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난 아들 공책 한권 사러 문방구에
참으로 오랜만에 갔죠
근데 신기한 게 있더라고요
어렸을 때 뽑기 많이들 하고 자랐잖아요 다들
근데 요즘에는 박스처럼 된 모양에 돈을 넣으면
노래 한곡에 시작하고 끝나는 동안 작은 구멍에 열이 나와요
그럼 아이들이 직접 뽑기를 하는거죠
문방구 사장님이 설탕을 적당양 줘요 젖가락이랑 같이
그럼 노래가 끝난후 다 만들면 어떤 모양틀에 부어서
뽑기가 나와요 한번 하는데 200원 넣고요
옆에서 보니 정말 신통방통해 저도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너무 달것 같아 먹어보고 싶지 않더라고요 해 보고만 싶고
근데 옆에서 다른 아이들 하는거 지켜보고 돈이 없다고 부러워 하는 여자아이 보고
너도 먹고싶니?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직접 해서 줬어요
또 다른 아이는 다 만들어 놓고 깨져서
아줌마가 하나 해 줄게 하고
총 400원 들었고 10분 걸렸던거 같아요
다 큰 어른이 문방구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뽑기 하는데 창피함 보다는 재미있어서 더 하고 싶더라고요
더워서 금방 왔지만 히히 재미있더군요
세월은 흐르고 추억도 그렇게 바뀌어져 가나봐요
전 학교 앞 아줌마가 직접 해 주고 혹은 직접 해 먹고 했던 그 기억이
이젠 요즘 아이들은 기계앞에서 만들어 먹던 걸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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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앞에 요런게 다
있네요 조회수 : 820
작성일 : 2009-08-14 12:37:06
IP : 61.81.xxx.2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09.8.14 12:56 PM (222.106.xxx.23)먹고싶다..뽑기..
2. 근데
'09.8.14 12:56 PM (222.106.xxx.23)근데 뽑기..못알아듣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뭐 달고나랑 또 뭐라더라...ㅎㅎ3. 달고나는
'09.8.14 12:59 PM (61.81.xxx.203)작고 하얀 네모난 건데 뽑기랑은 달라요 달고나는
입에 넣으면 진짜 사르르 녹으면서 끈끈하고
분홍색도 있고 초록색도 있고 아...맛있었어요4. 전요..
'09.8.14 1:01 PM (124.5.xxx.109)개인 뽑기 만들어 먹고 나서 거기에 물 조금 넣고 불에 다시 올려서 끓인 그 물 먹는게 너무 맛있었어요...-_-;
5. ㅋㅋ
'09.8.14 1:46 PM (211.55.xxx.30)님 모습 상상해 봤어요.ㅋㅋ
아이들 기쁘게 해주려고 성의를 다하는 모습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6. ..
'09.8.14 2:23 PM (125.135.xxx.188)우리 남편은 예전에 뽑기할때 하얗게 생기고 네모난거....그거 먹고싶다고 어디 파는곳 없냐고 묻던데요
7. 윗님
'09.8.14 2:53 PM (61.81.xxx.203)그게 달고나에요 저 방금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주문 했어요
울 아들 주려고
님도 주문 하세요 기대하고 있어요 근데 추억이라는 이름아래
가격이 좀 세네요 g마켓에서 달고나 치면 나와요8. ..
'09.8.14 3:25 PM (118.35.xxx.239)뽑기나 달고나 라고들 하는 그 맛난것 우리 동네에서는 똥꽈자 라고 지칭했다는...ㅎㅎ
9. ㅎ
'09.8.14 4:06 PM (115.136.xxx.24)띠기 라고 하는 동네도 있던데요,, 전라도 쪽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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