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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에 애들 태우는걸... 유난떤다는 친구
그런데 남편 없이 애둘 데리고 온다는데 .. .
거기다 저랑 상의도 없이 다른친구도 우리집에 휴가때 오기로 했다고 통보식으로 말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제가 2, 4살 아이가 있고, 저희 부부는 카시트에 꼭 아이들을 태워서 다닙니다.
그런데 그 두 집 식구 다 오면 저희 아이들은 카시트는 커녕 어른들이 안고 타는 상황이 되는거죠.
근데, 전 이거 정말 싫거든요. 애들 카시트 태우지 않고 차에 타면 정말 불안불안합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이런상황 얘기를 듣고는 저보고 너같은 사람 너무 싫다. 우리 형님도 다 큰 애들 카시트 태우는
데 이해 안간다 하면서 저보고 너무 유난떨지 말라합니다.
상황따라 애들 안고 탈수 도 있지 뭘 그러느냐구요. 자기는 애들 카시트에 안 태우고 컸어도 잘 만 컸다고요..
오히려 안고 타는게 더 안전하다고.. 어른들이 애들 안고 타다 사고나면 애들이 어른들 에어백 구실을
하면서 애들이 더 크게 다치는데 말이죠..전 정말 이런 얘기듣고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거 말고도 제가 엄청 유난떤다구요..한 두가지가 아니라네요.
제가 집에서 베이킹을 해서 애들 먹이고 탄산음료 안먹이고 .. 뭐, 암튼 첨가물 들어간 음식 안 먹이려고
하는 걸 보고 하는 말인 것 같아요..아.. 그리고 천기저귀도 쓰는군요.
암튼, 더 말하다가는 안 될 것 같아 나중에 얘기 하기로 하고 전화 끊었는데요..
전 정말 속상합니다. 25년된 아주 친한 친구거든요.
물론 좋은 점도 많은 친구기는 한데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하면 심하게 저를 몰아 붙이고 저를 가르치려합니
다. 저도 지지않는 성격이라 더 대립이 되는 것 같기는 해요. 제 나이가 30대 후반인데 저는 그냥 서로 다른다는
걸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이 친구는 그게 안되나봐요. 이런 문제로 이 친구가 조금 불편한지 꽤 됐습니
다.
카시트 문제로 생각 차이가 너무 확실하다는 걸 느꼈고 솔직히 절망감마저 느낍니다.
애들 카시트 태우는걸로 유난떤다며 절 몰아세우는 친구..
이 친구와 앞으로 제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1. ..
'10.7.19 3:23 PM (114.203.xxx.5)놀러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말 그 친구가...
카시트는 유난떨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데 친구분 논리가 참 이상하네요
게다가 다른친구까지 함꼐 온다구요??
저 같으면 싫다! 라고 한마디 할듯..2. 친구일수록
'10.7.19 3:23 PM (220.72.xxx.8)깊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일수록 서로를 인정해주고 감싸주는게 친구인거 같아요.
세월이 오래된 친구가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 친구분 참..아집이 대단합니다..3. ...
'10.7.19 3:25 PM (61.74.xxx.63)만나서 더 피곤해지는 사람 저는 싫어요. 친구분 참 말도 안통하면서 무식하기까지 하군요. 예의도 찾아볼 수 없구요. 꼭 친구 하셔야 해요?
4. ..
'10.7.19 3:26 PM (58.141.xxx.75)아니 집이 관광지여도 그렇지 왜 집으로 놀러온대요?
숙소 잡아서 잘 놀다 가라고 하세요 글쓴님과는 휴가기간중 얼굴 한번 보면 되죠
왜 그 뒤치닥거리를 다 하려고 합니까 --;
남편 핑계를 대던지 시댁핑계를 대던지 아니면 솔직히 얘기하던지.. 집으로 손님 부르지마세요
여름에 애들 버글거리면 참.. 상상만해도 답답하네요5. 흠
'10.7.19 3:32 PM (61.32.xxx.50)친구한테 놀러오더라도 숙박은 안된다고 말씀하세요. 게다가 다른 친구도 같이 온다구요? 친구를 물로 보는군요.
