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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CSI....저도 이 만화 제목 알려주세요...
혹시나 제목 아는분이 계실까 싶어 수사의뢰합니다
제가 댓글로 이렇게 썼더니 기억하시는분이 댓글로 달아주셨어요
(이렇게 기억하는분이 계신것도 신기하고 너무 반가웠어요
저는 사실 어디서 봤는지 몇권짜리인지 누가 빌려줬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거든요)
혹시 이런만화도 아시는지요?
미용사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하니같은 아가씨가 나왔던것같은데
헤어쇼가 배경으로 나오고 나쁜 여자애(라이벌)가 아주 못살게 굴던것밖에 생각안나요
아주 못되고 나쁜쪽으로 머리가 잘돌아가는 아이때문에 이런저런 곤란함도 겪고
(뭔지는 자세히 기억안나요) 아주 흥미진진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만화였는데
혹시 이만화 제목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것도 지금보면 초딩수준이겠죠?
저도 그 만화 알아요.
살아 오면서 그 만화의 한 장면을 몇 번 떠올린 적도 있답니다.
어떤 단발 스타일의 사람을 보여주고 두 사람에게 그 스타일과 같은 컷트를 마네킹으로 하도록 시켰었죠.
언뜻보면 그 라이벌이 자른 머리가 제대로 자른 것 같았고 주인공이 자른 머리는 영 그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마네킹을 바람부는 창가에 내어보니 바람결에 날리는 머리의 모습이 모델의 머리와 완벽하게 일치했었던 그 장면..
궁금해요님도 기억 나시나요?^^
1. 별사탕
'10.7.11 12:12 PM (110.10.xxx.216)저도 그 장면은 기억나는데 제목이...
그 만화 중 딱 그장면 기억하고 있어요
창문 열고 바람으로...2. 마유코의 계절
'10.7.11 1:48 PM (116.40.xxx.10)전 못 본 만환데요.. 궁금해서 자주 가는 까페에 검색해 보니.. 확실친 않은데.. 이거 맞나 몰라요..
만화책 내용 퍼왔습니다.. (문제가 될라나요...?)
아랫글은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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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코는 미용사 지망생으로 무슨 대회에서 어시스턴트로 나갔을때, 미용계의 거물인 칸자키 선생(베르바라의 앙드레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의 눈에 들게 됩니다. 덕분에 그의 KIB (KGB가 아니고? 칸자키 미용연구소의 약자)에 연구생으로 들어갑니다.
칸자키 선생은 "미용에 사랑은 필요없다. 재능이 중요하다"는 예술지상주의자...(그래서 초반에는 이 남자가 좀 밥맛없었지만...그의 성장배경을 보믄 좀 이해가 되죠). 그는 재벌아들인 아버지가 가난한 미용사하고 눈이 맞아 반대를 무릅쓴 결혼을 한 끝에 태어났고..시어머니는 칸자키를 어릴때 데려가 후계자로 성장시킵니다. (유리가면의 민용식같은 승부사로...) 사랑 하나때매 인생을 망친 부모를 지긋지긋하게 봐온거죠.
그래서 그런지 늘 마유코에게는 가혹한 훈련을 시킵니다. .미운애는 떡주고 이쁜애는 매를 때린다는 말이 절로 생각날 정도로 미운 애들만 감싸고 돌고 마유코는 자꾸 내치기만 하죠.
파리 콩쿨에 갈때도 "마유코는 다른 애들과는 달라. 스스로 어려움을 향해 부딫쳐 가고, 그러는 가운데 눈부신 성장을 하는 아이야" 하면서 그녀를 떼버리고 라이벌인 에리(괜히 쥔공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타이프)를 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마유코는 선생의 라이벌인 프랑스인 디자이너 류시앙팀에 들어가 프랑스 대표로 콩쿨에 참여합니다.
콩쿨이 진행되면서 모두다 떨어져 나가고 마유코와 선생이 결승에 진출..(말이 좀 안되지만..^^ 만화잖아요) 마유코는 대담하게 모나코 왕비에게 모델이 될것을 요청하고 선생은 자신의 옛제자이자 전에 자신을 사모하던 유리코를 모델로 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유리코는 자신을 바람맞힌 선생에게 복수하기 위해 헤어로션에 독극물을...선생은 손에 화상을 입고 유리코 머리도 타버리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하지만 이때 선생의 반응이 걸작! "난 내가 머리를 매만지는 이상 그 머리를 사랑한다. 또 마유코를 이런식으로 우승하게 하고 싶지 않아.."
