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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수신호를 하던 친구가 그만 하늘나라로 갔어요..

ㅜㅜ 조회수 : 6,527
작성일 : 2010-07-13 07:52:18
얼마전 인천대교 사건을 보고 마티즈 운전자가 차량정리 안하고 혼자 갓길로 빠져나간것에 대해
질타하신 글들을 보았는데 오늘 제 친구가 그렇게 교통정리하려다 차에 치어 하늘나라로 갔어요 ㅜㅜ

물론 그 마티즈 운전자는 단독 과실이었고 제 친구는 고속도로로 멧돼지가 뛰어들어 난 우발적 사고였지만요,,
신문에도 기사가 났던데 호남고속도로에 멧돼지가 갑자기 뛰어들어 포터트럭이 들이받고 사고가 난 현장에
뒤에서 차량들이 미처 보지못하고 5대가 더 들이받아 사고가 크게 났나봐요..
제 친구는 4번째 차량이었구요.. 사고가 계속날까봐 뒤에 차량들 피해가라고 수신호를 했다는데..
그냥 갓길로 피해있지 왜 자기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한다고... 너무 속상하네요

학교다닐때도 성실하고 부지런해서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먼저가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는지..

저는 운전을 않해서 잘은 모르지만 교통사고 나면 일단 갓길로 가야한다는거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IP : 116.126.xxx.14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0.7.13 7:53 AM (116.126.xxx.14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

  • 2. ㅜㅜ
    '10.7.13 7:56 AM (116.126.xxx.147)

    기사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것 같은데 제 친구가 운전자 C씨구요..
    구경하다 사고난게 아니고 수신호하고 있었다네요..

  • 3. ....
    '10.7.13 8:01 AM (222.109.xxx.221)

    헉.... 안타깝네요. 하이고.. 다른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다가 소중한 목숨을...
    삼가 명복을 빕니다. ㅠㅠ

  • 4.
    '10.7.13 8:01 AM (121.151.xxx.154)

    제남편에게 마티즈김여사이야기를했더니
    인터넷으로 찾아보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차가 가는데 그렇게 세워둔것은 안되지만 차가 선상태라면
    그냥 사람부터 피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삼각대등등 내할일한다고 서잇다가는 개죽음 당하기 쉽상이라구요
    마티즈운전자가 잘못한것은 고장난차를 가지고 들어간것이지
    삼각대를 설치하지않는것은 잘못한것 맞는데
    그건 무모한짓이라고요
    원래 사람은 자기목숨부터 챙겨야하는거라고요
    그렇게 수신호 삼각대설치하다가 죽는사람많다고 절때하지말라고하더군요
    이글에 너가아는이기적이라고 할지몰라도
    사람은 다 자기중심적아니겠습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가족은 어찌할지 ㅠㅠ

  • 5. ...
    '10.7.13 8:03 AM (221.164.xxx.151)

    갓길을 가더라도 차에서 나오는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일이며 갓길에서도 사망사고
    많이 난답니다
    님친구분 진짜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원래
    '10.7.13 8:10 AM (110.13.xxx.76)

    고속도로에서 사고났을때 그렇게 수신호 하는건 죽음과 연결되는겁니다.사고시 빨리 그 자릴벗어나는게 원칙입니다.안타깝네요...명복을 빕니다.

  • 7. phua
    '10.7.13 8:17 AM (110.15.xxx.25)

    에구구구.......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좋은 사람들은 왜 이리 빨리도 가시게 되는지...

  • 8. ..
    '10.7.13 8:13 AM (121.181.xxx.10)

    나이가 29밖에 안되었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빌어요..

  • 9. .......
    '10.7.13 8:14 AM (115.143.xxx.174)

    제 남편이 경찰이예요.
    고속도로에서 수신호 하면 큰일난다네요.
    에휴.. 아직 한창나이인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 ...
    '10.7.13 8:24 AM (115.95.xxx.173)

    아까운 청춘... 산날보다 몇배의 삶을 살 나이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1.
    '10.7.13 8:28 AM (110.68.xxx.12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비숫한 사건이야기 많이 들었습나다.
    과속많고 차간거리 안지키는 데 힘든 일이죠
    이번 사건 때도 그점을 지적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 12. 에휴...
    '10.7.13 8:31 AM (175.124.xxx.4)

    제가 아는 사람도 가족들끼리 고향내려가다가 승용차와 사고가나서 갓길에 피해서 사고 수습하고 있다가 갓길로 주행하던 버스가 차 두대를 다 덮쳤어요.
    2차 사고로 다들 더 크게 다치고.. 휴유증이 심하대요.
    생각만해도 가슴이 쿵쾅거려요.

