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 제 형편에 이 차 사도 될 지

저도 이런 질문 정말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10-07-09 12:24:06
(ㅠㅠ 욕하시지 말고, 의견주세요. 저도 평소에 이런 글 올리는 사람들 안 좋아했거든요. 본인 생각에 형편되면 사고 말면 말지 왜 남한테 물어보니 싶어서. 근데, 제가 제정신갖고 사는 건지 체크 한 번 받고 싶어요.)

제가 최근에 왕복 하루에 2시간 운전해야 하는 곳으로 근무지가 바뀌었어요. 근데 지금 차가 너무 낡아서 바꾸고 싶은데 차가 너무 문제가 많고 고속도로를 타야해서 이번엔 정말 밟으면 밟는대로 잘 나가는 차로 바꾸고 싶거든요. 맘에 드는 차가 4000만원이라는데 맞벌이 + 유치원생 하나, 월급은 둘이 합쳐 세후로 천만원 조금 넘고 30평대 아파트 하나 빚없이 있어요. 먹고 사는거 걱정할 형편은 아니지만 4000만원이나 하는 차 사는게 된장스럽다 싶기도 하고, 하루에 2시간이나 차 안에 있는데 나를 위해 이 정도 사치는 해도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막 오락가락해요. 남편은 좀 무리이긴 하지만 굳이 사겠다고 하면 반대는 안한다는 입장이고...일반적으로 봤을 때 좀 아니다 싶으신가요? 참고로 제가 다른 것에 있어서도 알뜰한 스타일은 아니라 (그렇다고 고가 사치품 같은 것에 낭비하는 편도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살면 평생 목돈이나 모아볼까 싶긴해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
다들 비슷한 말씀하시네요. 재수없이 잘난척하려고 물어본거 절대 아니구요 ㅠㅠ 아래 글과 비슷하게 저도 지금 오래된 아반테 몰거든요. 너무 갑자기 비싼 차 타고 다니려니 이상하기도 하고, 주위에 고급차 몰고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보통 소나타 정도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제가 판단이 안 서서요..

차 값만은 4000인데 세금이랑 부대비용까지 하면 4400 정도 되어요. 지금 그만큼 돈이 안되서 1/3은 할부금융으로 빚내서 사야하구...답글들 보니까 정신 차리라는 분이 안계셔서 좀 어리둥절하네요 ^^;; 어릴때부터 돈 쓰는 것 가지고 부모님이 너무 야단치셔서 저는 지금까지도 돈 안 아끼면 집안이 폭삭 망한다던지, 노후에 고생한다던지 등 뭔가 천벌받을 것 같은 이상한 전래동화스러운 마인드가 있나봐요 ㅠㅠ
IP : 152.149.xxx.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9 12:25 PM (211.195.xxx.3)

    맞벌이에 세후 월 천이 넘는다면서
    제 형편에 그 차 사도 될지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드릴 말씀이...

    사고도 남겠는데...

  • 2. ...
    '10.7.9 12:31 PM (118.33.xxx.168)

    그랜져 사고싶으세요?ㅎㅎ 사셔도 돼요.^^

  • 3. ..
    '10.7.9 12:31 PM (128.134.xxx.181)

    사셔도 될것같은데요... 대출없고 월수 1000만이신분이 고민하시면 ... 저같은 사람은 어찌하라고요..

  • 4. 음...
    '10.7.9 12:29 PM (118.217.xxx.2)

    그 수입의 반도 안되도 더 좋은 차 타는 사람도 있고 10배가 되도 싼거 타는 사람이 있죠
    개인의 생각 나름이긴 하지만 그 정도 수입에 나쁘지 않은 것 같은대요

  • 5. 20년 탄다고
    '10.7.9 12:28 PM (210.217.xxx.41)

    생각하시면 되지요.. 차값이 비싸긴 하지만 원글님이 못사실 정도는 아니네요..

    대출해서 사는거 아니라면 그냥 사세요.

  • 6. 사세요
    '10.7.9 12:31 PM (121.186.xxx.163)

    제가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지요 ^^
    저의 요즘 고민이거든요
    님하고 다른점은 저희는 빚이 있다는거 ..

