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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장소

탱여사 조회수 : 985
작성일 : 2009-08-19 11:37:05
안녕하세요?

예전에 대범한 A형 여자와 소심한 B형 남친으로 결혼을 고민하는 글을 쓴 골드미스...

12월에 결혼 날짜 잡았네요.^^

요즘, 결혼식장 알아보러다니는 중인데요, 어제 상공회의소 계약하고 싱숭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늦은 결혼에, 선본 남자와 결혼이다보니, 그래도 쪼금 모아둔 돈으로 티내면서 하고 싶었는데 모든 게

계획대로 안되네요.  

나름 유명세 타는 웨딩홀 하고 견적 비교해보니 100만원~그 이상 차이가 나더군요.

한번 뿐인 결혼식, 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100만원, 200만원 아끼면 할 수 있는게 많을 것 같아서...

꾹 참고 구청 필~나는 곳으로 계약하고 말았습니다.

남자쪽에서는 무조건 좋은 곳보다는 넓은 곳으로 구하라고...

그리고 남자들은 예식홀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더군요.

잘 한 걸까요? 아껴서 빨리 집 사자는데...

남친도 돈을 좀 모아뒀다길래 아파트 작은 거라도 살 줄 았았는데, 사원아파트로 들어가자고 하네요.

시골이라 저는 직장생활도 그만 둬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제가 생각한 결혼계획과 어긋나서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아껴서 좋은 건 당연하지만 쓸 때는 좀 티나게 쓰자는 주의인데...

님들은 결혼 때 어디에다 가장 비중을 두고 돈을 쓰셨나요?


저번에 연애 상담하면서 수많은 댓글을 보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관둬라, 종쳐라 하는 말씀도 많았는데, 많은 노련하신 주부님들의 조언으로 남자친구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니 장점이 되더라구요.

글 남기면서 위로나, 격려나, 또 한번 조언을 듣고자 적어 봅니다.















IP : 121.175.xxx.2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19 11:39 AM (220.85.xxx.202)

    전 결혼식장은 밥 맛있는곳으로 골랐구요. ㅎ
    신혼여행에 30년 로망을 가지고 있던터라, 신행에 800 들였네요. 짐도 만족하구요
    나머지 드레스 촬영, 메컵 그런건 워낙 신경쓰지 않는터라 저렴하게 컨설팅 패키지로..

  • 2. ...
    '09.8.19 11:40 AM (124.111.xxx.37)

    솔직히 당사자에게는 평생 한 번 뿐인 결혼식이지만
    하객들에게는 거의 매주 있는 일과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래서 예식장이나 신부 드레스 이런 거 아주 이상하지 않으면 별 관심 없습니다.
    하지만, 음식이 아주 좋거나 혹은 아주 나쁘면 기억에 많이 남게 되지요.

    결혼할 때 평생에 한 번인데 이런 마음으로 돈 쓰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그런데 결혼 말고도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평생에 한 번 아닌가요?

    알뜰하게 시작하시는 게 미래를 생각하면 더 좋아요~

  • 3. ...
    '09.8.19 11:44 AM (218.156.xxx.229)

    이미 계약하신 것..기분좋게 진행하세요.

    최고로!!! 하시는 것 아니라면 오십보 백보...에서 돈만 억수루 깨집니다. ^^

  • 4. 제 생각
    '09.8.19 11:50 AM (211.179.xxx.103)

    결혼식날은 많고 많은 결혼생활의 날 중 가장 정신없이 지나가는 빠른 하루일뿐이예요.
    많은 의미가 있는 날이지만 그 과정이나 그 환경을 음미하고 지나갈 만한 심적 여유가 없어요.
    많은 돈 들여 꽃장식해도,최고급 드레스 입어도 사진이 조금 예쁘게 나오는것뿐
    하객이나 가족이나 그런것에 크게 관심 없어요.
    결혼식 자체보다는 결혼생활에 대한 준비를 더 많이 생각하세요.

  • 5. 탱여사
    '09.8.19 11:54 AM (121.175.xxx.247)

    위에 위에 분...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집사는데 돈 보태기는 싫구, 혼수 준비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집 좁은데 산다고 타박하는 말 했는데 반성이 되네요...

  • 6. ....
    '09.8.19 12:14 PM (221.153.xxx.36)

    전 작년에 결혼했는데 울집이 시골이라 교통편리하고 밥 맛있는데로 했구요,,,,
    직접 시식해보고 골랐어요.,...하객들도 다 밥 맛있다고 해서 좋았구요...
    친구들 보니 최고급 드레스며 앨범사진 같은거 최고급으로 해도 시간 지나면 유행이 바뀌고 하니 촌스럽게 느껴지는건 당연하길래 저는 그 부분에서 돈을 좀 줄이고
    신혼여행은 꼭 유럽으로 가고싶다고 생각해왔었기 때문에 남들 신행에 들이는 비용에 두배 이상 들여서 다녀왔어요,,,,전혀 후회 없구요,,,,^^

    위에...님 말씀대로 최고로!!하는거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니 원글님께서 돈을 들여도 절대 후회 하지 않을 부분에는 쓰세요~

  • 7. ..
    '09.8.19 12:25 PM (219.251.xxx.18)

    에고, 결혼식장은 결혼하고 애기 낳고 나면 무의미해져요. 오히려 후회스럽죠.
    결혼식 사진, 드레스, 다 촌스러워지구요. 한 번 뿐인 인생 헛튼데 돈쓰는 것 보다 우리 가족이 여행하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곳에 쓰세요.
    결혼식 호화스럽게 해도 아무도 정말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구요. 남편도 기억 안해요. 신부 혼자만 자기 위안삼아 옜날에 나는 최고로 했는데 ... 합니다.ㅎㅎ
    내 집갖고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은것인지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내 분수에 맞게 적당히 하시고 인생의 행복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지 생각한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상 헌댁의 삐딱한 글이었습니다.ㅎㅎ
    결혼 축하합니다. 신랑이랑 알콩 달콩 행복하게 사십시요. ^^*

