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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울때,,,, 내공이 많이 필요하군요,,,

쩝~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10-07-06 22:01:16
그냥,, 내 아이만,, 바르고 착하고,, 공부잘하게 키우면 되는줄 알았어요,

워낙 천성도 착한 아들인데,,, 어릴때부터,, 먹을꺼 친구들 다 나눠주고,,

아기때,, 좀 억쎈,, 친구가 때리면,, 그냥 맞고,, 때리지 못하는 성격,,,

너무나 착해서,,, 안스러웠던 아들,,,

그래도,, 때리는 아이들보단,, 우리아이가,, 더 좋다고만 생각하고,,

친구는  때리는거 아니다,,늘 너가먼저 양보하고,, 비겁하지 않고,, 넘 산만하지 못하도록,,, 교육시켰어요,,

워낙 선척적으로,,, 착한 아이를,,, 7년간 이렇게 교육시켰네요,,,

근데,,, 7살쯤 되니,,, 남자아이들 ,,, 서열싸움을 하는지,,,, 한번 때려서 그냥 맞고만있음,,

계속 때리나 봅니다,, 우리아이,,, 친구한테 맞으면서도,,, 친구니까,, 엄마한테도,, 선생님한테도,,

이르지 못했다고 하네요,, 7세  3월부터,,,,지금까지 몇개월을,,,  -_-

에효,,, 속상하네요,,,

요즘세상에,,, 남자아이를,,, 너무나 바보같이 키웠나 싶어,,, 당장 태권도학원에,, 축구교실까지,,

공부보단 운동을 시키고 있네요,,,

그렇게 7년간,,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가르쳤던,,착한아이 교육,, 이젠 접으려해요,, ,,

7살,, 어린 아들이,,,,친구들한테 맞으며 ,,, 아무에게도 말도못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 이젠,,, 너를 때리는 친구가 있음,, 친구가 아니니 너도 때리라 교육시키고 있네요,,,

하지만,,, 우리아이한테는 어려운가 봅니다,,,

아이가 해결하도록,, 지켜봐야 겠지요,,, ㅜ.ㅠ


정말,,,,,, 아이가 커갈수록,,,, 내공이 너무나,,, 정말 너무나 많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ㅜ.ㅠ





IP : 114.202.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6 10:10 PM (203.229.xxx.216)

    서열싸움의 최고 극성기는 중 1때입니다.
    특히 남중은, 무려 반 년 동안 싸워댑니다.
    대단해요,

  • 2. 반드시
    '10.7.6 10:16 PM (180.70.xxx.61)

    맞으면 강하게 대응한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알려주세요. 그냥 참거나 맞고만 있으면 그 아이는 타켓이 됩니다. 결국은 끝없는 폭력의 희생자가 되기도 하구요. 저 아인 때려도 되는아이, 괴롭혀도 되는아이로 인식되기때문에 먼저 폭력을 휘둘러서는 안되지만 폭력을 당할때 그냥 있지 않도록 강하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세요.

  • 3. 쩝~
    '10.7.6 10:18 PM (114.202.xxx.112)

    그렇군요,,,, 중학교라,,,, 우리아이는 이제,, 7살인데,,, 착하기만해서,,
    벌써부터 서열에서 밀려나니,, 제가 아이를 정말,, 한,,,,참... 잘못키웠군요,,,
    ㅡ.ㅜ

    전,,, 그래도,,, 제 학창시절 생각해서,,,
    늘,, 편한했던 친구,,, 내가 어떤말을 털어놔도,,, 내가 아닌 다른 아이들이,,
    말못할 고민을 털어놔도,, 뭐든 들어만주고 지켜줄 수 있는.,,,그런 모든 아이들한테,,
    편한한 친구가 되어주길,,, 그렇게 바랬는데,,,

    정말 한,,,,,참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었네요,,,
    이제 7살이니,,,,, 지금부터라도,,, 나쁜남자 만들기 지옥훈련에 들어가야 겠네요....