    님은 빚이 없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이나 되니까
    마음에 드는거로 사세요

  • 7. ..
    '10.7.9 12:33 PM (128.134.xxx.181)

    집있겠다... 아이 하나겠다... 목돈 모아서 뭐하시게요?.. 형편되시면 젊을때 즐기세요

  • 8. 사실
    '10.7.9 12:34 PM (115.41.xxx.10)

    더 좋은 차 몰아도 돼요. 사실 안전을 위한다면 차는 좋은 차 타야해요.

  • 9.
    '10.7.9 12:35 PM (58.235.xxx.58)

    사도된다고..
    님형편에 충분히 서고 남는다는댓글 달린다는거 알고
    글 올린거잖아요
    알아서 하세요

  • 10. 강추
    '10.7.9 12:34 PM (121.128.xxx.151)

    당장 사세요 망설이지 마시구요
    저의 로망은 BMW 3 시리즈
    대리 만족 할깨요~

  • 11. .
    '10.7.9 12:44 PM (211.104.xxx.37)

    저도 그랜져 좋아해요.
    그 이상 되는 차는 수리비며 유지비 그리고 주차할때 불편한 크기 등등으로 아오안이구요.
    그랜져는 아담하니 야무져 보이공.. 그래서 그랜져 사고 싶었으나
    마음을 바꿔 먹고 그 아래 급을 샀어요.
    그랜져를 사면, 주변에서 괜히 그랜져씩이나 몰고 다니니까, 하면서 소소하건 큰일이건 일 있을 때마다 더 부담하는 눈빛을 갖게 될 것 같아서 그럽니다.
    정말 좋은 고급차는 50 정도에 사면 그나마 마음 가볍게 탈 수 있겠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 12. ...
    '10.7.9 1:40 PM (61.74.xxx.63)

    국산차는 외제차보다 유지비가 덜 드는 편이니까 사셔도 될 거 같아요.
    근데, 일단 보험료는 진짜 확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수리비도 좀 그렇고...

    일반적인 이야기였구요,^^ 제 경우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할 듯 합니다.
    원글님보다 형편이 더 괜찮지만
    98년식 엑센트와 95년식 소나타II 두대를 퍼질때까지 타겠다는 결심이라서요.
    근데, 운전거리가 긴 직장으로 옮기실 거면 그랜져같이 큰 차 보다는 폭스바겐 골프처럼 작고 연비좋은 차가 낫지 않을까요?
    제가 액센트와 소나타 둘다 운전해보니 작은차가 확실히 편해서요. 저는 비싸고 작은 차를 선호하는 축이라 그쪽으로 더 끌리네요. 게다가 골프는 기름냄새만 맡아도 간다고 할 만큼 연비가 후덜덜한 차이므로 더더욱...

  • 13. ...
    '10.7.9 1:48 PM (118.216.xxx.114)

    사세요.. 차는 안전을 담보로 해야 하는데 두시간씩 운전을 하고
    게다가 고속도로까지 타고다녀야 한다면 저라면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좋은차로 바꾸겠습니다.
    하물며 집도 있고 아이도 하나이고 억대연봉인데
    4천만원 정도의 차로 너무 소심하신듯....

  • 14.
    '10.7.9 1:50 PM (58.227.xxx.121)

    일단 객관적으로 봤을때 원글님 형편이면 그만한 차 사는거 크게 무리는 아닌거 같은데요..
    그런데 향후 원글님 계획에 따라서 좀 달라질거 같은데요.
    집을 좀 더 비싼 곳으로 이사를 갈거라거나, 등등의 목돈이 들어갈 계획을 하고 계시면 좀 참으셔도 되지 않을까..싶구요.
    뭐 향후 2-3년은 목돈 들어갈일 없고, 장기적으로도 큰 돈 모아서 뭐 할일 없다..싶으시면 그냥 지르셔도 무방..
    본인이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에 따라 소비하는거니까요. 뭐..없는 형편에 무리를 하는거라면 모를까..
    이 정도 결정은 원글님 가치관에 따르시면 될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돈 있으면 어디에 쓸 건지를 순서대로 한번 쭉 적어 보시구요.
    차나, 교통의 편의성 정도가 순위권에 있으면 지르시는거죠 뭐.

  • 15. ...
    '10.7.9 1:54 PM (118.216.xxx.114)

    운전시간이 두시간이면 연료비도 생각하셔야 할듯 한데
    폭스바겐 CC 지금 제가 타고 있는차인데 연비 장난아니게 감격스러울 정도로 좋습니다.
    차 모양도 예뻐서 남편차 따로 있으시면 추천할만 합니다.

