반복되는 잔소리 혹시 하시지 않나요?
    해봐야 안들어먹는 잔소리요.
    물론 그렇게 한다고해서 아이의 행동이 괜찮다란건 아닙니다만
    엄마의 끊임없는 잔소리가 있는 집에
    공격적인 남자 아이들이 사춘기에 저런 모습이 있는거 같았어요.
    남편은 일단 배제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먼저 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누구 주위 도움 청하실 분 없나요?
    같이 병원에라도 가주실 분요..

  • 66. ..
    '10.7.19 11:30 PM (125.139.xxx.10)

    제가 초딩인 아들때문에 심리상담을 받고 있어요.
    몇달동안 상담을 받고 있는데~ 결국 아이가 심리치료를 받게 된 이유가 저와 남편으로 규명이 나더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끊임없는 상처를 주었던 것이지요
    아이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한번 되짚어보셔요
    물론 욕한 행동도 남편의 대응도 정말 경악할 일이지만 왜 그 상황이 되어갈때까지 놔두신건지
    묻고 싶네요. 원글님~ 아들도 가정내 피해자 아닌가요?
    심리상담 내지는 가족치료 같은 것을 받아보시고 회복 되시길 바랄게요

  • 67. 저기요
    '10.7.19 11:50 PM (221.160.xxx.240)

    님!! 도대체 가정에서 엄마역할을 어떻게 하셨길래
    아들이 아빠랑 편먹고 엄마를 공격하죠?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심리상담은 님과 남편이 받아보세요.
    부모가 그지경인데 아들인들 뭘 보고 배웠겠어요.
    기껏해야 욕지거리죠..참 할말이 없네요.

  • 68. 헉스
    '10.7.20 12:03 AM (121.173.xxx.250)

    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있을 나이니....꾹 참고 넘어갈수 있다고
    100번 양보해 이해하겠는데....남편은 뭔가요....무슨 약점 잡혔나요?
    아님 직업상 무슨 문제가 있나요.

    그것도 저것도 아님 남편과 사는이유가 뭐지요....혹시 맨날 무시당해서
    난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정신적으로 예속되있는 상태인가요...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저런 싸가지 남편하고 결혼생활 지속하는 이유가 뭔가요

    이러다 님이 나쁜맘 먹을까 그게 더 겁나네요....집을 나올수 없나요?

  • 69. .
    '10.7.20 2:24 AM (210.94.xxx.8)

    마음 약한 소리 하지 마세요...ㅜ ㅜ
    그리고 절대 그 아들의 손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는 원글님 남편의 잘못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아들이 그렇게 된 책임은 결국 원글님과 남편, 50:50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 깊은 사정이야 다 알 수는 없지만...
    중학교 2학년에 벌써 천하에 개망나니가 된 아들을 둔 엄마는
    아니할 말로 마음대로 죽어서도 안 됩니다.
    줘 패든, 경찰서에 집어 넣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간 만드셔야죠.
    왜 은근히 남편 탓으로 돌리면서 책임 회피를 하시려고 합니까?
    남편 혼자 만든 아들이 아니지 않나요?
    천하에 몹쓸 남편하고는 헤어지시더라도 아들은 그대로 둬선 안됩니다.
    개망나니 남편이 아들 역시 개망나니로 키우는 걸 생각하면
    원글님만 그 지옥에서 빠져나온다 해도 절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상심에 빠진 분에게 너무 가혹한 댓글이 되지나 않을까 염려되긴 하지만
    저는 원글님보다 그 아들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어린 나이에 왜 그런 괴물이 되었을까요?
    곰곰히 돌이켜보시되, 원글님...부디 힘 내시길 바랍니다.
    마음 약한 소릴랑은 여기 82에 다 털어놓으시고 씩씩하게 기운내서 잘 해결하셔야죠.
    직장때문에...다른 사람 이목때문에...또 어떤 피치못할 사정 때문에...라며
    피하지 마시고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들과 딸...귀여운 내 새끼들을 다시 내 품에 안기 위해서라도.....

  • 70. ..
    '10.7.20 3:52 AM (175.124.xxx.25)

    가족끼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고 봐요.
    상담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내의 어떤 원인이 아이를 남편을 원글님을 저 지경으로 만들었을까요.
    아...글을 읽는 동안 참 마음이 아픕니다.
    문제행동 뒤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을 거에요.
    전문적인 도움 받으시고 잘 해결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식사 잘 챙겨드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빌어요.

