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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놈의 식탐을 어찌해야 끝장낼 수 있나요?

식탐녀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0-07-07 11:48:35
겨울부터 다이어트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벌써 반년이 넘었네요
도대체 식탐을 조절하기가 힘들어요
한두끼 정도 참았다가는 결국 또 마구 먹게 되어요
특히나  간식이요..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꼭 같이 빵이나 과자를 먹는데
이게 원흉이예요
밥만 먹고 간식만 안먹어도 살 빠지는 스타일인데
도대체 이눔의 간식, 특히 단거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어요
어제같이 더운날 민소매옷도 못입고 긴팔 마 자켓에 긴바지 입고 다녔더니..어흑 짜증에 폭발하기 직전이예요
그리구는 오늘 또 아침 거~하게 먹고 또 커피에 슈크림,조금전엔 만두까지 먹었어요  OTL.....
2년전엔 다시 일시작하고 간식먹을 시간없이 밥만 먹었더니 6개월만에 5키로까지 빠졌었는데
다시 집에 들어앉으니 할일없이 이렇게 먹는 거에만 열중하네요
강박적으로 더 먹는거 같애요
정말 이런 제가 싫어 미칠거 같애요
어떻게 하면 먹는거에서 초연할수 있죠?

먹고싶을때마다 양치질도 해보고
손목에 고무줄감고 식탐이 들때마다 튕겨서 정신차리게도 해봤지만 소용없어요
어떨때는 샤워를 하면 좀 가라앉는데
그럴때마다 샤워하려니 넘 귀찮은거예요

엉엉
이제 이달말에 여행도 가야하는데
뭘 입을지도 모르겠어요
도대체 남들다 입는 반팔이라도 한 번 입어봤으면.....팔뚝에 날개가 넘 펄럭거려서...OTL

참고로 제나이는 40초반 165에 59키로여요
제가 생각했을때 53이었을때가 가장 몸도 가볍고 좋았어요
제발 5키로만 빠지면 좋으련만....

좀 도와주셔요...
이 탄수화물 중독치료방법 없을까요??
IP : 116.37.xxx.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격을
    '10.7.7 11:54 AM (121.161.xxx.170)

    받아봐야 성공확률이 높아요.
    주변 아는 분들에게 듣기 싫은 충고 한 마디만 해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 2. 참맛
    '10.7.7 11:54 AM (121.151.xxx.89)

    어금니 꽉 깨물고 요가에 도전해보시죠.
    저는 게임하면 된다고 해서 게임에 한 일년ㄴ 중독전까지 갔었는데, 허벅지 이하 살이 쫘금 빠졌는데, 옆구리에 사겹살이 늘어 났고.....

    결국 요가동영상을 누가 줘서 3달째 하고 있는데, 조금 효과는 있어요.
    한 포즈 할 때마다 명상 두글자를 외우는 거지요 ㅡ.ㅡ

    문제는 82에 먹거리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힘들지만.....

  • 3. 식탐녀
    '10.7.7 11:53 AM (116.37.xxx.70)

    저의 남편은 제가 살쪄서 화난다고 하면 "무슨소리 딱 보기좋은데"
    저의 시어머니 제가 살쪄서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옷도 맞는게 없다고 하면"아이고 너 정도면 아주 보기좋아"그러시니까 더 화나고 폭식하게 되요
    아무도 제가 살쪘다고 투덜거리면 안받아줘요
    맞아요 제가 얼굴이 작아서 딱 보면 별로 살쪄보이질 않는데요
    그런데 본인은 알쟎아요
    살찌면 스스로가 몸이 부대끼고 힘들고....ㅠㅠ

  • 4. ...
    '10.7.7 11:55 AM (124.51.xxx.147)

    너무 심할땐 약의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위가 커지고 식욕때문에 어쩔수 없어서 저도 한달정도 약 먹었어요.
    식욕 확없어지고 작게 먹으니 위도 줄어서 그뒤로 계속 운동해서 살 빼고, 그러고나니 좀 많이 먹으면 위가 땡기고 아프더라구요.

  • 5. **
    '10.7.7 11:55 AM (110.35.xxx.101)

    근데 40대초반 165 에59 가 그렇게 반팔도 못 입을 정도인가요?
    날씬하다는 아니지만 남들이 봐서 살쪘다는 말은 절대 안 들으실거같은데...ㅡㅡ;;;

  • 6. 식탐녀
    '10.7.7 11:55 AM (116.37.xxx.70)

    ...님 어떤 약인지 좀 알려주세요

  • 7. 식탐녀
    '10.7.7 11:56 AM (116.37.xxx.70)

    **님 그니까요
    남들은 뭐라안하지만 제가 몸도 힘들고 스스로 스타일이 안나니까 막 화가나요ㅠㅠ
    이것도 병인가요?
    어쨋든 작년의 옷들도 작아서 낀다니까요ㅠㅠ

  • 8. 저도요~~
    '10.7.7 12:00 PM (175.117.xxx.186)

    40대 후반 식탐 장난 아닙니다.
    명류당 찰보리빵 50% 할인한다길래 2박스 시켰다가
    어제 오후부터 새벽 2시까지 오며 가며 26개 들어있는 1박스를 모두 아작을 냈네요.
    나머지 1박스가 거실 좌탁에 놓여 있는데 이것까지 먹으면
    식구들이 인간취급 안할까봐 쪼매 망설이는 중입니다.
    저는요 키가 157.8이지만 몸무게는 52kg..... (30대 초까지는 42~44kg)
    먹을 것만 보이면 중심을 잃어버리는,
    먹을 때는 숨도 안쉰다는.........