  • 16. 걱정마시고
    '10.7.9 2:15 PM (221.158.xxx.177)

    사세요. 두시간이나 운전하시면 안전이 최고잖아요.
    일단 안전이나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안전한 차 타시고 다른 부분에서 알뜰하게
    지출 관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님과 같은 전래동화스러운 마인드가 있어서 수입이 님보다 많아도 지출할
    때 마다 열번은 더 생각하고 쓰게 됩니다.
    근데 사시려는 차가 뭔지 뜬금없이 궁금해요.
    혹시 그랜저 아니면 모하비 아닐까요? 가격대가 비슷해서ㅎㅎ

  • 17. 오래 사셔야죠.
    '10.7.9 10:57 PM (115.21.xxx.76)

    그 수입에 충분히 사셔도 됩니다.
    괜히 어울리지 않는 겸손을 가지시면 마음 다치시는 분들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403 조카가 결혼하는데...절값을 얼마나 줘야할까요? 6 폐백 2010/07/09 1,897
558402 친구 부모님들과도 잘 아시지요? 3 궁금합니다 2010/07/09 1,094
558401 용인 수지나 죽전에 교회 추천 부탁드려요. 5 수지 2010/07/09 1,986
558400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아이 키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5 고민맘 2010/07/09 871
558399 외부차량이 자꾸 주차를 해요. 개념도 없습니다. 9 다이제 2010/07/09 1,254
558398 모의고사점수가 이런데 대학은 포기해야겠죠? 14 고2엄마 2010/07/09 1,528
558397 마늘 다진걸로 사서 쓰세요? 아님 직접 사서 다지시나요? 23 마늘 2010/07/09 1,595
558396 소녀시대 유리랑 채시라랑 닮지않았나요? 11 ㅎㅎ 2010/07/09 1,679
558395 대전에서 건강검진 잘하는곳>> 건강검진. 2010/07/09 640
558394 초4학년 수학 심화문제집 추천해 주세요 1 초4 2010/07/09 1,413
558393 묵가루 파는 곳 아시는 분? 3 도움필요 2010/07/09 575
558392 초등생 자녀 삼육 SDA어학원 보내시는 분들 계시나요? 6 어학원 2010/07/09 1,645
558391 +) 제 형편에 이 차 사도 될 지 17 저도 이런 .. 2010/07/09 1,723
558390 산모 미역국에 넣어먹을 것 추천좀 해주세요 ^^ 10 제비꽃 2010/07/09 898
558389 이수만의 ‘서열 1위’는 돈 잘 버는 보아" 라네요 12 .. 2010/07/09 2,455
558388 동남아시아중에 그나마 싸게 갈 수 있는 곳이 푸켓인가요? 9 .. 2010/07/09 1,058
558387 결혼4년 아기셋 10 애기가.. 2010/07/09 1,880
558386 flow offset is out of range 해석좀....^^;; ... 2010/07/09 321
558385 차에 시동이 안켜져요..ㅠ.ㅠ 13 .. 2010/07/09 1,233
558384 날씨정보 필요해서 무료문자서비스 받을려고요 1 날씨무료문자.. 2010/07/09 399
558383 CMA 계좌 인터넷 개설 가능한가요? 3 저금 2010/07/09 689
558382 안경 끼고 보는것과 렌즈 끼고 보는것중 어느게 실물 크기에 가깝나요? 6 안경 2010/07/09 2,568
558381 wmf플러스압력솥밥잘하는법 4 꼬꼬댁 2010/07/09 863
558380 벌레퇴치기나 전자모기채 써 보신 분 효과좀 말씀해주세요~ 3 임산부 2010/07/09 689
558379 왜 이랴... 1 진짜... 2010/07/09 418
558378 인터넷 면세점이랑 공항면세점이랑 어디가 더 저렴하나요? 3 면세점 2010/07/09 750
558377 조기축구하는 남편 두신분들 계신가요. 3 운동부족 2010/07/09 686
558376 최화정 사과하고 있네요.. 44 사과 2010/07/09 10,190
558375 맘님들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는 따로 있을까요? 13 금요일 2010/07/09 1,711
558374 친구의 이런 행동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10 무명씨 2010/07/09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