  • 71. ....
    '10.7.20 6:00 AM (112.72.xxx.192)

    당장 이혼하라고 빠져나오라고 하고싶지만 고치는데까지는 고쳐놓으셔야할거같네요
    개망나니에게 피해보는 사람도 있을수있다 생각하니요

  • 72. ///
    '10.7.20 6:53 AM (211.38.xxx.16)

    진지하게 가족 모여,,,이야기 나눠보세요.
    이대로는 이 가정 영위할 자신 없다. 노력해보고 싶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 보시고 아파도 어째도 한 번 참고 들여다 보시고,,,

    그런데, 만약 동조하지 않거나 전부를 원글님께 뒤집어 씌우기만 하고
    그런다면,

    미련없이 버리세요,

    세상,,,밝고 아름답습니다,
    그 어둠, 다 끌어안지 마세요,
    죽긴,,,요,,,,왜 죽어요,,,,

  • 73. 요즘
    '10.7.20 7:46 AM (183.96.xxx.5)

    아이들 그게 욕인줄도 모르고 성질 나면 그냥 나오는 말 같아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자 아이니 더욱 다루기 힘들겠어요
    너무 상처 받지 마시고
    아이한테 조용하고 강단있는 말투로 한마디하세요
    엄마는 가족한테 최선을 다했는데
    자식들이고 남편도 그러니 실망이 크다고 하세요
    듣던지 말던지 할 말은 하고 사세요
    그리고 마음을 접고 님의 앞날을 위해 사세요

  • 74. 아들이
    '10.7.20 8:13 AM (203.142.xxx.241)

    문제가 아니고 남편이 진짜 문제네요. 아들은 남편이 엄마한테 하는짓보고 고대로 따라하고 있구요. 사춘기니까 한술 더 뜨겟죠.
    보통 저런 경우. 아빠가 아들 반은 죽여놔야 정상입니다. 설사 부부간의 관계가 별로인 부부라도 적어도 자식교육을 위해서라도 그래야 됩니다.
    그런데 남편이 저렇게 나온다면.. 제 생각엔 그냥 남편과 이혼하시고. 혼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사세요. 이상태로 가다간 님은 님대로 황폐해지고 남편한테도 무시당하고. 아들한테 맞는 엄마되기 십상입니다. 이혼하시고 혼자서 편하게 다 놔줘버리고 사세요.

  • 75. 아니
    '10.7.20 8:15 AM (203.142.xxx.241)

    직장도 있는분이 왜 저렇게 절절 매고 사세요. 아들딸도 고등학생.중학생이면 다 컸구요. 엄마손 필요하지않습니다.
    그냥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하시고 재산분할하시고 편하게 혼자 호젓하게 사세요. 아들도 나중에 후회하겠죠. 지가 무슨짓을 했는지.
    근데 남편이 더 나쁜놈입니다.

  • 76. 한장면만
    '10.7.20 9:30 AM (114.201.xxx.142)

    가지고는 뭐라고 할 수가 없네요. 모두에게 상처가 있겠지요. 원글님이 남편분과 아들에게
    확실히 외면당하고 폭력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분명하네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속을
    들여다보세요. 나의 내면을 그리고 남편과 아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세요.

  • 77. 정말
    '10.7.20 9:39 AM (180.66.xxx.4)

    패줘야 하는데 그런 아들넘.. 중딩만 되어도 엄마가 못당합니다. 때리려 들면 비웃어요.ㅋ
    아빠..... 모든 근원은 엄마와 아빠와의 관계랍니다. 울집도 남편이 넘 아이들편이라 많이 힘들지만.. 한편 내가 너무 강압적이 아닌가 반성도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른것 같은데... 남편분..병원에 보내십시오 원글님이 아니라...

  • 78. 저는요..
    '10.7.20 10:10 AM (211.110.xxx.133)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지만,, 하나 절대적으로 부모는 하늘이 준 권위가 있다 라고 가르칩니다
    솔직히 제 아들 이었으면 그날 너죽고 나죽고 입니다..

    남편분 어쩌실려구요 엄마한테 욕을하는 아들은 한발 더나가서 때리고 나중엔 아빠도 때릴겁니다
    지금 아직 어리니까.. 사과 받으시고 아빠가 반은 죽여놔야 합니다
    초장에 잡으셔야지.. 더 나이들면 엄마 더 우습게 여길듯 싶습니다
    아빠분.. 무슨 생각이신지.. 부부끼리 각자 아이들 혼낼때 서로 그땐 끼어들지 않아요
    그럼 아이들이 오히려 역성드는 부모를 우습게 여기더라구요
    어떤분은 아이들 절대 때리지 말라 하는데..
    저는 그거 결코 반대입니다
    어릴때 동네에서 아이가 엄마 가슴팍 때리면서 징징거리던 또래 있었는데..
    결국은 엄마가 맞고 살았다는... 그게 멀고먼 이야기가 결코 아니랍니다

  • 79. 헉.
    '10.7.20 10:14 AM (218.233.xxx.224)

    82에서 읽은 글 중 가장 충격적인듯...

    남편과 아들이 엄마를 대놓고 무시하고 있네요.
    남편도 미친*이네요.

    원글님.
    아들이 무섭네요.
    그런 아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아니...지금도 그럴지도...)
    사고치면 어째요....
    무서워요...

    요즘 세상에 나타나는 범죄들...
    자꾸 오버랩되네요...