    세상은... 착한사람이 살기엔,,,, 어린나이부터 ,,,, 참,,, 어렵군요,.,,

  • 4. .
    '10.7.6 10:23 PM (203.229.xxx.216)

    아들 훈육이나 사회성은 그래서 엄마보다는 아빠가 관심을 갖고 지도해주는게 좋습니다.
    엄마는 아무래도 여자이다보니 적절한 대응법이나 견디는 법을 잘 몰라요.
    남자들의 세계는 정말 정말 다른 세계입니다.
    지금부터 좌절 하실 필요도 없고 다만 매우 다르다는 것은 알고 계시면 됩니다.

  • 5. 여자도
    '10.7.6 10:47 PM (221.141.xxx.132)

    마찬가지죠. 우리애도 그랬어요 지금도 그래요 천성이란게 어릴때 형성되고 나면 쉽게 못바꾸는거 같아요. 늘 지고 이길려는 생각도 없어요.자기가 져주면 만사가 편하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늘 우리애보면 내가 미안하고 이세상 어찌살아갈지 걱정이고..그래도 우리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게 되겠지 싶어요 남에게 피해를 주면 그건 나중에 꼭 부메랑으로 돌아오더라구요.

  • 6.
    '10.7.6 10:47 PM (118.176.xxx.164)

    때리는 거 맞고 있는게 착한 건 아니죠... 엄연한 폭력인데...

    아기들이 놀이터에서 놀기 시작할 때도 나름의 룰을 주지시켜줘야 한다고 합니다..
    괴롭히는 아이가 있으면 1단계가 아프다, 그러지 마라 의사표시를 해야 하고
    그래도 안되면 2단계는 부모나 어른들에 도움을 요청하고
    그래도 또 안되면 3단계는 피하는 거래요
    이제 7살이고 학교생활까지 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자기 몸을 지킬 줄은 알아야겠죠..
    에혀.. 저도 아들 있는데 걱정이네요..

  • 7. 전, 이렇게 했어요
    '10.7.7 12:00 AM (220.76.xxx.246)

    딸.아들인데요, 절대로 먼저 남의 몸에 손대지 말아라....
    하지만, 누군가 너희몸에 손대면 가만히 있지 말라구요...

    소리를 지르던지. 무섭게 화를 내던지. 맞았다면 때리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아.. 쟤는 건드려도 되는구나...하고 또 건드린다구요..

    제가 잘한지는 모르겠지만, 딸아이 담임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는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지만 누군가 자기한테 싸움을 걸면 가만히 않있는다구요...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요...
    강해져야죠////

  • 8. ...
    '10.7.7 12:30 AM (110.9.xxx.186)

    울 아들 4살인데...맨날 당하는 데..이제부터라도 참으라고 하면 안되겠네요... 넘 속상해요..

    양보잘하고 넘 착한 아이인데..

  • 9. 우리집강아지
    '10.7.7 9:48 AM (211.36.xxx.130)

    전 세돌 딸아이 키우는데요..
    정말 작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서 그냥 그네 타는 애 뒤에서 밀고 가고
    미끄럼틀 타려는데 뒤에서 2~3초도 못 기다리고 (저희 애는 먼저 탄 애가 내려가서 잘 일어나서 미끄럼틀에서 내리는 거 보고 타게 가르쳤거든요) 뒤에서 애 앞으로 넘어와서 미끄럼틀 타는 애...'애니까 그러려니..에효~'하고 넘어갔는데 사실, 내 아이 혼내는 게 쉽지 남의 집 애 가르치려드는 거 어렵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그 럴 때, 한 마디씩 해줘요."동생 그네 타는데 왜 갑자기 미니? 그러면 안돼. 동생이 다치면 어쩌려고.. 동생 금방 내릴 거니까 조금만 기다리자. 동생도 많이 기다리다가 탔어.." 예쁘게 말하려고 하는데 어쩔 때는 욱~하고 조절이 안 될 때도 있죠.^^;;;

    원글과 다른 얘기로 '내공이 필요하다는 거' 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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