  • 13. 어째요
    '10.7.13 8:33 AM (61.82.xxx.5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따깝네요......

  • 14. ㅎㄷㄷ
    '10.7.13 8:43 AM (112.169.xxx.226)

    고속도로 수신호하라고 가르칠게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이 나와야겠네요.
    아까운 목숨...그것도 남 배려할 줄 아는 분이
    먼저 가는지...데려갈사람은 질기게도 사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따까워요....자식먼저 앞세운 부모나 형제들은
    평생 가슴에 멍이 들겠지요.

  • 15. 언제나
    '10.7.13 8:41 AM (119.196.xxx.239)

    착한 사람은 일찍 세상 뜨고 악하고 독한 사람만 잘 사는 이 세상이 미워요...

  • 16. 세상에나
    '10.7.13 9:00 AM (125.177.xxx.19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7. 우짠대요..
    '10.7.13 9:08 AM (119.67.xxx.8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복한 곳에서 편히 쉬시길...

  • 18. 아나키
    '10.7.13 9:16 AM (116.39.xxx.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심적이고 착한 사람들은 왜 이리 빨리들 가는지..ㅠㅠ
    안타깝네요

  • 19. 딜레마
    '10.7.13 9:24 AM (121.130.xxx.144)

    삼각대나 수신호 하면 내가 죽고......
    그런 조치 안하면 다시 사고 나서 다른 사람이 죽고.....
    참...... 딜레마네요 ㅠㅠ

  • 20. 샐러드
    '10.7.13 9:33 AM (116.44.xxx.6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발 가줬으면 하는 인간들은 안가고...착한분이 가셨네요...ㅠ.ㅠ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 21. 에휴
    '10.7.13 9:30 AM (210.94.xxx.8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자.. 지난 번에 마티즈 운전자에게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뒷차에 알리지 않아서 제 1의 원인' 이라던 분들.. 말 좀 해보십시다.

  • 22. 결국은
    '10.7.13 9:35 AM (222.107.xxx.148)

    뒷차가 차간거리 유지해서 운전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는거네요.
    말도 안되는 규정은 폐기해야겠어요.

  • 23.
    '10.7.13 9:39 AM (119.206.xxx.115)

    안그래도 어제 뉴스 그냥 흘려서 봤는데
    그런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네요.
    어째요...너무나 젊은분이..휴

  • 24. .
    '10.7.13 10:45 AM (118.35.xxx.9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길 창창한 젊은 분인데.. 정의롭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데
    참 상황이 위험했네요. 이런 죽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점점 차간거리 유지하고 추월차량에게
    양보하여...꼬리물기 없어지고 서로 경쟁하듯 달리는 고속도로 운전문화가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 25. 댓글보다가
    '10.7.13 10:23 PM (112.149.xxx.3)

    원글님 친구 분처럼 자진해서 수신호까지 하는 희생은 좀 무모하다 싶긴하죠
    자기탓이 아니니까 본인은 피해계셔도 될거 같아요

    그런데 마티즈 운전자는 본인탓인데
    본인만 쏙 빠진다는건 아무리 자기목숨이 소중해도
    자기 과실을 책임지지않는 뻔뻔함 아닌가요?

    자기가 일저질러놓고 남이사 사고나든 말든 ..당연하다...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정말,,그러시면 안됩니다...

  • 26. 고인의
    '10.7.13 10:19 PM (218.55.xxx.57)

    명복을 빕니다
    그때 마티즈는 마티즈도 잘못이지만 고속버스 운전자 사이에서는 상식이죠
    작은 소형차가 그런식으로 있으면 차라리 소형차를 그대로 박고 서는것이 상식이라고 합니다
    버스에는 최소 20~30명이상이 타고 있지만 소형차에는 4~5명이니 어느쪽이 인명손실이 더 적게 나는지는 물어보나 마나...그래서 버스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일이 버스운전사가 한 바보같은 행동이라고들 한다네요
    하여튼...두 사건다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 27. 잘모르지만
    '10.7.13 10:30 PM (121.130.xxx.42)