    원글님
    얼른 자신을 찾으세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80. 맙소사!!
    '10.7.20 10:19 AM (58.123.xxx.60)

    세상에나 어떻게 이런일이 다있나요?
    전 혹시나 새엄마?인 가 생각했네요
    새엄마라할지라도 그러면 안되겠지만요.
    저도 아들둘 키우면서 어지간히 속 끓이면서 살지만 이런경우는 아니네요
    정리정돈 안되는건 기본이고 도대체가 자기일을 못하니 답답해서 죽을지경입니다
    어제도 남편이 아들 앉혀놓고 장장 잔소리 교육하는데 제가 미칠것같더군요,
    저도 직장생활하느라 피곤 하고 지친몸 이끌고 그래도 집으로 들어가면
    매일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상황이 넘 싫고 제가 죽을것 같습니다.
    저도 왠지 한 삼년만 더 이생활을 하겠다는 말도 하곤하네요
    남편은 저자식이 어디나가 사고라도 치면 좋겠다는 말을해서 제가
    어디 자식에게 그런 저주의 말을 하냐고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아무것도 안하는게 병이니까 오죽 답답하면 그런 말을 할까싶지만
    그래도 잔소리 지나친 남편땜에 아들이 엇나갈까 걱정입니다.
    대화는 없고 일방적 훈계만 있으니까요.
    저도 아들때문에 항상 걱정에 우울한 나날 지내고 있는데
    님은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네요.
    위로드립니다.

  • 81. 이런..
    '10.7.20 10:20 AM (211.196.xxx.26)

    질풍 노도가 아니라 쓰나미의 시기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저 같으면 전화기 뺏어서 부셔버리고 너죽고 나죽자 했어요
    아무리 커도 자식은 자식입니다 막말의 수준을 넘어서서 이건 패륜입니다

    그 아빠 아들에게 늘씬하게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겠군요..
    지금은 엄마라는 공동의적이 있기에 아빠랑 친한거 같지만
    아빠에게 엄마를 저렇게 말하는 아이는 기본 정신 자체가 글러먹었네요..
    사춘기가 문제가 아니랍니다

  • 82. 음....
    '10.7.20 10:22 AM (112.144.xxx.189)

    글 읽으며 처음에 아들이 아빠에게 전화해서 그렇게 말했다길래 이건 아들이 심한 패륜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남편이 너랑 사는 이유는 네가 돈을 벌기 때문이다라는 답과 거기에 대한 원글님께서 그건 알고있다라는 글이 걸립니다.
    여기 다쓰시지않은거..한번 털어놔보세요.
    그래도 이제 겨우 중학생인 아들이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때려도될까라는것도 용납이 안되고 남편의 태도도 용납은 안됩니다.
    그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일이며 그럴경우 원글님이 속내용을 털어놓으셔야지 둘을 내쫓으라던지 어떻게하라던지 답이 제대로 나올것같습니다.

  • 83. ....
    '10.7.20 10:32 AM (211.49.xxx.134)

    뭔 약점 있으세요 ?저런 대접을 받고살아야할만큼의 약점요
    저런인간들때문에 죽어요
    그럴필요가없지요 .얼른 짐챙겨 나오세요 .다들 쫒아내라고들하지만
    저런인물들이 쫒겨나가나요 살인도 할인물들이겠구만요

    어찌보면 아들은 (저런 아빠밑에서 배울게 그거뿐이니 ...)피해자인건데 휴
    아찔하네요 .

  • 84. -_-;;
    '10.7.20 10:41 AM (115.93.xxx.203)

    그 애비에 그 자식이구만요. ㅉㅉㅉ

    조용히 짐을 싸들고 집을 나오시던지 그냥 그대접 받으며 그집에서 사시는 수 밖에 없네요.
    당췌 무슨 약점을 심하게 잡히셨길래 돈벌어다 주니 참고 산다는 말을 남편에게 듣고 사시나요?

  • 85. 저도
    '10.7.20 11:51 AM (121.161.xxx.248)

    아들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하고의 문제를 더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것같네요.
    애들은 힘있는쪽(엄마든 아빠든)에 기울게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부부중 한명이 다른 한명을 무시하면서 산다면 같이 사는 가족들에게도 무시당하기 마련이지요.

    정말 엄마가 없어 봐야 아내가 없어봐야 정신을 차릴까요?
    경제력도 있으신거 같은데 왜 독립을 안하시는지요?
    아이에 대해 일말의 희망을 갖고 계신거라면 지금처럼 사시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위해서도요.
    따님을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나 따님이 엄마를 대하는 태도도 궁금하네요.

