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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반배정 고민이에요
보내기로 한 유치원은 6세 2년차반과 1년차 반 이렇게 있구요.
우리아이는 기존의 1년차반에서는 약간 부족..2년차는 조금더 부족...인 상태라네요.
하지만, 기존의 1년차반은 자리가 없었고 새로운 1년차반이 더 생기기 열흘전에 옮기게 된거지요.
상담선생님과 담임선생님도 우리아이를 두번이나 테스트한 결과
힘들겠지만, 잘 적응할거 같다고 해서 우선 2년차 반으로 넣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아이는 첫날부터 친구들과 유치원에 잘 적응해서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2학기에 1년차반이 더 생긴거지요.
선생님은 기존 반에서 난 못하는 아이야..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1년차반으로 옮기는게 어떠냐고 하십니다.
저는 지금은 어렵지만 적응하고 있으니 기존 반에 있었으면 하고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지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있는 반에 계속 있고 싶대요.
얼마 되지 않는 숙제지만 지금 열심히 하고 아이도 책읽기 한번 더 못한날은 밤에도 자기 다 안했다며
한번 더 읽자고 합니다. 물론 6살 아이니까 아이처럼 하기 싫어하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지금 있는 차이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엄마의 착각일까요? 아이는 유치원이 너무 재밌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지금은 차선책이 생겼으니 고려해보자고 하시는데...
정말 별게 다 고민거리가 되지요?
1. ..
'09.8.14 12:37 PM (61.81.xxx.4)에고.......... 영어가 뭐길래.... 6살짜리를 등급을 나누고 숙제까지 내주나요?
전에 방송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한번 읽어보시라구요
동덕여대 우남희 교수는 지난 2006년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영어유치원’이라고 불리는 영어 학원에 1년 반 넘게 다닌 어린이들과
사교육을 받지 않는 공동육아 시설의 어린이들의 창의력를 비교한 것입니다.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떠오르는 대로 상황을 묘사하게 했습니다.
소위 ‘영어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운 어린이는 5가지 답밖에 못했지만,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다닌 어린이는
13가지나 되는 창의적인 답을 내놨습니다.
다음엔, 두 개의 직선으로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영어 사교육을 받은 어린이가 다섯 가지 그림을 그릴 동안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다닌 어린이는
열 두가지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언어 창의력은 평균 24점, 도형 창의력은 평균 21점 정도 공동육아 보육시설 어린이들이 높았습니다.
유아기에 학습하는 외국어가 창의력 발달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우남희 : "3,4살, 5살 이럴 때는 사고가 막 발달할 때 언어가 사고를 촉진시켜줘요. 그런데 이때에 언어가 사고를 촉진시켜야 할 시기에 영어라는 외국어가 수준이 굉장히 낮잖아요. 영어를 쓰는 순간에 수준 낮은 사고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사고 수준이 뚝 떨어진단 말예요."
<인터뷰> 서유헌 : "0세에서 3세때까지는 공부하는 뇌, 언어의 뇌를 포함해서 공부하는 뇌의 회로가 별로 없습니다. 그때는 자연스럽게 오감을 통해서 어느 한 기둥도 잘 만들어져야지 전체가 골고루 다 만들어져야 돼요. 시각, 청각을 통해서 교육만 시키면 나머지 쪽으로는 발달이 안되죠."
만 0세에서 3세까지는 감정과 정서의 뇌가 빠르게 발달하고, 그 후 만 6세까지는 종합적인 창의력이,
12세까지는 언어를 포함한 학습 능력이 가장 왕성하게 발달한다는 것입니다.
외국어도 만 6세 이후인 초등학교 때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뇌연구 최고권위자 서울대 교수 서유헌 박사
<인터뷰> 서유헌 : "뇌의 언어 중추가 아주 적절히 발달을 시작할 때에 본격적으로 언어 교육을 시키면서
아이가 재미를 느끼고, 자기 스스로 이걸 해야 되겠다는 동기 부여가 동반이 되어야 교육의 효과는 최대가 되죠."
배워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빨리 시작하려는 영어 교육.
하지만, 부모 욕심에 내 아이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어린 시절, 진짜 필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2. 엄마가
'09.8.14 12:37 PM (98.248.xxx.81)제일 잘 아실 거에요. 물론 아이가 자기는 늘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며 다니는 것 정말 안좋은 것인데 엄마가 보시기에 아이가 경쟁심도 많고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는 기질의 아이라면 지금 다니는 반에 잇어도 무방할 것이고, 만일 아이가 감성적이고 남을 의식하는 것도 많이 있는 편이라면 옮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 어느 편이든 아이가 마음 상하지 않는 게 가장 우선이지요.
3. 비슷해서
'09.8.14 12:40 PM (119.67.xxx.214)제가 좀 비슷한 경우였는데요, 우리아이는 6세때 놀이식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7세때 학습량이 많은 영유로 옮겼어요. 그쪽 2년차보다는 부족하고 1년차아이들보다는 훨씬 잘하지만,, 뭐 그런수준.. 솔직히 엄마욕심에 그래도 영유를 1년이나 다녔는데. 다시 1년차 보내는거 고민 엄청되더라구요. 하지만 과감하게 아이가 부담스럽지않은 1년차반으로 옮겼어요. 2년차반에서 알게 모르게. 위축됐던거. 반 옮기고 나서야 알았네요.
옮긴반에선 자기가 젤 잘한다고 늘 자랑해요. 영어는 오래해야하잖아요. 처음부터 어렵다는 생각 안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친구들하고 금방 적응해요.4. 글쎄요
'09.8.14 3:36 PM (203.228.xxx.3)저는 영유는 잘 모르지만........
선생님께서 제안하신거라면...항상 옆에서 보셨을테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