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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속옷에서 여자화장품 냄새가 진하게 나면 어떤생각 드세요?

어떤생각 조회수 : 3,604
작성일 : 2010-07-15 12:04:52
오늘 빨래를 하려고 하는데 빨래 모아 놓은데 지나가니 화장품 냄새가 나서 어디서 나고 있나 봤더니 남편 팬티에서 화장품 냄새가 진하게 나네요.

참고로 전 아기가 어려서 화장 안한지 오래됐고요.

냄새를 맡아보니 제 화장품이나 향수 냄새 절대 아니예요.

남편은 향에 민감해서(향이 강하게 나면 눈이 빨개지고 눈물흘려요) 결혼생활동안 스킨이나 로션 바른적 없고요.

평소에도 향수도 안뿌리는 사람이예요.

요즘 땀이 많이 나서 데오드란트 사주기는 했는데 데오드란트 냄새도 아니고요.

우리 남편이 그러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전 100%믿지는 않습니다.

결혼전에 남자들 많은 곳에서 일했어서 가정적이고 착하다고 하는사람들도 룸가고 직업여성한테 가는건 알거든요.

갑자기 기분이 심난하고 좀 그렇네요.

이걸 남편한테 확~ 질러야 할지. 그냥 슬쩍 물어봐야 할지. 아니면 그냥 지켜봐야 할지.

지켜본다면 어떻게 지켜봐야 할지.

전 결혼전에 이성관계 복잡한건 용서해도 결혼하고 나서는 안된다는 주의거든요.

평소에 제가 그렇다는것도 남편도 알고요.

아기 낳고 아직 아기가 어리고 해서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원하는 만큼 만족을 채워주지는 못했어요.

육아에 시달리고 사는게 힘들고 시댁에 시달리고 힘들다 보니 별로 생각조차 나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노력하려고 남편이 3번 원할때 1번은 하려고 하는데...(전 결혼하고 남편과의 관계에서 흥분하거나 만족한적이 없어요)

흠...어떻게 할까요?
IP : 124.53.xxx.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5 12:06 PM (183.102.xxx.165)

    혹시 섬유유연제 향은 아닐까요?
    최근에 섬유유연제 바뀐 경우, 그 향이 참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게 아니라면 뭐..의심가겠죠. 당연히....

  • 2. 어떤생각
    '10.7.15 12:14 PM (124.53.xxx.28)

    저희는 섬유유연제를 안쓰거든요. 무세재로 세탁한지 3년째... 특히 속옷은 세탁볼 넣고 구연산, 중조, 과탄산만 넣고 세탁해서 절대 향이 날수가 없거든요.

  • 3. 저같으면
    '10.7.15 12:15 PM (211.195.xxx.3)

    와이셔츠에 살짝 배인 냄새도아니고
    속옷에서 냄새가 날 정도라면
    전 남편에게 확인을 하겠어요.
    속옷에서 나는 화장품 냄새 핑계 거리도 없을 거 같구요.

  • 4. ..
    '10.7.15 12:21 PM (202.30.xxx.243)

    냄새 날아가기 전에
    팬티를 진공 포장해서
    남편에게 냄새 맡게해서 실토시킨다

  • 5. 어떤생각
    '10.7.15 12:22 PM (124.53.xxx.28)

    지금 속옷모아놓는 통에서 꺼내서 지퍼백에 넣으면서 다시 맡아보니 앞부분( 남자들 사각팬티 보면 앞에 화장실가서 볼일 편하게 보라고 구멍있고 단추 있는 부분) 에서 냄새가 진하게 심하게 나고 딴분위는 안나네요.. 흠..늦게 들어온적은 없으니 낮에 안마시술소나 그런 비슷한곳에 간거 같죠?

  • 6. ...
    '10.7.15 12:36 PM (59.10.xxx.48)

    상당히 침착하신 분 같아요
    저 같음 이성을 잃을 정도 같은 상황인데...
    남자가ㅏ 바람피우는 시기가 아내가 첫 애 임신하거나
    육아할때라던데...초반에 잘 잡으세요

  • 7. 비슷
    '10.7.15 12:39 PM (119.64.xxx.180)

    생각보다 의연하신 것 같아요. 저 역시 같은 경험이 있어요. 남편 속옷에서 향수 냄새 진동.
    알고보니 그런 마사지 업소를 다녔던거에요. 그래도 님 남편은 원하시기라도 하죠. 제 남편이란 작자는 저를 털끝만큼도 건드리지 않았어요. 이상하다 싶었어요. 알고보니 그런 업소를 아주 꾸준히 다닌 업소모범생이더군요. 드러운 인간.
    그런 곳에 다니기 시작하면 부인과의 잠자리를 재미없어하기 시작합니다.
    초장에 꽉 잡아야해요. 진짜 우리나라는 남자들을 위한 더러운 업소가 곳곳에 만연해있어요.
    애들 데리고 이민가서 살고 싶어요 진짜.