딱부러지게 말씀하세요. 힘드시면 문자로 통보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집에 오는건 안되겠다구요.
아니 왜 내 집인데 자기 맘대로 하려든답니까?6. 핑크쥬시
'10.7.19 3:33 PM (59.187.xxx.48)참 어이없는 친구네요..
친구면 설사 그 사람 생각이 그럴지언정 배려를 해줘야지요
저렇게 대놓고 유난떤다고한다니..
친구맞나요??놀러오지말라고하세요!!~7. 원글
'10.7.19 3:36 PM (114.206.xxx.245)그런가요.. 하지만 같이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카시트 태우는 문제를 유난떤다고 말할 수 있죠.. 이런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 평소 지니고 있던 생각이였을 것 같고 친한 친구가 나를 그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단 것에 절망감이 느껴지는거죠..
8. 아니
'10.7.19 3:37 PM (219.255.xxx.49)싫다면서 왜 놀러온대요 더군다나 허락도 없이 다른친구까지!!
오래지기라고 넘 쉽게 생각하는것같네요,짜를건 냉정하게 딱 자르세요,님만 더 피곤해집답니다
경험상...9. 우울
'10.7.19 3:38 PM (211.184.xxx.98)우울하네요 25년지기 친구한테 저런 말 들으면 진짜 절망일듯..ㅠ.ㅠ 무늬만 친구인가봅니다..
정말 어이없네요..어떻게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저딴식으로 말할수 있는지...그 분은 친구의 탈을 쓴 스트레스의 근원이에요아 진짜..10. ..
'10.7.19 3:39 PM (218.38.xxx.14)친구는 아니고... 카시트 태우는거 둔감한 사람들 많더라구요..
저보다 8년이나 일찍 20대 초반에 결혼한 친구는 아예 카싯 없이 아이둘을 키웠더라구요..
그친구 입장에선 카싯이 왜 필요해? 이런거 같더라구요..
전 애기때부터 혼자 운전하고 잘다녀서 카싯은 필수이고..아직 둘째 뱃속에 있지만 카싯 뭘로 준비할지 고민인데 말이죠..11. ..........
'10.7.19 3:39 PM (123.204.xxx.151)오지말라고 하세요.
그동안 원글님에게 이용가치가 있으니 친구관계를 유지해왔던 사람 같네요.하고 말하면 너무 심한가요?
어쨌거나 오지말라고 하세요.12. 음
'10.7.19 3:41 PM (121.151.xxx.155)제친정이 아주 유명한 관광지이죠
그래서 그런경우많았네요
친척들뿐아니라 부모님 친구분들까지 여름이면 손님으로 끊이지않았네요
옛날집이라서 방도 많고 마당도 있었으니 좀 다르긴했지만요
관광지 근처에 살면서 휴가때 오지말라고하면 다들 서운하게 생각한다고
엄마가 하소연하는것도 들었네요
그친구말대로 사정에 따라서 카시트에 태우지않고 탈수도있어요
그런데 그건 나도 좋을때 이야기이지
이건 내집에 온다고 통보하는 입장이면서 어찌 저렇게 말할수있는지
참 이해가 안갑니다
원글님 신경쓰지말고
문자라도 보내세요
나는 울집에 친구까지 델고 오는것이 싫다라고요
어차피 그렇게 전화끊은 친구라면 이젠 친구라고할수없을정도로
거리가 멀어질수밖에없는 사이랍니다13. 원글
'10.7.19 3:45 PM (114.206.xxx.245)다른 친구는 제 친구기도 합니다. 문제는 저랑 상의도 안했다는 거죠. 그리고 저는 사정에따라서 카시트 태우지 않고 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4. 참나
'10.7.19 3:50 PM (211.57.xxx.90)경험상..
