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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부적응 아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원래 성격이 매우 내성적이고, 이모가 아이를 휘둘러서 말도 잘 못하고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하숙생활하면서 학교를 잘 다니겠거니 했는데,
첫학기 학사경고를 받고, 본인은 학교를 안다니겠다고 하네요.
본인 말로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다고 하는데(공대임), 그렇다고 딱히 하고 싶어하는 것도 없네요.
그렇지 않아도 대학에서는 스스로 친구도 사귀고 자기 공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데, 더군다나 지방에서 올라와 적응하기가 더욱 힘들었나 봅니다.
이모가 밤잠을 못자고 고민하는데,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은 휴학을 시키고 좀 두고 보려고 하고는 있는데,,,
82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1. 공대에서
'10.7.16 11:09 AM (59.6.xxx.203)공대에서 적성에 안맞으면 정말 힘들것임.......어쩌나...
제주변에 연대 공대 출신중 방황하는 아이 참많네요.....
결국 들은 졸업을 해도 그전공으로는 안가요....
일단 휴학을 시키세요...더공부하면 학점 나빠져요......
1학년에 전공과목 얼마 없을 거에요...전공이 문제가 아니라 대학생활자체의
문제일거 같고요..학사경고 받았으면 학교생활 친구도 없을것이고.....
기타 등등 여러 부적응이 문제가 되겠네요......
군대 갈 동안 알바하고 여행 보내셔서 눈을 크게 해주세요....2. ..
'10.7.16 11:17 AM (222.107.xxx.144)정말 집집마다 걱정 거리는 제 각각이군요.
연대 가고 싶어하는 중딩 딸래미...
기말 고사를 망쳐서 저는 기력이 없는데...
저희 남편 연대 공대 나왔는데,
그 과 친구들 중에 경영학 부전공해서 은행 입사한 사람도 있고,
진로가 제각각이랍니다.
윗님 말씀대로 전공보다는 대학 생활 자체 문제인 듯싶네요.
내성적인 아이가 집 떠나와 하숙하면서 절친한 친구도 없을 거고,
모든 걸 자기가 결정해야하니 그런 것도 힘들었을 거고,
열심히 공부만 하다가 자유가 한꺼번에 주어지니 이것 저것 생각도 많을 거고,
뒤늦게 사춘기 같은 증상이 오는 것 아닐까요?
휴학시키고 차라리 군대를 가면 어떨까요?
아님 정말 전공이 죽어라 싫으면 반수라도 하든지,
부전공 알아봐서 적성에 맞는 걸 부전공이나 복수 전공하든지...
길은 많은 것 같은데요,
그 대학 가고 싶어서 줄 선 애도 많은데...3. ...
'10.7.16 11:28 AM (119.64.xxx.151)성격이 내성적인데 엄마가 휘둘러서 말도 잘 못한다는 거 보니까
단순히 대학생활 적응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 싶어요.
고등학교까지는 억센 엄마에게 기가 눌려서 하라는 대로 해서 좋은 대학 갔지만
이제는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니까 소극적인 반항을 하는 지도...
저런 학생들 부모에게 대놓고 뭐라고도 못하고 그나마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게 저런 식이거든요.
성적을 최고로 여기는 엄마에게 대놓고 물먹이는 거지요.
상담을 받아보게 하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4. 딴말
'10.7.16 11:38 AM (121.146.xxx.105)이모 아들이면 조카가 아니고 이종사촌이지 않나요?
5. 음
'10.7.16 11:59 AM (121.151.xxx.154)딴말님 말씀이 맞아요
사촌입니다
조카아닙니다6. 원글이
'10.7.16 2:54 PM (221.141.xxx.161)죄송해요~ ㅋㅋ 사촌이네요~ 워낙 어려서 제가 조카로 잘못 썼네요 ^^ // ... 님 말씀 듣고 보니 그런 것으로 반항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상담을 어떤 곳에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한 번 검색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