  • 86. 기가 막혀
    '10.7.20 12:41 PM (180.71.xxx.169)

    아니 사춘기가 무신 벼슬이라도 된답니까?
    아들 죽사발 되도록 패줘야 하구요
    그애비 가 문제 입니다
    왜그런 대접 받으며 살아야 합니까?
    원글님 바보 입니까?
    네~에 죽어도 되것네요 심한말로 ...왜그런 대접 받으면 삽니까?
    남의일이지만 너무나 화납니다
    더구나 자식 한테 그런 수모 당하다니
    저 같은면 남편까지 있을때 거품 물겠습니다 그래서 보란듯이 화난 모습 제대로 보이겠습니다
    이성 잃은 모습으로 제대로 미친 모습으로 화풀이 하겠습니다
    남편이란 인간 더볼것도 없네요
    홀연히 돌아 서보세요
    어떤 모습 보이는지...

  • 87. 하...
    '10.7.20 1:04 PM (210.94.xxx.94)

    진짜 썅놈의새끼네~~

    엄마한테 시발년?????????

    턱이 바스라지도록 주둥이만 쳐때려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말 안타까운 집안이네요. 그런 새끼 아들이라 생각마시고 그 집에서 나오시는 게
    상책인 듯...

  • 88.
    '10.7.20 1:13 PM (122.36.xxx.41)

    그걸 냅뒀습니까?? 귀싸대기 좀 죽도록 맞고 핸드폰 뺏기고 용돈 못받아서 피씨방 못가봐야 정신차리려나.....ㅡ,ㅡ

    남편분도 같이 내쫓으세요.....웃기네 진짜......

  • 89. ..
    '10.7.20 1:13 PM (110.14.xxx.110)

    저도 둘 짐싸서 내보내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렇게 사이좋은 둘이 살아보라고요 왜 님이 나갑니까
    아이야 사춘기니 잠깐 그럴수 있다 쳐도 애비는 뭡니까 그런놈 먹여살리자고 일하나요

  • 90. 진화하고있군요
    '10.7.20 1:34 PM (58.87.xxx.110)

    아이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원글님 댓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이가 엄마를 무시하고 대하는 태도가 진화하고 하는 듯하네요. 등산복 차림을 우산 갔다준 것 챙피해 하는 수준에서 돼지새끼, 미친새끼 그런말을 농담처럼해봤다가 이제 본격적인 욕을 하는 거고요

    원글님 답글중 "나이 사십넘어 아들한테 시발년소리를 듣는 너도 참 한심하다고 아이가 그럽니다 " ----> 이건 엄마에게 욕을 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충분히 알고 있고 그 욕이 엄마에게 어떤건지도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엄마에게 확인시켜주며 조롱하는 건데요. 여기서 더 나가면 뭐겠습니까? 이제는 폭력입니다. 엄마의 폭력을 유발해 놓고 방어적인 폭력부터 쓰겠죠. 밀친다던지 하는 그러다 적극적인 포력, 이유없는 너만 보면 짜증나 식의 폭력이 나오는 겁니다.
    마음같아선 개패듯 패 내쫓으라고 하고 싶지만 중 2면 힘으로 이미 엄마를 능가할 겁니다. 우선 폭력 상황까지 안가도록 해야 해요.

    그리고 아들도 아들이지만 원글님부터 자존감을 회복하셔야 할 것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 대처하여야 할 듯.

    또닥또닥~~ 우선 힘내시고요.
    힘들더라도 엄마가 중심잡으셔야죠. 그리고 아이, 남편문제에 접근하세요.
    따님 생각하셔서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중심잡으세요.

  • 91. 힘내시구요
    '10.7.20 2:02 PM (218.53.xxx.129)

    물론 요즘 아이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로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
    막막한 아이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가정이 잘못인지,학교인지 아니면 사회 전체가 영향을 끼치는지
    이런 일을 접하다 보면 정말이지 슬퍼집니다.

    님,
    마음을 잘 다스리시구요.
    내 속으로 낳은 내 자식이니 일단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고쳐나간다 생각하셔요.
    단시간에 고쳐질 일 아니니 조급하게 생각마시구요.

    님께서 그만 살면 그 자식은 어쩝니까.
    고쳐서 인간 만들어 놓고 이 세상 간다 생각하시고 차근 차근 접근해보는겁니다.

    남편이 문제이긴 하네요.
    옆에서 남편한테 말 빨 먹히는 어른이 계시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가까이 살면 님께 차 한잔 대접 하면서 오래 말 들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 92. 딸과의 관계
    '10.7.20 2:07 PM (58.225.xxx.132)

    저기위에 점하나님 말씀이 맞는거같네요.

    자식잘못된 경우 상담하러가면 그 가정에 문제가 있는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부인생각하기를 돈을 벌기때문에 산다니요? 그럼 아파서 돈못벌면 헤어진다는 말이고

    더한경우 몸져누워있을때 누가 간호해준다는말인지..딸에 대해선 아무 언급이 없는거같은데

    딸과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물론 자식도 중요하지만 이제 갱년기에 접으드는 내자신은 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네요.

    부부사이 극한 상황에 돈만 벌어 자식뒷바라지하는데 저런말들으면서까지 그 가정을 유지할 필요

    가 있는지요?

    남편이 달라질거없이 저렇게 살바엔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 93. 휴우~
    '10.7.20 2:11 PM (211.229.xxx.62)

    나무관세음보살.....