사귀어온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을 얼마나 나눌 수 있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25년지기라고 해도 애초에 맞지 않았던 사이일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는 문자를 보내시든지 통화를 하세요.
숙박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 카시트 문제는 내 아이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거야.
다른 아이도 그런 상황이 되면 카시트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니가 날 이해 못하듯이 네가
카시트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 부분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휴가 와서 시간 되면 잠깐 짬내서 나갈게, 연락줘...
라고 하시고 잠깐만 반갑게(상황이 꼬여서 별로 반가울 분위기는 아니지만서도..ㅠㅠ)
만나서 바이 하시고 오세요.
저도 비슷해요. 30대 후반이니 원글님과 나이가 비슷하네요^^
20년 넘은 친구들이랑.. 제가 친구중에서 항상 독보적이에요..ㅠㅠ
친구들이 빈정거릴 때가 있어요. 영재로 키우려나보다, 유난떤다, 남들 다 그러고 산다,
남들 하는대로 해라...
내 방식을 그들한테 강요하거나 설명하지 않았는데, 모인 자리에 가면 거슬렸나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 6살 때 팬돌이 음료수를 못 따서 어찌 먹나 저에게 물었었어요.
저도 사주질 않고 먹어본 일이 없어서 몰랐고요..
그래서 제가 붙들고 어찌하는 건가 열어보고 하는데 그걸 보고 그러더군요...
빈정빈정거리며 엄청 유기농으로만 키운다고.
어째 그러냐고... 딱하다고...ㅠㅠ
최대한 유난스러워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모습이 낯설었나봐요.
굳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런 걸 사다먹일 핑계도 없었고, 내 소신이었고...
지금은 친구들이 그런가부다 해요.
이제 빵까지 집에서 만들어먹이니 혀를 내두르긴 하지만,
내가 뭐 지들한테 자랑한 것도 아니고, 지들 힘들게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그냥 부러워서 그러는거다 하고 맘편하게 생각하고
빈정거려도 같이 대꾸해 줘요.
부러우면 너도 해 먹여~ 라고요. 갖고 오면 젤 많이 먹는 것들이 꺄불고 있어~~하면서요.^^
(한 10년을 참았어요..ㅠㅠ)
경험상... 잘 안 맞는 친구는 안 보는 게 상책이더군요..@@15. 어이없음
'10.7.19 3:55 PM (125.7.xxx.17)아니.....어른이 에어백 역할을 해준다는 건 또 무슨 책에 나와 있는 말인가요...허허
어른몸이 무슨 옵티머스인가...
그리고 아무리 오랜세월을 지내온 친구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거지요.
친할수록 더 배려해주고 이해해줘야 하는게 마땅한데.....친구분 너무 하시는 것 같네요.16. 상의도
'10.7.19 3:57 PM (110.35.xxx.71)없이 다른친구 데려온다는 것부터 너무 이상해요
솔직히 안오게 할수있으면 그렇게 하세요17. 에구
'10.7.19 4:00 PM (59.20.xxx.102)원글님 성격이 좀 우유부단하신가 봐요
기분 나쁘시면 꼭 그부분을 말씀하세요
말하지 않으면 25년 친구가 아니라 부모도 형제도 몰라요
그리고 상의도 없이 오는거라면 거절하세요
싫은소리까지 들어가며 접대해야할 이유가 뭔가요??
오래된 친구라고 해서 그세월만큼 우정이 깊거나 배려하는건 아니것 같더라구요
시간과 친구관계의 깊이는 비례하지 않는다는거 결혼하고 알았어요18. 헉
'10.7.19 4:00 PM (24.152.xxx.79)저도 카싯없이 아이태우는거 상상도 못 합니다.
19. 정리
'10.7.19 4:02 PM (180.71.xxx.214)살면서 슬슬 인연을 정리 할때가 온다고 하지요.