  • 8. ㅁㅁ
    '09.8.19 1:33 PM (61.254.xxx.57)

    전 좀 다른 의견인데요
    결혼식때 너무 돈 아끼지 마시고 입고 싶은 드레스 입고 예쁜 곳에서 하는 것에 한표요.
    물론 하루 지나면 다 사라질 것들이니 전체 예산에서 무리하시면 안되지만
    다 의미 없다고 너무 바짝 조여서 준비하지 마시면 하는데..
    저는 신부 드레스며 화장이며 예식장 분위기 다 기억해요. 신부가 얼마나 이쁘나 기대를 가지고 예식장에 가거든요. 신랑 화장도 어색하면 기억나구요.. 제 주변에는 신부 어땠는지 관심있는 분들 많은데 82에는 없으시더라구요. 결혼식에서 사실 주인공은 신부에요. 인생에서 제일 예쁠수 있는 날이구요- 이제 하루하루 나이들어갈일만 남았다는.. 100, 200차이가 많이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좀 지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전 200정도 더 쓸걸, 차라리 신혼여행비를 줄일걸 아쉬워하고 있답니다.
    골드미스시라니까 연봉이 나쁘지는 않으실테고 나이도 아주 어리시진 않을 것 같은데, 사실 드레스며 화장이며 돈값을 좀 하긴 합니다.. 100% 정비례는 아니지만 비싸지면 좀더 좋은 걸로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저도 결혼 당시에 드레스랑 화장 같은것에 돈쓰는게 아깝다는 웨딩 커뮤니티 분위기에 편승해서 좀 아낀 편이었는데요. 지금은 좀 후회해요. 더 이쁠걸..
    친척들도 그렇고 신부가 이쁘니 얼굴이 늙었니 한마디씩은 하시죠.. 어린 신부는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냥도 좋지만 약간 나이가 있으시다면 돈으로 커버하시는 것도 좋아요..(나쁜 뜻아니라 진심입니다. )

  • 9. ㅁㅁ
    '09.8.19 1:37 PM (61.254.xxx.57)

    그리고 예식장도, 제가 처음에는 실용주의를 외치느라 그냥 깨끗하기만 한 동네 예식장으로 했는데 신랑 동료들이 왜 그런곳에서 하냐고 한마디씩 했다네요. 그래서 계약금 물고 취소하고
    뒤늦게 알아보다가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 보기에 괜찮은 곳으로 했어요.
    근데 이제와 생각하면 잘했다 싶어요..

  • 10. 약간 헌댁
    '09.8.19 4:34 PM (124.53.xxx.113)

    우선 결혼 축하드려요~~~
    결혼, 신행, 혼수 모두 최고로 하려다보면 등골 휘어요.
    일단 가장 원하는 한가지에 집중을 하시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에서 하세요.
    저는 식장은 님처럼 회관 느낌 나는 곳이었지만 음식은 맛있었고 하루종일 예식도 저희 밖에 없었거든요. 여유있어서 참 좋았어요. 비용 부담도 없었구...
    그리고 혼수도 남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것들에서 한두단계 낮은 것들로... 준비하고..
    대신 신행에 올인했지요.
    지금 생각해도 참 잘했다 싶어요. ^^
    그리고 웨프같은 사이트 보지 마세요. 내가 괜히 불행해지고 시집 잘못간다는 느낌 들어요..ㅋㅋ

  • 11. 멋진싱글
    '09.8.19 5:56 PM (118.130.xxx.30)

    결혼식 다녀보면 윗분들말처럼 예식장,드레스 등등은 거의 비슷하자나요.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는곳이 좋더라구요~ ㅋㅋ 글구 저도 나중에 신혼여행은 꼭 몰디브로 가고싶어요~ 그날을 생각하며 전 열심히 운동중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시작하세요! 너무 부럽습니다@@

  • 12. 럭셔리 예식은
    '09.8.19 7:30 PM (211.63.xxx.195)

    초대받은 사람들은 우아하거나 럭셔리한 예식보는거 기분 좋긴 하죠.
    저도 누가 결혼한다고 초대해줄때, 호텔예식이라하면 흠~ 럭셔리 좋군..합니다..
    그래도 더 관심가는건 배우자 직업이 뭔지 집을 어디다 장만했는지 이게 최대 관심사입니다..
    결혼식 길어야 2시간입니다. 너무 돈 쓰지 마세요~~~
    아껴뒀다 비자금으로 잘 모아두시고 재테크 차곡차곡 하세요.
    쓸때 쓰자?? 결혼해서 살림해보세요. 쓰고 싶은건 넘쳐나는데 쓸돈이 없습니다.

  • 13. 사람마다
    '09.8.19 9:56 PM (210.123.xxx.199)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일이천 차이도 아니고 일이백 차이라면 저는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합니다.
    살다보면 그 일이백 모으는 것 그렇게 큰 일 아니고, 엉뚱한 데 그보다 더 큰 돈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은 평생 가요.

    저는 아직도 제 마음에 드는 드레스 비싼 값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결혼식장 고급스러운 곳 고른 것 잘했다고 생각해요. 웨딩슈즈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해 마음에 안 드는 구두 신고 결혼한 것 후회되고, 돈 아끼느라 고급스러운 청첩장 하지 못한 것 후회되구요.

    예식장이나 드레스 다 비슷하다지만 제 눈에는 다 달라보이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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