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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그 씨를 그냥 집뜰에 묻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면
수박이 되나요?
제가 나이도 있지만 도시에서 살았고 농사를 안 지어봐서
그런데 정말 궁금하거던요...
만약 이게 아니라면 수박을 나게 하는 씨가 따로 있나요?
그럼 그 씨를 집뜰에 언제던지 묻어면
겨울이나 여름에 상관없이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수박이 되는지요?
1. 보통
'10.7.15 3:10 PM (58.228.xxx.25)수박이나 참외 같은 경우에는 아직 외국종묘를 안쓰는것 같아요.
외국종묘는 자기세대에서만 발아하고, 다음세대에서는 발아를 못하게 한다더라구요.
그러니, 수박은 까만거 완전히 익은씨를 화분에 넣어두고 물주고 햇빛아래 내놓으면 발아해서
컵니다.
저도며칠전 참외먹고 씨를 화분에 넣어뒀는데, 발아해서 지금 콩나물 만큼 자랐습니다. 다른 식물 때문에 웃자랐거든요.
일단 발아하면...아기수박은 달릴겁니다. 그게 커질지는...자연이 알아서 해주겠지요^^2. .
'10.7.15 3:06 PM (203.229.xxx.216)저 역시 궁금했어요.
3. ^^
'10.7.15 3:09 PM (58.234.xxx.159)그렇게 될것같은데요
왜 새들이 씨먹고 배설 아무데나하면 거기서 싹이나고
결국 열매를 맺잖아요4. ..
'10.7.15 3:12 PM (58.126.xxx.237)저도 몰랐어요.. 놀랍네요.
따로 씨가 있는 줄 알았어요.5. ..
'10.7.15 3:08 PM (114.203.xxx.5)예 나긴 납니다 제 조카가 씨를 툇~ 하고 마다에 던져놨는데
추석 즈음에 주먹만한 수박이 달리긴 하더라구요~~6. ...
'10.7.15 3:16 PM (218.156.xxx.229)그거요!!! 제가 잘~~~~알아요? ㅋㅋㅋ
제가 단독에 사는데요.
저희 집 앞 빈땅에 잡초 뽑아서 모아놓는 곳이 있었어요.
과일껍질이랑 잡초...같은 것 가져가셔서 가축에게 먹이시는 분이 있어서요.
거기에 수박 껍질만 던져 버렸었거든요. (당연 많은 씨들도 함께.)
어느날....뭐가 싱싱하게 자라기 시작하더니...수박이 무려 두 개나 열렸다는 것 아닙니까.
우와...놀라고 신기해서...막 사진 찍고..ㅋㅋㅋ
참외도 버렸었는데...참외도 열렸었어요.ㅋㅋㅋ
아까워서 못 따다가...서리 내리기 전에 따서...시식.
맛.............................은 참 없더이다.ㅋㅋㅋ7. ...
'10.7.15 3:16 PM (118.41.xxx.96)수박은 박에다가 접을 붙여서 크기를 키운거랍니다 ^^
참외는 호박이고요8. .
'10.7.15 3:16 PM (211.195.xxx.3)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있으시네요.
맞아요.
수박씨 발아해서 싹나고 잘 커요.
근데 수박 열매 먹고 나온 씨를 뿌려서 키워서 다시 수박을 따기에는
시기가 참 애매하지요.
일부러 하우스에 키우면 모를까
일반 밭이나 흙에 뿌리면 크기는 크지만 수박이 맺어도 커서 따먹기는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시기적으로...9. 웃지말아주세요
'10.7.15 3:16 PM (58.145.xxx.31)만약 윗님 말이 사실이라면 집뜰에 참외 수박
을 사먹지말고 왕창 심으면 되겠네요...ㅎㅎ
근데 왜 다들 집안에 꽃만 심지 이런걸 안할까요?10. 그럼
'10.7.15 3:15 PM (121.160.xxx.58)복숭아씨는 표피가 아주 단단하잖아요. 그거 묻어두면 거기서 싹 나나요?
저는 이게 평생 의문이예요.11. ,,
'10.7.15 3:17 PM (222.101.xxx.205)씨심으면 수박이 생기긴 하는데요 맛없어요. 크기도 작고..
12. ..
'10.7.15 3:19 PM (114.205.xxx.109)그럼님...
그게요, 싹은 잘나는데
무지 거름이나 비료를 많이 줘야해요.