그 친구와 인연은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20. 참 그리고
'10.7.19 4:04 PM (59.20.xxx.102)참 그리고 아기가 2살 4살 면 꼭 카시트 태워야 해요
아직 어려요
친구분 진짜 상식이하네요
제가 다 화나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안된다고 꼭 거절하시길 바래요
남편도 없이 온다는거 보니.. 님 집에서 숙박 해결하고
돈아낄려는 심산인거 같아요
친구가 아니라 완전 .............어이없어요
가족도 저런식으로 오면 화나는데.. 아휴21. ...
'10.7.19 4:09 PM (152.99.xxx.167)얼마전 엄마아빠는 멀쩡하고 아이만 차밖으로 튀어나간 안타까운 사건을 못들은 모양이네요 ㅉㅉ
22. 아휴
'10.7.19 4:18 PM (221.160.xxx.240)제가 그말 아닙니까..글쎄 어제
카시트 놔두고 시어머니가 6개월 된 제 아들을 안고 타시는 바람에
기겁했는데,남편도 저도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안절부절,,
정말 무식의 끝은 어딘지......................23. 며칠전
'10.7.19 4:30 PM (112.148.xxx.223)남편과 차타고 나가다 안전벨트를 채 매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앞차가 서는 바람에 깜짝 놀라
브레이크 밟았는데..앞으로 유리창에 부딪쳤습니다.
어른도 상황판단이 되고 속력도 얼마 안냈는데도 다치는데,.,정말 무식한 분이랄 수밖에...24. 친구맞나
'10.7.19 4:38 PM (222.238.xxx.247)친구본인이 몰랐으면 알려줘서 고맙다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이가 에어백도아니고......
그리고 원글님집에 오는데 왜 자기마음대로 다른친구는 불러제끼는건지요......참 어이상실입니다.25. 외국에선
'10.7.19 4:39 PM (85.176.xxx.187)카시트에 안태우면 큰일나요. 벌금도 내야하고..그게 절대 요란스런게 아닌데 경제사정 ㄸㅒ문인가.
26. ...
'10.7.19 4:40 PM (203.223.xxx.13)그친구 유 난 히 개념이 없으시군요. 어린아이들 카시트 태우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27. 카시트
'10.7.19 4:45 PM (112.151.xxx.97)카시트 못태우겠다고 하는 부모 보면 그냥 상종 못할 사람으로 패쓰하고 봅니다
28. 음
'10.7.19 4:45 PM (203.218.xxx.179)너같은 사람 싫다는 얘기 듣고서 잠자리 봐주고 식사 봐주고 뒤치닥거리해주면
님 진짜 바보에요. 친구 데려오는 것만으로도 진짜 매너 배려꽝인데
그까짓 세월이 뭐라고 내 새끼들 위험하게 만들면서 내 속 다 상해가면서 식모노릇 하지 마세요.29. ^*^
'10.7.19 4:55 PM (118.41.xxx.145)이상한 사람이네요, 카시트는 기본 입니다, 애 안고 다니다 사고라도 나면 그 친구가 책임 지는것도 아니고 안전의 문제를 너 같은 사람 싫다고 하니 원글님 친구 같은 사람 정말 싫어요, 개념 없는 친구 오지 말라고 핑계대세요
30. 김오덕
'10.7.19 4:57 PM (125.131.xxx.3)그런 막말해대면서 뭔 친구랍시고 꾸역꾸역 신세지러 온대요?
25년 세월이 대수인가요. 스트레스 받는 관계인데 뭔 친구예요.
그냥 바쁘니까 오지 말라고 하세요.31. 아
'10.7.19 5:21 PM (218.237.xxx.135)아니 원글님 친구라면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 나이대 아이 키우고 있을텐데
요즘 카시트 필수인 것 모르나요?
어르신들도 카시트 꼭 챙기시는데 말이예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만만하고 공짜숙식에 공짜 택시이용하려 자기친구까지 데려오는데 카시트 때문에 공짜 택시 이용 못 할 것이라는 속상함에 짜증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예전 일들까지 꺼내는 것 보니까 원글님이 애들 음식 신경써서 먹이는 거까지 자기는 그렇게 못 하니까 열등감 느끼고 있었나봐요.
