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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39도 아이 - 허탈한 후기 입니다.

해열제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0-07-09 14:06:21
아까 아이 열 있는데 해열제 먹일까 말까 하던 엄마예요.

아이가 잔병치레 많지 않은 편인데, 열 때문에는 고생을 좀 해서 응급실 간 적도 있긴 해요.

경기는 한번도 안해봤고요.

38.5도면 딱 먹여왔는데 이번에는 애가 먹기 싫다고 해서 좀 망설였던 건데요.


글 올리는 새 아이가 할아버지 방에 가서 좀 놀다가 배가 고프다고 왔어요.

근데 애가 몸이 불덩어리, 39.4도!

깜짝 놀라서 시아버지께 아이 잡게하고 억지로 해열제를 먹였어요.


웃긴 건 그 와중에 아이가 계속 밥을 찾는 겁니다.

바로 차려줬죠.

밥+우유(애가 컨디션 안좋을 때 먹고 싶어하는 것)에 콩나물 하나로 잽싸게 차려줬더니

금방 다 먹고 더 달래서 더 주고...


해열제 먹인 지 10분도 안되었는데 밥 먹고 나더니

열이 확 내리고 컨디션 회복... 장난치고...



아무래도 저희 아이 밥힘으로 사나 봅니다.

해열제는 38.5도 넘으면 그냥 먹어야 겠어요.
밥도 잘 주고요.
IP : 115.23.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7.9 2:08 PM (125.7.xxx.17)

    38도 넘음 해열제 먹이는데요..열나는거 너무 무서워요...

  • 2. 그래도
    '10.7.9 2:11 PM (115.136.xxx.94)

    열은 조심해야 합니다...

  • 3. 별사탕
    '10.7.9 2:15 PM (110.10.xxx.216)

    해열제를 먹었다고 열이 떨어져도 열나는 원인은 제거 되지 않았잖아요
    이러다 밤에 열 심하게 날 수 있으니 잘 보시고 세 시간 뒤에 열 다시 나면 병원 데려 가세요

  • 4.
    '10.7.9 2:19 PM (114.203.xxx.40)

    키우다 보면 한번씩 그럴때 있어요.
    감기도 아니고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확 열이 올랐다가 해열제 한번 먹고 푹 한숨 자고 나면 언제 아팠니? 이렇게 되는 경우요.
    저희 애도 초등 1-2까지도 새벽 3시쯤에 불덩이 같이 열나고 몸이 쑤신다고 해서 오래 가겠구나 했는데 다음 날 아침 멀쩡히 열내리고 학교가서 할거 다하고 실컨 놀고 오기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그 다음날도 멀쩡했구요.

  • 5. .
    '10.7.9 2:17 PM (121.137.xxx.45)

    38도 넘으면 곧바로 먹이셔야돼요.
    38도 안되는 미열이라도 아이 컨디션이 평소와 다르면 먹이는게 좋구요.
    또 고열이 되면 해열제를 써도 쉽게 안떨어지고 해열제가 해줄수 있는 역할이 1도 정도 떨어뜨려주는 거라고 합니다.그러니 39도 이런식으로 넘어가면 해열제를 써도 곧바로 정상체온으로 돌아오지가 않는 거구요. 그땐 옷벗겨서 닦아주고 해서 떨어뜨려야죠.
    암튼 다음부턴 고민말고 바로 먹이세요~ 그리고 38.5도까지 기다리는것도 늦어요. 38도쯤 된다싶으면 먹이세요.

  • 6. 해열제
    '10.7.9 2:18 PM (115.23.xxx.93)

    제가 어릴 때 편도선염이 자주 와서 대입시험 바로 이틀 전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는데, 아들이 닮았나 봐요.
    감기로는 일년에 두세번 병원 가는데 편도선 때문에는 그보다 좀 더 가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병원가니 편도선이 부었다고 하네요.
    꼭 안닮았으면 하는 걸 닮네요. ㅎㅎ

  • 7. 이렇게 하는..
    '10.7.9 2:23 PM (211.196.xxx.214)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집 둘째녀석이 아에 약을 못먹어요.
    애기때부터 약을 먹이면 헛구역질에...돌되기 한참전부터 감기고 뭐고 아에 약을 못먹였어요.
    코막고도 먹여봤고...애를 붙잡고도 먹여보고 우유에 요쿠르트에 섞여서도 먹여보고했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지금 34개월인데 이제까지 약을 제대로 한번도 못먹여봤거든요.
    저희애는 열나면 그냥 시원하게 목욕시키고 시원한 물을 많이 먹여요.
    다행히 물은 좋아해서 보리차 수시로 늘 먹이구요.
    열나면 혹 탈수될까봐 소변보는 횟수만 수시로 체크하고..
    감기걸려도 그냥 일주일 콧물질질........기침하면서 일주일 지내보면 그냥 스스륵 낳더라구요.
    소아과 선생님도 애 성향을 알아서 약 처방은 아에 안해주시거든요.
    그냥 축 늘어지는것 아니면 약은 안먹이고 좋아하는 음식 맘껏 먹게해주고
    시원하게 목욕시켜주고...그러니 열은 스스로 잦아들더라구요.
    의사샘도 꼭 38도 넘는다고 해열제 먹일필요는 없다고
    애가 쳐지는지 아닌지 부터 확인하라고 하네요.
    열나는 스타일은 애들마다 다 다르니 잘 지켜보세요.
    몇일전엔 수족구 걸렸었는데 병원에도 안가고 5일만에 다 나았어요.
    입안이 헐어서 못먹으니 찬물 마셔서 입에 통증을 못느끼게 차갑게 해놓고서 자기가 밥떠먹고 그러더라구요.

  • 8. 목감기
    '10.7.9 2:32 PM (115.178.xxx.61)

    요즘 목감기가 유행이라서 목이 엄청 부으면서 고열이 나요..

    잠잘때 코를 곤다던지 평상시와 다르게 숨을 거칠게 쉰다면

    병원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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