  • 94. 아빠가 엄마 무시
    '10.7.20 2:11 PM (221.147.xxx.14)

    하면 아들이 똑같이 무시하는 집을 봤어요. 그냥 엄마는 가정부 역활 그 이상이하도 아닌...모든 결정권을 아빠가 쥐고 있어요. 뭔가 분명히 문제가 있을겁니다. 그 문제원인을 찾아야지요.

  • 95. 에궁~~
    '10.7.20 2:42 PM (183.109.xxx.100)

    남편이 문제가 있네요...

  • 96. ..
    '10.7.20 2:43 PM (58.148.xxx.2)

    제가 그러고 살았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듣고, 별 대수로운 일도 아닙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방이 돼지우리라 벗어놓은 옷좀 치우라는 말, 씻으라는 말, 그런거에서부터 반발이 시작됩니다.
    학원 제시간에 가라는 말, 게임 좀 그만 하라는말..
    부모가 흔히 하는 말이 대부분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말대꾸하다가 대들다가 욕하다가 결국엔 폭력까지 겪었습니다.
    물론 폭력이라기엔 좀 오바일수있겠지만 애가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힘으로는 안되고 좋은 말로 타일러도 도저히 안되니까 잔소리를 더하게 되고 저도 마로 할퀴기도 했지요.
    그러니 제가 하는 말이 비위상하면 벼락같이 고함을 지르고 눈을 뒤집으며 달려들어서 팔이나 다리를 치고 쥐어박습니다. 바닥에 패대기 당한적도 있지요..
    팔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서 운동가면 그냥 싱크대에서 뭐꺼내다가 넘어졌다 둘러댄적도 몇번 있습니다. 남편한테 맞았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었겠지요.
    욕하고 조롱하는것도 님 아들과 동일하네요. 남편의 태도만 다를뿐, 그러나 나편은 너무 바빠 상황 끝나면 돌아오고 남편이 있을땐 아들놈도 그러지는 않습니다.
    일러도 봤고 아빠가 혼도 내봤지만 변화가 없으니 번번히 집안 뒤집을수도 없네요.
    하루하루가 가슴에 바위를 얹은 기분으로 삽니다.
    저희는 이제 대학1학년이네요.
    어지간한건 이제 상관도 안하고 삽니다. 안그러면 버틸재간이 없네요.

  • 97. 실제 상황이죠?
    '10.7.20 2:50 PM (203.130.xxx.167)

    믿어지질 않네요
    그걸 인간새끼라고 데리고 삽니까?
    그리고
    남편이란 미친 놈은(죄송합니다)제대로 미쳤군요
    왜 님이 그런 무시를 받고 계속해서 그 인간 들과 살아야하나요?
    님이 돈을 벌어와서 님과 사는거고..님이 그 사실도 압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 미친 두 놈도 이해가지 않지만 님이 이해가질 않아요
    왜 그런 사실을 님이 더 인정하고 계시는지?
    님아,정신차리세요!!

  • 98. .
    '10.7.20 2:54 PM (119.203.xxx.238)

    저도 사춘기 아들 아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이지만
    아이는 아이니까 잘못 할수도 있다고,
    분노조절장애 뭐 미친 사춘기 그러면서 이해할 여지가 있지만
    남편분 정말 아닙니다.
    저도 원글님 자존감 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어찌 아내에게 돈벌어 오니까 함께 산다는 말을 할수 있는지...
    우선 남편과의 관계점검이 필요합니다.
    원글님 상담 좀 받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99. 욕하려고 로긴하다
    '10.7.20 3:05 PM (211.215.xxx.39)

    이런 개나리 십장생 시베리아@###$$&&&ㅆㄴㅁㅅㅋ...
    님의 남편분...그리고 주니어까지...
    아무리 남자아이들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다지만...
    정말 이건 아니네요...
    남편분부터 교정이 필요합니다....ㅠㅠ
    진심으로 위로드리고 싶어요....

  • 100. 원글님
    '10.7.20 4:11 PM (122.36.xxx.11)

