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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의 사춘기 어찌 이겨낼까요?

아들둘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10-07-09 14:14:22
중1, 초5 아들만 둘인 직장맘입니다.
아이들이 유치원 다닐때부터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맘 때부터 둘이서만 생활하는 것이 시작되었지요.
큰 아이는 내성적이고, 착한 아이지요(학교나 학원 샘들이 칭찬만해요...성적도 좋지만 우선 말썽을 피우지 않는 조용한 아이)
둘째는 자존심이 좀 센 활동적인 아이(역시 착해요....) 하지만 아젠 형에게 지질 않으려 해요...
뭐든 형과 똑 같이 해주어야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특히, 저에겐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것도 아낌없이 주며, 엄마가 힘들다며 많이 이해하고 애교도 부려요...제겐 딸같은 아들...

근데. 그럭저럭, 티격태격 지내던 우리 아들들이 큰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로 맨날 싸움뿐이라...
제가 미칠지경이네요.
오늘 아침에도 자길 깨우지 않았다고 동생을 때리고 소리지른 큰 아이로 인해 작은 놈이 방문을 잠그고 시위를(학교 등교 거부) 해서 퇴근하는 제가 속이 까매졌지요.

작은 놈은 제가 큰 아이에게 혼을 제대로 내질 않는 다며 불만을 이야기해요.
하지만 제 입장에선 이제껏 착하게 잘 해온 큰 아이가 사춘기라 변한것 같아, 가급적 이해아고 말로 해결을 해보려해요. 솔직히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영 손을 놓진 않지만 전처럼 공부에 전념하지도 않고 제가 부르면 짜증부터 얼굴에 나타나고, 잘 참던 일도 동생을 때리거나 하고....
무엇보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평소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요...
매일 동생을 맡겨두고 직장에 가는 엄마로 인해 동생을 이제껏 책임졌어요. 항상 동생이 짐일것 같아 안타까워요...

아들 하나만으로도 전생에 큰 죄를 졌다고 하던데...전 둘이니^^;;;

사춘기 아들과 잘 지내는 법 좀 전수해주세요...
직장에 다녀서인가 하고 자책감이 들기도 하고, 원래부터 능력없는 엄마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일찌감치 자유로이 두자하는 방임이 고개를 들기도 하고....
여튼 방황하는 한 엄마를 도와주세요...

아들들 잘 키우신 분들은 꼭 좀 조언을 부탁드려요...
아이들이 클 수록 더 힘들어요....
IP : 125.240.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9 2:24 PM (221.159.xxx.96)

    사춘기라는게 아이 몸속 호르몬 문제이니 인간의 힘으로 어쩌겠어요
    이시기가 지나고나면 더 성숙해진 아들 아이 모습을 보시게 될거에요
    아들과 같이 맞서지 마시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은 서로 기분좋게 행복한 일만 만드시구요..어렵죠 ㅎㅎ
    82명언 ..이또한 지나가리라..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지나갑니다..길지 않아요..엄마가 참으셔야지요
    속터지셔도 그냥 눈감으시고 귀막으시고..그러다보면 어느새 느물느물 웃고 잇는 아드님 모습을 보실수 있는 날이와요..능글거리며 웃어대니 얼마나 징그러운지 ㅎㅎㅎ
    글쓴엄마 화이팅~!!힘내세요~~~^^

  • 2. 무자식상팔자..
    '10.7.9 5:50 PM (175.118.xxx.224)

    내성적인아이가 사춘기를 더심하게 앓더군요.더 오래가구요.
    활동적인 아이들은 밖에서 풀기때문이죠~
    이제 시작인걸요.
    울아들 사춘기 지독하고도 오래앓아서
    저 82에서 하소연도 많이 했었지요.
    방법은 한가지 !
    그냥지켜보세요. 한마디로 건들면 터집니다.
    아이가 고등학교다닐때 학교총회에서 담임선생님말씀이 생각나네요.
    대화한다고 억지로 다가가면 얻는건 상처뿐이라고 아이가 집에있으면
    부딪히지말고 부부가 산책나가서 생맥주한잔하시고 들어오라고 하시며
    선생님 경험담을 말씀해주시더군요.
    지금부턴 아이들한테쓰던신경을 남편분에게 돌려주시고 부부의금실을
    쌓아두셔야할겁니다. 남편이 힘이 필요한시기입니다.
    남자아이들은 군대가야 속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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