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마루에 티비 위치가 아이 방문 바로 옆에 있어요.
애가 공부에 전념을 하든 인강틀어놓고 딴짓을 하든 하여간 애는 그 안에서 공부하고요.
제가 애 공부하는데 안방가서 티비 보라고 말 하니가 남편이 단칼에 자르네요.
'이정도도 방해되면 그게 공부하는거냐. 집중해서 티비소리 안들리도록 공부해야한다'
이러면서요.
제가 자존감이 없는건지 소신이 없는건지 제가 틀렷다고 생각해도 싸우지를 못해요.
몇 번 이야기했기때문에 이제는 목소리높여 싸우거니 보고잇는 티비를 그냥 무시하고
꺼버려야 할 상황인데요.
요즘 계속 저 문제때문에 제 속이 많이 타네요. 남편 행동 하나하나 더 못마땅해지고요.
어떻게 풀어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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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애 방문옆으로 놓인 티비 틀어놓고 열심히 웃어주네요
애는 공부중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9-09-07 10:50:24
IP : 58.77.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7 10:54 AM (58.228.xxx.219)그러면 남편에게 그래보세요.
예쁘고 쭉쭉빵빵한 아가씨 옆에 놓고 가만히 볼수만 있겠는지?
야하고 겁나게 보고싶은 dvd옆에 놔두고 안볼수 있겠는지?
냄새만 맡아도 숨이 꼴딱 넘어가는 음식 안먹고 싶겠는지?
할수있겠다고 , 참을수 있겠다고 헛소리하거든
티비를 뿌솨 버리세요.
남편 말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티비를 베란다로 내다놨어요. 티비 안보지요.2. 애플
'09.9.7 11:17 AM (218.145.xxx.156)점 하나님..베란다..가전제품은 위험해요. 빵 터집니다.^^
근데...그 훌륭한 입담은 타고 나셨나요?
전 싸울때 그 여러 문장이 한꺼번에 쏟아 내시는 분들...정말
부럽습니다. ㅡ.ㅡ;;
참 원글님 TV를 아예 없애시거나 남편분 주무시는 방으로 옮기세요.
저희도 이사오자 마자 운동하러 간사이 거실에서 방으로 휙 옮겨놔
어요. 남편은 거의 기상과 취침을 TV와 한평생이라...큰 아파트로 넓혀오니 ...
다시 거실로 놓으려해 작은 방으로...보냄.. 어느날 TV없애버릴까? 하더군요.
그래 했어야 했나?
그냥 방에서 혼자 보라 했네요. 아이에게 도 닦으라는 말과 같아요.
오락프로 깔깔깔에서 낄낄낄로 끝나는 경우 허다한데...간지럼 태움서
웃으면 안된다는 말과 상통할듯... ㅎㅎ3. ..
'09.9.7 4:43 PM (59.10.xxx.51)점 하나님, 비유가 대단하세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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