    정 이혼은 안되시겠나요?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님 경우에는 기본 인권이 없는 거 같아요.
    사춘기 애들..어쩌고 하는 말 있지만
    그건 경우가 달라요.
    자기 감정 못이겨서 욱 하고 욕 나오는 거 하고
    저렇게 철저하게 무시하고 조롱하는 건 달라요.
    교육도 잘못 되었겠지만 아마도 타고난 인성도 나쁠거 같아요.
    원글님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제 포기하세요.
    그동안 버티느라 원글님도 뭐가 뭔지 전혀 모르는 바보~ 같은 상태가 됐을 거예요.
    인격도 자존감도 ...다른 데서는 몰라도 가족내 관계에서는 전혀
    찾지 못할 겁니다. 원글님 스스로 그게 무언지 모를 정도가 된 거 같아요.
    딸은 어떤지 안쓰셨지만 아마도 심각한 손상을 입고 있을 겁니다.
    딸의 결혼과 장래에 많은 장애를 가져올 겁니다.
    엄마가 사는 방식을 그대로 학습하니까요.
    딸만이라도 제 삶을 찾도록 하는 의미에서
    그냥 이 결혼 접으시면 안될지요.
    우선 아들이나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정신과에 다니세요.
    아들에게 들은 폭언과 모욕, 남편에게 당한 일들을
    다 털어놓고 얘기해 보세요.
    원글님이 어떤 상태인지만이라도 알수 있을 겁니다.
    제발 이제 그만 두세요.
    그래야만 원글님 자신을 구할 수 있고 딸도 구합니다.
    남편과 아들도 구할 가능성이 생기고요.
    평생 그들의 폭력에 당하고만 있으면 그들은 절대로 자기 반성을 할 기회가
    없답니다. 이제 이혼하세요. 재판하셔도 이깁니다.

  • 101. ...
    '10.7.20 4:13 PM (112.214.xxx.107)

    가족상담을 좀 받아보시지요.
    부모입장에서야 천벌을 받아 마땅한 자식이지만, 아무리 사춘기라고 해도 저렇게 패악을 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자식 눈에도 부모가 마지못해 같이 사는 걸로 보이겠지요.
    내 엄마가 욕을 해도 되는 대상이라는 건 어디서 배웠을까요? 혹시 부부싸움하다가 남편분이 화나면 원글님께 욕을 퍼붓지는 않으시는지요?

    제 친엄마는 제가 사춘기시절 자신의 몸이 조금만 불편하거나 다른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식에게 미친듯이 소리질렀습니다. 별 거 아닌거, 행주 오른쪽으로 접으라는 거 왼쪽으로 접었다거나, 옷이 옷장에 안있고 의자위에 있다거나 등등 하잘것 없는걸로 트집잡아서 미친여자마냥 소리질러대면서 별 욕을 다했씁니다. 그 꼴을 초등학교 내내 당해온 오빠는 중학생되니깐 엄마한테 무식한년, 미친년, 별 욕을 다 해대더군요. 저는 소심해서 차마 대놓고 욕을 못하고 뒤돌아서 했지요.
    저는 원글님 상황을 모릅니다. 그러나 제 경우를 참고하셔서 현명하게 심사숙고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102. 골절여인
    '10.7.20 4:14 PM (59.2.xxx.252)

    정신과에 가보면좋을텐데..
    전 지금 손가락골절임에도 불구하고 댓글다는 중입니다.
    얼마나 기가막히시겠어요..
    제아들놈도 비스무레 사춘기를 겪어서 정신과 끌고 갔더랬습니다..
    물론 남편의 지지하에서죠..
    근데 원글님 남편의 태도는 답을 찾을 수가 업네요//
    참고사시면 원형탈모에 우울증.. 뭐 그런거 짊어지고 사셔야해요....
    빨리 뭐라도 시도해보셔요..

  • 103. 세상에도 이런일이
    '10.7.20 4:23 PM (112.169.xxx.226)

    그 호로부seㄲ놈 아비 닮아 행동,말 비슷한거구요.
    환경탓도 있겠지만...전 유전적인 요인 70은 된다봐요.

    엄마한테 욕한걸 먼저 꾸짖는게 아니고 부인에게 잔소리했다고
    뭐라하는 남편...제정신 아닌거 맞습니다.
    돈벌어오기때문에 산다는데...주말에 가족과 함께할 시간보내기
    보다는 아이들은 뿔뿔이...자기는 산에 부인은 내팽개치고...
    가장으로써 포용할 줄아는 미덕도 없고...
    맘같아서는 때려도 좋냐고 전화질하는 그 놈이랑 그 애비 같이
    살라하고...님만 따님데리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한,두달 밥 스스로 해먹든지...라면끓여먹든지...먹기싫음
    라면에 스프쳐서 먹든말든 고생해보라 하고 싶네여..
    상담먼저 받으시고...처방내리세요.
    근데 그 상담이라는게...남편이 협조하나요?
    구체적으로 어느곳으로 가야하는지...원글님께 알려주세여..
    연극하듯이 상대입장되보는거 TV에서 본적이 있는데...그런곳
    좋지 않을까요? 그냥 끈을 놓는다느니 말씀마시고 악착같이
    변화의 문을 두들기세여...그러고도 변하없슴 그것들 던져브러여...

  • 104. 세상에도 이런일이
    '10.7.20 4:26 PM (112.169.xxx.226)

    남편분께 댓글들 보여주세여...
    현재 당신(남편)은 패륜아들 길러내고 있습니다.
    길 지나가는 생판모르는 남에게도 그럴 수는 없습니다.

  • 105. 이런별
    '10.7.20 4:54 PM (121.190.xxx.113)

    부인에 대해 불만있답시고 아들까지 망치는군요.

    우스워라..

