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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모님들과도 잘 아시지요?
친한 친구들은 집에 잘 모이기도 하고
부모님들과 인사할 기회도 많아서
친구 부모님이나 내 부모님이나 같은 것처럼
그리 행동할때 많잖아요.
결혼전에는 친구들 집에 자주 오가면서 인사드리고 하니
자녀들 친구에 대해서 잘 알기도 하고요.
물론 집에 종종 오가거나 얼굴을 익혀야 가능한 것이고요.
저 같은 경우도
제 부모님이 제 친한 친구들 잘 아시고
친구들도 저희 부모님 집에 오면 편하게 생각하고
어머니 하면서 얘기도 잘 하고요.
저도 친구 부모님댁에 친구 보러 가면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고
때때로 친구가 어디 잠깐 나갔거나 없어도 그냥 들러서
인사드리고 당연히 갈때는 뭐라도 사들고 가고.
그래서 친구 부모님도 절 좋아하시고요.
물론 사람마다 좀 다른것도 있지만
보통은 자녀의 친구들, 친구의 부모님들과 잘고 지내거나
대충은 누가 누구인지 알거나 뭐 그렇잖아요.
대부분 어머니들이 더 편하고 아버지들은 그냥 알고 지내는 정도고요.ㅎㅎ
근데 제가 결혼해서 시어머니를 보니까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남편의 생생한 경험을 들어보니
시어머니는 아들 친구들 이름 정도는 알지만
어렸을때부터 키 작으면 작다고 같이 놀지 말라고 하고
공부 못하는 친구랑 친하게 놀지 말라고 하고 그랬데요.ㅎㅎ
근데 저희 시댁은 그냥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평범한 시골집인데
시어머니가 아들 친구 관리하는 건 어디 부잣집 사모님같은.ㅎㅎ
저희 남편도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고 무지 평범한데.ㅋㅋ
아들 친구가 전화해서 아들 찾으면
뭐땜에 그러는지 꼬치꼬치 묻고 같이 놀려고 하면
잘 못놀게 하고 그랬데요.
사실 시댁가서 명절이던 평상시던 있다보면
사람이 잘 오는 집은 아닌 듯 하더라구요.
친정도 시댁과 같은 시골집이지만 마을사람들도 수시로 오가고
이런저런 사람들도 때때로 인사오고 되게 친한데
시댁은 그런게 없더라구요.
남편 친구들이 언젠가 말을하는데
00네 집에는 어머니가 무서워서 전화도 잘 못했다고
전화하면 왜 아들 불러내냐고 뭐라하고 무섭게 그러셔서..
남편이나 친구들이나 비슷비슷한 친구들이고
확 뛰어나거나 확 빠지는 사람없이 그렇거든요.
명절때 친정은 오빠 친구들이 인사도 드리러 오고 놀러도 오고
그렇게 오가고 인사하고 자연스러웠는데
시댁은 동네 친구 한사람만 남편 만나러 잠깐 오지
인사하러 오는 친구들은 없더라구요.
어렸을때 너무 매섭게 관리 하셨나봐요.ㅎㅎ
1. 질문
'10.7.9 12:53 PM (122.35.xxx.227)원글님 질문과는 딴소리지만 저는 시댁가면 그게 젤 당황하게 되던데요
초인종도 없는집이긴 하지만서두 어찌 온다는 전화한통 없이(핸펀에 집전화에 다 있는분들이)아침 식전부터 남의 집에 쓰윽~ 들어와서는 앉아서 얘기하고 밥까지 먹고들 가시는지..
그게 시골 인심인가요?
평상시엔 그리 하더라도 방문한집에 손님이 와 있으면 담에 온다고 하던지 급한일 있음 전화를 하겠다 하던지 하고 가셔야 할거 같은데(이건 제생각)그냥 계속 앉아 있더라구요
심지어 가족행사 있어서 식구들끼리 외식하러 간다고 말했는데도 그냥 계속 같이 식당까지 쫓아와서 밥먹고 또 집에 다시 와서 차도 같이 마시고 그러고 가시더라구요
원래 자주 왕래 하시나봐요..했더니 원래 그런다고..어머나...내가 이상하게 생각할게 아니었구나..원래 저러시니 저게 하나도 안 이상하겠지..했답니다
근데 저희 시댁도 시골인데 저희 남편 친구들 인사 안오던데요
아주버님 친구분들도...2. 궁금합니다
'10.7.9 1:21 PM (211.195.xxx.3)질문님 내용은 저도 좀 헉한데요?
그 시댁 주변분들이 좀 이상한 듯.ㅎㅎ
마을 사람들은 그냥 오가다 보이면 인사하고 얘기 나누는 거고요
그 외의 일부러 오는 경우는 다 연락이 오가지요.
친구집에 가는 거야 친구가 있으니까 그냥 가서 찾으면 되는거고
혹 친구가 없는데 가다가 들릴때는 먼저 연락을 하죠.
명절에 인사를 오가는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어쩌다 오갈일 있음 인사도 하고 가고 보통 그런데
남편 친구들은 시댁 집앞에 있어도 친구가 나오길 기다리지
들어가서 잠깐 인사드리고 나가거나 하지 않더라구요.ㅎㅎ
어렸을때도 집에 친구들 놀러오는 거 거의 못하게 했데요.ㅎㅎ3. 로짱
'10.7.9 2:34 PM (112.145.xxx.201)전 어릴 때부터 친구 집 방문을 별로 안 좋아했어요.
지금도 남의 집에 가는 것 자체가 좀 불편하고요.
하지만 저희 집은 완전 놀이터였어요.
거의 고등 졸업할 때까지 항상 친구들이 들락거렸죠.
저도 친구들 좋아하고,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셨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친구들이 저희 엄마 이야기 하고 안부도 묻고 인사하러 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