그냥 내버려두면 그냥 관상용이예요.13. 웃지말아주세요
'10.7.15 3:21 PM (58.145.xxx.31)윗님 복숭아는 나무잔아요 제 생각에는 복숭아씨가 열릴정도로
나무가 커야 할려면 한 수십년은 기다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왜 집에서 크는 수박은 맛이없죠...
그리고 이렇게 흔하게 수박 만들수 있는데 값도 싸야 할 것같은데
엄청 비싸고요...14. 보통
'10.7.15 3:19 PM (58.228.xxx.25)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씨(종자) 다 발아합니다.
복숭아든 살구든, 도토리든 땅에 던져서 묻어놓으면 됩니다.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15. ....
'10.7.15 3:20 PM (211.49.xxx.134)그렇게 하면 상품성은 없습니다 (씨많고 당도 떨어지고 ..)
시장상품들은 박묘종을 일일이 접붙이기한거구요
그리고 꽃을심을공간에 참외나수박을 심긴 좀 그래요 얘들은 덩쿨식물이어서 공간을 상당히 필요로하고 양지여야하고요16. 어릴때
'10.7.15 3:22 PM (116.45.xxx.26)친정에서 수박농사를 했었는데요..
일단 수박씨앗으로는 우리가 사먹는 수박 열매가 안맺혀요
작고 단맛이 적은 작은 열매가 열리죠
박모종에 수박모종을 접붙여야 크고 탐스런 수박이 열려요
.
.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수박과 박을 따로 싹을 틔운 다음
손가락 마디정도 자라면 박싹을 사선으로 자르고
역시 수박싹도 사선으로 잘라서
박과 수박을 사선이 맞게 맞춘 다음 실로 꽁꽁 묶어두면 이삼일정도 지나서
한몸처럼 붙는데..접붙인다..고 하시던데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
접붙인 모종을 더 키워서 밭에 심던데요
하나하나에 워낙 손이 많이 가는거라..요즘도 그리 하는지 궁금하네요17. 보통
'10.7.15 3:21 PM (58.228.xxx.25)아.....흔하게 만들수 있는데....아......
수박이 아마 겨울부터 비닐하우스에서 키울겁니다.
싹이 나면 윗분 말씀처럼 박 하고 접을 붙입니다. 그래야 튼튼하고 병이 덜하니까요.
접을 붙인걸 좀 키우다가 밖에 다시 심습니다. 그걸 몇달 돌봐야 하고(지금까지도 돈이 많이 들겠지요)...돈 많이 든다고 보셔야...18. ....
'10.7.15 3:22 PM (211.49.xxx.134)단단한 열매도 당연히 훍에묻히면 발아하죠
복숭아는 직접안해봐 모르겠고
저 어릴때 살구가 너무 맛있어 하나를 안먹고 심었는데 의외로 빨리 열매달리기시작하던걸요
3년정도만에 달렸어요 .19. .
'10.7.15 3:26 PM (211.195.xxx.3)원글님 사다 먹는 과일과 씨앗 자체를 비교하면 말이 안돼지요.
과일 키워서 시장이 내놓을때까지 들어가는 비용과 인건비를 생각해야죠.
안그래요?
수박씨 뿌려서 자란다고 수박이 잘 맺고 맛있는게 아니에요.
보통님 말씀대로 대부분의 씨는 다 발아가 됩니다.
문제는 계절별로 씨앗을 발아해서든, 모종을 사서든 심는 시기가 있는 것이지요.
아무때나 씨부리고 키워서 열매 맺게 할 수는 없잖아요.
하우스에서 대량으로 키우는 경우 아니면 말이지요.
집에서 크는 수박이 맛이 없다는 것은. 환경 조건이죠.
수박이 넝쿨을 뻗어서 열매 맺고 그 열매가 크고 맛있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해요.
햇볕도 그렇고 퇴비도 많이 줘야 합니다.
그걸 일반 도시 가정에서 가능하겠어요?
텃밭 가지고 계시면 키우는 분도 있지만 수박같은 과일이 퇴비가 상당히 들어가요.
그래야 맛이 있고요.20. ..
'10.7.15 4:09 PM (112.148.xxx.4)수박은 모르겠고.. 참외는 예전에 저희집에서 참외농사를 지었어요.
일단 비닐하우스에서 참외모종과 호박모종을 따로 키워서 위에 어릴때님 말씀처럼 좀 자라면 접을 붙여줘요.
그리고 그 모종을 밭에 심은 뒤에도 순을 잘 쳐줘야(정리해줘야) 참외가 잘 달리더군요.
참외밭이나 거름밭에 작년에 먹었던 씨앗이 자라는 경우는 봤는데 열매가 비실비실 달려서 먹을만하지 않더군요.