    에미한테 쌍욕하는 아들이 애비한테는 안할까봐서?

    님 힘내세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 106. 오마이갓
    '10.7.20 5:11 PM (121.135.xxx.126)

    원글님 아들이 제아들이였슴....반 죽여놓을꺼 같아요. 무릎꿇고 용서하게 하고 전 호적까지 팔 각오할꺼 같아요. 이건 패륜이에요. ㅡ,.ㅡ
    아들한테 역성드는 아버지........뭔가가 참 잘못인건지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이네요.
    넘 충격입니다.....

  • 107. 에효
    '10.7.20 5:16 PM (115.143.xxx.182)

    댓글들읽다가 로긴했네요 원글님남편같은 아버지와 남편을 두고살기에 소심하지만 돕고싶네요 님남편은 님을 전혀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군요 다만 돈벌어오니 그것하나만이죠 내 친정아버지가 나 16살때 딸앞에서 내뱉듯이 말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난 결혼을 잘못했다) 걍 지금 70대 부부이니 남자는 직업있어도 여자는 초등도 나오지 못한 평범한 여인네였죠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형제 자매 누구도 엄마 좋아하지 않죠 물론 엄마에게도 문제가 많죠 허나 남편사랑못받는 여자가 얼마나 부드러울까요 지금 80을 바라보는 아버지 지금도 딸에게 엄마 흉보느라 정신없습니다 형제 자매 사춘기 막장이었죠 날마다 엄마와 싸우느라 곡소리 나고 아버지 절대 자식들 혼내지 않았죠 지금 생각하면 나는 인격자니 못하는거 자식들이 하는거 즐기지 않았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나도 조금도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과 사니 엄마가 이해되서 한없이 불쌍하지만 어쩔수 없죠 내 남편도 사춘기 아들이 엄마에게 퍼붓어도 멀뚱이 보고있었죠 한번은 아들이 한일을 말하니 그런대접받아도 된다고 말하더군요 친구가 아들이 엄마에게 씨발년이라고 욕을해도 옆에서 듣고있다고 하소연해서 니 남편은 자신이 못하는 일을 아들이 해주니 즐기고 있다하니 공감을 하더군요 아들을 살리세요 아들 잘못 다 남편 탓입니다 아들을 위해서 님 경제력있으니 강한 행동하세요
    자식이 난 더 불쌍합니다 아들을 더 이상 나쁜 패륜아로 만들지 마세요

  • 108. 세상에
    '10.7.20 6:01 PM (115.178.xxx.253)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런 아빠라니.. 아들은 아직 크는 나이이니 일단 책임이 원글님과 아빠에게 있는데
    아빠의 모습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저라면 이혼 하겠습니다. 어려워도요...
    아이를 망치고 있잖아요. 남편 인생은 그렇다 쳐도 아이가 앞으로 뭐가 될지

    경제력도 있으시네요. 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저런 대접 받으시면 안되요..

    희생해도 아무런 보람이 없잖아요.. 빨리 나오세요.

  • 109. 아..
    '10.7.20 6:25 PM (112.144.xxx.189)

    위에 댓글 달아놓고 원글님이 눈에 밟혀서 자꾸 글을 클릭하게 됩니다.
    가족상담받아보라고 하지만 저런 남편이나 아들은 쉽게 상담받으러가지도 않습니다.
    멀쩡한 제 남편도 저혼자 가라고하지 함께 가는건 싫다고 하는걸요.
    댓글 찬찬히 읽다가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거기엔 전업주부가 나오는데 남편을 죽였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죽였다고 확신하며 엄마를 비난합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자를 아버지가 잘 돌봤는데 그런 아버지를 죽였다구요.
    부인도 당연하게 남편을 죽였음을 시인합니다.
    현장에 나가죠.
    거기서 상식적이지않은점을 발견하고 그 여자가 비록 남편을 죽이긴했으나 무죄라고 하죠.
    그건 그 여자가 그동안 남편에게 정신적으로 학대받았음을 알게된거죠.
    어떻게 학대를 받았는지 비디오를 찍어놓지도 않았으니 입증할수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그 여자의 진술이 바로 증거였죠.
    그동안 내내 학대받아오면서 더 견딜수없다고 생각해서 남편을 총으로 쏘고 그이후 그녀는 바닥에 피가 있는것을 깨끗이 닦고 정리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어지러져있는것을 보면 뭐라하기때문입니다.
    내가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어도, 아니 죽을 죄를 짓지않았어도 내가 낳은 내 자식에게 맞을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돈을 벌어오니 산다 이런식으로 사는 삶을 계속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잘못했고 그 잘못을 개선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에 이혼해봐야 아이들 데리고 살아가기 힘든 여자들은 어쩔수없이 돈벌어오는 기계다 생각하고 산다지만 님가은 경우 그 남편은 직장에 다니시고 어쨌든 님이 경제적으로 능력이 되시니 윗님들 말씀처럼 딸이 나중에 님처럼 결혼해서 그런 상황에도 그저 묵묵히 참고 견디며 결혼생활을 할수도 있다는것을 생각하셔서 정리하시는게 어떻까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 110. 참..
    '10.7.20 6:29 PM (112.144.xxx.189)