    제가 장롱면허라 실제 이런 사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잘모릅니다.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 지키면 이런 경우 뒷차가 무사히 피해갈 수 있는 건가요?
    멈춰있는지 달리고있는지 분간이 안간다면서요. 더구나 야간에는 더하겠죠.
    수신호나 삼각대 설치 하러가는 게 위험하다면 어떤 조취를 취해야 할까요?
    제 생각엔 모든 차량이 경광등 가지고 다니다 이렇게 도로 한가운데 손 쓸 수 없이 멈취서는 경우
    경광등을 차량 위에 부착하게 하면 안될까요? 싸이렌도 울리게 하고요.
    그럼 야간 사고 시에도 멀리서 싸이렌 소리도 들려서 주변에 사고가 났다는 걸 감지하고
    좀 더 긴장해서 운전하게 하는거죠. 가시거리에선 경광등 보고 피해가고요.
    실현성이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사고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니 어떤 대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

  • 28. ㅠㅠ
    '10.7.13 10:59 PM (58.120.xxx.15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젊은나이에 너무 안되셨어요. ㅠ

  • 29. ..
    '10.7.13 11:16 PM (115.86.xxx.11)

    헐...너무 안됐네요..

    사람들이 삼각대 없으면 수신호라도 하라고 하는데 그거 진짜 멋도 모르고 하는 말이죠.

    수신호 하는게 제일 위험하거든요. 그냥 차문 다 열고 비상등 켜고 갓길에 피해있어야 되요..

    안타깝네요

  • 30. 그건 맞아요..
    '10.7.14 12:20 AM (118.176.xxx.7)

    저도 들은 얘긴데요... 고속도로에서 차사고나거나 암튼 갓길에라도 차세워두게 되면 거기 있음 안된다고 하드라구요..
    아는 분이 경찰한테 얘기들었는데요.. 갓길에 세워둔건데두요.. 하루에두 몇대가 와서 들이받는다고 갓길에라도 절대 자긴 안서있는다고 하드라구요.. 그만큼 위험하다는거죠..(특히 밤에는요.. 비상등 켜놔도 그렇게 들이받는다고...) 경찰이니 그런 광경을 오죽 많이 봤겠어요.. 진짜 갓길도 위험해요.. 그런거보면..

  • 31. ⓧPianiste
    '10.7.14 12:48 AM (125.187.xxx.203)

    고인되신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안그래도 이번에 제주도 같이 가는 언니가 (면허 없어요)
    삼각대없음 준비해오란 말을 하길래 제가 그랬죠.

    82에서 마티즈 운전자땜 난리났었는데,
    난 삼각대 세웠어야 한다는... 파들파들 떠는 댓글 단 사람들 보면
    과연 그 상황을 당해보기나 한걸까.
    아님 운전을 많이 해보기나 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서울 시내에서 차에 펑크나서 살살 운전해서 인도 옆으로 붙이긴했는데,
    그 시각이 새벽 한시가 되니까 내리막길에서 차들이 미친듯이 달려와서
    이러다가 한순간에 갈수도 있겠구나. 는 생각이 들었다. 라구요.

    시야가 확보안된 상태에서 삼각대 세우는건........... ㅠ.ㅜ
    전 정말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고 되도록 정직하게 사는 편인데도,
    삼각대 세울 결심 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근데 친구분께서는... ㅠ.ㅠ

    너무 의로운 분이셨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 32. 순간적으로
    '10.7.14 1:29 AM (210.121.xxx.67)

    핸들을 꺾었겠죠, 그 기사분..저도 예전에

    붐비지 않는 시내,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어떤 어이 없는 차 피하느라

    옆 차선으로 핸들 꺾게 되더라고요..뒤에 오던 차, 빵빵대고 난리났지만 별 일 없었고..

    진짜 그 순간 되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 같아요..그러니 더 평소에 생각해두고

    조심해서 운전해야 하는 거겠지요..의로운 분, 부디 명복을 빕니다..

  • 33. 영국?
    '10.7.14 2:46 AM (218.236.xxx.6)

    뉴스에서 영국?인가는 고속도로 삼각대 설치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나라는 설치 거리가 20?mm인가( 나이먹어서 그런지 기억력이..-_-)로 되어 있다고..
    그만큼 고속 도록에서 삼각대 설치가 굉장히 위험한일이라서 gps를 이용해서 차량 사고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하더군요.

    그 마티즈 사건은 삼각대 설치 유무보다 문제있는 차량을 끌고 고속도로를 진입한것이 젤 큰 잘못인것 같아요.
    너무 안타까운 사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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