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사회에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국가 체통이 서게 되고 그만큼 국민은 통치 권력을 신뢰하게 된다. 책임을 묻지 않으면 불신을 키우고 허무주의를 부추겨서 통치 영역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적시에 책임을 묻고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은 결코 통치권에 누가 되지 않는다. 국민을 보듬는 감격을 준다.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면책되는가. 아니다. 그 파장은 가깝게는 정권 교체로, 장기적으로는 역사 앞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끄러운 세대를 양산할 뿐이다." - 본문 93쪽
"오늘날 시민적 자유가 공권력에 의해 제압당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더구나 시민 사회가 누려야 할 기회와 권리도 균형 있게 주어지지 않는다. 정치의 핵심 가치라 할 형평과 공의의 문제가 여기서 대두된다. 형평 없이는 공의를 거론할 수 없다. … 법질서 확립을 외치며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 이성과 절제는 바로 이런 곳에 절실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공권력의 무질서한 행사로 시민적 자유와 창의성은 움츠러들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는 침체에 빠진다." - 본문 7쪽
출처 : 그가 MB정부를 '먹통권력'이라 한 까닭 - 오마이뉴스
책 제목: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
이만열 교수님이 쓴 책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부터 정치 사회에 대한 지식인의 책무를 다하려는 그의 기고문을 모아 만든 책인데 저도 꼭 사서 읽고 공분을 하려고 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책을 권해봅니다.
사랑이여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0-07-16 10:28:09
IP : 210.111.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16 10:29 AM (203.229.xxx.216)책의 제목을 알려 주세요.
2. 사랑이여
'10.7.16 10:35 AM (210.111.xxx.130)<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강추입니다.3. 기사링크
'10.7.16 10:36 AM (112.154.xxx.145)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1640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