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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얼마나 사용 하시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전 82에 오기전에는 가정에서 컴퓨터를 어떻게 쓰는지 잘 몰랐습니다... 원래 하는 일이 워크스테이션이라고 하는, 기계설계나, 3D, 영상편집 에 사용하는 머신을 셋업하는 일이거든요...
이제 82에서 아니, 가정에서 쓰는 컴퓨터를 아르바이트 삼아 한 것이 5년 정도 되어 갑니다.
최초 접근동기가 달라서 인지 아직까지도 82쿡은 그냥 친한 옆집 컴퓨터 봐주는 느낌입니다...
반바지 입고 가도 맘 편한....
뭐 제 입장에서는 ' 가정환경 에서의 ' 라는 범위가 82에 제한되어 있어 정확하다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여태까지의 경험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정에서의 컴퓨터 수명이 가족구성원에 따라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같은 컴퓨터라도 혼자 사용하는 컴퓨터와, 온가족이 한대 가지고 쓰는 컴퓨터와...
3년 정도 지나니 큰 차이가 났습니다.
물론 가족구성원의 성격과 습관, 성별에 따라 집집마다의 컴퓨터 컨디션이 모두 다르긴 합니다만, 교체시기가 빠르게 다가오는 큰틀은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독신자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3년전 그대로 여전히 새것 같지만, 4인가족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돈들여 고치는 것을 고민해야 할 만큼 차이가 났습니다.
물론 가족이 많더라도 가족 구성원의 수에 가까운 컴퓨터나 혹은 노트북의 대수가 받쳐주면 그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당연한 얘기 이겠지만 컴퓨터의 수명은 가동시간과 거의 비례 합니다. (환경의 변수는 제외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단지 전원을 넣어 켜 놓는 것도 가동시간에 포함됩니다.
EIST, C&Q C1E 등등의 각 CPU 제조 메이커가 만든 전력 관리 프로세스가 동반되긴 하지만 어쨋든 전원을 완전히 끄는 것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각각의 부품들은 모두 수명이 있습니다. 칩과 PCB 같은 구동계가 아닌 부품을 제외 하고는 우리의 생각 보다 그 수명이 더 짧습니다. 칩셋 같은 경우는 온도 변화와 먹고 뱉은 전압에 따라 그 수명이 달라지겠지만 가정환경에서는 급격한 외부환경의 변화는 거의 일어 나지 않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을 거라 생각 됩니다.)
깊숙히 얘기를 풀어나가자면 어렵고 지루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서술해야 하니 되도록 간단하고 아주 쉽게 풀어 이야기 하겠습니다.
82쿡에서 올 해 3,4년 정도된 컴퓨터를 다시 새로 교체한 집 중에 독신자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모두 3인가족도 아닌 4인가족 이상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초등생 이상, 중학생 이하 이구요... 고등학생은 없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복잡한 접근 방식들이 존재하겠지만 간단하게 생각하면 단순히 그냥 컴퓨터를 많이 괴롭혔다 입니다.
사람은 컴퓨터 앞에서 보통 자기의 익숙한 습관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한사람의 컴퓨터 사용 습관이 ( 1 5 10 15 ) 라고 얘를 들겠습니다.
가끔 2도 쓰고 6도 쓰겠지만 혼자서는 100 까지 쓸 컨텐츠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한 사람이 쓰는 컴퓨터는 위 처럼 간단한 경우의 정도가 사용범위 입니다.
첫 번째 구성원의 습관
1 5 10 15
두 번째 구성원의 습관...
3 7 9 12 13 45 66
세 번째 구성원...
4 6 11 22
네 번째...
25 27 31 43 53 62 71 89 99
위의 숫자는 개인의 개성을 숫자로 랜덤하게 표현한 것 뿐입니다. 로또의 조합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책임지지 않습니다.
각각 혼자만 사용하는 컴퓨터라면 나열된 개인의 숫자가 컴퓨터가 가질 스트레스의 전부 입니다. 부담 될 것이 없고 보기에도 간단합니다.
하지만 위의 가족구성원 네명 모두가 한대를 쓴다면 위의 숫자 전부 모으면 됩니다.
1 3 4 5 6 7 9 10 11 12 13 22 25 27 31 43 45 53 62 66 71 89 99
길지요?
이만큼 컴퓨터가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랍니다...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난 만큼 컴퓨터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수명도 짧아진다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숫자가 길면 전원이 들어가 있는 시간도 길 것이고, 하드디스크 쓰기 기능도 더 많이 작동할 것이고....
짧으면 짧을 수록 더 잘 쓰겠지요... 개개인이 숫자 한 두개 정도의 범위로 쓰는 4명이라도 오래 쓴답니다...
4명이 다 달려 들어 사용해도 위의 예를 든 4번째 용량에 근접하지 못하는 경우도 오래 쓰겠지요...
나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쓴다고 쓴 건데 이해가 잘 되실까 모르겠습니다...
1. MALZA
'10.7.17 7:57 PM (112.186.xxx.149)예전에 마눌신께서 그렇게 맨날 컴퓨터 가지고 난리칠거면 줄리엣신랑처럼 한번 해보지 해서 검색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금단의 영역을 드나드셨더군요.....^^
저도 항상 마음은 지인 컴퓨터들도 좀 봐드리고 싶고 조립도 해드리고 싶은데 잘 아시겠지만 이 컴퓨터 꼭 남의 거 해주면 탈이나더군요....
거기에 PRIME이나 번테스트들 무색하게 하는 아이들의 컴퓨터 패턴...
결론은 정말 해드려야겠다하는 분들께는 트루이미지로 보안영역에 이미지 심고 f11로 복구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생각입니다...
82쿡회원님들께 알기 쉽게 글 써서 보여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한줄 남겨봅니다.2. 줄리엣신랑
'10.7.17 8:08 PM (121.190.xxx.33)아는 사람은 이게 알기 쉬운 글인데, 정말 보기 쉬운지 걱정 됩니다. ^^
예전에 트루이미지를 맹신하여 꼭 사용하던 툴이었는데 일부 하드의 raid0 strip 싸이즈를 한 패턴씩 밀려서 붙이던 버그가 있어 그 버그를 모르고 너무 고생한 적이 있어서 트루 자만 봐도 토나온 적도 있었답니다.^^ 지금은 그냥 VHD 파일 이용해서 들락달락 거립니다.^^ 세상은 점점 편해지는 것 같아요...3. 호오
'10.7.17 8:20 PM (59.7.xxx.145)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의 사용패턴?과 접근경로?를 숫자로 표시하신 건 대충 알겠습니다.
저런 것도 컴퓨터의 스트레스?가 된다니 신기하네요;;;
하나도 못 알아들을 말이지만 교체시기의 다양한 성에 관해 풀어주신 개념을 대충 알아듣겠네요. 감사해요.4. MALZA
'10.7.17 8:24 PM (112.186.xxx.149)아...그러시군요..아이러니하게도 저도 RAID0 이걸 고스트 구버전에서 잘안되서 트루이미지로 넘어왔습니다...^^
알면 더 편해지는게 컴퓨터인데 또 몰라도 조금 불편한뿐이라서....요즘에는 진짜 공부를 잘 안하게되네요..그래서 아직 WIN7도 7068버전밖에는 못써봤네요..^^5. 아하
'10.7.17 8:29 PM (68.38.xxx.24)숫자로 표시해 주신 것, 한방에 이해가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컴은 3년 정도면 교체해야 된다고들 해서 제 컴을 교체하려고 하면
보시는 분이 제 컴은 괜찮다고 해서 이상하게(?)생각했거던요(이컴은 9년됐음- 램만 추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