그 이유가 접을 붙이지 않아서인지 순을 쳐주지 않아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21. 한개한개..
'10.7.15 4:13 PM (125.182.xxx.42)아, 그래서 수박이 비싸구나~~.
22. ....
'10.7.15 4:52 PM (112.156.xxx.29)씨를 뿌리면..발아를 합니다. 그럴려고 있는게 씨앗인걸요^^
다만, 같은 게 나오지는 않아요.
사과를 예로 들면..가을에 부사같은 품종을 많이 먹잖아요. 하나 깍아서 먹고 씨를 심으면 발아하고 싹도 나고, 몇년쯤 지나면 열매도 맺어요. 그렇지만 그 사과는 부사가 아니에요. 단맛도 거의 없고 시고..그럴거에요. 전혀 다른 품종인거죠.
씨앗을 백개쯤 심으면 그 중 하나는 달고 아삭아삭할지도 몰라요. 같은 나무에서 나온 씨앗 100개를 심어도 그 100그루의 나무에서 열린 열매가 맛이 다 다를거니까요. 그러면서 달고 맛있는 품종이 발견되는거죠...^^
왜..사람도 자식이 여럿이어도 하나같이 생김새도 다르고 그렇잖아요. 분명 같은 사람에게 나왔는데..식물도 마찬가지에요. 식물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ㅎ
부사라는 품종을 얻을려면, 부사가 열리는 사과나무에서 꺾꽂이를 하던지 삽목을 하던지 하는 식으로 복제를 해야해요.
그러니까..결론은..수박씨앗 심으셔도 달고 맛있는 수박이 나올 확률이 아주 낮다는거...^^23. 어릴적
'10.7.15 5:49 PM (147.6.xxx.101)마당에 수박이 났는데 작고 달지도 않고 ㅋ 버렸어요
그리고 복숭아도 어느날 심은 사람도 없는데 나무들 사이에서 자라고 있었음....
근 20년이 흐른 지금도 아이가 비실비실 하고 과실하나 따서 먹어보질 못했음 >.<24. 우리 집에서
'10.7.15 7:05 PM (58.140.xxx.194)미국 휴스톤에서 저희 엄마가 참외를 텃밭에서 키우셨는데 거긴 날씨가 워낙 뜨거워서인지
참외농사를 어떤 씨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엄청 잘돼서 그거 마당에서 따다 주면 너무너무
달아서 껍질만 얇게 깎아도 꿀처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더운 날씨라면 여름에 맛있게 먹을 수 있겠죠!25. ..
'10.7.15 7:22 PM (222.107.xxx.144)수박은 아니지만,
단호박 죽 끓이려고 파낸 씨를
저희 애가 화분에 심었어요,
열심히 돌보더니 그 씨를 뚫고~~(정말 반이 갈라져서 싹이 나와요)
싹이 나서 잎이 싱싱하게 피어나던 걸요,
환경만 잘 맞았으면 호박이 막 열렸을 지도...26. 햇볕..
'10.7.15 7:34 PM (121.138.xxx.71)햇볕 안좋으면 뭐든 안됩니다.. 아파트에서는불가능. 단독이라면 옥상에서 가능할지도..
27. 흠...
'10.7.15 9:16 PM (112.144.xxx.205)닭똥을 비료로 주면 수박 무지 잘 자랍니다
28. ^^
'10.7.15 9:21 PM (222.111.xxx.199)웃지 말라고 했는데 웃음이 나오네요. 귀여우세요^^
29. ....
'10.7.15 10:07 PM (221.139.xxx.225)작년에 시댁에 작은 할아버님 집에 추석에 갔는데...
그집에 작은 마당이 하나 있어요...
그집 삼촌이 마루서 수박 먹다가 씨 몇개를 그냥 마당 화단에 생각 없이 뱉었는데..
그 씨가 수박 나무(?)가 되면서 화단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자라더라구요..
수박도 꽤 열리구요..
근데..맛은... 한개도 없고...
모양만 수박이고 속은... 황당 그 자체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뱉어 놔도 자라는가 보더라구요..30. ,,,
'10.7.15 10:26 PM (99.229.xxx.35)쌀나무 얘기가 나올 차례네요...
ㅋㅋ
재미있어요.
ㅋㅋ31. 두발로
'10.7.15 10:59 PM (61.109.xxx.44)모든 씨앗 심어서 발아조건이 맞으면 다 발아합니다.