  • 8. 갤런트리
    '10.7.15 12:41 PM (119.197.xxx.127)

    전 남편분 입장입니다 만약 외도라 하면 더더욱 조심합니다
    팬티엔 절대루 화장품 냄새 안뱁니다
    안마시술소에선 팬티 벗습니다 님께서 넘 우려하시는듯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짧은시각
    직장등지에서의 팰라치오 같은 부적절한 관계는
    권력이 있는 클린턴같은 이에만 해당됩니다
    님께서 더운여름 후각에 넘 예민해지신듯 합니다

  • 9. 갤런트리님.
    '10.7.15 12:43 PM (119.195.xxx.204)

    더운여름 후각에 예민해지셨다니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 화장품은 커녕 섬유유연제. 세제도 안쓰는분이신데
    집에서 향기나는 제품이 하나도 없는데 어째서 빤쓰에 여자 화장품 향이 날수가 있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후각이 예민하면 없던 향도 생겨납니까?
    빤쓰에만?

  • 10. 어떤생각
    '10.7.15 12:44 PM (124.53.xxx.28)

    갤러트리님// 제가 앞에 말씀드렸죠. 저 공대 나오고 그쪽일오래 하고 친한 친구들이 다 남자여서 남자들 어떤지는 잘 압니다. 친한사람들은 부부관계 의논할 정도로...
    남자들이 어떻다는건 잘 압니다. 그리고 치밀한 사람들은 냄새 안묻혀 온다는것도 알고요. 저희남편이 아직 숙련범은 아니라서 냄새 묻혀 온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어떤 상황에서 묻혀온 냄새인지는 남편이랑 얘길 해봐야 알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남자 속옷 그것도 앞에 성기부분쪽에서만 그 냄새가 난다는건 의심해봐야할 상황인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집은 세재 안쓰고 화장품 향수 안써서 냄새 단박에 압니다.
    이번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초장에 확 뿌리를 뽑고 다시는 생각도 못하게 할지 생각중이예요. 근데 마땅이 좋은게 안떠오르네요,.

    우선 각서를 써서 진상파악을 하기전에 싸인과 지장을 받을까 생각해요.(배우자의 유책이나 외도로 인해서 이혼할시에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위자료 얼마 명시하고 애들 양육비 명시하고 등등...)
    요즘 안그래도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어서 계속 각서 써오라고 했었는데 한달이 넘었는데도 안써오길래 오늘 아침에 써오라고 했었거든요. 그 각서인거 처럼해서 각서 받고 사태 파악을 할까 생각중이예요. 각서는 공증 받아야죠. 흠...

  • 11. 어떤생각
    '10.7.15 12:47 PM (124.53.xxx.28)

    그리고 제가 남자들 세계에서 굉장히 오래 있었었고 정말 솔직한 얘기 상황들을 보고 지냈어서 그런지 그런부분에 대해서 100%란 없다고 평소 생각해와서 지금도 침착한거 같아요.

    한번은 실수일수 있죠. 결혼전에는 성적 호기심 좋죠.
    결혼후에는 모든 문제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거면 결혼하지 말았어야죠.

  • 12. 원글님 댓글옳소
    '10.7.15 12:56 PM (119.195.xxx.204)

    원글님 댓글 보고 완전 옳소예요.
    진짜 이성적이네요. 저라면 엄청 열받았을듯한데,,
    결혼이라는거 그냥 남자여자 같이 사는거면 뭐가 문제겠어요.
    당연히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참을건 참고 지킬껀 지켜줘야 하는거죠.

    제 걱정은
    단지 남편분이 외도를 한게 아니라 일회성으로 업소를 방문했거나 술집에 갔었던거라면
    원글님이 각서 정도로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뿌리를 뽑는게 맞지만
    만약 진짜 외도였다면 어쩌실껀가요...
    저라면 어쩔줄모를꺼같아서요..

  • 13. 원글이
    '10.7.15 7:44 PM (124.53.xxx.28)

    저희는 천연비누만 써서 이런 인공향이 없어요

  • 14.
    '10.7.16 1:08 PM (98.110.xxx.181)

    그런데 남편분 족쳐서 뭔 대답을 원하세요?.
    한번 딴 짓했다, 절대 그런일 없다.
    지금 님은 답을 딴짓 햇다로 몰고 가는 중이라 어떠 ㄴ대답도 도움이 안될거 같아요.

    맞아요,,,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 펠라치오는 클린턴같이 권력이 월등이 높고 강한 사람이 편하게 앉아 받는거지요.
    의심이 의심을 부르고,
    그러다보면 아닌것도 님 머리속에선 그랬다로 자연스레 정리가 됩니다.
    3번 원하ㅣㄹ때 1번 정도 해줬다,,는 님 자신도 이참에 한번 정도 뒤돌아 보시고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순간,,,,,그 마음은 지옥으로 덜어집니다.
    그리고 그 지옥에서 벗어나긴 아주,아주 힘이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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