    크리미널마인드의 아이들은 그 아버지가 철저하게 그 엄마를 무능력자로 만들어서 포장해놓은것을 전혀 모르고 그저 자기엄마는 자신들이 필요할때 도와주지도 못하는 존재, 창피한 존재로 여겼습니다.
    아이들도 내가 낳았으니 내맘같이 다 알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마세요
    항상 하는 말 있잖아요.
    어머니는 고등어가 싫다하셨어..우리엄마는 닭날개 이런것만 좋아해..
    엄마도 갈치몸통 먹을줄 알고 갈비 뜯을줄도 알고 비싼 가방, 예쁜 속옷 입을줄 아는 사람이라고 아이들에게 인식을 시켜줘야 나중에라도 아이들에게 대접받습니다
    남편이 유치하다 하지만 저도 제아이에게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 111. 오마이갓!
    '10.7.20 6:52 PM (112.148.xxx.28)

    놀랍네요.
    가장 큰 가정교육은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말이 필요없지요. 아마 님의 부부의 모습은 첫단추부터 잘 못 꿴 것 같습니다.
    도대체 서로 존중받지 않는 '부부'로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들은 그냥 괴물이 되진 않습니다.
    분명히 두 분이 사는 모습을 보고 서서히 괴물이 되어 갔을 겁니다.
    겁내지 말고 남편한테 관계를 지속하고 싶으면 병원 도움이라도 받자고 하시고 그렇게 못 하겠다고 하면 과감히 끝내세요.
    뭐가 두렵습니까?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 사랑 받지도 못한 여자, 개망나니 자식 새끼...
    답 나오지 않습니까?
    '자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인생 길지 않아요. 이제라도 그 무거운 짐 다 벗어 버리고 환한 바깥 세상으로 나와요!!
    하루 속히요!

  • 112. .
    '10.7.20 7:24 PM (118.176.xxx.138)

    원글님 힘내세요,,
    아들 학교 졸업하면 빨리 군대 보내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취미 하나 가시시고요
    님 남편이 저리 나오면 님도 뭔가 즐거움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 113. 비타민
    '10.7.20 7:31 PM (180.64.xxx.136)

    겨우 빙산의 끄트머리를 말하시면 알 길이 없지요.
    아마 어마어마하게 큰 빙산 덩어리가 물 밑에 있겠죠.
    그건 너무 거대해서 님은 말도 못하실 것이고...
    43살이시라니 뿌리도 깊을 겁니다.
    거기에서 올라온 줄기, 열매가 현재 모습이니 열매만 탓할 것이 아니죠....

    안타까우나, 자식이 현재 그 모습인 것은 부모 탓입니다.
    남편이 저런 지경인 것을 참고 사셨고, 그나마 돈을 버니 이혼 안당하고 사는 거라고
    남편분 당당하게 말하고, 님도 그렇다고 인정하시는 것이
    서로 간에 합의 된 상황이군요.
    존중도 없고 배려도 없이 상황 때문에 사는 부부.
    어느 아이가 그 상황에서 행복할까요.
    부모 중 약한 쪽에게 화풀이하는 것인데,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만만한 거죠.
    아빠가 바람펴서 이혼해도 더 참아주지 못하는 엄마 탓하는 게 자식입니다.
    부모 중 누군가 하나에게라도 더 믿을 수 있는 존재이길 바래요.
    그런데 부모 둘다에게 그런 것 같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라고 존경하고 의지하겠어요? 아닐 겁니다.
    '나는 불행해 죽겠다!'고 온 몸으로 외치는 것 같군요.
    그게 왜 하필 엄마에 대한 패륜이냐고 한다면, 불행한데 방법을 따지겠습니까.
    부모가 싸우는 모습 보고 외출한 중학생 아이가 엄한 길가던 여학생 뒤 따라가서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이유는 '분노' 때문입니다.
    분노가 엉뚱한데로 표출된 겁니다. 그 여학생이 무슨 죄입니까?
    이 상황도 그것과 대비시켜 보면, 꼭 대상이 엄마라기보다는 그저 눈앞에 걸리는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나가서 터뜨리기보단 가장 만만한 엄마에게 터뜨린 거죠.
    문제는 부부인데 부부문제는 두 분다 덮어놓고 있으니... 님 인생을 바로 잡아보세요.
    아이를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가 바로 서서 굴욕적인 삶이 아니라 건강한 삶, 당당한 삶을 살게 되면
    아이도 바로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아내를 경멸하고 비웃은 아버지, 자신을 돈이나 벌어주는 용도로만 생각하는 비굴한 어머니...
    이 모습을 보면서 반듯하게 제정신으로 자랄 자식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정신적으로 다 병들어있습니다. 님 아들은 그것을 표출하는 것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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