딸기는 뿌리식물이라 덩굴을 그냥 두면 그 이듬해도 열리고요.
사과,복숭아씨도 심으면 발아하는데 꼬마사과,개복숭아? 이런게 돼요.
은행도 심으면 나는데 그놈은 암수가 있어서 같이 있어야 은행이 열려요 ㅎㅎ32. ^^
'10.7.15 11:54 PM (59.10.xxx.34)너무 귀여우세요~~~^^
33. ..
'10.7.16 1:21 AM (61.102.xxx.16)친정 옥상에 텃밭을 만들었는데..못보던 배나무가..
이거 웬거냐고 했더니..누가 배 먹고 씨앗 버린게 자라서 이렇게 됐다네요..
나마구 꽤 커요..다른 데다가 옮겨심었는데..갈 때마다 보러 올러갑니다.34. 스페셜키드
'10.7.16 1:42 AM (121.178.xxx.208)수박이 됩니다. 너무 얇게 묻으면 겨울에 얼수도 있겠지요.
지금 시중에 나오는 모든 수박은 접목수박입니다.
예전에는 수박을 심었지만 지금은 육묘장에서 박과 수박을 같이 키워서 중간에 잘라내고
수박을 접목시켜주지요. 박은 가운데 부분을 도려내거나 해서 끼우던지
수박과 박을 절반씩 잘라서 끼우던지 이후에 수박이 커나갑니다. 박에 접목되어서
그리고 수박이 몇개의 잎을 내밀면 다시 순을 집어주고 두줄로 키워요.
그럼 양쪽에 수박꽃이 피겠지요.
그러면 다시 수정을 시켜주어요. 암술과 수술을 꽃과 나비가 있다면 상관없겠으나
요즘은 대부분 하우스 수박이니까 수정벌을 이용하던지 사람이 하던지
이후 수박이 열리는데 수박이 맺힌 상태에서 잘 생긴거 하나 남기고 따줍니다.
예를들어서 몇개의 수박이 열릴수도 있겠으나
큰거 두개라 해도 한개 크게 열린것만 가격이 못하기때문에
수박모종하나로 한개의 수박을 만들지요.
순이 너무 실해도 수박이 별볼일 없기때문에 순을 짓이겨줍니다.
그러면 그 수박이 튼튼해지지요. 수박입장에서는 엄청 잔인한 일이겠으나
수박이 다자라서 비가오거나 하면 노지수박의 경우 똥꼬부분이 물에 닿거나 하면
갈라지거나 썩게 됩니다. 수박이 한쪽으로만 있어도 땅에 닿는 부분은 햇볕을 못받아
누렇기 때문에 수박도 골고루 초록빛이 되도록 돌려주곤 하지요.
농작물 거져 되는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하나못해 무우한개 배추한포기도 수십번 손이 가지요.
그리고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이름달고 나오는 모든 종묘는
한국회사거 없어요. 종묘산업이 이미 외국으로 넘어간지 오래랍니다.
모든 종자는 소독하고 질병없이 자라도록 그렇게 해서 나와요.35. 쵸쵸
'10.7.16 8:20 AM (210.91.xxx.26)지금 심으면 너무 늦어요. 파종시기라는 게 있거든요. 지금 나오는 씨는 받아서 종이위에 올려 그늘에서 말려서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심으시면 돼요. 수박씨도 참외씨도 토마토씨도 받아놓았다가 내년에 심어보세요.
36. 쵸쵸
'10.7.16 8:23 AM (210.91.xxx.26)저는 궁금해서 아보카도 씨 심어본 적 있어요. 아보카도도 싹이 나오던걸요. 허리 정도까지 크다가 시들시들 죽었지만요.
37. 단감
'10.7.16 9:26 AM (211.210.xxx.62)작년 가을에 단감 하나를 깎아 먹고 화분에 씨를 다섯개 묻었는데
지금 두그루가 잘 크고 있어요.
세개가 싹이 나고 그 중 두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지금 이십센치정도 크기에요.
나중에 열매가 맺어도 작고 맛없는 땡감이 된다던데, 어쨋든 신기하네요.
어떠한 씨던지간에 그냥 흙에 몇개 심어보세요.38. 손이 많이
'10.7.16 10:28 AM (118.219.xxx.66)저 위에 스페셜키드님이 하신 말씀이 정확할겁니다.
친정엄마가 여름이면, 메론, 수박 비닐하우스 재배하시는데요.
정말 보통일 아닙니다. 하우스 밭갈고, 비닐 덮고, 짚 깔아주고...