  • 9. 식탐녀
    '10.7.7 12:03 PM (116.37.xxx.70)

    ^^* 저도요/님
    갑자기 위로가 막 되네요
    우리 같이 약먹어볼까요?...님 좀 알려주시면 좋겠는데....ㅠㅠ

  • 10. ...
    '10.7.7 12:04 PM (124.51.xxx.147)

    저는 근처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약지어먹었어요.
    거의 그런 다이어트 약에 식욕 없애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그다지 배가 안고파요.
    한달만 해도 위가 1/3은 줄어서 원래 먹는거 반만 먹어도 배부르고 그렇더라구요.
    대신 다이어트 하면서 운동 게을리 하심 안되고, 끝나고나서도 먹는 양을 그대로 유지하셔야지
    다시 간식 드시고싶은대로 드시면 돈들인 효과없이 요요 바로 옵니다.

  • 11. 식탐녀
    '10.7.7 12:06 PM (116.37.xxx.70)

    아네,,한약이군요
    요요가 겁나긴 하는데 한 번 먹어볼까봐요
    넘 의지가 약해서리....

  • 12. 이건 어때요
    '10.7.7 12:10 PM (122.37.xxx.51)

    우유배달
    한달 해보심 효과 바로 나타납니다
    운동은 해야지, 그러고 못하는경우 종종있으니
    일석이조 함 시도해보세요

  • 13. 저도요~~
    '10.7.7 12:11 PM (175.117.xxx.186)

    제 친구도 한약 먹고 살 빼더니
    관리소홀하더니만 더 살이 쪘네요.
    약으로 빼는 건 좀.....

  • 14. ..
    '10.7.7 12:21 PM (222.98.xxx.43)

    머 드시고싶을때 토마토나 감자나 오이나 당근 그런거 드셔보세요 ^^:;
    저 딱3년전에 한약으로 한달반만에 20키로 빼고 3달만에 25키로쪘어요
    그때 빠진 머리카락이 아직도 안나요~~~~~~ ㅠ0ㅠ

  • 15. .
    '10.7.7 2:15 PM (58.227.xxx.121)

    먹는거 좋아하는 분들은 한약이던 양약이던 식욕 억제하는 약 드시면 안되요.
    약 먹는 동안은 물론 식욕이 싹 줄어서 효과가 좋은데
    약을 끊는 순간 어마어마한 식탐이 폭.발. 합니다.
    이전의 식탐과는 비교도 안되요.
    하루종일, 끊임없이, 뭔가를 입에 쳐넣고 있게 됩니다. 내가 왜먹고 있나 하면서도 계속해서 먹게되요.
    그 결과로 요요 필수고요. 경험담이예요. ㅠㅠ

  • 16. 키와
    '10.7.7 3:03 PM (222.120.xxx.72)

    몸무게로 봐선 약간 통통이시겠네요.
    저도 그정도 였는데 어느 날 초등생 딸이 제 사진을 찍고 나서 그러더라고요.
    엄마~피오나 공주같아요!!
    몇달 전에 안되겠다 싶어서 산에 다니면서 3키로 뺐어요.
    탄수화물 중독,,,저 무척 심했어요.갑상선에 문제가 생겼을때
    막 먹던 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군것질을 달고 살았어요.
    매일 과자 한봉지는 먹어줘야 허전함이 가셨거든요.
    근데요, 오래전에 밥물다이어트 붐이 일었을때 저 생각날때만 대충대충 따라했거든요.
    그후로 완벽하게 과자 끊었어요. 옆에 있어도 먹고 싶지 않아서 안먹어요.
    지금은 과자가 텁텁해서 못먹어요. 빵은 필요할때만 먹고요.
    3키로만 뺏는데도 라인이 살더라고요.

  • 17. 경험자..
    '10.7.7 3:28 PM (119.64.xxx.121)

    일단, 야채중에서도 감자, 당근은 소화흡수율이 높아 살이 찌니까
    안 드시는게 좋구요,

    입맛이 덜 땡기려면 운동을 꼭 하셔야 해요.
    그냥 독한 맘 먹고 휘트니스 등록하셔서 하루에 한시간 정도라도
    운동하시구요 (전 매일은 아니지만, 스트레칭 30분 + 유산소 30~40분 해요.)
    틈틈이 걸어주셔야 해요.
    그렇게 되면, 집에 있는 시간도 자연히 줄게 되어 먹는 기회가 적어지고,
    운동을 하고 나면 먹을 것에 대한 욕구가 많이 감소되더라구요.
    그리고, 간식은 무조건 끊으세요.
    대신, 밥을 세끼 다 드시되 과하지 않은 양으로 규칙적으로 드시구요.
    제가 162에 57킬로까지 체중이 불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3개월간
    했더니 지금 51.5킬로 정도 되었어요.
    배고프게 다이어트하면 요요가 온다기에 밥은 꼭~ 먹었구요,
    되도록이면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 편이에요.
    올해 안에 49킬로 만드는게 목표였는데, 가을쯤엔 가능할
    것 같아요. ^^

  • 18. 전요..
    '10.7.7 4:01 PM (59.5.xxx.133)

    지금 몇개월 운동에 식이 요법까지 해서 162에 57정도 되었거든요. 64정도 나갔었어요.

    저는 지금이 딱 좋고 더 빼고 싶지 않아요.

    원글님 그 정도시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유지하시거나 1-2킬로 정도만 감량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제 기준이 너무 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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