자기 마음대로 계획 다 세워놨는데 카시트로 태클 걸어졌다고 그러나봐요.
어이 상실입니다.
저희 언니네는 작은 승용차 모는데요.
조카 카시트가 뒷 좌석을 꽤 차지하지요.
거기다가 어른들이 한 등치하는 덕에 뒷좌석에 낑껴서 숨도 못 쉴 정도지만
아무도 카시트 치우고 타자는 소리 안 합니다.
어르신들도 그런 소리 안 하세요.
25년 알고 지낸 세월 아깝다고 그냥 참고 넘어가기에는 친구분이 너무 안하무인이예요.
이번에 그냥 넘어가고 친구분 비위 맞춰주면 더 기고만장할거예요.
무슨 친구관계가 이럽니까?
친구관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32. ...
'10.7.19 5:24 PM (112.148.xxx.4)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친구집에 가면서 그것도 더운 여름에 애들까지 주렁주렁 달고 오면서 그걸 통보!!!한다구요?
더구나 다른친구도 온다고 그것까지 통보요? 거기다 카시트얘기까지?
그게 친구예요? 무개념 무매너 민폐인간이지.
저라면 결혼해서 어린애들 있는 친구집에 가겠다는 말은 차마 입이 안떨어져서 못할것 같네요.
친구가 오라고 오라고한다면 모를까...
참 세상에는 다양한 인간이 있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33. 펜
'10.7.19 5:35 PM (221.147.xxx.143)글쎄요......
지금 문제는 "카시트" 가 아닌 것 같은데요.
님 친구분이 왜 저리 나왔는지.. 아무래도 님에게 서운한 마음을 카시트 등으로 물고 늘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모처럼 놀러 간다는데, 카시트 핑계 대며 좀 귀찮아 하는 듯한 뉘앙스가 맘에 안들었었나 보죠.
물론 님도 님 나름대로 다른 친구가족들까지 온다니까 부담이 되신건 당연한 건데..
친구는 친구대로, 친구들이 간다는데 그깟-_- 카시트를 구실 삼아 귀찮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니까
이것에 발끈(?)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두 분 다 카시트 는 구실일 뿐, 실제론 다른 부분때문에 기분이 틀어지기 시작했단 거죠.
애초에 님은 님과 상의도 없이 다른 가족도 더 온다니까 불쾌해진 거고
(그래서 카시트 생각까지 난 거고),
친구는 친구대로 카시트 핑계 삼아 친구를 불청객 취급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니 불쾌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 보니 별별 듣기 싫은 소리까지 다 나오게 된 거고요..
물론 상황만 놓고 본다면 님 친구분이 더 잘못했다곤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친구라도 남의 집인데.. 기본 예의를 제대로 갖춘 것 같진 않거든요.
근데 님도 다른 친구 가족들이 사전 상의 없이 놀러 오는 게 기분 나빴다면,
카시트 문제를 얘기할 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를 했었어야 했다고 봐요.
암튼, 두분이 싸우신 거나 다름 없게 됐으니 친구 가족이 놀러올 일은 없어진 듯 싶지만...
이번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 싶어 글 남깁니다.34. 댓글로긴
'10.7.19 5:41 PM (180.224.xxx.39)자기(친구)가 하지않는 행동을 남이 하는걸 유난떤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냥 사람 됨됨이가 거기까지밖에인거라고 생각해요.
카시트는 어른으로 치면 안전벨트인데, 차탈때 벨트 안매는 친구인가보네요.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이상하다고 따지며 가르치려드는사람..정말 싫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아이들 카시트에 태우는걸로 이웃엄마한테 한마디 들었는데 뒷목잡고 쓰러질뻔했어요. 6살8살 다큰(?)애들, 자리에 잘 앉아있기만 하면 되지 뭐하러 카시트 태우냐고 하더군요
내가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돌발상황이라는것도있고, 다른사람 운전때문에 사고가 날수도 있는건데..사고가 안나봐서 그런가봐요. 사고당해보고 정신차리라고 할수도 없구...