모종 사다가 심고,,죽어나가면 또 모종 사다가 채워주고...
수시로 곁가지로 나오는 새 순들, 다 떼어내줘야 하고,,,
꽃이 피면,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정시켜주고,,,
열매 나오면, 좋은거 1개만 남기고, 다 따내주고...
근데,,이것이 그냥 걸어도 뜨겁고 땀나는 여름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업한다는 거죠.
한낮에는 쓰러질까봐 못하고,,새벽 일찍부터 오전까지... 오후에 햇볕 물러날때쯤부터 저녁까지
작업하기는 하지만....아마도 사우나에서 작업 하는것과 같을 겁니다.
결론은... 한 세달 정도?만에 수확하는 거 같은데.........
팔아봐야,,,비닐값, 모종값, 다 제외하고 남는 순수입이....
인건비 3달치만도 못하다는데에 있네요.
농사 잘못 지으면,,,알바비 만큼도 못 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소비자 가격으로 비쌀지 몰라도,,,
농민들이 파는 가격은 쌉니다.
중간 유통상인들이,,,손도 안대고, 코 풀어, 수익금 가져가는 구조가
아직도 많죠.
왜 비싸냐 하길래, 적어본겁니다.39. 저희
'10.7.16 10:56 AM (58.235.xxx.186)친정도 수박농사만 30년째입니다
저두 잘은 모르지만 수박을 수정을 시켜아 수박이 많이달리고..그러시던데...
손은 정말 마니 가요 비닐하우스 자체가 정말 덥구요
입술도 다 부르틀정도로 힘들어요 팔때는 또 똥값이구요 ㅠ.ㅠ40. 현랑켄챠
'10.7.16 11:02 AM (123.143.xxx.82)젤 힘들었던 도전은 아보카도...아보카도 씨를 소주잔에 담아서 키웠는데
그 딱딱한 씨가 벌어지고 싹이 올라오는데만 1개월 가까이 걸렸어요..ㅠㅠ.41. 완두콩
'10.7.16 11:47 AM (112.222.xxx.219)랑이 화분에 완두콩을 넣는거예여,,설마..했는데
싹나서..꽃피우다..죽었어여,,
관리 소홀로..
신기하던데..콩심은데 콩나더라구여,, ^^42. 자연의신비
'10.7.16 11:51 AM (121.138.xxx.99)댓글들 하나하나 읽다 내려오니.. 자연은 참 신비하다라는걸 새삼 느낍니다...ㅎㅎ
43. 복숭아요...
'10.7.16 12:18 PM (121.135.xxx.222)저희 시댁 마당에 작년까지만해도 천도복숭아 나무가 있었는데요. 작년에 잘 따먹고 베어
버렸어요. 자꾸 병들고 벌레 먹어서요....저는 이나무가 나무심어서 키운건줄 알았거든요.
헌데...울신랑 어릴쩍에 아버지가 천도복숭아 통째로 2개를 묻어서 키운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그냥 씨묻으면 안커? 그랬더니 복숭아는 그러면 잘 안큰다고..그냥 복숭아 통째로
묻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제가 신걸 잘 못먹는데....그 나무에 달린 천도복숭아 껍질은
조금 두껍고 했지만 정말 달고 맛있었어요~^^44. 온유
'10.7.16 12:20 PM (59.13.xxx.169)저 어릴 때 복숭아먹고 귀찮아 마당에 씨를 퇘!
매번 그런식으로 씨를 버렸어요.
언젠가 마당에 알 수 없는 나무 하나 삐죽이 자라더니 봄에 어여쁜 꽃이 샤방샤방~
그 해여름부터 좀 작지만 복숭아 넘 맛나게 채취했다는.
결혼하고도 봄에 놀러가면 그 아름다운 꽃들이 날 반겨주었는데
이젠 친정집 이사하여 볼 수가 없네요.
님, 덕분에 아련한 추억이 밀려오네요.^^45. ^^
'10.7.16 12:37 PM (222.233.xxx.30)수박이랑 참외 옛날 친정집 마당에서 열렸었어요
껍데기랑 씨 버린곳에요..
수박은 넝쿨을 막 지고 열매도 맺었었지만, 먹은 기억이 없고....
아마도 윗분들 말씀대로 속이 안익었거나 해서 그러지 않았을까...싶고
참외는 많이 열려서 따 먹은 기억나요. 엄마가 개똥참외라고 하면서...ㅎㅎ
맛있었던것 같은데요~ ^^46. .....
'10.7.16 12:39 PM (114.200.xxx.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