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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딸이 친정 부모 집 사주신 분 있나요?

샘 많은 여자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09-09-07 10:23:37
여기는 지방이라 10년 정도 된 32평 아파트는 1억 2~3천이면 사는데요
시집가서 5년 넘은 딸이 친정 부모님 아파트를 사줬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친구 딸이............

의사 정도 하는 딸들이 월 100씩 용돈 드린다는 말은 몇 번 듣긴 했는데
집을 사줬다니...........

부럽기도 하지만
너무 큰 금액이라  엄두가 안나네요.

집 사준 결혼한 딸은 그냥 주부고 남편이 사업한다는데
없는 처가집 생각도 해줄 줄 알고
결혼 안한 처남 집까지 장만해 주려고 한다니......

이런 남자들이 아직도 있나 봅니다.

그냥 부러워서 올려봐요


IP : 210.218.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09.9.7 10:31 AM (121.186.xxx.160)

    그 남자 누군지 몰라도 진짜 부럽네요.
    부인이 얼마나 예쁘면 처갓집에 그리 잘하는지~~
    제 친구네 친정은 과수원을 크게 하시는데 동생 남편이 매일매일 쉬는날이면 처가에 가서 하루종일 도와주고 온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친정엄마가 결혼반대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예쁘다고 좋아하신대요.

  • 2.
    '09.9.7 10:34 AM (220.88.xxx.254)

    친구도 그렇게 했어요.
    친정엄마가 중풍으로 불편한데
    도우미 비용도 대고요.
    친구가 능력이 있어서 그리하는데
    저도 부러워요^^

  • 3. 그럼요
    '09.9.7 10:34 AM (125.252.xxx.28)

    많이 봤어요.
    장인, 장모님 모시고 살아야 하니, 큰 집 사서 모시고 사는 집도 봤고요.

    부인들이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업주부라도 그런 집 많이 봤습니다.
    아직도 있는 게 아니라, 예전엔 드물었지만, 점점 그런 경우가 많아지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 4. ..
    '09.9.7 10:41 AM (211.203.xxx.230)

    팔공산 입구 순두부집 근방에 엄청 좋은 전원주택이 신축됐어요.
    이런 집은 누가 사나 했더니
    동네분이 사위가 처가부모님한테 지어준 집이라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친정 엄마하고 남편하고 같이 들었는데
    우리 엄마 부러워하는 눈빛을 보이고
    우리 남편 먼 산을 보면서 그냥 웃고 있던데요.

    아마 마음 씀씀이 크고 여유있는 사위가 있긴 있더라구요.

  • 5. ..
    '09.9.7 10:54 AM (114.207.xxx.181)

    있어요.
    지방도 아니고 서울 평창동 70평 넘는 고급빌라로.
    그 주인공이 저보다 보름 일찍 결혼한 제 친구이자 시어머니 친구 딸이란 거.
    재벌집 며느리이자 준재벌 남편을 둔 전업주부여요.

  • 6. 후..
    '09.9.7 11:07 AM (211.51.xxx.159)

    제 친구는 스튜어디스인데 일산에 집 사드리더군요.
    자기는 2-3만원짜리 옷 사입더니 그런 효녀가 없네요.

  • 7. 솔직히
    '09.9.7 11:33 AM (203.142.xxx.240)

    많진않죠. 있기야 하지만, 생활비 정도 대는 분들은 꽤 될테구요.
    집 사주는 분이 많다는건. 거꾸로 아들이 자기 부모 집 사주는 분도 많다는 얘기인데. 저는 솔직히 한번도 못봤거든요. 아들이 사주는것도. 딸이 사주는것도.

    다만 생활비 조금씩 십시일반으로 대는분들은 심심치않게 봣어요.

  • 8. 대단하네요...
    '09.9.7 12:26 PM (119.67.xxx.228)

    부모님은 돌아가시면 딸줘도 되는거지만...
    처남까지...와이프가 남편한테 잘하나보네요...
    이쁘니까 사주겠죠...
    제가 아는분이 처갓집(시골) 소를 10마린가...사줬다는 말은 들었는데...

  • 9. 저요
    '09.9.7 1:04 PM (211.230.xxx.11)

    시골이라 비싼 집은 아니지만요....
    신랑에게 항상 고맙지요..

  • 10. 우리집
    '09.9.7 2:28 PM (124.111.xxx.59)

    저는 전업이고,남편 사업합니다.
    생활비보조도 울집만 해드려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그걸 고마운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미안해요..

  • 11. .
    '09.9.7 3:03 PM (219.250.xxx.90)

    그딸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딸래미 본인능력으로 친정 부모 생활비에 집까지사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위 버는돈으로 처가 생활비보조와 집을 사준거라면...
    그 딸이 평상시 얼마나 남편과 시댁 눈치를 보며 살아야할까...하는 맘에 전 불쌍한데요..

    실제로 주변에 집까지 사드리진 않았지만, 친정이 형편이 어려워 신랑 버는돈으로
    매달 생활비 보내드리는 친구..
    남들에게 내색은 않하지만, 가끔씩 저에게 신랑이 고맙긴한데.. 큰소리한번 못치고
    비유맞추고 사느라 자존심 상할때 많다고 눈물바람할떄보면
    정말 세상에 꽁짜는 없나부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12. 여기요
    '09.9.7 3:36 PM (218.103.xxx.143)

    제 남편..고맙죠.
    착하구요.
    윗님 친구분 처럼 비유맞추고 자존심 상하게두 안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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