그런친구..저라면 아예 안볼것 같아요 - 원글님보고 그러시란 말씀은 아니구요.
댓글 잘 보시고 마음 정리하신후에 원글님 친구 못오도록 막아보시길 바래요. 화이팅~^^35. 저도 제 언니
'10.7.19 6:27 PM (112.144.xxx.26)좀 뭐라 합니다.
시누는 딸만 하나, 언니는 아들 딸 연년생이에요.
시누는 사람이 많으면 어른이 안고 타기는 하지만, 앞자리는 절대 못안게 하거든요.
근데 저희 언니는 애들 앞에 타겠다고 서로 싸우고,
운전하는데 뒷자리와 조수석 막 넘어다니기도 합니다. 저 완전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기본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울 언니 같은 사람들... 에효...36. 원글
'10.7.19 8:33 PM (114.206.xxx.245)펜님..
친구가 남편없이 온다고 했을때 제일 먼저 걱정했던것이 카시트였습니다.
카시트가 절대 구실일뿐은 아니랍니다.
저도 직설적인 성격이라 처음부터 다른 친구가 저랑 상의도 없이 오는 것에 불만을 얘기하고 그 친구는 오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만, 제 친구말이 어떻게 그 카시트때문에 A를오지 말라고 할수 있냐, 그럼 자기는 뭐가 되냐며 뒤따라 나온 말이 유난떤다 였답니다.
그리고 펜님 말씀대로 친구가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더라도 그래도 역시 친구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한것의 변명은 되지 않는 듯 합니다..37. 음
'10.7.19 8:43 PM (118.46.xxx.105)그 친구는 안전불감증인가보네요. 아가들 원래 카시트에 태워야하는거 아닌가요?????
38. 어휴
'10.7.19 9:17 PM (59.20.xxx.102)원글님..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시고 거절하세요
다른친구도 같이 오는것도 그렇지만
아기가 2, 4살 밖에 안됐는데.. 남편도 없이 애들 데리고 원글님 집에
오는것도 안된다고 하셔야죠
직설적인 성격이시면 .. 이더운 여름에 저는 아기 하나 씻고 먹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의 식구까지 어찌 뒤치닥거리 하실려구요
25년 친구가 아무리 좋아도 전 못하겠네요
저런식으로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친구는 저는 없어도 된다고 봅니다.
뭐가 아쉬워서 고민하고 걱정하십니까..
직설적이라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너무 우유부단하신거 같아요
펜님 글 제외하고 다른분들 답글 보세요
하나같이 거절하라고 하시잖아요
제가 답답해서 덧글 3개나 달았습니다.39. 헐...
'10.7.19 11:20 PM (175.113.xxx.201)님 집에 휴가를 오면서.. 님하고 상의도 없이 다른 친구를 초대했다... 그러면서도 차 때문에 걱정하는 님에게 유난떤다 어쩌구.. 전 이해가 안되네요.
님은 그냥 차 쓰시던데로 하고.. 차를 렌트해서 두식구 쓰거나 하라고 하세요.
왜 본인이 대접하는 것도 아니고 감당할 것도 아니면서 님에게 싫은 소리까지...
물론 사고라는게 안나야 하는 것이지만 백만분의 일, 천만분의 일의 확률로 사고가 한번 났다고 해도.. 카시트 없이 앉은 아이들은 차 안에서 공처럼 튑니다.
올해 초에도 터널 입구에서 봉고차 사고 났는데 경미해서 어른들은 타박상 정도였지만 차 안에 있던 어린 아기는 창밖으로 튕겨져나가 사망했답니다.
그 집 형님도 카시트에 아이들 태운다면서요.. 그 친구에게 남편이 여러사람 태우고 다니면서 아이들 카시트도 안하고 다니면 너무 위험해서 안된다고 했다고....
차량 하나 렌트하라고 하세요. 꼬우면 오지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