결국 선생이 간발의 차로 우승하고 마유코는 프랑스 대표로 나갔던 관계로 조국의 미용계에서는 파문을 당합니다. 그러나 선생의 소식이 궁금해 귀국한 마유코. 선생이 재벌딸과 약혼한다는 소식에 식장으로 뛰어가고 반지를 껴주려는 순간 나타나죠. (좀 주제넘은 여주..선생의 조모가 그녀를 미워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는..) 선생은 "지금 넝 껴안고 이자리를 벗어난다면 네 안에 타오르는 미용에 대한 정열의 불꽃은 꺼져버리겠지.."하고는 반지를 들고 재벌녀와의 약혼을 발표.
가슴이 무너지는 마유코에게 선생은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미용가위를 전해주죠. (넌 머리나 깎아라?...^^ 하지만 사무라이가 칼을 받는 비장함으로 마유코는 "하이! 센세이!")
마유코는 그 가위를 품에 지니고 콩쿨에 진출. 이번에는 선생기업의 라이벌 기업의 선두주자로 또 선생과 겨루는 관계..결국 결승전은 둘만의 싸움으로 남게 됩니다. 이때 선생의 모친이 위독하다는 전보가 오지만 선생은 그냥 무대에 서고..그런 선생의 처절한 모습을 보게되면 자신의 자세가 흔들린다며 마유코는 눈을 가리고 무대에 섭니다. 둘이 나란히 무대에서 모델들의 머리를 만지는 처절한 광경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선생의 약혼녀는 저둘 사이에 내가 낄 자리는 없다..하고 스스로 패배를 자인합니다.
또 선생이 이기지만 (마유코도 좀 이겨보지..--;;) 마유코는 미국에서 더 공부할 것을 권유받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의 고향인 쿄토에서 둘은 만납니다.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지는 못하고..."선생이 가르쳐주신것..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쁨을 절대로 잊지 않겠어요" 하자 선생은 흐뭇한 미소를 짓고 둘은 말없이 (너무나 멋진!!) 키스를 하고 헤어집니다. "이세계에 몸담고 있는이상 다시 만나겠지요. 그땐 더 훌룡한 미용사가 되어 선생앞에 나타나겠어요. 그러니까 안녕이라고 하진 않겠어요.." 여기서는 넘 감동적!!
스누피님 말씀대로 스완의 마스미와 알렉세이 이상으로 감동적인 사제관계네요. 남주는 여주를 첨부터 사랑하지만 드러내지 않게 그녀의 발전을 조마조마해 하며 그녀의 재능이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지켜주죠.
가장 훌룡한 제자는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다...어딘가 들은적이 있는말인데 이 만화의 경우 정말 해당되는 말이에요. 스승은 제자가 보다 더 자신을 영광스럽게 이기게 하기 위해 자신의 톱자리를 구축한다는..
하지만 연인으로서는 솔직히 답답한 남자에요. 하지만 이 만화가 여주가 유학가는 걸로 끝나니까..그 뒤에 어떻게 될는지는 아직 미완의 상태이죠. 이제 네게 더 가르쳐 줄게 없다고 하고 끝났으니 이제부텀은 멋진 파트너이자 연인관계로 발전될지 알 수 없는 일이죠.
그림은 이케다 리요코 초기(오빠에게)랑 아리요시 교오코의 스완때 그림을 짬뽕한 듯한 스타일인데 내용과 아주 잘 어울려요.3. 사진은
'10.7.11 1:51 PM (116.40.xxx.10)여기있어요.. 블로그 링크 시켜놨어요..^^
http://blog.naver.com/graywatch?Redirect=Log&logNo=1200125751704. 원글이
'10.7.12 2:06 AM (115.137.xxx.2)앗... 이렇게 친절한 답변이... 고맙습니다.
창문열고 바람부는부분이 아주 충격적인 부분이었나봐요^^
내용은 맞는것 같은데 표지가 칼라라서 영 연결이 안되네요 ㅠ.ㅠ
속만 살짝 열어보면 한눈에 알것같은데 말이지요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